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에 비친 세상2013.03.30 18:30


 

<한달 여전에는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사진을 찍고 있다는 걸 알고 갑자기 사라진 인부들...>

 

세종시를 가로지르는 금강의 세종는 지금 석달째 공사중(?)이다.

석달 전 강이 얼어 붙었을 때도 청소를 한다면서 잠수부까지 동원하더니 갈수기인 지금도 금강보 물을 바닥이 드러나게 빼고 대대적인 공사(?)를 하고 있다. 

공사(?)를 하고 있는 대우건설 책임자도 세종보 사업소장도 모두 공사가 아니라 정기 점검을 하는 청소를 하고 있단다. 

 

 

 

청소를 왜 3개월째 하고 있느냐고 물어도 대답은 한결같다. 나의 신분을 밝혔는데도 사업소 소장은 신분조차 밝히기를 거부한다. 

 

취재를 하고 싶으면 대전 본부에 정식 취재요청을하란다.  

 

<3월 30일 오후 4시현재 모습입니다> 

 

 

 

 

 

 

공사를 하고 있다가 사진을 찍는 걸 알아차리는 순간 그 많은 사람들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순식간에 자취를 감췃다.

 

                                                <사진을 찍자 경계심을 갖고 쳐다보는 공사 감독자>  

 

 

왜 취재를 거부하고 거짓말로 일관할까?

청소를 한다면 청소대행업체가가 할 일인데 왜 대우건설에서 맡아 하고 있을까?

 

"국민들의 세금이 13조나 들어 가 있어 국민들이 알권리가 있지 않으냐?"고 해도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고 한결같이 말을 아낀다. 

 

"부실공사, 녹조 등 환경 오염문제로 국정감사에 대비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물어도 그런 건 자기네들이 소관이 아니란다.

 

                                                <공사를 위해 물을 빼 바닥이 드러나게 말라버린 세종보>

 

 

 

               <세종보 사업소-책임자는 이름도 밝히기를 거부하고 취재를 완강하게 거부했다>

 

공사명도 안내판도 없이 계속되고 있는 세종보 청소공사(?). 국정감사에 대비해 보완공사를 하는건지 자기네 말마따나 청소를 하는건지... 애궂은 국민들의 세금만 낭비하고 있다. 

 

하루 빠리 국정감사를 해 13조라는 천문학적인 공사비로 환경을 파괴하고 부실공사로 몸살을 앓고 있는 4대강 사업이  투명하게 밝혀져 한 점 의혹이 없기를 기대릴 수밖에 없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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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단 입주해 보자식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직도 공사중이라니.....
    뭐 병맛같은정책들 덕분에 하위공무원만 죽어납니다

    2013.03.30 19: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라지....

    2013.03.30 20:53 [ ADDR : EDIT/ DEL : REPLY ]
  3. 한국에서는 온통 강관련해서 여러 문제가 많네요.
    그게 천재가 아니라 인재로 보여 더 안타깝구요.
    강이 썩으면 사람이나 주위 모든 생태계가 아프게 되는데... ㅠㅠ

    2013.03.31 05: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생시켜 주고 있 If they can make it better, then it is a way to confirm the identity again. I am not fluent in writing Mandarin, sorry.. I want to know where to find paleo diet for beginners, do you?

    2013.04.02 19:13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2.07.05 06:30


 

 

 

몇 년 전, 섬진강 시인 김용택님의 강의를 듣고 나서 어떤 분이 물었다.

“선생님 어떻게 하면 시를 잘 쓸 수 있습니까?”

 

참으로 어려운 질문을 김시인은 간단하게 답했다.

 

“자세히 보면 됩니다”

 

‘자세히 보는 눈, 그렇지! 사람들은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그런 눈을 잃어버렸지. 자기 기준에서, 선입견으로 대충 대충 자신의 수준만큼만 보고 느끼고 만족하며 사는 데 익숙해 있다. 사실 그의 시를 보면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 삶에 쫓겨 눈여겨보지 못한 작은 것에 감탄하고 느끼고 시를 만든다. 이름 없는 풀꽃을 보고도 감탄하고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가난하기만 한 농민들을 보고 그들을 고생시키는 정책에 분노하기도 한다.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은 대충대충 보고 말거나 겉(현상)만 보고 그게 사실(본질)이거니 하며 믿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아니면 자신의 기준에서 세상을 보고 판단해 버리는 경우도 많다.

보도블록 사이를 비집고 올라오는 이름 모를 잡초를 보고 감탄해 보지 않는 사람, 자연에 존재하는 생명이 사람을 위해 존재한다는 오만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진실을 보고 좋은 시를 쓸 수 있겠는가?

 

이른 봄, 언젠가 도시 도로변에 조성한 화단에 진달래가 꽃을 피운 걸 본 일이 있다. 계절의 섭리를 어기지 못해 피어난 진달래는 깊은 산속 맑은 공기와 새소리를 듣고 자라면서 피워낸 그런 색깔의 진달래가 아니었다. 소음에 찌들고 오염된 빗물과 공기에 지칠 대로 지쳐 겨우겨우 피워낸 꽃은 이름은 진달래였지만 이미 그 색깔이며 모습은 도시의 피로를 뒤지어 쓴 그런 초라한 모습이었다.

 

진달래만 그럴까? 좋은 물과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자연과 더불어 살지 못하는 도시의 아이들은 어떤 모습일까? 시멘트로 지은 아파트, 겉으로는 참으로 아름답다. 좋은 옷, 만난 음식, 하고 싶은걸 언제든지 하면서 사는 아이들, 그러나 그런 환경에서 사는 아이들은 진정으로 행복할까? 문명의 이기로 둘러싸인 시멘트벽이며 환경호르몬으로 꾸며진 벽지며 침구며 농약과 방부제가 섞인 음식을 먹으며 자라는 아이들은 도시의 도로변에 지쳐 피워낸 꽃처럼 자라는 건 아닐까?

 

 

 

아파트 열쇠를 목에 걸고 학원에 가지 않으면 놀 친구가 없는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자라고 있을까? 밤마다 하늘을 수놓는 찬란한 별들도, 비개인 하늘에 피워내는 무지개도, 바람이 나뭇가지를 간지럽히는 소리도, 반딧불의 유영도 보지 못하고, 학원과 학교를 개미 쳇바퀴 돌듯 살아가는 이 땅의 아이들은 무슨 색깔일까?

 

우리가 마시는 물은 옛날 옹달샘에서 솟아나던 순수한 물이 아니다. 없는 게 없는 호화판(?)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은 물의 오염, 자연의 오염처럼 생각이나 말, 판단하는 능력까지도 지치고 오염되지는 않았을까?

 

나의 눈에 비친 자연이 본래의 모습이 아니듯 우리가 보는 신문도 방송도 오염된 건 아닐까? 욕망이라는 신기루, 성공이라는 신기루, 출세라는 신기루... 그런 신기루를 쫒다 정작 중요한 것은 놓치고 잃어버리고 사는 건 아닐까?

 

자본의 횡포에 찌들고, 승진을 위해 만든 정책의 희생물이 된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색깔이 바래가고 있는데 어른들은 말한다. ‘다 너를 위해서...’라고. 이겨야 산다고, 지면 죽는다고... 조금만 참으면, 어른이 되고 그 때는 네가 원하는 모든 걸 다 가질 수 있다고...

 

‘어느 날’ 내가 바라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모든 오늘’을 저당 잡혀 사는 사람들은 행복하게 사는 것일까? 확실하게 보장도 되지 않은 ‘어른이 된 후의 어느 날’의 행복을 위해 청소년기의 모든 날을 사람대접 받지 못하고 살아도 좋을까?

 

더 많은 것, 더 좋은 것, 더 높은 것을 얻기 위해 정작 귀한 것을 잃어버리고 사는 사람들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자신을 잃어버리고 원하는 것을 다 얻으면 무엇이 유익하겠는가?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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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시적 표현이 참 어렵다는 것을 느낍니다.
    상대에게 시의 참 진실성이 전해져야 하는데,
    좋은 글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오늘도 즐거운 시간 되세요.^^

    2012.07.05 06:37 [ ADDR : EDIT/ DEL : REPLY ]
  2. 오늘날 우리는 거짓언론에 갇혀살고 있습니다. 공공의 적이 언론이 된 셈이지요. 진실에 목마른 사람들이 흔치않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2012.07.05 06: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김용택 시 중에 '3mm의 산문'이라는 시가 있지요.
    운동장을 돌아 나오는데 땅바닥에 붙어 있는
    연둣빛 작은 벌레를 만납니다.
    시인은 이렇게 묻지요.
    너는 어디서 왔니?
    벌레가 너무 작아 도저히 눈을 맞출 수 없었지만
    시인의 마음은 푸른 빛으로 물들었다지요.
    자세히 본다는 건 이런 게 아닌가 싶어요.
    내 주관대로 보는 게 아니라
    이 시인처럼 마음을 담아 보는 것...

    2012.07.05 07:04 [ ADDR : EDIT/ DEL : REPLY ]
  4.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닌데....늘 그 너머에 있는 수많은 꿈틀거림을 간과하고 사는 것 같습니다.

    2012.07.05 07: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자세히 보는 눈도, 생각하는 힘도, 마음을 담은 말도 잃어버렸지요. 저도 반성하겠습니다

    2012.07.05 07:44 [ ADDR : EDIT/ DEL : REPLY ]
  6. 포스팅도 그렇고 댓글들도 그렇고 왜 이렇게 햇갈리죠?
    참교육님이 김용택님 아니신가요? ㅡㅡ;;;;

    2012.07.05 08: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정말 좋은 글이네요

    2012.07.05 11: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인성교육자료2010.10.21 11:49


 환경오염과 폭력, 범죄.. 등은 '내게 이익이 되는 게 선'이라는 자본주의가 만든 결과이다. 10여년도 훨씬 전 생활과학을 외면하는 교육과정에 반발해 수업시간에 가끔 이런 얘기를 들려줬던 기억이 난다. 10여년이 지난 지금은 어떤가? 공기까지 돈을 줘야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세상이 됐으니...

일본에서는 여자 대머리가 가끔 나타나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는데, 이유를 알고보니 샴푸나 린스의 장기간 사용으로 나타난 결과라는 연구 발표가 나왔다.
공기의 오염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지도 오래다. 물의 오염도 예외가 아니다. 수도물은 말할 것도 없고, 지하수도 오염되어 안심하고 마실 수 없다는 보도는 우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사진 ; 물사랑 홈페이지에서>

공해 추방운동 협의회와 환경 단체들이 조사한 실험 결과에 의하면 물 1리터에 합성세제 0.1그램을 넣어 일만분의 일로 희석시킨 다음 송사리 10마리를 넣었는데, 퐁퐁에서는 2시간 15분 만에 죽었고, 트리오에서는 2시간 30분, 미제 팔모리부는 8시간, 일제 루나는 24시간 후에 죽었는데, 순식물성 세제는 3일이 지나도 살아 있었다고 한다. 합성세제의 원료는 석유화학 물질인 파라핀과 프로필렌인데, 요즈음은 인산염까지 첨가되어 나온다. 심각한 문제는 합성세제가 무공해인 것으로 착각하여 소비량의 3배에서 22배까지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공해 추방 협의회가 밝힌 합성세제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 간장의 활동이 저하되어 안색이 검게 되거나 지문이 없어진다. 세탁에 남아있는 합성세제가 피부병을 일으킨다."고 한다. 합성세제를 직접 먹는 것도 아닌데 무슨 심각성이 있느냐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가정에서 사용되는 세제는 하수구를 통하여 강으로, 강에서 취수장으로, 취수장에서 상수도로 다시 인체에 들어가면 소화분해 되지 못하고 인체에 축적 잔류되는 것이다. 세균은 살균제로 처리되지만 합성세제 속에 들어있는 파라핀, 프로필렌, 인산염 등은 인체에 들어와 배출되지 않고 잔류된다는데 문제가 있다.

강이나 바다에서 오염된 어패류와 배합사료에 함유된 성장 촉진제에 납이나 수은, 카드늄 등은 주-부식의 잔류 농약과 함께 인간의 생명을 서서히 파괴하고 있다.
화석 연료의 사용이나 상업주의와 감각 문화가 인간의 생명에 위협을 가하고 물질 만능의

생활 양식으로 기본적인 가치관까지 흔들리고 있다.
공해의 근본적이 원인은 자본주의의 모순에서 기인한다. 18세기 후반 부터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시작되었을때 세상은 온통 흥분으로 들떠 있었다. 이 지구상의 빈곤을 추방하고 인류는 지상 낙원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기대로 차 있었다. 그러나 상업주의의 이유추구 논리는 소비가 미덕이 되고 향락, 배금주의로 쾌락이 선이되는 감각문화 사회가 되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대두된 것이 대기와 물의 오염이요, 자연의 파괴라는 무서운 결로 우리 앞에 나타났다. 이제 자연과학의 발달에 의한 공해문제의 해결이라는 막연한 기대 외에는 속수무책으로 좌시할 수 밖에 없는 단계에 와 있다.

세상 공기가 다 더러워져도 우리집 방문만 닫아 놓으면 살 수 있다고 믿는 사람도 있을까?
오염된 공기와 죽어가고 있는 강이나 바다는 생태계의 파괴라는 무서운 결과로 우리 앞에 닦아 오고 있다. 지구상에 나타나는 이상기후가 인류의 생존에 대한 문제로 대두하게 된것이다.

우리 우리 가정에서 버린 합성세제나 플라스틱류의 쓰레기는 상수도로, 오염된 공기로 나에게 되돌아 온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문제도 외면하고 무감각해진 것이 현대인의 생활이다. 오염된 자연에 대하여 무감각하다는것은 자신의 생존을 포기한다는 뜻이다. 이제 환경 오염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심지어 WTO에서 그린라운드라는 국제 무역 통제의 벽까지 만드는 단계에 까지 왔다.

실천가능한 내 주변의 일부터 관심을 갖자.

비누 사용을 권장하고 합성세제의 사용을 최대한 줄이자. 합성세제의 심각성을 주변 사람들에게 일깨워 줘야 한다. 핵 폐기물과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오존층이 파괴되어 지구 온난화 현상 등 이상 기후가 나타나고 있다. 순간을 편하게 살기 위해 죽은 자연을 후손에게 유산으로 물려줄 수는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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