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교사'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4.01.23 유치원 교육까지 경제논리..? 아이들이 불쌍하다 (19)
교육정책2014.01.23 06:58


유치원교육까지 경제논리로 접근하면 어떻게 될까? 유치원교사에게 하루 60분씩 6시간 수업을 맡기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도 하루에 160분(40분 기준) 4시간 수업을 하는데 3~5세 유아들에게는 하루 300분(60분 기준) 5시간 수업을 한다면 정상적인 수업이 가능할까?

 

 

지금까지 유아교육과정은 1일 3~5시간의 범위 내에서 원아의 연령, 발달단계,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운영되어 왔다. 그런데 교육부가 지난해부터 60분 기준 하루 5시간 수업을 강제로 하도록 지침을 하달, 하루 5시간씩 교육을 시키기 위한 유치원 교육과정을 개정 중이다.

 

교육부의 이러한 방침에 반발해 유치원교사들은 22일, 오전 10시 30분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14동-2관 교육부 앞에서 전교조 위원장, 시도지부별 유치원 위원회 위원장, 학부모 단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유아발달단계를 무시한 5시간 수업강제지침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또 이날 오후 2시에는 전국의 유치원교사 1000여명이 집회를 열고 유아교육 정상화를 위한 전국교사대회를 열고 박근혜정권의 거꾸로 가는 유아정책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전교조는 기자회견에서 3세부터 5세까지의 유아에게 하루 5시간 수업을 시킨다는 것은 유아들의 연령, 발달단계, 지역적 특성을 무시한 처사라며 5시간 강제운영지침을 즉각 철회하고 현행대로 유아 발달에 맞는 3~5시간을 유지할 것을 요구했다. 유치원 교사들은 유아들에게 주당 30시간 수업도 문제지만 초등과 다른 유치원 교사에게 초등 1학년 보다 많은 하루 60분씩 5시간을 수업하도록 강제한다는 것은 어린이에 대한 폭력이리면 시정을 요구했다.

질 높은 돌봄을 위해 방과 후 전담교사를 확보

 

전국의 공립학교 병설 유치원은 4,300여개다. 그런데 이들 유치원에 행정업무를 전담하는 지방공무원은 단 한 명도 없다. 지금까지 병설유치원업무는 공립학교에 근무하는 일반직 교직원이 겸임하여 처리하였는데 유치원 교사들에게 매우 많은 행정 업무가 부가되고 있다. 유아들을 가르쳐야 할 교사들은 기본적인 행정 업무 외에도 공문수발, 물품 품의, E-유치원시스템, 유아학비지원 업무 등 행정 업무를 처리하다 보면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없는 지경이다.

 

 

교육시간이 5시간으로 확대되면 자연히 방과 후 과정(기존 종일제) 시간은 줄어들게 된다. 아이들의 건강권을 위한 휴식, 간식, 놀이 등 생활 중심으로 돌봄이 이루어져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전담 교원이 배치되어야 한다. 그러나 누리과정이 5시간으로 강제되면서 방과 후 과정이 3시간으로 짧아져 교육부, 시도교육청은 전담 교원을 배치하지 않고 누리과정 교사에게 이를 떠넘기거나 비정규 계약직 보조원 배치로 땜질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부의 처사로 오늘날 유치원은 원아들은 돌봄을 제대로 받기는커녕 지나친 학습 부담으로 인해 등원을 거부하거나 유치원 생활 부적응과 같은 유아들의 문제 행동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 유치원교육이 정상화가 되기 위해서는...


박근혜 정부는 유아교육발전 5개년계획과 선진화 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선진화 방안은 수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지만 특히 누리과정 5시간 확대 강제 방침, 방과 후 과정 및 행정 업무의 가중 등이 가장 개선해야할 문제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이날 유치원 교사들이 교육부 앞에서 집회를 한 이유도 교육부가 누리과정 5시간 확대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전국 16개 시·도 유아장학관회의 소집, 강제 방침에 항의하기 위해서다.

 

<사진설명 : 김정훈 전교조 위원장이 대회사>

 

유아들을 교육마져 경제논리로 풀겠다는 정부... 어려운 여건을 극복해 가며 아이들을 볼보고 있는 유치원 교사들을 배려하지는 못할망정 기본교육과정을 5시간으로 확대하려는 것은 유치원 교사와 유아들에 대한 국가의 폭력이다. 교육부가 질 높은 유보 통합 실현 의지가 있다면 방과 후 과정의 정상화 및 전담교원의 확보부터 해야 한다. 이와 함께 유치원 학급당 원아 수를 OECD수준으로 축소해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유치원 교사들에게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책 보러 가-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해바라기

    유아들에게 다섯시간 그렇게 긴 시간을 교육한다는건 성장과 정신적
    모든것이 비정상으로 자랄겁니다. 달라져야겠네요.
    좋은 날 되세요.^^

    2014.01.23 07:22 [ ADDR : EDIT/ DEL : REPLY ]
  2.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여건 만들어주어야하는데...
    안타까워요

    2014.01.23 07: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글을 읽으면서 답답해지네요
    고운 날 되십시오

    2014.01.23 08:01 [ ADDR : EDIT/ DEL : REPLY ]
  4. 유아들에겐 30분도 지겹지요.
    왜 그렇게까지 공부를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지
    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2014.01.23 08:12 [ ADDR : EDIT/ DEL : REPLY ]
  5. 당장 40개월 된 셋째딸에게 해당되는 내용의 글인지라 관심있게 잘 읽었습니다.
    3월부터 어린이집에 보내기로 했는데,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2014.01.23 08: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우리 때는 초등학교 들어갈 때까지 한글을 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삶을 살아가는 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습니다.

    2014.01.23 09:10 [ ADDR : EDIT/ DEL : REPLY ]
  7. 애고!~ 어떻게 이런 정책을 세우나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긴 시간은 집중못해요.

    휴!~

    애라!~ 모르겠다. ㅠ.ㅠ

    2014.01.23 10: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참 안타까운 부분이네요!!
    변화가 필요하겠어요!!

    2014.01.23 10: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어려운 문제들이 얽혀있지만 슬기롭게 풀어나가기를 기대 합니다..

    2014.01.23 10: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공수래공수거

    헉..
    말도 안되는 일입니다..
    이건 바로 잡아야 합니다

    2014.01.23 10:33 [ ADDR : EDIT/ DEL : REPLY ]
  11.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사회가 가면 갈수록 자꾸만 경제논리화되고
    교육이 돈으로밖에 해결하게 된다면 정말로 필요한 가난한 이웃들은
    교육의 헤택이라고는 전혀 받을 수가 없겠지요.

    가난도 서러운데 교육도 받지 못하게 하며 그런 그가 사회의 어떤 직장에서
    재능자로 받아줄 수가 있을까요.
    결국 사회를 원망하고 스스로 세상을 떠나라는 생각밖에는 들지가 않는 거지요.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드림

    2014.01.23 10:41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저희 아이는 병설 유치원을 보냈었는데
    그 이유가 유치원에 너무 오래 두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어요.
    당시에는 12시면 집에 왔거든요.
    유치원기 아이들 집중 시간이 겨우 20분인걸 생각 해 보면
    아이들을 유치원에 5시간씩 교육을 한다고 데리고 있을 이유가 없지요.
    아이들이 집중력을 가지고 하루에 소화할 수 있는 활동이 몇가지나 된다고...
    가장 자율적이고 융통적이어야 할 유치원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책상에서 고안해 낸 법일거예요.

    2014.01.23 13:03 [ ADDR : EDIT/ DEL : REPLY ]
  13. 무슨 생각으로 저런 말도 안되는 것을 강제화 하려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시간만 늘린다고 아이들이 더 똑똑해지고 더 잘되리라 볼 수 없는데 말이죠.
    자유로운 놀이를 통해서 아이들은 스스로 성장하는데... 그런 것을 무시하고
    유치원 교육과정까지 철저하게 강제화 시키는 것은 두고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저 정책을 밀어붙이는 그들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을 직접
    한번이라도 하면서 그 소리를 하는지도 의문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아이들 교육자체에 신경쓰기도 어려운 데, 이런 저런 잡일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나 봅니다.
    아! 갈수록 우리 아이들 미래가 걱정입니다.

    2014.01.23 15: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어떻게 유아가 다섯시간 수업을 받을 수 있을까요..읽어보니, 뭐든지 시장논리로 푸는군요..

    2014.01.23 16:46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제 경험으로는 유아 수업이라고 해도 고학년처럼 공부(학습)시키지 않던데요?
    제 딸 만 4살, 만 5살 두 번 한국 유치원에 보냈더니, 아침 8시 시작하여 12시에 밥 먹고,
    오후 1 시에 돌아오더군요. 대여섯 시간 유치원에 있지만, 공부는 안 시키더라고요.
    학교 입학 전 샤블론을 이용하여 글을 따라 쓰긴 하던데......

    뭐 교사들의 참견은 많고, 책 읽어 주고, 운동장에서 놀고, 체험하러도 많이 나가고 등등
    아이들과 교사 모두 바쁘기는 하지만, 그걸 수업이라고, 국가의 폭력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요?
    독일의 경우 제 동료들은 자식들을 아침 새벽 6시에 유치원에 맡기면 저녁이 되어야만
    찾아오는데, 기저귀 채우고 보냈어요. 그리고 스위스 유치원은 만 4, 5세~7세 애들이 아침 7시 45분 시작
    금요일 12시까지, 그중 매주 1일은 2~3시간 숲이나 산책길을 걸려요. 애가 다 지쳐 오드만......
    숲에서 불 피워 죽인지, 밀가루 반죽을 구워먹고 와요.
    혹시 너무 비판적인 내용은 아닌지요? 제가 가 본 한국의 유치원은 그냥 난장판이던데, 뭔 수업을 할까요?
    애들 때리고, 구박하고, 막말하는 이런 문제들이 더 심각하지 않나요?

    2014.01.24 14:02 [ ADDR : EDIT/ DEL : REPLY ]
    • 모니모니

      새벽 6시에 아이맡겨서 저녁에 찾아오는게 좋은건가요?애가 다 지쳐 오는 교육이 좋은건가요?유아기에 가장 중요한것인지 모르시는것 같네요.그 아이들은 가정,엄마의 품을 떠나 종일 기관에 있는 것이 행복했을까요?유치원은 놀이로 아이들에게 스스로 선택하고 실행하고 평가하는 방법을 가르치고.단순히 쓰고 읽고 외우는 것이 아니라 겨임,이야기나누기,신체표현,동시동화동극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반적인 발달을 돕습니다.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에서 무엇을 하는지 관심을 가지고 한번이라도 참여수업에 가보셨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애들 때리고 구박하고 막말하는 교사들은 원래 그렇게 생겨먹은 게 아니라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고 혼자서 25명이 넘는 아이들을 보다보니 힘에 겨워 그렇게 변해버렸는지도 모릅니다.한국의 유치원의 문제점만 꼬집기전에 한국의 유치원이 얼마나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는지도 살펴봐주시면 좋겠네요.

      2014.02.13 20:34 [ ADDR : EDIT/ DEL ]
  16. 비밀댓글입니다

    2014.01.31 08:34 [ ADDR : EDIT/ DEL : REPLY ]
  17. 안호형

    벌떵이님께! 글 잘 읽었습니다. 유아기의 공부란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초를 익히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집에서
    혼자 놀다가 친구들과 함께 놀기시작하면서 약속도 정하고 규칙을 지키고 줄을 서고 손을 씻고 해서는 안되는 것 해야하는 것들이 생겨나고 그것들이 모두 유아에게는 학습 즉 공부가 되는 것입니다. 꼭 책과 연필을 갖고 풀고 이해하고 외우는 것만이 수업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벌떵이님처럼 이해하는 교육부가 바깥놀이 점심시간 자유선택활동 시간을 수업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5시간을 수업시간으로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유아들은 이런 단체생활 자체가 견뎌내야하는 학습이고 수업입니다. 다시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4.01.31 08:34 [ ADDR : EDIT/ DEL : REPLY ]
  18. 행복을 향하여

    교육의 질보다는 정교사에게 유아지도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우고 나머지는 시간제 강시로 대치하려는 의도네요! 내아이를 시간제강사의 때우기식 수업에 맡길수 없습니다. 지금서울의 공립유치원 교육시스템으로 유지하여야 합니다

    2014.02.11 22:53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