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2014.07.10 06:44


1980년 수학연구소의 한 교수가 학생들에게 “양 26마리와 염소 10마리가 한 배에 타고 있다. 그 배의 선장은 몇 살일까?” 라는 질문을 했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질문에 97명의 학생 중 76명의 이 양의 숫자와 염소의 숫자를 합한 값을 답으로 제시했다. 학교든 가정이든 수동적으로 훈련하고 순종하도록 길들여진 결과 이런 어처구니없는 질문에 “모르겠는데요, 질문자체가 터무니없어 보이는 데요”라고 답하지 못하게 한 것이다.

 

김명수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의 인사청문회를 지켜보면서 오래 전에 책에서 읽었던 이런 구절이 생각난다. 근무시간에 사교육업체 주식투자를 한 교수가 길러낸 교사들은 어떤 교육을 할까?

 

<이미지 출처 : 오마이뉴스>

 

꿈과 정열이 있는 대학, 한국교원대학교, 변화와 도전의 한국교원대학교, 함께 가요 큰 스승의 길, 희망찬 교원, 세상을 밝게 하는 길, 한국교원대학교, 함께 가요 큰 스승의 길, 희망찬 교육....

 

한국교원대학교 홈페이지 초기화면에 나오는 자막이다. 김명수교수같은 분이 이런 사람을 길러냈을까? 물론 교원대학에는 김명수교수같은 사람만 있는 게 아니다. 김명수교수를 제외한 모든 분들이 다 훌륭한 교수님들이라고 하더라도 김명수교수와 같은 시각을 가진 사람이 교사들을 길러냈다니...

 

<질문> 배재정 의원:“서울대 졸업 후 75년에 강서중학교에서 윤리교사로 의무 복무했죠?”

<답변> 김명수 후보: “아닙니다. 경력 부풀리기는 아닙니다”

 

돔문서답정도가 아니다. 박홍근 의원(새정치연합)이 “사회부총리는 사회통합에 기여하고 국민들의 상처를 어루만져야 하는데 신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학부모·시민 96% "김명수 부적합"이라는 설문조사까지 나왔는데 정작 본인은 신뢰받고 있다고 믿고 있는 사람이다.

 

현재 중고등학생들이 배우는 한국사교과서에는 5.16을 정변으로 기술되어 있다. 그런 5.16 쿠데타를 불가피한 선택으로 규정하는 역사인식의 소유자를 교육부장관을 시키겠다는 박근혜대통령의 저의가 무엇인가? 김명수후보자를 일컬어 ‘양파 남’이라고 한다. 까도 까도 의혹이 계속 나온다는 뜻에서 얻은 별명이다.

 

<이미지 출처 : 중기 이코노미에서>

 

제자논문 가로채기, 연구비 부당 수령, 부교수·정교수 승진 심사 때 표절 논문 제출, 공동연구논문을 단독 성과로 둔갑, 허위 경력 기재, 정치후원금 납부, 자기 표절... 등 그의 삶자체가 교육자로서 부적격자다. 오죽하면 경제정의실천연합이라는 시민단체가 사기와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까지 했을까?

 

문화일보에 기고 한 40여편의 칼럼이 모두 제자들을 시켜 쓰게 한 부끄러운 줄조차 모르는 사람. 학교가 인권의 사각지대로 인권은 교문 앞에서 멈춘다는 책까지 나왔는데 ‘학생인권이 넘칠 정도로 보장되고 있다’는 시각을 가진 사람이 김명수 부총리겸교육부장관 후보자다. 학생도 사람이라는 시대적인 흐름을 반영한 인권조례까지 제정·운영되고 있는 현실에 ‘체벌이 수업에 도움이 된다’는 시대착오적인 체벌 옹오론까지 편 사람이다.

 

사실과 맞지 않는 서술만 무려 100건 넘게 발견되고 일본군 성 노예로 끌려갔던 할머니들을 향해 “자발적 성매매”라고 기술한 교학사교과서를 두고 국사교과서가 좌편행되어 있어서 ‘한국사를 국정화하거나 정부의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게 교육부장관을 하겠다는 사람의 역사관이다.

 

사회통합은커녕 13명 진보교육감과 갈등을 부추기고 전교조 교사들과 대립각을 만들어 학교를 황폐화시키겠다는 의도가 아니라면 어떻게 이런 사람을 교육부장관을 임명하겠다는 것인가?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화하고 교육감을 임명제로 그리고 지방분권이나 교육자치를 포기하겠다는 의도가 없다면 이런 사람을 교육부수장으로 임명할 리 없다. 국정수행의 능력보다 오직 청와대만 바라보며 충견노릇을 하겠다는 그를 교육부장관으로 임명해 무엇을 얻겠다는 것인가?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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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쩝! 시대의 스승께서 이러시니! 음.

    2014.07.10 06: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청문회를 보니 할말이 없더군요. ㅠ
    고운 날 되십시오

    2014.07.10 08:04 [ ADDR : EDIT/ DEL : REPLY ]
  3. 해바라기

    자기 변명만 늘어 놓고 있는 사람을
    교육부장관에 이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더운날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2014.07.10 08:04 [ ADDR : EDIT/ DEL : REPLY ]
  4. 딱 박그네 수준입니다.

    2014.07.10 08: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정말 가지가지 하네요.
    그런데 참 재주도 좋아요.
    어떻게 근무하며 주식투자를 할 수 있을까요
    작은 아파트 경비원도 아니고.

    2014.07.10 08: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비밀댓글입니다

    2014.07.10 08:46 [ ADDR : EDIT/ DEL : REPLY ]
  7. 교육부 수장으로 절대 안됩니다. 자질도 능력도 수준 이하입니다.


    2014.07.10 10: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청문회모습 잠시 봣는데....
    너무 답답해서 ...
    그냥 살던대로 조용히 살지....
    왜 감투쓰는데 뛰어들엇는지..
    차라리 모르는게 맘 편한 요즘 우리네 정치권 모습이네요..

    2014.07.10 10: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장차 나라를 위해 큰 일을 해보겠다는 사람이
    공부연구는 하지 않고 근무 시간에 주식 투자라니...과연 정신이 있는 사람입니까?
    그 동안에 강연이나 수업을 통해서 돈을 번 것이 얼마인데
    그것도 부족해서 주식 투자라도 해야만 하는 건가요?

    우리 사회의 지식층 대부분들이 이러할 진대
    어떻게 우리의 교육이 달라질 수가 있겠습니까?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드림

    2014.07.10 11:01 [ ADDR : EDIT/ DEL : REPLY ]
  10. 집사람이 버럭 화를 내더군요.
    잘 안 그러는 데...
    정부가 아니라 완전 개콘입니다.

    2014.07.10 11: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공수래공수거

    청문회까지 가게 한게 더 문제입니다

    2014.07.10 14:23 [ ADDR : EDIT/ DEL : REPLY ]
  12. jldcyj

    이용약관위배로 관리자 삭제된 댓글입니다.

    2014.07.11 01:54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4.07.09 06:29


“그렇잖아도 이것(조문) 끝나고서 국무회의가 있는데 그 자리에서 그동안에 쌓여온 모든 적폐를 다 도려내겠다”, “반드시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 희생된 모든 게 절대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4월 29일,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영정 앞에 헌화하고 정부의 신속한 수습을 호소하는 유족들에게 한 말이다.

 

<이미지 출처 : 아이엠피터 블로그>

 

적폐[積弊]가 무엇이기에 대통령은 적폐를 도려내면 안전한 나라가 되겠다고 했을까? 국어사전을 찾아봤더니 적폐란 ‘오랫동안 쌓이고 쌓인 폐단’이라고 해석해 놓았다. 그 오랫동안의 폐단을 만든 장본인이 누군지 여기서 얘기하고 싶지 않다. 그것은 이승만, 박정희시대 때부터 만들어져 내려 왔다는 사실과 새누리당과 박근혜가 그 적폐의 몸통이라는 걸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얼마나 고심을 했을까?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아픔을 온몸으로 느끼고 다시는 그런 희생자가 없도록 하겠다는 각오로 청와대로 돌아 온 대통령. 그런데 그가 한 말과 행동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그 ‘적폐를 도려내겠다’는 말의 입에 침도 마르기 전에 문창극이라는 사람을 국무총리로, 김명수라는 사람을 부총리겸 교육부장관후보로 지명하다니... 문창극후보자는 여론에 못 이겨 물러났지만 김명수교육부총리후보자는 청문회에 서게 됐다.

물러난 사람을 더 이상 여기서 얘기하고 싶지는 않다. 그런데 박근혜대통령이 임명하겠다는 김명수교육부장관겸 부총리는 어떤 인물인가?

 

☞ ‘학생인권이 넘칠 정도로 보장되고 있다’

 

☞ ‘체벌은 수업에 도움이 된다’

 

☞ ‘인권조례는 특정 이념 하에 정치적 목적을 갖고 만들어진 것이다’

 

☞ ‘교사들은 일제고사와 같은 국가 교육정책에 대해 왈가왈부해서는 안 되고 결정할 권한도 없다’

 

☞ “의무교육 대상 학생 모두에게 무상급식을 하겠다는 포퓰리즘 공약을 내걸었던 교육감 후보가 당선된 시·도 교육청에서 지금 앞 다퉈 무상급식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올바른 안보관·국가관 교육이 무상급식 확대보다 우선이어야 한다"

 

☞ '한국사 교과서 저자, 한국사 학계, 학교 현장의 교사와 교수 심지어는 국사편찬위까지 심각한 좌편향을 보이고 있으며 이를 바로잡기 위하여 한국사를 국정화하거나 정부의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

 

☞ "보수성향의 교학사 교과서 채택률이 0%에 가까운 사실이나 좌파 및 진보성향 시민단체들이 교학사를 협박하고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를 찾아가 행패를 부린 일은 국가적·국민적 수치"라고도 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이념 투쟁도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가 하면 전교조에 대해서는 "법외노조화는 당연한 일"이라고도 했다.

 

김명수부총리겸 교육부장관후보자는 지난 13일 내정된 이후, 연구부정 의혹이 제기된 것만 30여건이 넘는다. '까도 까도 의혹이 나온다'는 뜻으로 '양파남'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인물이다.

 

 

 

<이미지 출처 : 한겨레신문>

 

제자논문 가로채기, 연구비 부당 수령, 부교수·정교수 승진 심사 때 표절 논문 제출, 공동연구논문을 단독 성과로 둔갑, 허위 경력 기재, 정치후원금 납부, 자기 표절...

 

검은색은 아무리 흰색이라고 우겨도 검은색은 검은색일 뿐이다. 박근혜는 5,16을 혁명이라고 하고 싶어 그런 역사관을 가진 사람을 찾다보니 문창극이나 김명수 같은 사람을 찾았겠지만 김명수는 장관을 할 사람이 아니라 경찰수사를 받아야 할 사람이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이런 사람들 총리시키고 장관시키면 적폐를 도려낼 수 있는가? 그것이 세월호 희생자의 죽음을 헛되지 않게 하는 길인가?

 

오죽하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3천200여만원의 연구용역비를 부당취득한 혐의로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검찰에 고발했다. 법과 원칙을 말하면서 범법자를 장관을 시켜 사회정의르 세우고 2세들에게 올곧은 교육이 가능하겠는가? 경실련의 주장처럼 김명수 후보자는 '학자적 권위와 양심까지 저버린...' 파렴치범이다. 박근혜대통령은 범법자와 사기범을 장관으로 인명해 어떻게 적폐를 도려내고 세월호 희생자들의 죽음을 헛되지 않게 하겠다는 것인가?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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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적폐는 박그네 자신이고, 당연히 개조 대상입니다.

    2014.07.09 08: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참 걱정스럽습니다
    고운 날 되십시오

    2014.07.09 08:06 [ ADDR : EDIT/ DEL : REPLY ]
  3. 해바라기

    참신한 사람이 그리도 없는지 뽑은 사람마다 의혹투성이니
    믿음을 갖기 힘든 요즘입니다.
    더운 여름날이만 시원하게 잘 보내세요.^^

    2014.07.09 08:10 [ ADDR : EDIT/ DEL : REPLY ]
  4. 그가 말한 적폐란 아마,
    그런 의미가 아니었을 것 같습니다.
    그러지 않고서야 저짓을 할 리가 없겠지요?

    2014.07.09 12: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아직도 대통령이 무엇하는 사람인지.
    대통령은 그냥 자리에 앉아 있기만 하면 저절로 잘 되는 것인지...

    하나부터 열까지 그가 말하는 것들마다 어쩌면 사람들의 인식과는 다를까요?

    무엇보다도 대한민국 건국이래 지금까지 그래도 보수정권들이 이 나라를
    이렇게까지 망쳐놓았는데 망친 사람은 어디가고 무얼 또 개조를 한단 말일까요?

    멀리 가지 않고도 가깝게는 국정원의 대선 불법개입과
    NLL 문서등을 폭로한 관련자들을 법에 따라 엄격하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드림

    2014.07.09 14:18 [ ADDR : EDIT/ DEL : REPLY ]
  6. 눈빛이 탁해 보이는 사람들이 점점 모이는 듯 합니다..

    2014.07.09 16:36 [ ADDR : EDIT/ DEL : REPLY ]
  7. 그 밥이 어디 갑니까? 그 나물들만 모이죠.

    2014.07.09 18: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