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폭행 동영상여교사'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1.05.05 ‘제자 폭행 동영상’ 女교사, 직위해제가 해법일까? (49)


○○ ○○ 중학교 학생과 학부모님께

이번 사안에 대하여 모든 학생과 학부모님들께 깊이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먼저 감정에 휘둘린 저의 지나친 행동으로 인하여 당사자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 깊은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하여 그동안 저의 학교가 학부모님께 보여드린 신뢰를 무너뜨린 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는 저의 반성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해당 학생과 학부모님들을 비롯한 ○○ 중학교 학생과 학부모님들께 다시 한 번 무릎 꿇고 사과드립니다. 
                                                                      2011.   5.   2. 

                                                                                  ○○○ 올림



학생들의 체험학습 활동 중 과도한 학생 체벌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이른바 ‘제자 폭행 동영상’ 사건의 당사자인 이모 女교사의 사과문이다. 이 교사가 소속된 학교홈페이지에는 "4월 29일 경기도 놀이공원에서 실시된 본교 3학년 학생들의 체험학습 활동 중 3학년 담임교사가 과도한 학생체벌로 인해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정중히 사과 한다"면서 "학교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이처럼 심대한 누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내용도 올라와 있다.


이 여교사는 당시 체험학습에 지각했다는 이유로 학생의 머리와 뺨을 수차례 때리고 급소 부근을 발로 차는 등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했다. 폭행 영상이 고스란히 담긴 동영상이 최근 ‘인천 A중학교 3학년 제자를 향한 선생님의 폭력’이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됐다. 한편 인천동부교육지원청은 3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이 여교사 A씨에 직위해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징계 결정 이후 A 여교사의 담당업무는 모두 정지된 상태다.

네티즌이나 학부모들의 요구도 그렇지만 폭행 여교사만 처벌하면 다시는 이런 사고가 없을까? 분명한 사실은 여교사폭행문제는 개인 여교사의 성향 때문만은 아니다. 지금까지 체벌은 교육상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학생에게 신체적 고통(체벌)을 주는 징계나 지도를 할 수 없다’(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31조)'고 규정해 사실상 체벌을 허용해 왔던 것이다. 진보성향의 교육감 당선 후 학생 인권조례를 통해 체벌을 금지하자 교육부는 다시 직접체벌을 금지하되 ‘간접체벌을 허용해 체벌을 교육의 수단으로 허용하자’는 게 교육과학부의 입장이다.


지금까지 선례가 그렇듯이 폭력 여교사는 직위해제 후 징계절차를 밟아 정직 몇 개월 아니면 감봉이라는 징계 후 시간이 지나면 끝난다. 문제의 핵심은 폭력 여교사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학생을 인격적으로 보느냐 아니면 순치의 대상으로 보느냐는 학생관의 차이다. 인간을 때려서 버릇을 고칠 수 있다는 인간관을 가진 교사가 있는 한 폭력은 근절되지 않는다. 드러나지는 않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지금도 체벌이 공공연하게 자행되고 있고 간접체벌이 허용된 교실에는 직접체벌보다 더 혹독한 학생들의 인권유린이 그치지 않고 있다.

학생이 수업시간에 주의집중이 안되고 산만한 것도 교육과정과 무관하지 않다. 학생들이 스스로 배우고 싶은 교과라면 엎드려 자라고 해도 자지 않는다. 성인이 되어서 화가가 될 학생에서 미적분을 가르치고 노동자로 살아야 할 학생에게 영어를 미국사람처럼 완벽하게 하도록 가르치는 수업을 하는 학교에 모든 아이들이 어떻게 적응하기만을 바랄 것인가? 교과와 교재를 다양화하지 않고 가르치는 사람의 입장에서 교육과정을 선택해 지식을 주입하는 교육은 성공할 수 없다.

통제와 단속, 체벌로 순치하는 교육은 중단해야한다. 재미있는 수업,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들지 않고 모든 학생이 똑같은 생각과 똑같은 가치관을 강요하는 교육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 교사 몇몇을 징계하고 문제가 재발하면 다시 교사 개인에게 책임을 묻는 방식으로는 교사도 학생도 달라질 게 없다.
교과부는 수요자가 원하는 교육, 학생들이 배우고 싶은 교재를 개발해,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 한다. 교육은 교사들의 수준만큼 가능하다. 인권의식이 없는 교사는 민주시민을 양성할 수 없다. 교사양성과정에서 투철한 인권의식을 가진 교사를 양성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체벌도 폭력도 근절되기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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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학교에서의 체벌은 어떠한 것이라도 용납되어서는 안됩니다. 저의 개인적인 기억은 과거의 학교생활은 체벌과 체벌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군대와 같은 곳 이었죠...이번일도 정말 안타깝습니다.

    2011.05.05 09: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저도 학교다닐때 비슷한 선생이 있었던거 같네요. 맞는사람도 이 선생이 날 위해 때리는건지 단지 자신의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때리는건지 알수있는거니까요. 체벌과 폭행은 다른거니까요. 체벌이란 어떤 잘못을 했는지 자식이나 제자에게 마음으로 인정하게 만들고 그리고 거기에따른 잘못을 훈계하는게 체벌이고 폭행은 상대방의 마음을 무시하고 자신의 화를 풀기위해 가하는게 폭행입니다. 옛날 할아버지들은 종아리를 때리긴 했지만 절대 얼굴에 손지검을 하거나 급소를 공격하진 않으셨죠. ;;;그것은 때리면서도 맞는이의 몸과 마음을 회손하지 않기위함이고 회초리를 맞으면서도 그 회초리에 마음이 담겨있기에 할아버지를 원망하는 생각은 들지 않았으니까요. 아마도 저 여선생은 남자친구와 헤어졌거나 남자에대한 배신감을 남학생한테 푼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학생을 폭행한듯 보이는건 왜일까요.. 맞으면서도 이사람이 어떤 감정으로 때리는가는 훤이 보이는거니까요..;;정말로요. 체벌은 마음담아 제자를 정말 아낄수있는 그런 진전한 스승이 가하는것이지 인격적으로 부족한 젊은 선생이 체벌을 주는건 무리가 있는거 같네요. 그리고 요즘 학교의 선생을 스승님이라 할수는 없을거 같습니다 ..그냥 국영수 가르치는 강사죠...

    2011.05.05 10:03 [ ADDR : EDIT/ DEL : REPLY ]
    • 참 안타깝습니다.
      아무리 화가 나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분풀이를 한다는 게....
      더더구나 인권조례가 시행되는 마당에...

      2011.05.05 22:36 신고 [ ADDR : EDIT/ DEL ]
  4. 맞습니다.
    직위해제는 당장의 해법일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해답은 아니지요.
    학생들을 어떤 대상으로 바라보느냐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2011.05.05 10:10 [ ADDR : EDIT/ DEL : REPLY ]
    • 분명한 사실은 교육이 아라는겁니다.
      교사가 교육적이 아니라 감정처리를 하는 건 당연히 벌 받아야지요.

      2011.05.05 22:35 신고 [ ADDR : EDIT/ DEL ]
  5. 참 어떤게 참교육인가 우리모두가 고민해야 합니다
    누가 누구를 가르친다는것 가르치는사람역시 완벽하지는 못한게 원초적 문제 같습니다
    하지만 어떤식으로든 극복해야 겠습니다

    2011.05.05 10: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글로피스

    사람을 때려서 고치겠다는 발상이 교육의 부재를
    의미하며 폭력적이고 야만적 입니다
    그동안 정책을 만드는 기관 에서의 암묵적 동의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본다면 이번 폭행 교사도
    가해자 이면서 피해자 입니다.
    이러한 악행을 발본(拔本)하는 조치가 필요 합니다.

    2011.05.05 10:20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습니다.
      체벌없애자니까 간접체벌하자고 맞불 놓지 않습니까?
      진짜 책임은 정책입안자들에게 있습니다.

      2011.05.06 06:15 신고 [ ADDR : EDIT/ DEL ]
  7. 우리사회 폭력문화가 근절되어야
    하겠습니다
    어린이날 좋은 말씀 잘보고 갑니다

    2011.05.05 12: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폭력문화는 하루아침에 된 게 아니고요.
      군사정권 독재정권 그위로 올라가면 식민지 잔재까지,.... 사연이 길지요.

      2011.05.06 06:16 신고 [ ADDR : EDIT/ DEL ]
  8. 꽃기린

    직위해제라는 것은 우선 급급한대로 취한 조치이지, 해답은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체벌이 근절되기만을 바랄뿐입니다.
    참 쉽지 않은 일이지만요.

    2011.05.05 13:13 [ ADDR : EDIT/ DEL : REPLY ]
  9. 부모도 함부로 자식 뺨은 때리지 않고
    아이의 인격을 생각해서
    다른 사람이 보는 앞에서 매를 드는 것도 가려서 합니다.
    근데 심해도 넘 심했지요.
    그리고 상해 진단이 난 걸로 아는데
    직위해제를 떠나 가볍게 처리 할 문제가 아닌 듯합니다.

    2011.05.05 13:47 [ ADDR : EDIT/ DEL : REPLY ]
  10. 여러 문제가 남아있지만 윗분들이 좀 더 합리적인 연구방안을 마련해주면 좋겠습니다.

    2011.05.05 15: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강창덕

    선생님 몸은 좀 어떠신지요...
    글이 올라오는 걸 보면 조금은 괜찮은 것 같다는 느낌은 있는데.
    강창덕

    2011.05.05 16:44 [ ADDR : EDIT/ DEL : REPLY ]
    • 걱정해 주시는 덕분에 견딜만 합니다.
      답담해서 서울에 있는 병원에 갔더니 자기는 수술을 하지 않아서 잘 모르르겠다'더군요. 그러면서 '수술보다 믈리치료를 해ㅔ보던가....' 이런 진단을 받았답니다.
      다른 병원에 갔더니 수술을 하자고....
      그래서 재수술 포기하고 한의원에서 물리치료받고 있습니다.

      2011.05.05 18:45 신고 [ ADDR : EDIT/ DEL ]
  12. 늘푸른나라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더이상 이런 일이 반복 되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학생과 선생의 신뢰가 걱정입니다.

    2011.05.05 19:46 [ ADDR : EDIT/ DEL : REPLY ]
  13. 안타깝지만
    스스로 교단을 떠나야 하는 것이 최선이 아닐런지요..

    2011.05.05 21:58 [ ADDR : EDIT/ DEL : REPLY ]
    • 폭력교사는 교단에서 ㅂㄹ붙일 수 없다는 선례를 만들어놔야 합니다. 그 전에는 정책적인 문제고요. 은

      2011.05.06 06:18 신고 [ ADDR : EDIT/ DEL ]
  14. 선생님, 사실 제가 좀 찔립니다. 너무 부족해서요. 이런 글 읽으면 더 조심하고 학생들과 함께하는 강사가 되려고 다짐을 합니다. 비록 학원강사이지만 학생들이 곁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 더 조심스러워 집니다. 늘 지침을 주시고 기준을 주시는 것 같아서 저에게는 힘이되고 거울이 되는 글입니다. 한동안 중간고사기간에 학생들 지도해 주느라 답방도 못했던 무례함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선생님이라면 이해해 주실거라 믿기에 마음은 놓았습니다. 글 잘 읽고 생각많이 하고 돌아갑니다.

    2011.05.05 23: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선생님은 제가 가장 존경하는 블로거입니다.
      글이 안보이면 아쉽고 안타깝고 그렇습니다. 늘 속시원한 글 보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고 자주 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2011.05.06 06:20 신고 [ ADDR : EDIT/ DEL ]
  15. 그 교사는 개인적 인성에도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폭력수준이 거의 조폭 수준이더군요.
    그런 사람을 교단에 서게 하는 것 자체가 부당합니다.

    2011.05.06 08: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그 동영상 보면서 욕을 퍼부었습니다.
      어떻게 어린 학생을 저렇게 무자비하게 ....
      교육자의 자질이 의심됩니다.

      2011.05.07 21:45 신고 [ ADDR : EDIT/ DEL ]
  16. 호랑이는 죽으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으면 이름을 남긴다

    2011.12.31 20:24 [ ADDR : EDIT/ DEL : REPLY ]
  17. 과부 사정 홀아비가 안다

    2012.01.07 03:35 [ ADDR : EDIT/ DEL : REPLY ]
  18. 혼자 내버려 두십시오.

    2012.04.04 00:27 [ ADDR : EDIT/ DEL : REPLY ]
  19. 좋습니다, 그것을 사겠습니다

    2012.04.05 21:35 [ ADDR : EDIT/ DEL : REPLY ]
  20. 좋습니다, 그것을 사겠습니다

    2012.05.08 22:06 [ ADDR : EDIT/ DEL : REPLY ]
  21. 저는 채식주의자입니다.

    2012.05.11 03:26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