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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1.12 학교폭력문제를 통해 본 한국교육의 현실(하) (27)



                                                      <이미지출처 : 다음 검색에서>

교과부의 폭력 대책, 효과 있을까?

나라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과부는 학교폭력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요? 교육이란 의무교육기간인 청소년기에만 학교에서 하는 게 아니라 생애 교육, 평생교육을 국가가 책임지고 해야 합니다. 오늘날과 같은 급변하는 사회에서는 성인교육이란 절실한 것입니다. 그래서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요가 강습이니, 컴퓨터 교육 같은 성인교육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인교육의 필요성은 여기서는 논외로 칩시다. 그런데 학교가 무너진 지 언젠데.. 학교폭력과 왕따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된 지 언젠데 왜 속시원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요?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방관이 아니라 방황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대구의 한 중학생이 괴롭힘을 당하다 자살한 사건이 터지자 시도부교육감 회의를 열고 학교폭력 예방 및 자살방지 대책으로 학교폭력 전문상담사 1,800명을 학교에 배치하고, 공익근무요원을 학교안전보호 보조 인력으로 활용, 매년 2회(3월과 9월)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전국의 초중고등학교가 1만개가 넘는데 상담사 1,800여명으로 학교폭력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교육부의 태도가 과연 불안에 떨고 있는 학부모들을 안심시킬 수 있을까요?

 


사건이 터지면 사후약방으로 내놓는 대책이라는 게 이렇게 주먹구구식입니다. 학교폭력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폭력대책위원회라는 걸 만들고, 폭력범은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한다. 형사처벌 대상(형사 미성년자)을 지금까지의 만 14세에서 만 12세로 낮춘다, 스쿨폴리스를 확대하고 학교 폭력 전담팀을 설치한다, 강제전학, 학부모 소환, 학교생활기록부에 학교 폭력 이력을 기재하고...

심지어 '생활지도' 강화를 위해 남교사 비율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대구시교육청에서는 30~40대 무술 유단자를 '배움터 지킴이'로 일선 학교에 배치하는 방안과 같은 무시무시한 정책까지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정부가 내놓은 폭력대책이라는 걸 가만히 들여다보면 한결같이 폭력범 즉 가해학생의 책임이나 도덕성 문제로 귀결됩니다. 모든 책임이 가해학생에게 있다는 책임론이지요.

과연 그럴까요? 학교폭력문제는 순수하게 가해학생에게만 책임이 있을까요? 물론 가해학생에게 책임이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러나 학교폭력문제를 비롯한 왕따문제 등 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들은 단순히 결과만 보고 진단을 할 수 없습니다. 앞에서도 살펴봤지만 가정과 학교, 사회 그 어디에서도 교육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데 인성교육, 시비를 가리는 교육, 해서될 일과 하면 안 되는 일을 가르치지 않는데 아이들이 타락하고 탈선하는 게 아이들에게 만 책임이 있을까요? 아는 건 많은데 그 많은 지식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모르는...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데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성장하기를 바랄 수 있겠습니까?

희망이 사라진 사회에 건강한 삶이 가능할까요?

초중고 학생들은 일류대학을 위한 시험문제풀이를 하느라 인성교육은 뒷전이 됐는데... 학문의 전당이라는 대학이 취업을 위한 준비를 하는 곳이 된 지 오랜데... 스팩쌓기 학교가 싫어 탈학교 청소년들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데... 청소년들이 건강한 삶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대부분의 학생들이 건강하게 학업에 전념하고 있는데 폭력을 저지르는 학생, 왕따 가해자가 왜 나오느냐고요? 똑같은 길을 달려도 지쳐 쓰러지는 사람도 있고 심장마비로 죽는 사람도 있습니다.

폭력은 재생산됩니다. 배우지 않고 폭력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얘기지요. 초등학교 입학도 하기 전인 어린아이가 학교 문방구점 앞에 앉아 하는 게임의 내용을 보신 일이 있습니까? 때리고 죽이고 부수고.... 청소년들이 즐겨찾는 게임방의 게임 내용을 보신 적이 있습니까? 청소년들이 보는 서바이벌 게임과 같은 영화가 얼마나 잔인한 지 한 번 보신 일이 있습니까? 그런 걸 보면서 자라나는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믿어도 좋을까요?


시험 문제지를 받기도 전에 답부터 마킹하는 아이들에게 하루 열 몇시간씩 딱딱한 의자에 앉아 인내심을 강요당하는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십니까? 폭력문제가 불거지면서 모든 청소년들을 예비범죄자 취급을 하고 학교주변 곳곳에 CCTV를 설치하고 의혹의 눈초리로 이들을 감시하는 학교에서 건강한 교육이 가능할까요? 청소년들이 보는 영화며 게임이며 안방극장의 드라마가 아이들의 정서교육에 도움이 된다고 믿어도 좋을까요?

아랫돌 빼 윗돌 괴는 처방 중단해야

원인진단이 잘못되면 아무리 좋은 약을 처방해도 병을 고칠 수 없습니다. 해야 될 것과 해서는 안 되는 기본적인 생활교육조차 못하는 가정이 있고, 지식을 암기해 그 암기한 량으로 사람의 가치까지 서열화시키는 학교가 있고, 아이들을 돈벌이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사회에는 폭력이나 왕따의 책임을 학생들에게만 물을 수 없습니다, 철학이 없는 사회, 상대방을 무너뜨려야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과 승자제일주의가 지배하는 사회에 건강한 삶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내일에 대한 희망을 빼앗긴 사회에서 건강한 삶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이제 기성세대들, 기득권 세력들은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해야할 때입니다. 누가 저 아이들에게 돌을 던질 것인지를...(끝)

이 기사는 충남도청인터넷신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http://news.chungnam.net/news/articleView.html?idxno=76188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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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말씀처럼 제대로된 원인을 파악하지 않으면
    학교 폭력을 해결하기 힘들어질것 같습니다.
    드러나는 현상만 보고 대처한다면 악순환의
    고리는 끊기 힘들것입니다.

    2012.01.12 09:12 [ ADDR : EDIT/ DEL : REPLY ]
  3. 우리 공교육과 평가방법이 잘못돼 있는건 사실입니다만, 그런 환경하에서 모든 학생들이 폭력적으로
    스트레스를 분출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기성어른들이 잘못해온 교육의 결과로 생긴 가해학생들을
    관대하게 바라봐서도 안된다고 봅니다. 저도 학창시절을 보내오며 느꼈지만 저런 가해학생은 소수거든요.
    소수의 문제학생들이 아무런 죄의식없이 힘없는 동급생들을 괴롭혀 오는걸 학교나 선생님은 알면서도
    모른척 해와 일을 키운거지요. 교육시스템의 질적 변화와 함께 가해학생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도 필요
    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여기서 딜레마가 강력한 처벌이라는게 어떤 수위의 조치를 취할수 있느냐지요..
    소년원? 퇴학? 이게 장기적으로 옳은 해법은 아니니까요. 차라리 태국처럼 공인된 기관에 의한 태형도
    한가지 방법 아닐까요?

    2012.01.12 09: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근본적인 교육이 그리고 인식의변화
    그냥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
    폭력문제에대한 근본적인 원인과 적절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2012.01.12 09:42 [ ADDR : EDIT/ DEL : REPLY ]
  5. 희망이 아닌 절망을 주는 학교 결국 우리 아이들을 서로에게 칼을 겨누고 말았습니다.

    2012.01.12 09:54 [ ADDR : EDIT/ DEL : REPLY ]
  6. 글로피스

    법정 모독죄는 그렇게 까다롭게 적용 하면서 법정보다 훨씬
    중대한 배움의 전당인 상아탑에서 조폭 수준의 폭력이 난무함은
    국민과 국가를 모독하는것 입니다. 학원에서의 폭력은 경중을 가림없이
    어떠한 폭력도 있어서도 안되며 용납 되어도 안된다는 생각 입니다.

    2012.01.12 10:22 [ ADDR : EDIT/ DEL : REPLY ]
  7. 그러게요..
    누가 아이들에게 돌을 던진 것인가를 두고
    깊이 반성하고 생각해볼 문제라는 생각이드네요.
    학교폭력과 자살이라는 글자만 봐도 참 우울한
    사회의 단면이 연상되어 씁쓸한 요즘입니다.

    2012.01.12 10: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학교 폭력 문제는 사회전반의 원인제공에서부터가 아닐가 생각합니다.
    부모님들의 무관심, 내 자식만 중하다고 선생님들께 다구치는 학부형,
    권위 못세우는 선생님, 그리고 솜방망이식 법의 집행방식등이 개선되지 않고는 계속 발생하지 않겠나
    연리지는 생각이 됩니다.인

    2012.01.12 10:28 [ ADDR : EDIT/ DEL : REPLY ]
  9. 이제 아들래미가 중학교에 입학을 해야합니다...
    넘 신경이 곤두섭니다...
    해결방법이 정말 없는걸까요?

    2012.01.12 10: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학교폭력 정말 중요한 문제인데 ... 마땅한 해결책이 보이질 않는것 같습니다.

    2012.01.12 10: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의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다말다하다말다 하는 모습은 이제 그만 보여야 할 때죠.
    냄비 소리 하는 것도 듣는 것도 지겨워요!

    2012.01.12 10:57 [ ADDR : EDIT/ DEL : REPLY ]
  12. 잘못한 아이에겐 그저 매가 답이다~매로 다스려야 한다는 그런 논리같아 보입니다.
    근본적인 원인을 바로 알고 직시했음 좋겠어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십시요~

    2012.01.12 11: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하모니

    참교육님 생각 중 가장 웃긴건..
    정부가 교육문제를 제대로 해결못한다고 큰소리 빵빵치시면서 온갖 책임과 비난을 퍼부우시는데 ㅋㅋ
    그 정부의 교육담당이 바로 학교와 교사인 것을 알고 하시는 소리인지?
    교육부는 교육정책을 담당하는 부서고, 실제 학생과 대면하여 교육을 수행하는 기관은 바로 학교와 일선교사들입니다. 학교교육이 무너지고 폭력이 발생하는 이유는 교육부의 교육정책이 잘못된 탓도 있지만,
    학교와 교사가 교육업무를 제대로 수행못하고 학생을 관리하지 못한 탓이 더 큽니다.
    그런데 참교육님 글 읽어보면 본인과 교사는 전혀 정부와는 무관한 사람인듯 씁니다.
    정부를 탓하면서도 본인과 교사는 쉴드치고 면죄부 부여하는 글 보면 정말 웃깁니다.
    참교육님과 교사가 바로 정부의 교육을 집행하는 기관입니다.
    정부 탓은 바로 본인 탓이죠..

    2012.01.12 11:56 [ ADDR : EDIT/ DEL : REPLY ]
  14. 노인이 될 청소년

    저출산으로 인한 고령화를 걱정할게 아니라

    청소년들의 자살로 인한 고령화를 걱정해야겠네요..

    2012.01.12 11:57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제대로 된 원인을 찾지 못하면 계속 반복됩니다.

    2012.01.12 11: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모든걸 점수로 줄을 세우니 아이들 정서는 가뭄같은 마른땅이니
    갈라지고 터지고...한창 커가야할 할 한국 어린나무들이 제대로 자랄 수가 없어요...ㅠㅠ

    2012.01.12 12: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빠리불어

    한국 교육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다 귀도 안들리고 눈도 안보이고 가슴도 없을까여 ㅡㅡ;;
    이런 교육현실을 왜 아직까지도 개선하지 않고 질질 끌고 다니는걸까여?
    그러면서 왜 교유감은 학교를 순회하고 방문할까여?
    진정한 반성이 필요하고 과감한 교육개혁이 환경개선이 마음변화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 또 흥분했당 ㅡㅡ;;

    2012.01.12 18:09 [ ADDR : EDIT/ DEL : REPLY ]
  18. 학교를 없애야죠...이런 학교라면. 책임도 못지고 운용도 못하는 학교라면 없어져야죠.
    말로만 하는 교육의 시대는 지난지 오래입니다.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면 교육은 실패한것이죠.
    학생들의 맘을 감동시키고 움직일 능력을 가지 교원과 학교가 필요한 겁니다. 회사원이 아닌...

    2012.01.12 22: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뒤퐁

    전 개인적으로 정부, 교사, 학부모, 사회구조 이런 복합적인 문제로부터 현 상황이 초래되었다고 봅니다.
    경쟁위주, 성적위주, 대입과 명문대 입학으로 장래가 결정되는 사회구조가 하나의 원인이고,
    이기적인 자녀사랑과 자신의 자녀는 절대 선이라고 믿으면서도 서로 이야기를 하거나 인성지도를 전혀 하지 않는 일부 그릇된 학부모가 또 하나의 원인이며,
    체벌 등의 강압적인 방법을 포기하지 못하고, 이외의 적절한 훈육방법을 펼칠 방법도, 의도도 없는 일부의 교사가 또 다른 원인이고,
    선진화된 교육을 부르짖으면서 정작 교사의 학생지도 및 수업이외의 부담을 가중시키며 교사 1인당 담당 학생수나 학생을 계도할 제도마련에는 부실한 정부 / 정책이 하나의 원인입니다.
    이러한 복합적인 원인으로, 현재까지 교육은 점차 변질되어왔고 그러한 결과가 요즈음의 왕따, 폭력, 자살등으로 나타나지 않나 싶습니다.
    우리가 지금 하여야 할 것은 어느 누군가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책임의식을 가지고 현 상황을 타파해 나가는 겁니다.

    학부모는 자녀의 인성교육과 원활한 소통으로 자녀를 잘 파악하여야 하고, 무턱대고 학업만을 강조해서는 안되겠고,
    교사는 지식을 가르침에서 그치지 않고, 힘닿는데로 학생과 소통하여 학생의 존경을 자연스레 얻어 진정한 교권을 찾을 수 있어야 하며,
    사회적으로도 성장, 성공위주의 삶의 가치를 부각시키기 보다는,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일을 하면서도 풍요롭진 않아도 부족함 없이 살 수 있는 사회 분위기와 그러한 삶이 행복한 것임을 부각 시킬 수 있는 사회분위기의 조성이 되어야 하며,
    정부로서는 경제와 경쟁, 성장위주의 정책을 하더라도, 그 이념이 학생들에게도 적용되지는 않도록 노력해야 하며, 선진화를 부르짖는 교육에 대해서 그 지식의 수준이나 학생들의 성적이 아닌, 인격 형성과 사회성 함양을 위한 제도적 조치를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교사 1인당 학생수 감소, 전문 행정 요원의 양성, 상담 및 상담치료사의 학교 도입, 미성년자의 비 인권행위에 대한 강력한 처벌)

    지금 여기서 어느 한 곳에 탓을 하는것은 서로 소모적인 일이라고 봅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폐단을 개선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행해나가야만 현 상황이 타파되리라고 믿습니다.

    2012.01.12 23:27 [ ADDR : EDIT/ DEL : REPLY ]
  20. 요즘의 학교 폭력 문제는 도를 넘어선 것 같습니다.
    교육에서 그 해답을 찾아야겠지만 청소년이라고 법의 울타리를 벗어나는 현실에도 변화가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2012.01.13 00: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전교조 특유의 해괴한 논리가 등장했군;; 이거 뭐;; 어떻게는 좌파교육감의 정책에 불똥튀는걸 필사적으로 막으려는게 뻔히 보여서 더 노골적이네;;

    2012.01.13 00:26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