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학교에는 이상한 선생이 많은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7.10.28 폭력사회는 폭력의 사회화 결과다 (4)
  2. 2017.09.14 누가 이 아이들에게 돌을 던지나? (7)
정치/사는 이야기2017. 10. 28. 06:51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치마로 복도를 닦아봐라', 과제 제출일자를 어겨 죄송하다고 말하러 갔을 때 '신발로 뺨을 맞아봐야 정신을 차리냐', '대가릴 깨버리겠다', '병신년'이라 말했으며, '속옷 끈을 손가락으로 건드리시는 행동'도 했다"


이 말이 교육을 하는 교사의 입에서 나왔다면 믿을 사람이 있겠는가? 그런데 양산의 모 사립 여자고등학교에서 남자선생님이 고등학교 3학년 학생에게 한 말이다. 견디다 못한 학생이 3학년 교실과 복도 그리고 체육관, 화장실 등에 이런 내용의 대자보를 붙여 SNS를 타고 알려지면서 교육청과 경찰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이미지 출처 : 인사이트>


대자보에는 "재학 중인 평범한 학생이다. 오늘 이렇게 대자보를 붙인 것은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이다"라는 내용으로 시작해 "저는 이 학교에 입학해서 선생님들께서 학생을 비하하시고, 선생님이라는 이름의 명분을 이용해서는 안 될 말과 행동을 하시는 걸 많이 보아왔고, 겪어왔다"여 그동안 교사로부터 당한 모욕적인 폭언과 성희롱 사실을 구체적으로 적시하고 있다.


대자보에서 학생은 저희는 선생님들과 똑같은 하나의 인격체입니다. 저희선생님들의 감정 쓰레기통이 아닙니다. 제발 말을 내뱉으실 때, 사소한 행동을 하실 때 상대가 어떻게 느낄지 한번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썼다. 대자보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가해자 선생님은 학생의 표현처럼 학생을 하나의 인격체로 본 것이 아니라 감정쓰레기통으로 본 것일까?


학생을 인격체로 보지 않는 교사의 인간관 이것은 양산의 한 사립 고등학교에서만 일어나는 일일까? 지난 6월에도 울산 우신고에서 교사들의 폭행과 폭언 등 수업 중 야동과 섹스이야기 등 성적수치심을 유발하는 발언으로 SNS에서 뜨거운 논란을 빚었던 일이 있었다. 결국은 학교단위에서 교사에 대한 경징계와 학생권리보호조례를 만들겠다는 약속으로 끝났지만... 드러나지 않고 있어서 그렇지 학교에서는 지금도 학생들에 대한 폭언을 비롯한 체벌과 같은 인권 유린은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미성숙한 인격체인 학생을 가치를 내면화 시켜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학생에게 상처를 주는 생활지도방법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10년차 초등학교 교사가 푸는 교육계의 미스트리 왜 학교에는 이상한 선생이 많은가?’라는 책을 보면 학교에는 어느날 갑자기 학생에게 반교육적이고 반인권적인 폭언이 자행되고 있는게 아니다. 저자 김현희선생님은 이 책에서 내가 만난 이상한 교사, 권력에 취한 교사들, 교권추락은 교사 스스로가 만든 역사...라는 주제로 교육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반교육적인 문제를 적나라하게 지적하고 있다.


교사의 폭언이나 폭행 문제가 발생하면 가해 교사에 대한 징계나 여론재판으로 슬그머니 마무리되곤 한다.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인간의 존엄성을 학생인권조례 제정으로 실현해 보자고 하면 보수적인 교육단체들이 펄쩍뛴다. 어린 학생들에게 인권존중만 강조하면 교권이 무너진다는 이유다. 결국 헌법에 보장된 인간의 존엄성조차 가르칠 수 없도록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억압하고 있는 게 학교의 현주소인 셈이다.


학교폭력문제를 비롯한 성폭력 그리고 교사의 학생에 대한 폭언과 폭행은 개인의 도덕성 일탈 때문만이 아니다. 우리가 사는 자본주의 사회는 구조적으로 폭력을 기반으로 한 사회다. 약자를 배려하고 더불어 살도록 하는 제도적인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얘기다. 이러한 약점을 이용해 자본은 구석구석 침투해 폭력을 미화해 인간성을 파괴하고 있다. 돈벌이가 되는 일이라면 드라마로 혹은 게임으로 혹은 영화나 책을 통해 성을 충동질하고 폭력을 미화하고 있는 것이다.


운이 좋아야 살아남는 세상. 들키면 범법자가 되는 사회구조를 두고 개인에게 책임을 묻는 쇼는 이제 그쳐야 한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사양성재도에서 교사의 재교육 그리고 사회의 폭력성문제도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 구조적인 원인을 두고 지엽적인 현상만 치료한다고 문제가 해결 되는가? 어렵게 용기 있는 행동을 한 학생만 문제아 취급하는 대책으로 어떻게 학교가 인권교육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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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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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세상이 바뀌고 변한만큼 학교도 변해 가는데
    능동적인 대처를 해 나가야 합니다
    구태의 사고로는 학생들을 제대로 가르칠수 없을것입니다

    저도 친구가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중이라 들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2017.10.28 08: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폭려대물림.
    폭력은 폭력을 낳습니다.
    더 큰 문제는 자신이 행한 폭력이 폭력이라는
    사실 조차 모른다는 것입니다.
    오늘도 건강하세요.

    2017.10.28 08: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참 상스러운 선생님이내요 그래도 우리가 학교 다녔던 시대엔 존경하던 선생님이 더 많았던 것 같은데

    2017.10.29 00: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폭력....사라져야할 것입니다.
    에고고...ㅠ.ㅠ

    2017.10.29 06: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학년보다 3학년들이 더 무섭다.

학생 이름이 뭐죠?”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쟤는 말 못해요! 도움실 애에요!”

........

선생님 결혼했어요?”

(뜬금없이)“이혼도 했어요?”

.........

한 아이는 모든 교사들의 걱정이었다. ‘똑똑한데 공감능력이 지나치게 부족하다는 평판이었다. 외모 열등감을 가진 아이에게 대놓고 이 돼지야, 거울이나 좀 봐라며 가슴에 대못 꽂는 소리를 하거나, 수틀리면 뛰쳐나가기 일쑤였다....


<이미지 출처 : 오마이뉴스>

왜 학교에는 이상한 선생이 많은가의 저자 김현희선생님의 페이스 북에 올라온 글이다. 야생마같은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들은 얼마나 힘들까? 혹 이들을 문제아라고 분류해 손가락질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누가 이 아이들을 이렇게 만들어 놓았을까? 이들의 이런 모습은 개인적인 잘못만일까?

중학생들이 갈 가는 학생들에게 기분 나쁘게 왜 쳐다보느냐며 폭행을 하기도 하고, 15살짜리 중학생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가 남의승용차를 훔치고 차량에 불을 지르고, 부산에서는 또래 중학생을 1시간30분에 걸쳐 둔기 등으로 100여차례 폭행, 피투성이가 된 아이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고...

<폭력은 학습되고 재사회화 된다>

이 정도 수준의 학생이라면 학교가 아니라 병원에 보내야 하지 않을까? 사고는 치지 않았지만 학교가 싫어 길거리를 방황 하는 아이들... 2014년 현재 392000명이 학교가 싫다며 학교를 떠났다. 중학생 68.1%, 인문고생 76.4%, 실업고생 72.6%학교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는게 우리의 현실이다. 이들이 학교 밖에서 어떤 환경에 처해 살고 있는지 구체적인 통계조차 찾아 볼 수 없다.

아이들의 폭력성을 말하기 전에 어른들, 교육자들, 학자들, 교육관료들....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자. 우리는 그들이 탈선하고 타락하고 인성이 파괴되어 방황하며 폭력을 행사하는 원인으로부터 진정 자유로운가? 일부 상류계층을 제외하고 그들이 뱃속에서부터 태어나 유아시절에서 청소년기를 거치는 동안 헌법이 보장하는 인간의 존엄성의 받고 자라고 있는가? 그들이 먹고 입고 자라는 환경은 인간적이고 안전한가?

이번 살충제 계란파동에서 볼 수 있듯이 태어나 자라는 동안 안전한 먹거리 부모의 충분한 사람을 받으며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여건이 갖추어져 있는가? 돈벌이에 눈이 어두운 자본은 천사같은 아이들조차 예외를 두지 않는다. 아이들이 왜 아토피에 시달리는가? 그들이 먹는 우유며 빵, 간식거리들은 식품첨가물, GMO, 방사능으로부터 자유로운가? 그들이 입는 옷, 생활환경, 마시는 물, 숨쉬는 공기는 그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인가? 안전한가?


<아이들의 폭력을 말하기 전 어른부터 반성해야...>

젖먹이 때부터 스마트폰의 문화, 전자파에서 시달리며 놀이를 빼앗기고 학원에서 학원으로 내몰리며 자라는 아이들... 그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가정과 사회, 학교는 최선을 다해 배려해 왔는가? 인간을 사회적 존재라는데 그들이 보고 듣고 느끼며 배우는 환경이 성장과정에 맞게 최선을 다해 교육적으로 배려하고 있는가? 사랑을 받지 못하고 눈치를 보며 경쟁에 매몰된 아이가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랄 수 있는가?

모두들 다 잘 자라는데...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향해 어른들은, 사회는 그들을 향해 손가락질 하고 뭇매를 가한다.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문제아로 취급해 예비 교도소인 위클래스, 위스쿨로 격리시켜 낙인을 찍는다. 폭력을 행사하는 아이들을 두고 누가 돌을 던지는가? 아이들이 타락하고 정서적으로 방황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아이들을 향해 우리 부모들 그리고 교육자들, 학자와 관료들은 책임에서 자유로운가? 그들을 향해 돌을 던지기 전에 우리는 공범자가 아닌지 한번 쯤 자신을 돌아보는게 인간적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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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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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쉬운 일이 아닙니다. 끝없는 논쟁이지요. 어른이 본을 보이고, 사람답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일 때 아이들도 따라오죠.
    오늘도 건강하세요.

    2017.09.14 07: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가정교육,매스미디어 교육,학교 교육이 잘 이뤄져야
    되겠습니다
    스마트폰은 수업중에는 사용않도록 하는것도 필요하겠네요^^

    2017.09.14 09: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공감합니다. 아이들은 사회의 거울이니까요.
    복합적인 사회적 문제입니다. 단편적으로 생각할 수 없죠.

    2017.09.14 10: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환경이 사람을 만드는 일일 테니 결국 지금 아이들이 살아가는 환경이 딱 그 수준이 아닐까 싶습니다

    2017.09.14 14: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결국 울 어른들의 책임이 크네요. ㅠㅠ

    2017.09.14 18: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환경이..
    사회가..
    어른이...

    안타깝습니다
    ㅜ.ㅜ

    2017.09.14 22: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잘보고갑니다~

    2018.08.09 21: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