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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6.01 서대문형무소에서 만난 애국지사들의 나라사랑 (10)
카테고리 없음2016.06.01 07:00


나는 어쩌다 역사탐방을 다니면서도 이렇게 감정에 북받혀 본 일이 없다. 서대문형무소의 사형집행장과 고문현장을 둘러보면서다. 전교조 세종시지회가 처음으로 차를 빌려 교사대회에 참여하면서 들려 본 서대문형무소.... 나이 70이 넘도록 이런 곳에 와보지 않았다니.. 회한과 함께 말로만 듣던 선열들의 고통의 현장에서 열사들의 고통에 죄스러움과 울분으로 감정이 북받혀 올랐다.




내가 숨쉬고 있는 공기와, 마시고 있는 물이... 그리고 내가 누리는 이 자유와 권리에 감사하며 살아 온 일이 있는가? 그런 것들이 우연히 내게 주어진 것일까? 세상에는 공짜는 없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이 '나'의는 오늘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수많은 사람들이 피땀을 흘렸는가를 진지하게 생각하며 감사한 일이 있는가? 나는 이분들이 만들어 놓은 역사에 무임승차한 빚쟁이다. 어떻게 역사에 진 이 빚을 갚으며 살 수 있을까?   


내가 지금 선 곳이 어딘가? 나는 지금까지 어떻게 살았는가? 이분들이 고통을 잊지않고 그들의 아픔에 한점 부끄러움 없이 살아 왔는가? 나름대로 부끄럽지 않게 살려고 노력은 했지만 서대문 형무소에서 나는 다시 한번 숙연하게 그분들이 겪었을 고통을 생각하면 다시 옷깃을 여미지 않을 수 없었다. 






무엇보다도 충격적인 것은 고문도구와 사형장을 보면서 시신이 6토막이 났다는 유관순열사를 생각하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이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한지.... 형무소 안을 걷는 것조차 부끄럽고 미안했다. 나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무엇을 얼마나 뜻있는 일을 했는가? 그분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고 있는가? 



  


잔인한 물고문과 상자 속에 못을 받고 통닭처럼 굴리는 이 잔인한 고문 앞에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당했을 분들을 생각하면 울분과 미안함 그리고 이분들을 생각하지 못하고 살아 온 부끄러움에 발길을 뗄 수가 없었다.




하늘도 무심하지 않다고 했던가? 오직 조국독립과 해방을 위해 초개와 같이 산화하신 분들의 애통함과 회한을 사형장 앞에 선 미루나무조차 무십하지 않았던지 입구의 선 나무는 멀쩡한데 사형장 안의 나무는 말라 죽어 있었다. 애국지사와 함께 나무까지 산화한 것일까?    



<사형장 입구의 미루나무>

 

<사형장 안의 미루나무>




고문을 하다 죽어간 열사들의 시신을 이렇게 몰래 뒷구멍을 내고 내다 버렸던 간악한 왜놈들이 만행을 하늘인들 어떻게 무심할 수 있었을까? 우리민족은 참 너무 순하기만 했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우리는 왜 그렇게 쉽게 잊고 사는가? 그 간악한 만행을...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데...   


왜놈들이 누군가? 조선시대 이전부터 수없이 해안지역을 들어와 노략질을 해 가더니 임진왜란 정유재란의 7년간의 전화에 시달리게 한 장본인이 아닌가? 서양문물을 조금 일찍 받아들였다는 이유로 평화롭게 사는 나라에 쳐들어와 36년간 종살이를 시킨 것이 왜놈들 아닌가? 


왜놈들이 아니었으면 나라가 반조각이 나고 동족 상잔의 비극과 반세기가 넘도록 분단이 계속되겠는가? 우리민족사의 비극은 왜놈들이 원인제공자다. 이런 왜놈들에게 협작질하고 동족을 배신하고 왜놈들에게 붙어 작위를 받고 혹은 앞잡이가 되어 독립운동을 하던 열사들을 잡아 고문하고 괴롭힌 장본인들이 왜놈이요, 친일세력이 아닌가? 아직도 이 땅의 주인 노릇을 하는....         


<천진 난만한 이 아이는 애국지사들을 잡아 고문했던 잔인했던 도구라는 것을 알고 있을까?> 


친일세력은 아직도 우리나라의 주인이다. 뉴라이트들, 식민지사관 학자들. 왜놈들에게 은혜를 입은 자들이 오늘날 우리나라의 상류사회 인사들이요, 그들에게 은혜를 입은 새누리당 사람들이 아닌가?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은 아직도 유효하다. 해방된지 70년도 더 지난 지금도 가해자인 친일세력들은 민중들 위에 군림하는 주인이요, 독립운동을 하던 열사들의 후손은 아직도 종북세력이요, 죄인이다.  




왜놈들이 한 짓을 필설로 다 하기 어렵다. 그들이 무슨 짓을 했는가? 인간으로서 차마할 수 없는 잔인한 고문을 당해 살아 있어도 산 목숨이 아닌 선열들에게 밥그릇까지 양을 조절하는 짐승만도 못한 짓을 마다하지 않았다. 위의 그릇들은 그들의 회유에 고분고분한 정도에 따라 열사들의 밥의 분량을 조절했다니.. 철천지 원수 왜놈들이 저지른 죄를 어떻게 갚아야 할까?



참으로 아름답고 고귀하신 분...연약한 여성의 몸으로 짐승만도 못한 왜놈들 앞에서 오히려 그들을 부끄럽게 만들었으니 우리 역사상 유관순열사보다 더 존경 받아야할 사람이 누구일까?





사형장 입구 연못에는 나라를 찾겠다고 이 형무소에서 온간 고난을 당하시고 숨져가신 분들의 영혼이 고고한 연꽃으로 피어난 것일까? 우리 일행은 옷깃을 여미며 열사의 혼령 앞에 경건한 마음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제 27주년 교사대회에서 이분들이 못다한 나라사랑을 우리아이들을 올곧게 키워내야겠다는 결의를 하러 형무소를 뒤로하고 발걸음을 제촉했다.


함께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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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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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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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조가 되는 미루나무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듭니다
    일제의 잔혹함 잊지 말아야 하는데 어제 또 망언을 하는 사람이
    잇더군요
    아흔이 되신 피해 할머니의 울분에 가득 차신 호통이 그녀의 가슴을
    때릴것입니다

    2016.06.01 07: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감정이 없는 식물조차 이 통한의 역사와 함께 한 것 같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이 짐승만도 못한 왜놈들의 원수를 어떻게 갚아야겠습니까?

      2016.06.01 19:20 신고 [ ADDR : EDIT/ DEL ]
  2. 저곳에 갇혔던 분들을 면회하려 온 가족들이 머물렀던 '옥바라지 거리'를 밀어버리려고 했습니다.
    박원순 시장이 이를 막았습니다. 잊지 말아야 합니다.

    2016.06.01 07: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가요? 그 얘기는 못들었네요. 저는 여기 서대문형무소 입장료를 받는 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모든 국민이 의무적으로 다녀가라해도 모자랄판에 입장료라니... 항의를 했죠. 어떻게 이럴수가 있느냐고..? 그랬더니 직원의 분의 대답 왈 서구청 소속이라서라나? 서구청은 대한민국 아닌가? 세금받아 어뚱한 곳에 쓰면서 국민들이 이 나라가 어떻게 지켜져 왔는지를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역시 친일세력들이 집권하는 나라에는 할 수 없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016.06.01 19:23 신고 [ ADDR : EDIT/ DEL ]
  3. 역사를 그 현장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하려는 경향이 있네요.
    권력이 그를 노골적으로 부추기고 있으니, 뭔...짓인지...

    2016.06.01 10: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 나라를 지키겠다는 일념 때문에 잡혀가 사람으로서 차마 겪지 못한 이런 참혹한 고통과 죽음을 당했는데...

      2016.06.01 19:25 신고 [ ADDR : EDIT/ DEL ]
  4. 그야말로 역사의 현장을 다녀 오셨네요. 왜놈들의 만행에 치가 떨립니다.

    2016.06.01 14: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상상을 해도 그런데 실제로 당했던 사람이야 어떠했겠습니까? 잊어서는 안 되는데...우리국민들은 쉽게 잊어버리고 친일세력들에게 표를 주는 짝사랑(?)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2016.06.01 19:26 신고 [ ADDR : EDIT/ DEL ]
  5. 상당히 의미있는 곳을 다녀오셨네요. 실은 부끄럽게도 저 역시 서울 살면서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입니다. 기회가 될 때 한 번 다녀와야겠습니다

    2016.06.01 17: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모든국민이 의무적으로다녀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 입장료를 받고 있더군요. 이런 짓을 하고 있는 데 국민들은 왜 입을 다물고 있는지 저는 ㄱ회 있을 때만다 이 문제를 서구청을 비롯해 관계관청에 항의도 하고 이의를 제기할 작정입니다.

      2016.06.01 19:28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