'학교운영위원회의 설립목적'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6.09.03 학생이 주인이라면서 주인 배제시키는 학교운영위원회 (3)
  2. 2016.03.26 학교 살리기, 학교운영위원이 나서야 합니다 (9)


경기도 군포에 있는 부곡중앙고등학교 정인영학생으로부터 한통의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선생님 저희는 저번에 메일로 인터뷰를 진행했던 부곡중앙고등학교 자율동아리 MENO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아직 동아리 구성원들이 학교운영위원회와 학생자치의 실태에 대해 궁금한 점들이 많고, 저희 활동의 방향에 대해 감을 잘 잡지 못하고 있어 강의를 요청드리려 합니다. 강의내용은 학생자치 및 학교운영워원회 실태이며... "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기특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해서 그러겠다고 하고 찾아갔습니다. 내가 기특하다고 생각한 이유는 이 동아리를 어떤 선샌님이 지도하고 계시는지 모르지만 학생들에게 권리의식이나 민주의식을 키워 주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웟기 때문이다. 학생이 대부분의 학생들이 관심밖의 이야기... 그런데 'MENO' 동아리 학생들은 학교 운영위원회에 대해 궁금하다...?


아마 이 동아리 학생들은 ‘교직원과 학부모, 지역사회 인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지역과 학교 특성에 맞는 특색 있는 교육을 하기 위해 설립된 것이 학교운영위원회’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시작한 일인것 같다. 학교운영위원회가 잘 운영되기만 하면 좋은학교, 공부하는 학교가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된 학생들이 정규수업시간에 절대로 공부할 수 없는 학운위에 대해 궁금했던 것이다. 

문제의식을 갖지 않는다는 것. 만약 학부모들이 이런 의식을 갖는다면 너도 나도 학교운영위원으로 참여하겠다고 나설 것이다. 그런데 솔직이 말해 지금의 학교 운영위원회는 개점 휴업상태다. 법적인 기구이다 보니 학교에서 부탁해 나온 학부모 그리고 승진점수가 필요한 선생님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제대로 된 운연위원회가 될리 없다. 학교에서 내놓은 안건을 주마간산격으로 두서너시간에 원안대로 찬성, 통과시키면 끝이다.

학생들이 학교의 주인이라는데 왜 주인이 없는 운영회의를 하는가?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건 바로 이런 문제의식이다. 방법이 뭔가? 참여다. 그런데 법적으로 학생대표가 참여한다는 규정이 없다. 닭쫓던개 지붕쳐다보기로 끝날 것인가? '두드리면 열릴 것'이라고 했다. 학교장을 만나 민주주의를 배우고 싶다고 해야 한다. 이와함께 법개정운동에 나서야 한다. 학부모들을 상대로 여론을 형성하고 서명운동을 벌이고 많은 사람들이 동참한다면... 불가능은 없다. 학생들의 눈이 반짝반짝했다.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기 때문이리라. 

감히 이런 주제로 동아리 활동할 수 있도록 허용(?) 할 수 있었던 것은 이 학교가 자율학교란다. 또 교장선생님의 열린마음이 학생들에게 민주주의를 배우려고 눈을 뜨게 한 것이 아닐까? 경기도가 어떤 시·도인가? 전국에서 가장 먼저 학생인권조례가 통과되고 가장먼저 학신학교에 불을 붙인게 경기도가 아닌가?  할수 있다는 가능성과 믿음은 이제 학생들을 통해 실천으로 옮겨 질 수 있을 것이라는 교육의 희망을 볼 수 있어 돌아 오는 발걸음이 참 가벼웠다. 

2004년 2월. 필자는 '학생대표가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을 한 일이 있지만 그로부터 12년이 지난 지금도 학교의 주인인 학생은 학교 운영위원회에서 '타인이요 손님'이다. 부곡중앙고등학교 학생들의 소망이 이 학교로부터 시작으로 전 경기도로 그리고 전국의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학생이 주인되는 학교를 앞당기는 등불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공휴일에는 오래 전에 썼던 글을 여기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2002년 02월 05일 (바로가기▶) 어린 학생이 뭘 안다고?-...<주장>학교운영위원회에 학생대표 참여해야-라는 주제로 오마이뉴스에 썼던 글입니다.

어린 학생이 뭘 안다고?

[주장]학교운영위원회에 학생대표 참여해야

2004. 02 .05

학교를 경영하시는 교장선생님께 '학교의 주인이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어보면 열이면 열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러나 "학생대표가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여하는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어 본다면 대부분의 교장 선생님은 "어린 학생들이 뭘 안다고....?"라거나 아니면 "학교장이 학생들에게 감시를 받아야 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펄쩍 뛰실 교장선생님도 있을 것이다. 
학교의 주인이 학생이라면서 주인인 학생대표가 빠진 채 교사위원과 학부모 위원 그리고 지역위원이 학교운영을 논의한다는 것은 민주적이지 못하다.
이러한 불합리한 현실을 바꿔 보자고 지난달 27일 '학생대표가 학교운영위에 참여를 법으로 제도화'하자는 '초·중등교육법 개정 청원'을 대한민국 청소년의회(의장 김관태·고등학생)가 국회에 제출했다. 이들은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심의되는 사안 대부분이 학생들의 교육 활동과 관련되는 문제인데도 교육 삼주체의 한 축인 학생의 참가가 법적으로 보장되지 않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 입법 청원을 하기에 이른 것이다. 
학생들이 나서서 학교운영위원회에 학생대표가 참석하게 해달라는 요구를 하기 전에 우선 학교운영위원회가 당연히 의결기구화 되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학생의 학교선택권도 없는 중등학교에 공립은 심의기구로 사립은 자문기구로 차별화되어서도 안 된다. 가정교육을 조금이라도 생각하는 부모라면 당연히 가족구성원인 어린이도 가족회의에 참여시켜 소속감이나 민주적 의식을 심어주기를 노력한다. 
철없는 아이들에게 학교경영을 공개하지 못하겠다는 주장은 어딘가 구린 구석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받기에 충분하다. 학교장이 진정으로 학교를 민주적으로 경영하고 예산을 투명하게 운영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교장선생님들이 먼저 나서서 학교운영위원회를 의결기구화하고 학생대표 참여를 요구해야 할 것이다.
공개의 원칙을 명시한 학교운영위원회회의 회의내용이나 예산을 학교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면 얼마나 떳떳하고 당당할 것인가?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학교운영위원회의 회의록을 행정실 캐비닛 속에 넣어 잠가 두고 '회의록을 보기를 원하는 사람은 언제든지 보여 주겠다'고 한다.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보여주겠다는 것이 공개의 원칙이라는 것이다. 교사의 근무평가권이 교장에게 있는 학교사회에서 어떤 간 큰(?) 교사가 행정실에 찾아가 '교장선생님이 얼라나 학교운영을 잘하시는지 보자'고 할 사람이 있겠는가?
교장선생님이 민주적 의식이나 예산 집행에 있어서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면 학생들의 학교운영위원회 참여를 반대할 이유가 없다. 교육은 간접경험이 아닌 생생한 현장에서 직접 체험함으로써 민주주의를 경험케 하는 것이 산 교육이라는 것은 교육학을 배우지 않는 사람도 다 아는 얘기다. 그렇다면 당연히 교장선생님이 나서서 민주주의의 실천 도장인 학교운영위원회에 학생대표가 참여하라고 요구하거나 방송을 통해 전교생들에게 중계를 하자고 주장해야 한다. 
학생들의 '나이가 어리다.. ' 또는 '판단력이 부족하다..'는 논리는 설득력이 없다. 이런 논리라면 90세나 100세가 넘어 정신이 혼미한 사람도 연령제한을 하자는 주장이 나와야 하지 않겠는가? 민주주의는 머리 속 계산만으로 실현되지 않는다. 민주주의는 실천이나 현장답사를 통해 또는 스스로 학급활동(HR 시간이나 CA 시간을 통해)을 통해 체험함으로써 보다 생생한 감각을 익힐 수 있는 것이다. 
국회는 내일의 주인공인 학교들의 요구를 거절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각급 학교의 교장선생님들은 아이들을 민주시민으로 키우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대한민국 청소년의회가 주장하는 학생대표의 학교윤영위원회 참여를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 보다 성숙된 민주주의는 기득권을 지키겠다는 세력이 국민의 눈과 귀를 막는 상황에서는 실현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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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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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학교가 무너졌다고 한다. 누구 책임일까? 교육부는 교육이 무너진게 교사들의 자질 부족이라며 2010년부터 교원능력개발평가(교원평가)가를 도입했지만 학교가 살아나고 있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 교원의 자질향상을 시키려면 연수를 통해 자질향상을 시켜야 한다. 그런데 연수가 아니라 평가를 통해 자질을 향싱시키겠다고 했을까? 


<이 사진은 혁신학교 학교운영위원회 회의 모습입니다. 기사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어떤 사람이 교사가 되는가? 교사가 되려면 공부의 신이 되어야 한다. 공부벌레였던 범생이를 학교에 보내 아이들의 장래를 책임지고 안내하도록 하면 그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지금 학교에는 철학을 가진 선생님들이 찾아보기 어렵다. 아니 철학을 실천하도록 허용하지도 않는다. 교과서 지식만 전달해 시험점수만 올려주면 그게 훌륭한 교사로 인정받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선생님들은 교육을 해보자고 혁신학교를 지원하는 사람이 있지만 사방이 절벽이다. 전교조에라도 가입할라치면 별난사람 취급받고, 학교를 창의적이고 민주적으로 운영하자고 하면 별난 사람으로 찍혀 승진조차 포기해야 한다. 시키면 시키는 대로 잘 하는 교사가 대접받는 풍토에서 진정한 교육이 가능할까? 지쳐 견디기 힘든 선생님들이 승진을 향해 탈출구를 찾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교사도 그렇지만 학부모가 더 문제다.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을 방과후를 시키는 부모들이 있는가 하면 아이에게 학원을 많이 보내고 용돈이나 듬뿍주는 것으로 부모가 할 일을 다 했다고 착각하는 사람이 있다. 공부만 잘하면... 아니 점수만 잘 받아 오면 그게 교육이 잘 되고 있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는 학부모들...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는데 국영수문제만 잘 푸는 사람으로 키우는게 부모의 역학을 다한 것일까? 그렇게 키우면 훙륭한 사람이 되기나 할까?  


아직도 권위주의 지시와 통제를 경영의 철학으로 믿고 있는 교장이 있고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는 것이 살아남는 길이요 ,승진하고 출세하는 길이라고 믿는 교사들이 있는 학교.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장래 꿈이 무엇인지 모르고 시험문제만 풀이하는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지쳐가고 있다. 혁신학교니 자유학기제가 도입됐지만 일류대학 앞에는 무용지물이다. 결국 살아남기 위해 현실과 타협하고 아이들을 닥달하고 학원으로 또 학원으로 한계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학교를 살리는 길은 무엇일까? 먼저 일류대학이 교육의 목적이라거나 점수가 교육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는 교육,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안목을 길러주지 못하고 원론만 가르치면 막가파가 된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을까? 학교가 교육하는 곳으로 바뀌기 위해서는 먼저 경쟁교육이라는 정책이 먼저 바뀌고 교사와 학부모가 모두 달라져야 한다. 


학교운영위원회를 구성하는 시기다. 무너진 힉교를 살리자며 민주적인 학교, 특색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도입된 학교운영위원회는 그 시행 목적을 달성하고 있을까? 점수가 필요해 교원위원으로 참여하는교사가 있고, 내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혜택을 기대하는 학부모들과 그리고 이해관계가 걸린 지역위원들이 모인 학교운영위원회로는 민주적인 학교도 특색있는 학교도 만들기 어렵다.  


아래글을 2002년 10월 22일, 이해관계로 얽힌 사람들이 모인 학교운영위원회가 안타까워 오마이뉴스에 썼던 글이다. 학교에 따라서는 교장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들이 머리를 맞대고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학교는 구태의연하다. 독선적인 학교장의 거수기 역할을 하고 있는 학교는 깨어나야 하고 학교장왕국이 된 학교는 민주적인 학교로 바뀌어야 한다. 무너진 학교에 어떻게 교육이 가능하겠는가?          



학교운영위의   투명한  운영을  바라며

언제까지 '좋은 게 좋은' 인가

 2002년 10월 22일


우리 사회는 옳고 그른 것을 따지는 사람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흔히들 시비(是非)를 가린다'고 하면 평지풍파를 일으키는 도전의 뜻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시비를 가린다는 것은 옳은 것은 옳고 그른 것은 그른, '잘잘못을 가린다'는 뜻이다. 

친족 단위의 공동체사회에서 살아온 조상들은 자기 몫을 분명히 가려 내 것, 네 것을 따지고 계산하기를 좋아하지 않았다. 가족이나 친족단위의 정서는 상대방에 양보하고 배려하는 '좋은 게 좋은' 분위기가 지배하는 사회다. 이러한 사회에서 시비를 가린다는 것은 정이 메마른 사람이 된다. 

서로 믿고 순수가 통하던 사회에서는 이러한 정서를 탓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산업사회로 이행하면서 한쪽이 이익을 보면 상대방이 손해를 볼 수 있는 '좋은 게 좋다'라는 '두리뭉실한 정서'는 통하지 않는다. 

산업사회는 이해관계가 민감하게 대립되는 사회다. 사용자는 임금을 적게 주고 일을 많이 시켜야 이익이 된다. 그러나 피고용자는 임금을 많이 받고 적게 일하고 싶어한다. 이러한 이해관계는 학교 사회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교사와 학교장은 이해관계가 대립되기 마련이다. 학교장은 교사들이 말없이 시키면 시키는 대로 순종하는 교사를 좋아한다. 

학교장의 입장에서 보면 교사들은 시비를 가리고 따지는 사람보다. 교장이 하는 일을 무조건 믿고 모른 체 하는 사람을 더 좋아한다. 반면에 대부분의 교사들은 민주적이고 투명한 학교경영을 원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교장과 교사는 이해관계가 상반된 갈등관계에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반된 이해관계는 학교운영위원회에서도 마찬가지다, 학부모와 학교는 이해관계가 배치된다. 학교운영위원회가 교사위원만이 아닌 학부모위원을 둔 이유도 그렇다. 학교운영위원회가 설립목적에 맞게 운영되면 학교장과 학부모들은 안건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학교운영위원회에 참가해 보면 학부모위원들은 '좋은 게 좋다'는 정서가 지배적이다. 학교장에게 찍히면 자기자녀가 불이익을 당할 지도 모른다는 계산 때문이다. 전체학생을 위해 내가 대표성을 행사해 십자가를 져야겠다는 생각으로 참여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다. 경제적으로 궁색하지 않은 학부모위원들은 어려운 학생의 입장에서 일을 처리하려 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앨범제작업체나 여행사는 단골업자가 독점해왔다. 앨범제작은 당연히 수의계약이나 조달청을 통해 구입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평생에 한번밖에 하지 않는 앨범을 까다롭고 복잡한 입찰로 결정해 돈 1, 2만원 놓고 따지거나 문제삼으려면 오히려 이상하게 생각한다. 



제대로 된 경영자라면 학교가 앞장서서 학생들의 입장에서 일을 처리해야 옳다. 그러나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를 지금까지 관행을 뿌리치고 학생이나 학부모 편에서 일을 처리하려는 학교장은 그렇게 흔치 않다. 앨범뿐만 아니다. 예산이 수반된 안건을 따지고 시비를 가리자고 하면 '뭐 그런 일을 가지고 까다롭게 구느냐'는 투다. 금전관계가 걸린 문제에 투명성을 주장할 때 반대를 하는 사람이 누군지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모든 영역에서 그렇지만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일은 민주적이고 교육적이어야 한다. 학교급식은 바쁜 학부모의 불편을 해결해 주기 위해서가 아니다. '편식을 교정하여 식습관을 교육적으로 바꾸기 위해' 학교급식을 실시한 것이다.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예산집행도 당연히 교육적으로 모범이 되고 투명하게 운영되어야 한다. 수학여행이나 수련회, 급식업체의 선정이나 앨범업체선정 등 금전과 관련된 안건은 교사와 학부모에게 공개해야 한다. 이러한 일을 심의해야할 학교운영위원회 구성원이 '좋은 게 좋다'는 정서는 옳지 않다.

잘못된 관행은 바로잡아야 하고 틀린 것은 고쳐야 된다. 돈의 액수가 문제가 아니다. '좋은 게 좋은 것'이 아니다. 앨범업자든, 여행사든 누군가가 로비를 받으면 학생들은 피해자가 된다. 학교운영위원회가 있어야 할 이유는 투명하지 못한 관행을 고치고 한 점 의혹도 없도록 학교를 운영하기 위해서다. 소수의 이익을 위해 다수가 희생하는 사회는 전근대적인 봉건사회다. 

교장 한사람의 이익보다 다수의 교사가, 학부모 운영위원 자녀 한 둘이 학교장에게 인정받는 것보다(사실은 인정받을 일도 없지만..) 다수 학생의 이익을 위해 학교가 운영되어야 한다. 부끄러운 봉건성을 하나씩 탈피하는 것. 그것이 민주주의를 살리는 길이요, 성숙한 사회로 가는 첩경이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옛날 썼던 글을 여기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2002년 10월 22일 (바로가기▶) '학교운영위의  투명한  운영을  바라며'라는 주제로 오마이뉴스에 썼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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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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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