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무상'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5.11.18 내가 누군가의 삶에 도움이 될 수 있어야.... (14)
  2. 2014.04.01 ‘노인들’에게 보편적 복지를 허하라 (17)
정치/사는 이야기2015.11.18 06:59


나는 내 삶의 주인인가? 내 의지가, 내가 일고 있는 것, 내 뜻이, 내 주관대로 움직이고 행동에 옮겨지고 있을까요? 내가 알고 있는 것, 내가 배운 것들은 모두가 진실일까요? 내 뜻과 다르게 누군가의 생각과 의지가 나도 모르게 내 뜻이 되고 내 삶의 지침이 되어 내가 남의 주장에 광대노릇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내가 살고 있는 사회의 문화가 기준도 원칙도 원칙도 없이 상업주의에 억매여 내 삶을 옭죄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이미지 출처 : 불교신문>


잘 사는 것은 무엇일까요? 지니계수니 상대적 빈곤율이니... 이런 것들이 나의 삶의 질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지금 우리네 서민들이 삶은 하루가 다르게 척박해져 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노동자 연간 노동시간 2079시간으로 OECD국가의 2위로 평균보다 300시간 많고 비정규직 비율은 OECD 평균의 2배라고 합니다. 노인빈곤율이 45%로 세계 1위요, 노인 자살율도 1위, 전체 자살율도 OECD국가 중 1위랍니다. 그런데 TV를 켜면 공주파들은 1인당 GNP가 어떠니 OECD국가 중 몇 번 째 잘 사는 나라라며 떠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는 왜 그 수치가 피부로 와 닿지 않을까요?


내가 누구일까요? 내가 숨쉬고 살아 있다는 것은 나의 힘만으로 가능할까요?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은 이웃의 땀과 희생 그리고 생명이 내 몸 안에 들어와 있다는 뜻입니다. 아침에 먹은 쌀이며 채소나 반찬들이 그냥 생긴 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여름 내 그들은 혼신의 힘을 다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습니다. 그 열매 하나하나를 맺기까지 얼마나 힘든 노력과 정성을 쏟았겠습니까?


농부의 수고가 어부의 땀과 노력이 없었다는 지금의 내가 이렇게 살아 있을 수 있을까요? 계란 하나, 멸치 한 마리, 돼지고기...등 그 많은 뭇 생명들이 나의 생명을 지켜주기 위해 희생했음에 우리는 감사해 본 일이 있습니까? 그들의 생명을 우리에게 준 결과로 내 생명이 살아 있고 유지하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까? 오늘 내가 숨 쉬고 살아 있다는 것은 참으로 자연의 위대한 결실이 내 몸속에 찾아 온 덕분이 아닐까요? 물과 공기가 그렇게 햇볕이 그렇고 새소리 바람소리 그 너느것 하나 감사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늙어간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늙는다는 것은 단순히 나이가 몇 살 더 먹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하루가 다르게 시력도 떨어지고 기억력도 떨어지지만 나이가 들면서 젊었을 때 생각 못했던 살아 있다는 뜻을 의미를 생각해 봅니다. 내가 숨 쉬고 살아 있다는 게 내 것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깨닫습니다. 내 생명을 있게 해준 부모가 그렇고, 내가 입고 자고 쉴 수 있는 공간이며 말하고 듣고 쓰고 하는 문화가 그렇습니다. 오늘의 내가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분들의 수고와 피와 땀과 노력이 있었겠습니까?


세상에 저절로 주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자연 속에서 자연과 함께 그 구성원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내가 말하고 웃고 행복을 느끼며 누리는 일상이 모든 것들은 의미 없이 왔다 가는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나를 위해 희생한 수많은 생명과 땀과 노력의 결실이며 자연이 내게 베풀어 준 은혜라는 사실을 생각하면 고맙고 감사하지 않은 게 없습니다. 인간이 세상에서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은 결코 혼자서는 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더불어 나누고 서로 믿고 도울 때 비로소 삶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지금 우리는 어떻습니까? 내가 입은 은혜에 감사하며 서로 나누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자연의 고마움에 감사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까? 내게 생명을 베풀어진 햇볕과 공기와 물과 이름 모르는 풀과 꽃들에게 얼마나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까? 사람들은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나를 위해 세상이 존재하는 것처럼 생각하고 자연이 나를 위해 존재하다고 착각하고 오만한 생각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생태계의 원리는 그런 것이 아닌데, 인간중심의 세계관은 그런 오만한 단정이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 나우뉴스>


성서에 이르기를 호리라도 갚기 전에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했습니다. 내가 살아 있는 동안 진 빚을 갚지 못하면 하느님의 자녀가 아니라는게지요. 자연이 내게 준 은혜. 이웃이 준 고마움, 내 생명을 있게 하기 위해 희생된 이름 모르는 뭇생명들에게 진 빚을 갚는 길이 무엇일까요? 그들의 삶을 대신 살아 줘야할 의무, 그들이 흘린 땀과 피와 노력을 갚을 수 있는 길은 그들이 못다한 일을 대신 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웃음도 나누고 지식도 나누고 사랑도 나무면서 살아야 하는 게 사람이 가야할 길이요, 해야할 책무가 아닐까요? 서로가 서로를 미워하고 증오하면서 살아 갈 시간이 없습니다. 그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기 때문이지요. 아무리 바빠도 오늘 하루 쯤은 나를 한번 쯤 뒤돌아봅시다.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

 

 

2014년 4월 16일...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교보문고 
http://digital.kyobobook.co.kr/digital/ebook/ebookDetail.ink?selectedLargeCategory=001&barcode=4808994502151&orderClick=LEA&Kc=

예스24 
http://www.yes24.com/24/Goods/9265789?Acode=101

알라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899450215

북큐브 
http://www.bookcube.com/detail.asp?book_num=130900032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정치2014.04.01 06:30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은 인간이 지고 가야할 숙명이요, 자연의 섭리다. 아이들은 잠간 자란다. 엊그제 핏덩이 같은 아이가 어느새 뒤집고 걸음마를 배우더니 유치원을 다니고 그렇게 훌쩍 커 버린다.

 

청소년기는 더하다. 하루가 다르게 자라 변성기를 맞고, 어느새 엄마 아빠 키보다 훌쩍 커버린 아이들을 보면서 세월을 유수(流水)같다고 했던가? 어리석은 부모는 자녀의 아름다운 성장기를 만나지 못하고 지나간 세월을 하듯, 사람들은 준비 못한 노년을 늙어서 후회하며 살아야 하나 보다.

 

인생은 자신도 모르게 훌쩍 지나가 버린다. 본인이야 거울을 보고 사니까 세월을 무게를 알지 못하지만 몇십년 만에 만난 친구들의 얼굴에서 새삼스럽게 세월의 무상함을 실감하게 된다. 대머리가 된 친구의 얼굴에 개구쟁이 학창시절의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뒤늦게 나이의 무게에 인상무상을 깨닫기도 한다.

 

<이미지 출처 : 폴인 러브>

 

 

고령화 사회에서 오래산다는 것은 축복일까?... 어느날 갑자기 노인인구로 넘쳐난다. 전철 속에도, 역전 구석구석에서 그리고 관광지며 시위의 현장에 단골손민이 된 가스통 할배까지.... 고령화 사회(7%이상)에서 고령 사회(14% 이상)로 그리고 초고령 사회 (20% 이상)로 바뀌어 가고 있다.

 

노인 얘기가 나왔으니 하는 말이지만 이 넘치는 노인들로 가정도 사회도 어느새 새로운 고민거리(?)가 됐다. 가난한 노인은 결코 축복이 아니다. 늙고 병들고 할일이 없어진 노인들로 넘쳐나는 사회... 언론은 노인사회, 고령화 사회를 걱정하고 영악한 젊은이들은 때 이른 노후 준비에 바쁘다.

 

우리주변에는 참 다양한 노인들이 살고 있다. 아들딸을 잘 키워 해외여행도 다니며 대접받고 사는 노인이 있는가 하면, 자식 키우느라 모든 걸 다 바쳐 직장에서 떠밀리듯 퇴직한 노인들... 몇 푼 안 되는 연금조차 자식 사업자금으로 날리고 하루아침에 빈털터리가 된 노인. 그런 자식에게 짐짝이 된 노인은 차라리 요양원조차 못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경험도 없이 사업에 뛰어 들었다가 사기라도 당한 사람들은 노숙자로 신세가 되기도 한다.

 

빈곤과 질병과 고독, 그리고 무위를 노인의 4고라 했던가? 세상에는 늙어서 세상분별 못하고 시위현장의 감초가 된 가스통 할배가 있는가 노탐을 이기지 못해 정치판에서 추태를 부리는 부끄러운 노인도 없지 않다.

 

<이미지 출처 : Deal Inside 에서>

 

 

노인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

 

자본주의에서 가난하다는 것은 차라리 죄악이다. 불행한 노인들로 넘치는 국가는 복지사회가 아니다. 더구나 우리같이 급격한 산업화를 겪은 나라에서 노인이 된 사람들은 근대화를 위해 힘겨운 삶을 살아 온 공로자들이다. 어떤 이들은 독일의 지하갱도 속에서 혹은 간호사로 혹은 월남전에서 달러를 모아온 애국자(?)들이기도 하다.

 

그런 사람이 있는가 하면 권력의 주변에서 잔머리를 굴리며 재산과 명예를 모은 유명 인사들도 없지 않다. 불의한 권력 편에 서서 일벌처럼 살아 온 순진한 사람들의 희생을 발판으로 치부하고 명망가가 된 사람들은 늙어서도 토호세력으로 혹은 정치판의 주변에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행복한 노후란 어떤 것일까?

 

손자들은 제가 키워야지 우리 인생은 우리가 산다며 매몰차게 손자들 돌보기를 거부하고 부부간에 노후를 즐기는 매정한(?) 노인이 있는가 하면 손자며 외손자를 키우느라 자기 인생을 포기하며 살아가는 거룩한 모정의 노년도 있다.

 

권력의 주변에서 추태를 부리는 꼴볼견 노인이야 여기서 더 거론하지 말자. 그러나 본의(本意)든 타의(他意)든 늙고 병들어 죽지 못해 사는 사람들을 어쩌랴? 자기 인생은 자신이 책임져야 하거늘 젊어 준비를 못했거나 생각이 짧아 사서 고생 하는 사람들을 나라가 왜 책임져야 하는가라고 강변해도 좋은가?

 

<이미지 출처 : 서울신문>

 

 

늙는다는 것은 본인의 죄가 아니다. 세월이 만들어 준 훈장(?)을 어느 장수가 있어 피해가겠는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태어 난 사람들... 남자로 혹은 여자로 태어나, 늙고 병드는 것도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운명적으로 다가 오는 것이다.

 

노일 자살율 증가 세계 1위인 나라...

 

독거노인 월평균 소득이 56만원.. 이중에서 64.3%가 최저 생계비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통계다. 2000년 54만4,000명이었던 독거노인 수는 2010년 105만8,000명, 2012년 118만7,000명으로 빠르게 늘어 2035년에는 전체 노인 중 23.3%인 3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사람은 최소한의 인간으로서 기본적은 권익을 누리며 살 자격이 있는 존재다. 다시 말하면 최소한의 기본적인 인권을 보장해 주기 위해 국가가 존재하는 것이다. 죽지 못해 사는 노인들... 죽음을 기다리는 노인들이 살아가는 사회는 민주국가도 복지국가도 아니다. 죽음을 기다리는 노인들이 넘치는 사회를 두고 어떻게 선진국이니 복지를 말할 수 있겠는가?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 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 전자책을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교보문고
http://digital.kyobobook.co.kr/digital/ebook/ebookDetail.ink?selectedLargeCategory=001&barcode=4808994502151&orderClick=LEA&Kc=

예스24
http://www.yes24.com/24/Goods/9265789?Acode=101

알라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899450215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