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민의 자기소개와 인사하기

2. 가족간 관계촉진을 위해 팀을 구성하고 팀별로 대화하기

3. 지역문제 등과 같은 공동의 경험을 나누고 식사하기

4. 부모로서 역할 성찰하기

5. 자신의 학창시절을 성찰하고 경험 나무가

6. 자녀와의 관계개선을 위한 놀이치료 진행

7. 집단의 결속을 촉진하는 놀이 진행

8. 자녀의 학교생활 및 교육경험 나누기


<사진출처 : 사진=후센 하우프트슐레 홈페이지>


무슨 프로그램일까? ‘독일교육, 왜 강한가?’(살림터)라는 책에 나오는 독일 부모들이 부모면허증을 받기 위한 부모교육센터에서 하는 교육과정이다. 부모 면허증...? 우리나라 학부모들에게 부모 면허증 하면 무슨 그런 생뚱맞은 소릴 하느냐고 웃을 분들이 있겠지만 독일에서는 아동의 양육에 대한 부모의 양육능력을 지원 하여 양육과정에서 겪게 되는 부모의 스트레스나 부담감을 들어주기 위해...’ 마련한 부모자격(?) 교육프로그램이 있다.


나이가 들고 혼기가 되면 결혼해 아이를 낳으면 기르면 되지 부모 면허증은 또 뭐야?’ 복잡한 세상에... 그렇잖아도 운전면허증을 비롯해 온갖 자격증을 가져야 살아남는 세상에 부모 자격증이 또 필요해...? 하고 짜증을 낼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실제로 아이 하나 키우는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 부모들은 아이들이 태어나면 놓으면 꺼질새라 불면 날아갈새라...’ 오냐오냐 키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에 보내야 하고 사교육비 벌이를 하느라고 아이들과 따뜻하게 대화조차 나눌 시간도 없이 사는 부모들도 많다. 그러다 훌쩍 자라 중·고등학생이 되면 부모 말도 듣지 않고 사사건건 반항하며 공부는 포기하고 새벽까지 게임으로 밤을 새는 아이들을 보면 부모들은 어찌 할 바를 모른다.


우리도 이런 프로그램이 있어 성장단계에 맞는 자녀양육을 위한 부모면허증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독일에서는 위 표에서 볼 수 있듯이 가족과 이웃이 함께하는 Fun 프로그램을 만들어 부모면허증을 취득하려는 부모는 부모교육센터에서 가족교육사가 진행하는 8번의 교육에 참여 하여 총 20시간의 수업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목표는 자녀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며 학교의 사친회 학교행사 등을 통해 이웃관의 관계를 만들어 가는 법, 다양한 활동의 참여를 촉진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대부분 부모들은 아이들을 양육하는데 대한 기준과 원칙이 없다. 잘 먹이고 좋은 옷 입혀 남들 다 보내는 학원이라는 학원을 다 보내면 부모로서 역할을 다 한다고 착각 하는 부모들이 있다. 혹은 아이들이 학원에 보내지 않고 놀면 불안해하는 분모들도 있다. 놀이를 빼앗기고 하루에 5~6곳의 학원을 보내는 부모도 있다. 결핍을 모르고 자라면 건강한 아이로 자랄 수 있을까? 일등을 위해 남보다 더 많이 배우기 위해 학교에서 배우지도 않은 선행학습을 시키고 학원에서 인성교육까지 받으면 훌륭한 인격자로 자랄 수 있을까?



독일의 부모 면허증과 Fun프로그램은 부모가 자녀교육에 적극적인 책임을 느끼도록 하여 부모들간의 만남과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교육 내용은 건강, 언어발당, 여가, 학교상황, 소풍과 급식, 자매, 형제간 갈등, 도시생활, 학교등교거부, 아동에게 허용되는 것과 허용 되지 않는 것의 경계 가르치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주민 가정에서 성장하는 자녀의 언어능력 향상할 수 있도록 유치원 단계에서부터 조기 지원하고 있다.


요즈음 젊은 세대들은 고교시절 인문과 자연계열을 분리해 통합적사고를 하지 못하고 자란 교육실패의 희생자들이다. 자신의 전공과목만 배워 기능적인 인간으로 길러낸 학교교육은 국가의 평생교육의 프로그램도 없이 어쩌다 시민단체에서 주도하는 인문학강좌나 유명인사 초청강연에서 귀동냥으로 들은게 전부다. 체계적이고 의도적인 부모교육도 남편교육도 아내 교육도 받아 본 일이 없다. 우리도 이제 부모면허증을 비롯해 아내 자격증, 남편 자격증, 자녀자격증 프로그램을 이수해 부모와 자녀 그리고 남편과 아내가 지기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화목한 가정을 이루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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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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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인성교육자료2011.08.09 05:00



기쁜 일을 만나면 기뻐해야 하고 슬픈 일을 만나면 슬퍼하는 게 정상이다. 성낼 일이 있으면 성내고, 아름다운 것을 보면예뻐하고, 귀한 것을 보면 귀하게 생각할 줄 알고.... 그래야 정상적인 사람이다. 사람이라면 당연히 재물욕, 색욕, 식욕, 명예욕, 수면욕 같은 다섯 가지 본능적인 욕구와 기쁨, 노여움, 슬픔, 즐거움, 사랑, 미움, 욕심 같은 사람의 일곱 가지 정을 가지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정서다.

화를 내거나 미워할 줄 알고,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사랑의 감정이 생기고 슬픈 일을 만나면 슬퍼할 줄 알고, 기쁜 일을 만나면 웃을 줄 알지 못한다면 정상인 아니다. 제대로 생각할 줄 알고 즐길 줄 모르는 사람은 바른 삶을 이어가기 어렵다. 어려운 일을 만나면 자기 스스로 제어하면서 그런 여유로움 속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것. 감정을 죽이거나 누르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일으키고 다스릴 줄 아는 것 그것이 가능할 때, 한 인격체는 비로소 정서적으로 안정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그런데 오늘날 청소년들의 모습을 보면 그게 아니다. 성낼 일도 아닌데 불같이 성내고 슬픈 일을 만나도 슬퍼할 줄 모르는 아이들도 많다. 잠을 자야 하는 시간에 자고 일어나야 하는 시간에 일어나야 하는데 잠을 자야 하는 시간인데 잠을 자지 않고 공부해야할 시간에 엎드려 자는 아이들이 있다. 끼니도 먹을 시간에 먹어야 하고 배설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길이다. 그런데 아침을 그르고 쉬는 시간에 컵라면으로 시장끼를 때우고 군것질을 입에 달아놓고 있다. 방부제가 들었는지 유해색소가 든 음식인지 그런 건 개의치 않는다. 

자기 물건도 챙기지 못하고 값진 물건을 잊어버려도 찾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뭘 먹고는 뒤처리를 할 생각도 않고 휴지나 껍질은 아무데나 예사로 버린다. 자신을 낮추고 겸손해 하기보다 ‘너보다 내가 더 잘났다. 나는 너보다 비싸고 고급물건을 가지고 있다...’며 자기 스스로 과시하기를 좋아한다. 가난한 아이들, 그걸 갖지 못하는 친구들의 아픔은 생각하지 않는다. IMF를 맞으면서 줄어들기는 했지만 메이커 신발이나 분에 넘치는 비싼 옷을 찾고 과시하던 분위기는 아직도 사라진 것이 아니다. 

아이들이 왜 이렇게 됐을까? 책임감이 없는 아이, 인내심도 창의력도 없고, 스스로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구별하지 못하는 아이들...   소위 마마보이의 모습을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다. 도대체 이 아이들이 정상적이지 못한 유약한 아이로 자란 이유가 무엇일까? 다른 사람의 눈에는 그런 아이들의 병든 모습(?)이 금방 보이는데 부모님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 사랑이라는 안경. 그 안경으로 자녀를 바라보고 양육했기 때문이다.

사람은 배고픔도 겪어보고 슬픈 일, 기쁜 일도 경험해 봐야 한다. 말로 해서 알아들을 일이 있고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이 따로 있다. 배가 고프면 스스로 찾아 먹도록 습관화되지 못한 아이는 스스로 배고픔을 해결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배가 고파보지 않은 아이가 남의 배고픔을 이해 하기 어렵다. 외로움을 겪어 보지 못한 아이, 슬픈 일을 경험해 보지 못한 아이가 어떻게 어떻게 정상적인 감정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할 것인가? 

                                       <이미지 출처 : 교육희망>

그런데 오늘날 많은 부모들은 사랑이라는 안경으로 끼고 그들이 스스로 설 수 있는 길을 막고 있는 경우를 종종 본다. 부족한 것 없이, 배고프지 않게, 그리고 자식이 원하는 것이라면 뭐든지 다 해 준다. ‘나는 배고프고 힘들게 자랐지만 너만은 그렇게 키울 수 없다’는 비뚤어진 사랑이 자녀를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하게 가로막고 있는 것이다.

실학자 이덕무는 자녀양육의 교훈으로 낙상매의 예를 이렇게 적고 있다. 매는 해안의 암벽에서 주로 번식하며, 알을 낳는 시기는 3월 하순에서 5월 무렵이고 한 배의 산란 수는 3, 4개이다. 새끼는 알을 품은 지 28, 29일 만에 깨고 깨자마자 수컷은 자신이 잡아 온 먹이를 직접 암컷과 새끼에게 나누어 준다. 그 뒤에 35~42일이 지나면 암수 함께 먹이를 찾아 나서고 잡아 온 먹이를 공중에서 둥지에 직접 떨어뜨려 새끼가 알아서 먹도록 한다.

어미 매는 새끼 매를 먹일 때 높은 하늘에 떠서 먹이를 떨어뜨린다. 그 먹이가 어미를 바라보고 있는 새끼들 바로 위로 떨어진다는 법은 없다. 따라서 새끼들은 모험을 해 가며 그 먹이를 차지하려고 위험을 무릅쓴다. 그러다가 절벽의 둥지에서 떨어져 다리가 부러지는 놈도 생긴다. 어미 매가 노리는 것이 바로 이 먹이를 취하려다가 실패하여 다리를 다친 낙상매인 것이다. 

왜냐하면 새끼 때에 낙상을 한 매가 그 결함이나 열등 보상으로 별나게 사납고 억센 매가 된다는 것을 어미 매들은 알고 있기 때문에 자칫 죽을지도 모르는 낙상을 먹이로써 유도한다는 것이다. 임금님의 매 사냥을 위해 조정에서 응방을 두고 매를 길렀는데 낙상매는 진상품으로서 금테로 발찌를 하여 여느 매들과 구별했다고 한다.

호랑이도 새끼가 어느 정도 자라면 사냥감을 적당히 상처 입혀서 스스로 싸워보게 만들어 새끼가 스스로 먹이감을 찾을 수 있도록 훈련을 시킨다고 한다. 그런데 만물의 영장이라는 사람들은 사랑에 눈이 어두워 사랑하는 자녀가 건강하고 올곧게 자라지 못하게 가로막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의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한 이유가 무엇일까? 그 책임은 전적으로 부모에게 있다. 정서는 관념이 아닌 경험을 통해 습득된다. 이러한 정서를 사회화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놀이다. 동네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소꿉장난이나 게임을 하는 것은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게 아니다. 

                                           <이미지 출처 : 교육희망>

추운 겨울에 얼음을 지치다 물에 빠진 발이 시려도 그걸 참으면서 어려움이 무엇인지 깨닫는다. 친구들과 어울려 우정을 배우고 양보하는 마음과 질서를 지켜야 하는 필요성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배도 고프고 발도 시리고 춥지만 어머니께 꾸중을 들을까봐 참으면서 인내심을 배우고 친구의 소중함을 배우는 것이다. 놀이나 게임은 이렇게 규칙을 지킬 줄 아는 준법정신이며 친구의 도움을 고마워하는 우정과 인내심과 질서의 필요성을 배우는 소중한  교육이다.

학원에서 영어단어 한두 개 익히는 것과 놀이를 통해 정서가 안정된 모습으로 자라는 것이 비교가 되지 않는다. 피아노 학원이며 태권도학원이며 웅변학원, 컴퓨터학원, 미술학원...이렇게 가르쳐 만능인간이라도 만들겠다는 것인가?

이웃집 아이는 무슨무슨 학원에 다니는데 우리집 아이는 혹시 경쟁에서 뒤지면 어쩌나 안달하고 불안해 방학도 없이 등 떠밀어 학원으로 보낸다고 부모의 역할을 잘하는 것이 아니다. 정서적으로 성숙할 수 있는 기회인 놀이를 빼앗아 무한 경쟁에 내모는 것이 좋은 부모가 아니다. 학교성적만 좋으면 모든 것이 용서 되는 그래서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들어주는 것이 사랑일 수 없다. 오늘날 마마보이를 키우는 어머니들은 낙상매에게 자녀 양육법을 배워야 하지 않을까?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