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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1.18 세상을 비추는 거울, 언론은 진실한가? (16)
정치2016.01.18 06:57


신문에 나오는 기사는 모두 사실일까? 아직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문이나 방송은 모두 사실만 전달한다고 믿는다.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사실기사일 때는 그렇다. 그러나 칼럼이나 사설과 같은 오피니언의 경우는 다르다. 같은 사실을 놓고 보는 사람들의 관점이나 이해관계에 따라 다른 주장을 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미지 출처 : 프레시안>


안방에 가면 시어머니 말이 옳고 부엌에 가면 며느리 말이 옳다는 옛말이 있다. 어느 쪽에서 보느냐에 따라 현상이 다르게 보인다는 뜻이다. 자본의 입장에서 노동을 보는 눈, 노동자의 입장에서 자본을 보는 눈이 같을 수 없다. 경영자와 고용인의 관계가 그렇고 상인과 소비자의 관계가 그렇다. 사사로운 개인간의 관계가 아닌 공공의 관계, 다수의 이해관계가 걸린 경우에는 어느쪽에서 보는가에 따라 그 모습은 크게 다르게 보이기 때문이다.


'불편부당, 산업 발전, 문화 건설, 정의 옹호' 조선일보의 사시다. 조선일보가 정말 불편부당과 정의를 옹호하는 신문인가? 정부의 대변일 구실을 하는 신문. 편파왜곡 보도를 일삼고 있는 조선일보가 자칭 일등신문이란다. 경향신문의 경우는 어떤가? 경향신문은 진실, 공정한 보도와 논평을 통해 할 말을 하고 쓸 것은 쓰는 사회공기로서의 사명을 다한다. 부정부패, 폭력을 배격하고 자유, 정의, 인권을 수호하는데 앞장선다. 의회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발전시켜 민주복지국가를 완성하는데 진력한다. 민족의 이익을 도모하고 조국의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회사기 지향하는 가치는 경향신문이나 조선일보의 사시가 별로 다르지 않다.


지향하는 가치는 같은데 보도는 두 신문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 완전히 반대의 입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선일보는 자본가의 입장. 경향신문은 약자배려라는 가치에서 기사를 쓴다. 조선일보는 정부의 입장을, 경향신문은 다수 국민의 입장에서 글을 쓴다. 같은 글이 나올리 없다. 이렇게 글을 쓰면서 조선일보는 불편부당이란다. 정보원이 부족한 국민들의 재사회화는 언론을 통해서 얻는 길 뿐이다. 당연히 조선일보를 보는 구독자는 조선일보시각이요 경향신문은 보는 사람은 경향신문 시각이다.


최근 동아일보와 한겨레신문이 보도한 교육감 직선제의 경우를 보면 두 신문의 논조는 완전히 반대다. 경향신문은 교육감 직선제가 헌법에 위반된다는 헌법소원심판을 당연하다는 논조로, 조선일보는 승복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쪽은 정부의 입장을, 한쪽은 교육자치의 원칙에 비추어 당연하다는 주장이다. 이런 경우 조선일보는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교총의 입장을 두둔한다. 공정보도, 불편부당의 입장이어야 할 조선일보가 공정보도를 외면하고 편파적인 왜곡보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사회란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산다. 그것을 조정하는 것이 정치요, 불공평을 시정하고 시비를 가려주는 게 언론이다. 그런데 언론이 공정한 보도, 객관적인 보도를 하지 못할 경우는 어떻게 되는가? 지금까지 우리나라 대부분의 언론이 약자의 편이 아니라 강자의 편이였다. 권력의 편에서 그들이 주는 떡고물을 얻어먹고 권력지향적인 기사를 쓰기로 길들여져 있다. 그래서 알아서 기는 기레기 언론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권력의 입장이 아닌 객관적인 기사를 쓸 경우 올 수 있는 불이익을 사전에 알아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겠다는 계산이다.



의료민영화와 철도 민영화문제를 비롯해 교육 민영와. 교과서 국정화 문제며‘ 4대 노동개혁문제,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하나같이 그렇다. '조중동이나 종편을 비롯해 공중파 3사와 경향신문, 한겨레'는 정반대다. 한쪽은 왜곡과 편파보도요, 한쪽은 진실보도다. 원칙과 변칙, 정의와 부정, 선과 악의 싸움이다. 한쪽은 자본이나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고, 한쪽은 불이익을 감수하고서라도 진실을 보도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사건건 서로 대립각을 세우는 논리는 이제는 아예 진영조차 갈렸다. 언론뿐만 아니다. 노동자단체도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으로 갈리고, 교육단체도 전교조와 교총으로 나뉜다. 학부모도 민주학부모와 학사모와 같은 관변단체로 갈라졌다. 시민단체도 종교단체도 양분되지 않은 게 없다. 정부의 홍보지 구실을 하는 언론, 조중동을 비롯한 종편이 그렇고 공중파 3사도 크게 다르지 않다. 왜곡편파보도를 진실이라고 믿는 시청자들이 있는 한 민주주의도 복지사회도 기대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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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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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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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즘은 상업성인 부분이 너무 많아져서 뉴스, 인터넷 언론 밑을것이 못되요

    2016.01.18 07: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참과 거짓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 한 때입니다. 그런데 학교에서는 지식만 가르치고 있습니다.

      2016.01.18 13:27 신고 [ ADDR : EDIT/ DEL ]
  2. TV에서 하는 이야기가 전부 사실이라고 믿고 계시는분이
    주위에 있습니다
    아니라고 말씀드려도 막무가내이십니다
    정말 TV는 정확하고 사실적인 보도룰 위해 노력해야 할것입니다

    2016.01.18 08: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라디오나 방손 신문은 진실만 보도한다고 믿는 순진한 사람들이 예상외로 많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지요.

      2016.01.18 13:28 신고 [ ADDR : EDIT/ DEL ]
  3. 기자를 믿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진실을 파헤치기보다는 권력을 위한 글쟁이일뿐입니다.

    2016.01.18 12: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기자들을 믿지 말라. 그들은 진실을 찾으려 하지 않는다. 그게 청국장처럼 냄새가 풀풀 나는 현장을 보면서도 아무런 감정 없이 채팅하듯 기사를 뱉어내는 고급 룸펜들이다. 권력의 해바라기들이 되어 있는 편집데스크의 심중을 충분히 헤아리면서 만들어낸 원고들을 기사랍시고 만들어 낸다.”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책에 나오는 얘깁니다.

      2016.01.18 13:35 신고 [ ADDR : EDIT/ DEL ]
  4. 종편이 들어서면서 확실히 언론판이 더욱 개판이 된 듯싶습니다. 물론 가진 자들의 책략의 결과에 다름아니겠습니다만, 이 시대에 진정한 언론인을 찾을 수 없는 현실은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2016.01.18 13: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나마 제정신이 있는 언론들은 살아남기조차 어렵습니다. 그 알량한 기사를 쓰면서 지식인 대접받기를 원하는 기레기들이 가소롭습니다.

      2016.01.18 13:36 신고 [ ADDR : EDIT/ DEL ]
  5.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
    노인들과 주부들은 주로 텔레비전을 통해 정보를 얻는데 단 한 곳도 진실을 말해주거나 정부에 불리하 내용은 알려주지 않습니다.

    2016.01.18 14: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그러고 보면
    이 시대 국민 정서에
    큰 파급효과가 있는 통신 매체는
    절대적인 무기인 것 같아요.

    문제는
    양지로 끌어 놓느냐 음지에서만
    자생하도록 막아 놓느냐 인데,
    대한민국은 착잡합니다.

    일편단심이 뭐 그리 좋은지
    일편단심 속에서만 살려고 하네요.

    2016.01.18 21: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인간이나 인격의 가치보다 돈의 가치가 더 수중하다는 가치관이 나라를 이 꼴로 만들어놓았습니다. 돈 앞에 양심도 신념도 다 팔 수 있다는...

      2016.01.19 03:56 신고 [ ADDR : EDIT/ DEL ]
  7. 노을이두...믿을 건 못된다고 느끼고 살아요. 쩝...ㅠ.ㅠ

    2016.01.19 04: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랬군요. 저는 신문이나 방송에 나오는 건 모두 사실이라고 믿고 살았습니다. 아직도 그런 사람이 많더군요.

      2016.01.19 04:04 신고 [ ADDR : EDIT/ DEL ]
  8. 저도 경향신문을 자주 봤던 기억이 나네요. 언론도 언론 나름이라는 말이 딱이네요

    2016.01.19 17: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알지만 손쉽게 접하는 매체들이 모두 한목소리로 크게 떠들면 거짓이 진실이 되는 현실이지요 ㅠ

    매체도 많고 어떤것이 옳은 것인지 따져보려면 시간을 들여 집중하고 깐깐하게 따져볼 여건이 되어야하는데 먹고 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ㅠ

    반성이 필요합니다 ㅠ

    2016.02.03 04: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