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여순반란1 너븐숭이 애기무덤을 아십니까? 「아직 눈도 떠보지 못한 아기들일까제대로 묻어주지도 못한어머니의 한도 함께 묻힌 애기 돌무덤사람이 죽으면흙 속에 묻히는 줄로만 알았던 우리 눈이너무 낯선 돌무덤 앞에목이 메인다목이 메인다」 양영길시인의 중 일부다. 제주특별자치도 조천읍 북촌리... 별나게 파랗게 보이는 함덕 해수욕장을 바라보며 새 건축물이 마치 손님처럼 앉아 있다. 너븐숭이 4·3 기념관이다. 그 앞마당을 걸어 나오면 ‘너븐숭이 4·3위령성지라는 돌비석이 있고 그 앞에 흩어진 돌무더기 위에 애기들 장남감이 하나 둘 흩어져 있었다. 마치 무덤 속에 애기들의 울음을 그치게라도 하려는 듯... 일부러 찾지 않으면 그 돌무더기가 애기들을 묻어놓은 무덤이라는 것을 누가 짐작이라도 할 수 있을까? 그것도 미군정시대 군정경찰과 서북청년단들이 한 짓이.. 2020. 1. 2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