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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은 자기 삶의 주인이다.

청소년은 인격체로서 존중받을 권리와 시민으로서 미래를 열어 갈 권리를 가진다.

청소년은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며 활동하는 삶의 주체로서 자율과 참여의 기회를 누린다. 청소년은 생명의 가치를 존중하며 정의로운 공동체의 성원으로 책임 있는 삶을 살아간다.

가정, 학교, 사회 그리고 국가는 위의 정신에 따라 청소년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고 청소년 스스로 행복을 가꾸며 살아갈 수 있도록 여건과 환경을 조성한다.


1990년 5월 12일 청소년의 건전육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제정·공포된 청소년 헌장이다.

이 헌장은 청소년 문제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모아 청소년을 바르게 선도·보호함으로써 바람직한 청소년상을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 당시의 체육부가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 안(案)을 만들어 국무회의의 의결로 확정한 것이다.



헌장이 제정, 공포된지 20년도 더 지났지만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이 헌장의 정신이 지향하는 가치를 실현하고 있을까? 아니 최소한의 인간다운 대접을 받고 살 고 있을까? 대한민국에 태어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하루 12시간씩 체형에도 맞지 않는 딱딱한 의자에 앉아 적성에도 맞지 않는 공부에 시달리고 있는 게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일상이다.

4당5락(四當五落)이라는 말이 있다. 4시간 자면 합격하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는 뜻이다. 아침 8시 자율학습시간에 맞춰 7시에 잠자리에서 일어난다. 8시 아침 자율학습시간부터 정규수업에다 보충수업과 야간자습까지 끝나면 밤 10~11시다. 학원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새벽 2시가 넘어야 잠자리에 든다. 최근 10시 이후 학원 출입금지조치로 달라지고 있지만 이것이 최근까지 우리나라 고등학생의 현실이었다.

그러나 전국단위 성취도 평가 시행 후 중학생과 초등학생까지 방학도 반납하고 아침 자율학습과 방과 후 학습시간으로 학원과 학교를 쳇바퀴 돌듯 살아가고 있다. 


인간으로서 견딜 수 있는 한계, 하루 5시간 밖에 잠을 못 자게 하는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엽기적인 사회.... 그 사회가 대한민국이다.

지난 12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1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잠정치'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학생의 평균 수면시간은 7.1시간, 일반계 고등학생은 5.5시간이란다. 세계수면의학회에서 권고하는 12살에서 18살 사이 청소년의 수면 시간은 9 시간에 비하면 어림도 없는 수치다.


‘Sleep Well, Grow Healthy’

“잘 자면 잘 큰다”

지난 주에 열렸던 제4회 세계수면의 날 (World Sleep Day 2011) 청소년 수면시간의 구호다.

‘잠이 보약’이라고 했다. 잠이 부족하면 청소년의 성장을 저해하고, 지능발달을 지연시키고, 면역을 저하시키고, 비만을 유발한다.

잠을 충분히 자면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많아져서 청소년들은 키가 크고, 중장년층은 세포의 재생이 촉진되어 젊음을 유지한다.

청소년 잠 안재우는 엽기적인 사회


몇 년 전, 특목고 입시 전형에서 떨어진 한 중학생이 아파트 16층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뿐만 아니라 중간고사 성적이 1학기 때보다 떨어졌다며 이를 비관해 목을 매 자살한 10살짜리 초등학생의 유서에는 “세상이 너무 싫어 먼저 갑니다. 엄마, 아빠 죄송합니다.”라고 씌어져 있었다.

성적이 목숨보다 소중할까?

보건복지가족부가 전국800개 중고등학교 학생 8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발표에 따르면, 과반수에 가까운 학생들이 스트레스나 우울감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5명중 1명은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 경기도를 비롯해 각 시·도에서는 학생인권조례제정을 위해 분주하다. 학생은 학생이기 이전에 사람이다. 그들은 인간으로서 누려야할 최소한의 권리, 즉 인권을 존중받아야 한다. 

학벅이 지배하는 사회, 부모의 사회경제적인 지위로 사람의 가치까지 대물림받는 사회... 민주사회에서 이름만 바뀐 골품이 존재하고 귀족의 반열에 오르기 위한 몸부림이 청소년들의 삶을 옥죄고 있다.

청소년 헌장에서도 볼 수 있듯이 선언적인 청소년 인권헌장이나 인권조례를 의미가 없다. 청소년들이 학생이기 전에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권리를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 야간 자율학습이나 강제 보충수업부터 폐지해야 한다. 학생이라는 이유로 강제당하고 있는 비인권적인 요소, 두발이며 복장이 자신의 의시에 반하는 강압에서부터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되찾아 줘야 한다.

청소년 헌장에 명시된 청소년의 권리

 ㆍ 청소년은 생존에 필요한 기본적인 영양, 주거, 의료, 교육 등을 보장받아 정신적 신체적으로 균형있게 성장할 권리를 가진다.

ㆍ 청소년은 출신, 성별, 종교, 학력, 연령, 지역 등의 차이와 신체적, 정신적 장애 등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가진다.
ㆍ 청소년은 물리적 폭력뿐만 아니라 공포와 억압을 포함하는 정신적인 폭력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를 가진다.
ㆍ 청소년은 사적인 삶의 영역을 침해받지 않을 권리를 가진다.
ㆍ 청소년은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게 펼칠 권리를 가진다.
ㆍ 청소년은 자유로운 의사에 따라 건전한 모임을 만들고 올바른 신념에 따라 활동할 권리를 가진다.
ㆍ 청소년은 배움을 통해 진리를 추구하고 자아를 실현해 갈 권리를 가진다.
ㆍ 청소년은 일할 권리와 직업을 선택할 권리를 가진다.
ㆍ 청소년은 여가를 누릴 권리를 가진다.
ㆍ 청소년은 건전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에 자유롭게 참여할 권리를 가진다.
ㆍ 청소년은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자신의 삶에 필요한 정보에 접근할 권리를 가진다.
ㆍ 청소년은 자신의 삶과 관련된 정책결정 과정에 민주적 절차에 따라 참여할 권리를 가진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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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바따

    저 학교 다닐때도 얘들은 학원에서 공부하고 학교 와서 자구..
    저야 뭐 학원을 안다녀 학교에서만 공부했지만.. 아무튼
    정말 왜 살아야하는지 공부 그것도 국영수를 왜 이렇게 공부해야하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공부하는 기계도 아닌데 말이죠..

    2011.12.13 13:32 [ ADDR : EDIT/ DEL : REPLY ]
  3. 일부러 저런단게 더욱 화가 남!

    의도적인 목적을 갖구서 저런단 게, 일부러 저렇게 만들었단 게 더욱 열불나죠~

    2011.12.13 14:11 [ ADDR : EDIT/ DEL : REPLY ]
  4. 우울증에 걸려 햇수로 6년간 병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자기 자식이 우울증에 걸릴지도 모른다는데 저렇게 강요한다면,
    그건 부모가 아닙니다.

    2011.12.13 15: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하지만

    자기 자식 잘되라고 하는거라서... 뭐라 할말이 없네요
    사실 부모님세대는 그렇잖아요. 스트레스를 이겨내야 공부도 잘하고 성공할 수 있다고요.
    저도 4당 5락이라는 말을 듣고 수면시간 4~5시간 유지하면서 공부하던 기억이 나네요.

    2011.12.13 16:11 [ ADDR : EDIT/ DEL : REPLY ]
  6. 제발요

    잠좀 잡시다 제발

    2011.12.13 16:51 [ ADDR : EDIT/ DEL : REPLY ]
  7. 게임하고 노느라 잠이 부족하겠지 ....
    그리고 청소년 뿐 아니라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다 그정도씩 잔다...

    2011.12.13 18:16 [ ADDR : EDIT/ DEL : REPLY ]
  8. 오늘 시험끝난 아들을 데리고 산에 갔습니다.
    그리 높지 않은 산인데도 땀을 뻘뻘 흘리며 올라가는 아들을 보니 평소 산을 자주 와야 겠단 생각이 들면서도
    막상 산에 가면 노인분들이나 아주머니들이 대부분인 걸 보면서 정말 등산이 필요한 사람들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건강한 청소년들을 만들기 위해 어른들이 정말 많이 노력해야 할 텐데... 안타깝네요

    2011.12.13 20:08 [ ADDR : EDIT/ DEL : REPLY ]
  9. 저희 아이만은 저리 키우지 않을 생각 이에요.
    좋은글 잘보았습니다. ^^

    2011.12.13 21: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좋은 말씀 잘보았습니다
    욕심이 없는 곳이 없어 보이네요
    답답한 현실이네요

    2011.12.13 21: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유니

    유치원의 노예, 초등학교의 노예, 중고등학교의 노예로 살다가 스무살이 되는 아이들이 불쌍해요

    2011.12.19 14:34 [ ADDR : EDIT/ DEL : REPLY ]
  12. 하늘

    부모님들은 애들얼굴볼 시간도 없이 어릴때부터 학습지 값, 유치원값, 학원값, 학원선생님들 월급주느라 맞벌이 하느라 가족이 해체가 되었습니다. 애들도 부모없이 그렇게 살다가 어른이 됩니다

    2011.12.19 14:41 [ ADDR : EDIT/ DEL : REPLY ]
  13. lee

    곽 교육감님이 후보시절 선거문구가 "학생인권"이라 좋았는데... 어찌될런지.

    2011.12.19 14:43 [ ADDR : EDIT/ DEL : REPLY ]
  14. §러브레터§

    예전에는 들로 산으로 뛰어 다니며 노는것이 아이들이였는데
    안타까운 교육의 현실이 ,,,또 부모님들이 걱정됩니다.
    그렇게 잠안자고 공부해서
    모두가 출세라도 한다면 좋으련만 ...
    노예계약과 다를바 없다는 생각입니다

    2011.12.19 19:37 [ ADDR : EDIT/ DEL : REPLY ]
  15. 홈스쿨

    그래서인지 주위에 홈스쿨하는 사람들이 점점 눈에 뜁니다.

    2011.12.21 22:41 [ ADDR : EDIT/ DEL : REPLY ]
  16. BlogIcon .

    엄청난 교육열...
    근데 늦게 자는 애들의 반정도는 늦게까지 컴퓨터나 TV프로그램봐서 그런거 아닌가요...

    2012.01.05 15:52 [ ADDR : EDIT/ DEL : REPLY ]
  17. 피디정

    죽어라 학생인권만 따지니까 점점 개판되는거다. 어른들도 이성적인 판단이 힘든 사람이 많은데 애들한테 완전한 성인같은 인격과 판단을 기대하는 사람들도 문제다. 적절한 훈계와 엄격함은 교육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하다.

    2012.01.05 22:49 [ ADDR : EDIT/ DEL : REPLY ]
  18. ....

    이런거 때문에 학생들이 자퇴하는 건데 교육당국은 왜 학생들이 자퇴하는 것을 엉뚱한 것으로 돌리고 자퇴숙려제 만들어 공부하는 노예를 계속 양산하는지...
    그리고 여자들이나 청소년 젊은층들이 유럽으로 이민갔는데 나이 든 40대나 50대 아저씨들은 한국으로 돌아갈려고 하는데 여자나 청소년 젊은 층들은 반대해 가족들간의 불화가 장난아니라는데..
    40대나 50대 아저씨들은 한국의 유흥문화가 그립고 젊은사람들이나 여자, 청소년들은 실험실의 쥐보다 못한 환경의 한국으로 들어가는게 엄청 싫으니..

    2012.04.17 19:13 [ ADDR : EDIT/ DEL : REPLY ]
  19. ....

    유학증가의 원인이 과도한 성공욕구로 인한 교육열과 영어교육열때문에 영어본국인 미국과 저렴하지만 미국본토 영어를 배울수 있는 필리핀으로 유학많이가는 건 사실인데 한편으로는 멕시코 동남아보다 못한 교육시설 및 교육정책에 사육장 닭장보다 못한 한국학생들의 생활이 유학증가와 기러기아빠 증가하는데 한 몫을 하고 있죠..
    그게 예전부터 있었던 일이고 뉴욕타임즈 같은 곳에 한국의 기러기아빠의 자살같은게 특종으로 나오고 있죠..
    깨어있는 부모들이 늘고있는데도 교육은 일제시대에 머물고 있어서 유학 다음으로 대안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도 늘고있죠...

    2012.04.17 19:21 [ ADDR : EDIT/ DEL : REPLY ]
  20. ....

    이런 교육때문에 유학증가 및 자퇴증가도 있지만 출산율도 엄청나게 떨어지고 있죠...
    이런데도 교육정책은 제자리이고 거기에 자퇴숙려제를 만들어 학생들이 교육하게 금 한다지만 실상은
    꼰대교장과 비리사학 썩은 교육청이 학생들을 노예로 보기에 노예가 사라지면 안되기에 자퇴숙려제를
    만들어 못나가게 할려고 하지만 그럼에도 자퇴는 증가하고 있고 유학가서 다시는 한국에 안 올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죠...위에 40-50대 아저씨들도 유흥문화를 좋아하기는 하겠지만 그럼에도 한국이 싫고 자식들 고생시키기 싫어서 그냥 남는 경우도 요즘엔 늘고 있습니다..유럽을 중심으로요..
    예전엔 중산층 이상이 유학을 갔지만 지금은 서민들도 유학가거나 그 서민들도 원정출산하러 어떻게해서든 가는데 교육당국은 대책없이 있는겁니다...
    뭐 90년대부터 유학가는 초중고생들 많고 그때도 기러기아빠가 있었지만요...그때나 지금이나 변한거 없습니다..
    변한거야 90년대보다 지금은 우리가 최저출산국가지만요..세계최저출산국 1위구요..

    2012.04.17 19:28 [ ADDR : EDIT/ DEL : REPLY ]
  21. ,,,

    공부가 다라는 사회적인식 때문에 이러는것 같습니다.공부못하는사람=인생망한사람.. 이렇게 생각해버리는게 한국사회의 인식인것 같아요. 공부하는것도 좋지만 적당히 해서 남은시간에 정말 자신이 하고 싶은 활동을 하게 해주는것도 좋은것 같아요.

    2012.11.25 09:21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