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2010. 12. 28. 23:09


 -  평신도가 생각하는 천국과 지옥 -

"여러분! 지옥 있습니다. 정말 있습니다. 예수 믿고 천당가십시오"
"애수천당, 불신 지옥!"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류소를 지나가다보면 자주 듣는 낯익은 소리다.

예수를 믿으라는 말인가? 아니면 ‘"지옥불이 두렵거든 교회에 나와 무릎 꿇고 지은 죄 자복하고 죽음에 대비하라!"는 협박인가?

이들이 말하는 지옥이란 정말 있을까? 신학을 전공하지 않은 평신도의 입장에서 지옥을 한번 해석해 보자.


예수는 당시 바리새인과 같은 위선적인 지식인, 동족의 피를 빨아먹는 세리를 향해 ‘착한 사람이 되거라, 잘못을 뉘우쳐라, 회개하라'고 타이르고 권면했지만 들은 척도 않았다. 안타까운 마음에서 그들을 향해

"너희가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아니하고......"
"마음이 완악하여 귀로는 둔하게 듣고......"
"비유로 말함은, 보아도 보지 못하며 들어도 듣지 못하며 깨닫지 못함이라"고 한탄하고 애통해 한 것이다.

‘이것이 진리다. 이렇게 사는 것이 옳다'고 목이 아프도록 쉬지 않고 밤낮으로 외치고 모범을 보여줘도 알아듣지 못하고 뉘우치지 않는 사람을 향해 '죄인은 지옥으로 갈 것이다' '세상 끝 날에 심판을 받을 것이다'고 표현한 것이 아닐까?

어머니가 우는 아기를 달래다 못해 '호랑이 온다'고 한 말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호랑이를 강조하여 사랑하는 아들이 까무러치게 할 어머니는 이 세상에 아무도 없을 것이다.

"너희가 악할지라도 자식이 떡을 달라는데 돌을 주겠느냐?" 하신 예수다. 이웃 사랑 하기를 네 몸 같이 하라" 하신 예수가 지옥이 무서워 하나님의 눈치를 보면서 비위를 맞추고 사는 비열한 인간이 되기를 바라지는 않았을 것이다. 

같은 성서를 가르치더라도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와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중 어느 복음에 있는 성구를 강조하느냐에 따라 위로 받는 이가 다르다.

천국과 지옥, 성(聖)과 속(俗)을 이분법적으로 분류하는 것은 진리가 아니면 모두가 거짓이요, 착한 사람이 아니면 모두가 악한 사람으로 분류되는 함정이 있다.

천국을 보상으로 받는 조건을 붙인 선한 행위는 순수하지 못하다.

댓가를 받기 위한 선행은 선행이 아니다. 무소부재하고 전지전능하기 때문에 그 능력이 두려워 복종하는 것은 주체적인 존재로서의 인간의 가치를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유치한 단계의 어린이는 부모의 명령이나 지시대로 행동한다. 융통성이란 생각할 수도 없다.

성서의 교훈적인 내용은 자기수련이나 인격도야에 기여하는 측면도 있지만 천국이나 지옥을 강조하고, 신의 전지전능을 강조하면 신비주의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

인간의 육체적인 사랑을 능가하는 무조건적이고 절대적인 신의 사랑을 아카페라 한다.
'인간의 악함에도 불구하고 자식이 떡을 달라는데 돌을 주겠느냐, 하나님의 사랑은 사람의 사랑보다 크다'라고 성서는 가르치고 있다.

구약성서의 기독교 정신은 안식년, 희년, 안식일로 표현된다.

50년마다(희년) 노예된 자는 노예신분에서 해방시켜주고 토지를 팔았던 농민은 자신의 토지를 회복한다. 안식일의 정신도 마찬가지다. 매일 놀고먹는 지배계급은 쉬는 날이 필요 없다. 그러나 일주일에 하루라도 쉬지 않으면 다음 한주일 동안 일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하여 안식일을 정하여 지키게 했던 것이다.

율법이나 천국이나 지옥은 사람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다. 사랑을 가르치기에 인색한 목회자. 이 세상에 행복보다 내세를 위해 고통을 참으라고 강조하는 목회자. 이땅이 천국이라고 가르치기 보다 지옥을 강조해 하느님의 자녀를 불안에 떨게 하는 목자는 거짓선지자다.
사람을 공포나 불안에 떨게 하는 어떤 종교도 그것은 가짜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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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옥을 생각하기 이전에 이 세상의 고통과 어려움을 이겨내고
    천국을 바라보며 희망과 봉사를 하는 종교를 보여주어야 하는데
    삶을 희망으로 바꾸는게 아닌 절망으로 바꾸게 만들어 버립니다.
    종교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문이 아니라 그 자체로 지옥으로 만든다면
    그 종교의 지도자들은 철저한 회개와 반성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010.12.30 06: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며칠 전 뉴스를 보니까
      대통령을 위한 조찬 기도회를 하더군요.
      전두환 노태우때 하던 그 어용목사님들이....

      종교가 권력의 비호세력이 되다보니
      순진한 신도들만 이용당하는 꼴이더라고요.

      2010.12.31 14:46 신고 [ ADDR : EDIT/ DEL ]
  2. 아마도 우리들 마음속에 천국과 지옥이 공존하지 않나
    생각이 되네요. 생각만으로도 무엇이던지 만들수 있어서요.

    2010.12.30 07: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근본주의자들을
      성경의 일점 일획도 바뀌지 않는다더군요.

      그런데 그 일점일획이 한국언지 희랍어진 구별도 못하면서 말입니다.

      2010.12.31 14:47 신고 [ ADDR : EDIT/ DEL ]
  3. 음.. 전 천국 지옥 모두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종교관을 바탕으로 봉사활동도하고 세상에 많은 기부도하고 욕심없이 사는 분들도 많답니다..
    너무 단편만 보진 말아주셔요..

    2010.12.30 07: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전도 지옥이 진짜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작 필요한 사람들은 없다고 믿고
      못된 짓을 골라가면서 하고요.

      순진한 사람들만 지옥이 겁이나서
      움추려서 살고요.

      2010.12.31 14:49 신고 [ ADDR : EDIT/ DEL ]
  4.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예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2010.12.30 10: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예수님은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
      이 세상에 오셨다는데
      오히려 가난하고불쌍한 사람들은 억압당하니...

      그 전지저능하다는 예수님이 진짜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2010.12.31 14:51 신고 [ ADDR : EDIT/ DEL ]
  5. 정말 공감합니다.
    저도 기독교인이지만 교회가 만행(?) 목회자들의 만행을 보면 정말 답답합니다.
    예수님처럼 살면서 모범을 보여야 하는 사람이 목회자이고 신도들 또한 마찬가지인데
    교회 키우기에나 급급하고...돈이면 다되고 교회가 사업이 되어버렸지요.
    멋진말씀에 오늘도 교훈 얻고 갑니다.

    2010.12.30 10: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예수님을 심자가에 달아놓고
      자기가 예수님을 ㅗ군림하면서 사는 목회자들...

      그 사람들 진짜 만행을 부리더군요.

      2010.12.31 14:52 신고 [ ADDR : EDIT/ DEL ]
  6. 천국과 지옥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그 기준은 인간이 판단할수 없는거겠지요.

    인간적인 모순을 가지고 있는 일부 기독교인들이 본인에게 화살을 돌리기보다는
    너무 당당하게 지옥을 이야기하니 공감할수 없을겁니다.
    한국의 기독교인들은 변화되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남은 한해 잘 마무리하시고요.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2010.12.30 10:50 [ ADDR : EDIT/ DEL : REPLY ]
    • 악행을 저지르고 기고만장하는 사람들
      그런사람들을 위해 정말 지옥이 있어야 하는데...

      어린아이에게 사탕을 주는 댓가로
      심부름시키듯 천당을 반대급부로 받기를 바라고 선행을 하는 사람들의 선행은 진정한 선행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옥이 있어 나쁜 짓하고 이세상에서도 부귀영화를 누리고 저세상에서도 부귀영화를 누리는 건 너무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얘기가 길었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여.

      2010.12.31 14:58 신고 [ ADDR : EDIT/ DEL ]
  7. 종교인, 특히 성직자라는 사람들이
    꼭 한 번 이 글을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사람을 불안이나 공포에 떨게하는 종교는 가짜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런데 대부분의 종교가 신도들을 불안에 떨게 해서
    금전을 갈취하려고 하지요.
    돈 안내면 불행이 찾아 올까봐,,,,
    이 해도 하루밖에 남지 않았네요.
    잘 마무리 하시고 계시죠?^^

    2010.12.30 10: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속이 뻔학[ 보이는데
      그게 안보이는 착하기만 한 사람들이 문제지요.
      십일조 강조하는 성직자들은
      하나님 재산 도둑질하지 말라고 윽박지르고...

      예수님 자라를 도둑질한 성직자들 .
      그들이 회개하면 지옥이 필요없을 것 같습니다.
      내일이 새해네요.

      새해는 무터킨더님의
      더 알찬 호라동을 기대합니다.
      건강하시고요.

      2010.12.31 15:01 신고 [ ADDR : EDIT/ DEL ]
  8. 저는 무신론자지만 종교를 가지는것에는 찬성합니다. 믿음이라는것은 좋은거니까요^^
    그런데 너무 종교인들이 종교인답지 못한꼴을 많이 보다보니...
    거짓과 진실 어찌보면 종이 한장 차이지만 그결과는 너무나 큰차이가 나죠^^
    올한해 알게되어 행복했고 반가웠습니다.
    내년에도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2010.12.30 11:28 [ ADDR : EDIT/ DEL : REPLY ]
    • 강의를 들으러 가보면
      정작 드렁야할 사람들은 들으러 안 오고
      안들어도 되는 사람들만 많이 오더군요.

      지옥도 없어도 괜찮을 사람들이 겁을 먹고
      정작 진짜 지옥이 필요한 사람들은 없다는 걸 알고 있더라고요.

      참 불공편하지요.

      2010.12.31 15:02 신고 [ ADDR : EDIT/ DEL ]
  9. 종교에 대한 참정의를 내려주시는군요. 최근 대한민국 종교 지도자들이 새겨 들어야 할 말씀인 것 같습니다. 종교는 없지만 모든 종교의 기본이 사랑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에서 종교는 그렇지 않은 모습들이 너무도 많이 보입니다. 오랫만에 종교에 관한 좋은 글 읽고 갑니다.

    2010.12.30 14: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하나님, 하느님..

    제발 좀 구분해 주십시요!
    아니, 오히려 기독교에서 말하는 신이름은 야훼니깐, 야훼로 불러주십시요!
    왜 우리 말로 번역(?)해서 표현하는 건지.. 전세계 기독교계중에 왜 유독 한국만이 자국언어에 있는 일상(?) 단어를 마치 기독교 신을 지칭하는 양, 하느님, 하나님이라 부르는 지, 저로선 도통 이해할 수가 없군요!

    암튼간, 앞으로 기독교 신을 부를라치면 반드시 야훼나 여호와로 불러주십시요!
    또한, 기독교인들도 마찬가지로.. 당신들 신이름을 정확히 불러주세요!
    왜 다른 이름으로 부르고 야단인지 참...

    2010.12.30 14:27 [ ADDR : EDIT/ DEL : REPLY ]
    • 그게
      야훼와 예수와 성령을 3위일체 하느님이라고 하더군요.
      '삼위일체는 한 분이시다'
      그러던데요.

      2010.12.31 15:04 신고 [ ADDR : EDIT/ DEL ]
  11. 지옥과 천국이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단지 기독교를 믿고 안믿고에 따라 천국과 지옥행이 결정된다는 논리가 참 웃깁니다

    2010.12.30 18: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현령 비형령이라든가?
      성격을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먄 귀걸이를 만드는
      성직자들이 신기하게 느껴지더군요.

      2010.12.31 15:05 신고 [ ADDR : EDIT/ DEL ]
  12. 마틴 루터

    천주교의 면죄부 판매등 95개조 논제를 비판하면서 출발한 신교(개신교)는 오히려 오늘날 개혁이 대상이 되었습니다.
    한국에 오는 모든 종교는 한국의 무속신앙 및 사회현상과 결합하면서 좋지 않은 쪽으로 타락하고 있습니다.
    무속신앙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무속신앙과 외래종교의 단점만 결합하여 좋지 않은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종교의 기본 속성은 배제하고 사교와 출세의 장으로 변질,현재 개신교는 종교집단이라기 보다 정치,이익집단에 가까운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이 현세의 지옥을 만들고 있다는 걸 모르고 있습니다.
    보수 어용 종교단체 한기총, 교회에서 위선적인 종교활동 하면 뭐합니까?
    특권,소수 이익집단만을 위한 정치로 그 해악이 열배 백배에 달하는데.... 이 사람들이 지옥에 가야 합니다.

    2010.12.30 18:48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종교개혁을 한 개신교가
      오리려 구교인 천주교보다 더 타락한 교회가 많다는 걸....

      지옥이 있다고 믿는다면
      목회자들부터 그런 생활을 안할 걸요.
      겁이나서....

      2010.12.31 15:07 신고 [ ADDR : EDIT/ DEL ]
  13. widow7

    인간이 70평생을 살고 그 결과 영원한 천국과 지옥이 선택된다면, 현세라는 건 아주 짧은 테스트에 불과한 것이고, 공장으로 치면 정식 제품 출고 전의 수많은 시제품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우주에는 수많은 시제품이 존재할 테고, 하다못해 태양계에서 몇 개의 시제품이 존재해야 그럴 듯 한데, 아직까지 지구 인류 외에는 다른 존재가 증명된 적이 없고, 어찌 보면 지구 인류의 생명이란 건 영원한 사후를 위한 테스트라기보다는 그 자체가 유일한 목적(조물주 입장에서)인 것으로 보입니다. 즉 사후세계란 없다, 조물주가 최상의 상태로 만들어 낸 건 지구와 생명체들과 인류지, 그것들보다 훨씬 나은 천국이라든가, 마이너 버전인 지옥이 있을 리가 없다...가 결론입니다.

    2010.12.30 20:45 [ ADDR : EDIT/ DEL : REPLY ]
    • 건강한 사람들.
      사이비 종교에 마취되지 않은 건강한 사람들은
      그런 미혹에 빠지지 않는데...
      착한 사람, 순진한 사람들만 그런 유혹에 빠지잖아요?
      안타깝게도 말입니다.

      2010.12.31 15:08 신고 [ ADDR : EDIT/ DEL ]
  14. 한해가 저물어갑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신묘년 새해 축복과 행운의 날들 되시길 빕니다.

    2010.12.31 15:38 [ ADDR : EDIT/ DEL : REPLY ]
    • 부족한 블로그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2011.01.02 10:45 신고 [ ADDR : EDIT/ DEL ]
  15. BLUES

    비정규직 지옥, 일부 개독들의 종교지옥, 교육지옥, 자본독재의 현실이 더 지옥입니다.
    아마 예수님이 부활하신다면 이런 자본주의 시스템을 보고, 한국의 자본주의를 보고 많이 진노하실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이용하여 자신의 이익을 편취하거나 가진 자들의 시녀가 된 목회자들이 가장 먼저
    진노의 불벼락을 맞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사악한 독사의 새끼들, 보수적 개신교 목회자, 보수적 천주교 신부들,
    이들이 예수님이 평생 저주와 비판을 아끼지 않았던 바리새인들입니다.
    현실적인 대안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가진 자들의 대변인인 거짓 목회자(사제)들...

    2011.01.06 05:02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과격하다는 얘기 자주 듣는데
      BLUES님은 저보다 더 과격하십니다그려.

      저들은 당연히욕먹어도 싸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평신도들 중에는
      정말 예수님처럼 착하게 사는 분들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2011.01.06 18:09 신고 [ ADDR : EDIT/ DEL ]
  16. 버섯돌이

    저는 천국과 지옥이 있다고 믿지도 않고
    또한 신의 존재도 믿지않지만
    만약 천국에 예수믿었던 사람들만 있다면,
    저는 그곳에 가고 싶지는 않네요.
    죽어서까지 또 보고싶지는 않아서...

    2011.08.14 23:48 [ ADDR : EDIT/ DEL : REPLY ]
    •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까?
      진짜 사람이기를 포기한 인간들 그대로 세상 끝나고 끝이라면 뭔가 좀....

      2013.01.15 16:25 신고 [ ADDR : EDIT/ DEL ]
  17. 확신

    천국과 지옥은 분명히 있습니다.

    2012.08.02 10:12 [ ADDR : EDIT/ DEL : REPLY ]
  18. 위에서 버섯돌이님이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계시네요. 저는 지금의 교회에서 말하는 천국에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 지금 살아서도 독단적이고 아집적인 사람들을 충분히 보고 있는데 죽어서까지 보게 되면 그게 바로 지옥일 것 같아요. ㅠㅠ

    2013.01.15 16: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종교2009. 5. 9. 21:39



개신교에서는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을 성도(聖徒)라고 한다. 성도란 자구대로 해석하면 ‘거룩한 무리’란 뜻이다. 개신교 신자인 성도들은 그 이름에 걸맞게 거룩한 삶을 살고 있을까?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그들의 삶이 ‘보통 사람’이거나 오히려 평범한 삶을 사는 사람보다 더 영악스럽고 가증스런 짓(?)을 하는 이도 없지 않다. 그러면서도 교회 안에서는 가장 예수님을 닮은 것처럼 행동한다. 이명박장로를 비롯한 부자교회 목사들의 삶과 행동이 그렇다. 이들이야말로 성서가 지적한 ‘주여, 주여!’하는 이들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이들의 행동을 보면 저희들은 진정으로 ‘전지전능한 하느님이 있고 내세가 있다’고 믿고 있을까?


한신대 신학연구소(소장 김경재)가 지난 1~2월 18살 이상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사후세계는 있을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3.3%가 ‘모르거나 없다고 믿는다.’고 답했다는 설문조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이 설문조사에서는 "종교생활을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뭔가?'라는 질문에 대해 천주교 신자들은 기독교 신자(54.0%)들과 달리 53.9%가 ‘구원과 영생’을 위해서가 아니라 ‘마음의 평안을 위해’라고 답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전체 1천명의 조사 대상자 중 “개신교의 경전인 성서가 문자 그대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생각하느냐고 질문에 대한 응답이 ‘그렇다’가 38.5%, ‘보통’ 26.7%, ‘그렇지 않다’ 34.8%로, 긍정적 응답과 부정적 응답이 비슷한 분포를 보이고 있다.

기독교는 어떤 종교인가? 스스로 깨달은 자가 되어 ‘이 땅을 부처님의 나라’로 만들겠다는 불교와는 달리 전지전능(全知全能)한 신(3위일체)을 믿고 신의 뜻을 따라 살면 죽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 종교다. 그런데 개신교는 신자의 54.0%가 구원과 영생을 위해’ 종교생활을 한다고 믿고 있지만 ‘가톨릭’ 교인 중에서는 53.9%가 영생이 아니라 ‘마음의 평안을 위해’ 종교생활을 한다고 믿고 있다는 재미있는 응답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개신교의 목사나 천주교의 신부들은 ‘신의 전지전능'이나 '내세'를 과연 믿고 있을까?

필자가 경험한 바로는 극소수의 성직자를 제외하고는 ‘신의 전지전능이나 내세가 있다’고 믿는 사람이 없다고 단언하고 싶다. 왜냐하면 부자교회 목자(牧者)들의 삶을 보면 ‘양 떼를 인도'하는 ’착한 목자 노릇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민족이 위기에 처했을 때 민초들을 배신한 과거가 그렇고 불의한 권력을 행사하는 정치지도자와 손잡고 공존해 온 이력이 그렇다. 착한 양들(?)에게 사회의 모순을 '내탓'으로 책임을 전가시키고 운명론자를 만드는 반성서적인 가르침이 그렇다. 이들이 진정으로 ‘신이 전지전능(全知全能)하다’고 믿는다면 천국을 만들어야할 이 땅이 쓰레기장으로 변해가는 현실을 방관할 리는 없다.

‘성도(聖徒)들’의 삶은 어떨까? 한신대 신학연구소에서 밝힌 설문조사가 말해주듯 기독교 신자들은 영생을 위해서...라고 믿고 성서대로 사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교인들의 성향을 내 나름대로 분석해 보면 첫째 전체 교인들 중에 성서의 가르침대로 믿고 실천하는 신자들보다 맹신적이고 샤머니즘적인 신앙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신자들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성서를 자구대로 믿는 전형적인 운명론자요, 순종적이고 착한 양들이다. 둘째, 소수의 대학교수나 의사 혹은 기업가, 교사와 같은 사회 지도층이나 엘리트들이 교회를 운영하는 실세들로 교회운영의 실권을 장악하고 있다. 이들은 목회자들과 함께 교회의 경영에 동참하는 교회의 주인(?)들이다. 이들의 삶은 운명론자의 모습은 아니다. 마지막으로 교회에서 궂은 일이나 험한 일을 가리지 않고 헌신적으로 참여하는 청장년들로 심성이 착하고 성실한 일꾼들이다.

또 한가지 특색은 예나 지금이나 교회는 비판이 허용되지 않는다. 종교개혁 당시의 성직자들의 절대권이 지식기반사회에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면 믿을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교회를 지켜보면 현실이 그렇다. 성서에 대한 비판은 말할 것도 없이 교회의 구성이나 운영에 비판을 금기시 하고 있다. '성도들끼리 믿지 않고 누굴 믿느냐?"며 운영에 전권을 위탁하는 정서도 있겠지만 설사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있어도 그것은 '하느님의 뜻'이 되고 만다. 또 한가지 교회는 특히 천주교에서 남녀 차별이 초기 교회와 달라진 게 없다. 남자는 신부가 될 수 있지만 여자들을 신부는커녕 ‘교회에서 잠잠해야...’ 하는 것이 불문율이다. 신부와 수녀의 차별대우 또한 ㅅ아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문익환 목사님이나 문정현신부와 같이 작은 예수와 살아가는 성직자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들은 '뒷동산에 십자가의 길’을 만들어 걷는 게 예수의 삶을 따르는 길'이라는 코미디를 하는 일반 성직자와는 달리 예수의 십자가를 지고 가는 삶을 살아 왔고 또 그렇게 살고 있다. 십자가의 길은 무엇일까? 기독교인들이나 성직자가 가야 할 길은 교회에서 헌금 몇푼을 하고 죄를 깨끗이 씼었다고 믿는 그래서 예수를 십자가에 달아 놓고 팔아 먹는 가룟유다의 2세들이 아니라 '이 땅에 천국을 건설하는...' 일을 위해 예수님처럼 십자가를 지는 게 기독교인이 가야할 길이 아닐까?

기독교인들이 정말 천국이 있다면 믿는 다면... 정말 내세가 있고 예수의 재림을 믿는다면... 악인은 영원히 꺼지지 않는 지옥불에 고통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믿는 다면... 이 세상에서 누릴 걸 다 누리고 할 짓(?) 다 하고 저 세상에서도 부귀영화(?)를 누리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사이비 성직자나 교인들에게 그들의 야망을 채워 줄 신이 있다면 그런 신은 가짜다. 잔인한 로마의 전지전능(?)한 권력에 맞서 약자의 권리를 지키겠다던 예수의 길을 따라가지 않는 성도(聖徒)는 가짜가 아니면 이 또한 적그리스도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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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늘도 좋은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우리나라 교회와 성직자들의 문제는
    외국에 나와있는 사람들에게서 더 잘 드러나는 것 같더라고요.

    이번에 광우병 파동 때였습니다.
    독일에 살았던 사람들은 독일이라는 나라가
    광우병을 어떻게 홍보했고 그 두려움이 어떤 것인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10년동안 쇠고기를 안 먹고 살아온 사람들도 많고요.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90% 이상이 한국교회를 나가고 있는 교포들의 생각은
    이명박 정부에 들어와서 완전히 바뀌어버렸습니다.
    갑자기 광우병이 위험하다는 사람들이 무식하다는 것입니다.
    정말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우를 범하는 모습이
    내 눈에는 보였는데 그들은 아무도 부끄러워하지도
    의심하지도 않았습니다.
    반대하는 사람은 모두 빨갱이들이라는 것입니다.

    한국보다는 상대적으로 한국에 대한 정보가 차단되어 있는 곳이다보니
    교회 목사님들의 홍보가 절대적으로 작용했겠지요.
    그런 우매한 사람들을 보고 정치권과 결탁되어 있는 교회조직이
    갑자기 무시무시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도 사람 하나 바보 만드는 것은 순식간이더라고요.

    그리고 잘못된 성직자 하나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시궁창으로 몰고 갈 수 있는지도 이번에 아주 제대로 보았습니다.
    한국 기독교인들은 종교에 대해
    독일같은 선진국이 어떻게 믿고 있는지 배워야 합니다.
    그런데 이 나라에 와서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배우려고 하지 않습니다.
    한국교회를 만들어 한국 목사님에게 한국식의 종교를 강요받고 있습니다.
    부끄러운 일이지요.
    독일 사람들, 특히 젊은 사람들은 주말에 교회에 나가지 않습니다.
    독일 교회에 가보면 노인들만 듬성듬성 앉아 있지요.
    주말에 교회보다는 운동하며 땀흘리고,
    휴가나 즐기는 것처럼 보여도
    그래도 이들이 사는 모습은 종교적입니다.

    신을 믿어서 종교적이라는 것이 아니라
    법을 어기는 것을 무서워하고
    남을 위해 봉사하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진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부끄러워 할 줄 압니다.
    그것이 바로 참된 종교인의 삶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독일 목사님들은 한국 기독교를 중세적 기독교라 비웃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목사님들은 독일인들조차 부러워하는
    한국 기독교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라고 신도들을 세뇌시키지요.^^

    2009.05.12 15:51 [ ADDR : EDIT/ DEL : REPLY ]
    • 웃으운 얘기부터 하나 할까요?
      독어에 대한 무지랄까? 전 처음에 '무터킨더'라는 이름이 남잔줄 알았어요.
      그건 그렇고 선생님 블로그에 글을 읽으면서 '선생님' 같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하긴 모든 어머니가 선생님이지만 40년 가까운 교직생활을 했다는 저도 노랄 정도로 교육관이 투철(?)했거든요.
      교육관련 글을 쓰는 제가 어떻게 기독교에 대한 글을 쓰게 됐느는가 하면
      오늘날 한국의 '기독교가 변하지 않고서는 교육도 정치도 후진성을 벗어날 수 없겠다'는 판단 때문이랍니다.
      무터킨더님이 지적하신 것처럼 '원칙도 기준도 없는 막가파식 신앙'이 분단 현실을 왜곡하는 질곡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랍니다.
      보통 건강한 사람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이분법적 사고와 흑백논리로 무장한 그들이 무서운 집단(?)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위기감이 성서에 대한 전문가도 아니면서 이런 글을 쓰게 됐답니다.
      전문가들이 보면 웃을....
      좋게 보아주셔서 고맙고요 기회 있으면 좀더 공부해서 논리적인 글을 쓰고 싶답니다.
      참... 한가지 부탁드리고 싶은데요.
      무터킨더님의 글이 너무 좋아 제 홈페이지 '참교육 이야기(http://chamstory.net/)에 조금씩 옮겨놓고 싶은데 가능할런지요?
      건필을 기원합니다.

      2009.05.13 16:08 신고 [ ADDR : EDIT/ DEL ]
  2. 좋은 홈페이지에 제 글을 올려주신다면 영광이지요.

    저는 그저 한국인들의 생각이 조금이라도 변하기를 바라는
    평범한 학부모일 뿐입니다.
    독일에 와서 바라본 한국 교육은 제겐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우린 너무 다른 세상에서 너무 모르고 살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10년 동안 중단했던 글쓰기를 다시 시작한 것이기도 하고요.

    우리 남편이 대학을 졸업하고 8년동안
    서울시 공무원으로 교사를 했습니다.
    저는 글을 쓰는 일을 했던 사람이고요.^^

    2009.05.14 07:47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군요.
      좋은 분을 알게 돼 영광입니다.
      무터킨더님의 글은 제 홈 '커뮤니티' -교단일기- 소개하겠습니다. 한국의 왜곡된 교육현실을 바로잡는데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2009.05.15 14:38 신고 [ ADDR : EDIT/ DEL ]

종교2008. 10. 21. 17:04



개신교에는 ‘부흥회’나 ‘신앙 간증‘이라는 걸 가끔 한다. 여기에는 단골손님으로 지옥이나 천국에 갔다 온 사람이 등장해 신자들에게 자기가 지은 죄를 회개하게 하거나 공포심을 갖게 한다. 그런데 조금만 주의해서 들어보면 그 사람들이 갔다 왔다는 지옥이 한결같이 똑같은 곳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진짜 이분들이 갔다 온 지옥이 실체적인 사실이라면 목격한 곳이 같아야 할 텐데 모두가 다 다르다. 그렇다면 이들이 보고 왔다는 지옥이나 천국은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인가?

교인들에게 ‘왜 교회를 다니느냐?’고 물어보면 하나같이 ‘천당 가기 위해서..’란다. 그렇다. 일반적으로 교인은 ‘예수를 믿으면 영원히 살 수 있다’는 믿음을 기정사실로 한다. 물론 종교란 죽음을 극복하기 위해 인간이 만든 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기독교와 같은 종교 이전에도 종교는 있었다. 미개한 사람들은 자연의 신비나 공포, 인간의 능력을 벗어난 힘은 신의 영역으로 알고 신과 통하는 사람(巫)이 우두머리가 되어 다중을 지배하던 제정일치시대도 있었다. 이러한 사회 즉 제정일치(祭政一致)시대를 거치면서 범신론을 비롯한 온갖 신을 섬기는 ‘신인공존’의 시대를 구가하게 된다. 이 중에서 특이한 유대인의 종교가 등장한다. 유일신 사상은 유대인의 민족신앙으로 아직도 예수가 크리스도인가 아닌가를 좋고 유대교와 기독교를 분리되지만 예수가 하나님이라고 보는 기독교와 유대교는 각각 제갈길로 가고 있는 것이다.

자연발생적인 원시종요인 샤머니즘을 빼고는 종교가 정치에 이용되는 이데올로기로 전락하지 않은 때가 없다. 불교가 삼국시대를 지배한 이데올로기였음은 그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유교는 엄밀하게 따져 종교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중국사회의 정신적인 지주요, 조선시대 지배이데올로기가 된다. 인도의 힌두교가 그렇고 동남아시아 대부분의 약소국들은 불교라는 종교가 체제를 유지하는 이데올로기 역할을 감당해 왔다. 어떤 종교치고 정치와 무관할 수 없지만 지구상의 종교 중 인류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종교가 기독교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대인의 민족 종교가 서구의 사상사를 지배한 연유는 메시아사상과 무관하지 않다.

유대인의 민족종교인 기독교가 서양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지배하게 된 연유에는 여러 가지 사연이 있겠지만 메시아사상과 천국, 지옥이라는 교의가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유대 땅 이스라엘에 탄생한 예수. 그를 두고 구세주인 크리스트냐 아니냐는 논쟁은 지난 시간 정리한 바 있다. 예수가 구세주로 믿는 천주교와 개신교에서는 영생과 천국을 믿는다. 그렇다면 기독교인이 믿는 천국이란 객관적으로 실존하는가?

 성경에 보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마태 3:2),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는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마가복음 9:1)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17:20-21)와 같은 표현으로 천국이 진술되어 있다. 그렇다면 지옥은 어떤가? 성서에 보면 "지옥에서는 그들을 파먹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않는다"(막9:48) "영혼과 육신을 아울러 지옥에 던져 멸망시킬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라"(마10:28),  "천사들을 보내서 악을 행하는 자들을 불구덩이에 처넣는다."(마13:41-42)와 같은 구절이 있다.

  이 세상에 살다보면 함께 하늘을 이고 같이 함께 산다는 게 부끄러울 만큼 철면피한 사람도 없지 않다. 어린 아이를 유괴해 죽이고 부녀자를 납치해 어떻게 하고 무고한 사람을 수백 명이나 죽이고 뻔뻔하게 귀족행세를 하는 사람……. 이런 사람들이 죽어서 가는 지옥이 정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끔 해 본다. 짐작컨데 요한게시록과 같은 경은 로마의 종살이하던 이스라엘의 고통을 신에게 하소연한 게 아닐까? 그런데 그들. 하나같이 똑똑하고 잘난 그들은 그런 지옥에 겁을 먹지 않는다는데 문제가 있다. 아마 예수의 시대 로마의 식민지에서 세리들이 이들과 같은 무리가 아니었을까?

 신앙은 ‘사탕을 주기 때문에 시키는 일을 잘하는 어린이' 수준이어서는 안 된다. 나의 선행이 천국을 가기 위한 아니면 지옥이 두려워 어쩔 수 없이 믿는 행위라면 그건 엄밀한 의미의 종교가 아니다. 영악스럽게도 범법자는 그런 수준의 종교에 겁을 먹을 만큼 순진하지 않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인간이기를 포기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지옥이 그 구실을 못하고 오히려 착한 사람의 공포감을 불러오게 한다는 것은 목적전치가 나닐 수 없다. 이는 종교지도자의 직무유기가 한 몫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땅을 천국으로 만들라‘는 신의 가르침을 외면하고 자본과 손잡고 회칠한 무덤이나 돌보는 목회자는 성경을 왜곡하고 있는 것이다.

 천국에 대한 강조도 예외가 아니다. ‘죽었다 살아난 사람이 하늘나라에 갔더니....’ 어쩌고 그래서 ‘지옥 있습니다. 천당 있습니다’나 강조하면 없는 지옥이나 천국이 존재하게 되는가? 천당을 강조하면 인간으로서 해야 할 당연한 선행조차도 신에게 보이기 위한 위선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객관적 실체로서 지옥과 천국이 존재하느냐의 유무는 그것이 있기 때문에 유인요소는 될망정 그것 때문에 겁이 나서 신의 눈치를 보는 신앙은 건강한 신앙이라고 보기 어렵다. '어릴 때는 단단한 것을 먹지 못하지만 장성한 후에는 그친 음식도 소화시킬 수 있듯이...' 건강한 신앙은 신의 눈치를 보는 차원을 초월해야 한다. 지옥과 천당이 없어도 예수님을 존경할 수 있는 그런 신자일 때 건강한 신앙이 가능한 게 아닐까?....(계속)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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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Zune

    하지만 현재 한국의 기독교의 모습들을 보면
    선교의 주된 방법이
    "착한 사람의 공포감을 불러오게" 뿐이 아니라,(예수천국 불신지옥)
    "부자되고 싶은 사람 돈 많이벌게 축복해주는"으로,
    이 땅을 천국으로 만들라는 신의 가르침을 외면한채
    자본과 손잡고 성경을 왜곡하고 있죠.(A)
    (결국은 교회의 "권력획득"-세력확장,부의축적-을 위해 말이죠)

    그 들 스스로 성경을 왜곡하고 있기에
    신도들의 신앙이
    "사탕을 주기 때문에 시키는 일을 잘하는 어린이"수준에
    머무르기만을 바라고,(B)
    의도적으로 왜곡된 성경을 신도들로 하여금
    바로보지 못하게 가르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A)와 (B)는 각각의 2가지 현상이 아니라,
    (A)를 유지하기 위해 (B)가 행해지고 있는 유기적 관계죠.

    2008.10.28 16:21 [ ADDR : EDIT/ DEL : REPLY ]
  2. Zune

    종교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말씀은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기독교,천주교 혹은 불교 기타 무슨 종교이던 간에
    종교 지도자들이 교단의 권세를 공고히 하기위한
    권력자와의 영합과 진리의 왜곡에 휘둘리지 말고
    예수님과 석가모니가 전했던 메세지의 참의미를
    깨닫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럴때에 위의 "진리"는 불교에서의 "해탈"과도
    일맥상통하지 않을까요?

    veritas liberabit vos

    2008.10.28 16:33 [ ADDR : EDIT/ DEL : REPLY ]
  3. 저는 소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2012.05.11 08:05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