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생 사고 일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4.05.08 일하는 청소년들이 알아야 할 10계명 (11)
  2. 2014.02.19 실습생 또 사망-노동착취 현장실습 언제까지... (14)


 

 

 

 

 

 

◆. 청소년의 달. 5월... 대한민국에 사는 우리 청소년들은 안녕할까요?

 

세월호 참사에서 보듯 학교와 학원으로 다람쥐 쳇바퀴돌들 살아가는 학생들.... 학교가 즐겁지 않고 학교를 떠나는 게 즐겁고 행복해 수학여행을 떠났다 돌아오지 못하는 아이들... 오늘을 사는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은 안녕하지 못하다.

 

2011년 12월 17일 기아자동자 광주공장에서 근무하던 현장 실습생의 과로에 의한 뇌출혈 사건 발생 이래 2012년 교과부,・고용부,・중기청이 공동으로 현장실습 표준협약서를 개정하고, 노동관계법 교육 의무화(근로기준, 산업안전, 성희롱 예방 등)했으나 2012년 12월 울산신항만 공사 현장 작업선 전복사고로 전남 순천의 현장 실습생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13년 정부는 8월 표준협약을 위반한 기업에게 과태료 부과, 학생 안전 및 근로보호도 강화 등을 제시하였으나 2014년 1월 20일 CJ 제일제당 충북 진천공장에서 근무하던 마이스터고 현장실습생의 사내 괴롭힘과 폭행에 의한 자살사고가 발생했고, 지난 10일 울산 실습생의 야간실습 사망사고까지 이어졌다..

 

말이 현장실습이지 따지고 보면 실습이라는 이름의 노동착취

2013년 정부는 8월 표준협약을 위반한 기업에게 과태료 부과, 학생 안전 및 근로보호도 강화 등을 제시하였으나 2014년 1월 20일 CJ 제일제당 충북 진천공장에서 근무하던 마이스터고 현장실습생의 사내 괴롭힘과 폭행에 의한 자살사고가 발생했고, 지난 10일 울산 실습생의 야간실습 사망사고까지 이어졌다..

 

말이 현장실습이지 따지고 보면 실습이라는 이름의 노동착취... 이들이 제대로 된 실습, 꿈을 키우는 실습이 되기 위해 반드시 숙지해야 할 '일하는 청소년들이 알아야 할 10계명'을 여기 올려 놓습니다. 

 

관련 글... 실습생 또 사망-노동착취 현장실습 언제까지...

 

 

1. 청소년은 몇 살부터 일할 수 있나요?

 

청소년이 인격적으로 성장하고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게 함으로써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가는 청소년에게 중학교 과정까지 의무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인포그래픽스>

 

1. 만 15세 이상의 청소년만 근로가 가능합니다

 

* 원칙적으로 만 15세 이상의 청소년만 근로가 가능합니다. - 만 13, 14세의 청소년은 지방고용노동관서에서 발급하는 취직인허증이 있어야 합니다.  취직인허증을 발급받지 않은 15세 미만의 청소년을 근로자로 고용한 사용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근로기준법」 제110조제1호).

 

2. 아르바이트 지원시 꼭 확인해야 할 2가지 : 부모님 동의서, 주민등록등본

 

* 부모님(친권자 또는 후견인) 동의서와 연령을 증명하는 가족관계기록사항에 관한 증명서(호적등본 또는 주민등록등본)를 꼭 확인하고, 제출해야 합니다. 사업자는 이를 반드시 확인하고, 사업장에 비치해야 합니다.

 

3. 근로계약서를 꼭 작성해야 합니다.

 

이를 반드시 확인하고, 사업장에 비치해야 합니다.

* 청소년과 사업주 모두 반드시 근로계약서를 작성해야 하고 확인 및 보관해야 합니다.- 근로계약서 필수 사항 : 임금(계산방법, 지급방법 포함), 소정 근로시간, 휴일, 휴가, 업무내용 등

 

4. 청소년 노동자(알바생 포함)도 성인과 동일한 최저임금을 적용 받습니다.

 

* 2014년 최저임금은 시간당 5,210원입니다. (2014년 1월 1일부터 2014년 12월 31일까지 적용)

* 임금은 매월 1회 이상 정해진 날에, 본인에게 직접, 현금 또는 통장으로 전액 지급해야 합니다.

 

- 일급 : 41,680원 (8시간 근무 기준), 월급 : 1,088,890원 (주 40시간, 월 209시간 근무 기준)- 단, 수습 사용 3월 이내인 자는 시간급 최저임금액의 10% 감액 (시급 4,689원) 적용 가능합니다.

 

- 최저임금을 위반하는 사업주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이하의 벌금 부과, 병과’가 가능합니다. - 결근 등으로 한 달을 모두 근무하지 않은 경우에도 일한 일수만큼 해당임금을 지급해야 합니다.- 그만두거나 해고한 경우, 그 날부터 14일 이내에 임금과 퇴직금 등 일체의 금품을 지급해야 합니다.

 

 

<이미지출처 : 오마이뉴스>

<최저임금이란?>

 

사업주가 노동자의 권리와 생계를 보호하기 위해 국가가 법적으로 최소한의 임금을 설정하고 이를 지키도록 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아무리 적게 주어도 최소한 이만큼은 줘야한다"라는 규정입니다.

이 최저임금은 항상 일정한 금액으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 물가지수 등을 고려하여 해마다 재설정됩니다.

 

청소년 노동자도, 매년 고용노동부에서 고시하는 최저임금액 이상을 사업의 종류별 구분 없이 동일하게 받아야 합니다.

 

<임금 관련 부당한 대우 사례>

 

- 사례1/ 명확한 임금을 설정하지 않았을때일단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거나 계약할 때, 사업주가 최저임금을 고시(이미 알려줌)해주지 않거나, 또 정확하게 임금을 설정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알바생은 당연히 최저임금을 받을 줄 알았는데 나중에 받고 보니 최저임금보다 적은 시급이었습니다.- 사례2/ 임금꺾기 아르바이트생을 억지로 쉬게하고, 그 시간동안의 임금은 주지 않는 것입니다.

 

가게에 손님이 없다거나 장사가 잘 되지 않는다고 해서 강제로 휴식을 취하게 하고 임금을 미지급하는 것은 법에 어긋납니다.

 

5. 유급휴가와 휴일

 

* 연소자도 유급휴일과 휴가를 받습니다.- 1개월 개근한 경우, 하루의 유급휴가를 받아야 합니다.

 

6. 청소년 근로자 특별보호 : 하루 7시간, 주 40시간 이상 일할 수 없습니다.

 

* 청소년 근로자는 특별 보호 대상자로 하루 7시간, 주 40시간 이상 일할 수 없습니다.- 연장근로는 연소근로자와의 합의가 필요하고, 1일 1시간/ 1주 6시간 이내만 가능합니다.

 

* 야간근로와 휴일근로는 원칙적으로 할 수 없습니다.- 야간 근로 및 휴일근로는 연소자가 동의하고, 지방고용노동관서의 인가를 받으면 가능합니다.* 청소년은 도덕상 또는 건강상 해롭거나 위험한 일은 할 수 없습니다.*

 

청소년 취업 제한 업종 유흥주점, 단란주점, 비디오방, 노래방, 전화방, 숙박업, 이용업, 안마실을 설치한 목욕장업, 만화 대여점, 술을 판매하는 소주방, 카페, 무도장업, 사행 행위업, 소각, 도살 업무 등.

 

청소년의 근로 활동을 보호해 주는 법률에는 「근로기준법」, 「청소년 보호법」, 「최저임금법」, 「산업재해보상보험법」,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직업안정법」 등이 있습니다.

 

7. 연장 근무, 퇴직금 등

 

* 연장근무 야간근무 휴일근로를 하였을 때 가산임금으로 통상임금(시간급)의 50%를 더 지급받습니다.

* 청소년 근로자도 가산임금과 퇴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5인 이상 고용사업장인 경우)(1년 이상 근무하다가 퇴직한 청소년 근로자는 1년에 평균 1개월 분의 금액을 퇴직금으로 지급받습니다.)

가산임금 지급

8. 예고 없이 해고할 수 없습니다.

 

* 해고는 정당한 이유가 있어야 하고, 해고사유와 해고시기를 30일 전에 서면으로 통지해야 합니다.

흔히 말하는 정직원이 아닌 아르바이트생이라고 해도 예고 없이 해고 할 수는 없습니다. 만약 30일 전에 예고하지 않았다면, 30일분의 통상임금을 지급해야 합니다.

이상 고용 사업장의 경우

9. 산재보험과 보상

 

* 일하다 다쳤다면 산재보험법이나 근로기준법에 따라 치료와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일을 하다 다쳤는데 오히려 혼이 나고 보상은커녕 치료까지 스스로 하는 아르바이트생들이 있습니다. 예) 고깃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숯불을 떨어뜨렸다. 그 사고로 아르바이트생과 손님 둘 다 화상을 입었다. 그런데 이런 경우 사업자가 사고를 낸 근로자에게 손님에게 해 줄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아르바이트생의 피해 또한 스스로 처리하게 하는 경우입니다.

 

10. 부당한 대우나 상담은 국번없이 1350

 

* 부당한 처우를 당하거나 상담은 국번 없이 1350, 노동부 E-노동민원센터, ttp://minwon.molab.go.kr/앞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서 혹여 최저임금 미만의 임금을 받거나, 이유를 불문하고 임금체불을 겪거나, 혹은 성희롱이나 폭력 혹은 폭언 등을 당하게 되면 문제를 제기하세요.

 

 

나이가 어린 근로자라고 해서 부당하게 대우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국번없이 1350으로 전화하시면 됩니다. 근로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부당사례들로부터 근로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특히 연소근로자의 아르바이트 피해 또한 전문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기관이 있는데요, 바로 노동부 E-노동민원센터입니다.

 

 

11. 청소년 근로자 고용주의 준수사항

 

근로조건을 정할 때에는 근로청소년과 동등한 지위에서 협의하여 결정해야  합니다(「근로기준법」 제4조).

 

사용자는 단체협약, 취업규칙 및 근로청소년과 체결한 근로계약을 성실하게 이행해야 합니다(「근로기준법」 제5조).

 

사용자는 성별을 이유로 근로청소년을 차별 대우 해서는 안 되며(「근로기준법」 제6조), 이를 어기고 성별을 이유로 차별을 한 때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근로기준법」 제114조제1호).

 

사용자는 폭행, 협박, 감금 등 정신적 또는 신체적으로 구속하여 근로청소년을 강제적으로 근로시켜서는 안 됩니다(「근로기준법」 제7조). 이를 위반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근로기준법」 제107조).

 

사용자는 사고의 발생이나 그 밖의 어떠한 이유로도 근로청소년에게 폭행을 해서는 안 되며(「근로기준법」 제8조), 이를 위반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근로기준법」 제107조).

 

사용자는 근로청소년의 취업에 개입하거나 중간인으로서 이익을 취득해서는 안 됩니다(「근로기준법」 제9조). 이를 위반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합니다(「근로기준법」 제107조).

 

사용자는 고용노동부장관·「노동위원회법」에 따른 노동위원회·근로감독관의 요구가 있으면 지체 없이 필요한 사항에 대하여 보고하거나 출석할 의무가 있으며(「근로기준법」 제13조), 이를 위반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근로기준법」 제107조).

 

사용자는 근로자 명부와 임금대장을 작성해야 하며(「근로기준법」 제41조제1항 제48조), 근로자 명부 등 근로계약에 관한 서류를 3년간 보존할 의무가 있습니다(「근로기준법」 제42조). 이를 위반하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근로기준법」 제116조제2호).

 

이 자료는 전교조 전남실업교육위원회 자료를 참고해 작성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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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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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청소년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청소년 고용자들이 먼저 각성을 해야 할 듯 합니다
    비가오는 어버이날이네요
    건강하세요 선생님

    2014.05.08 06: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해바라기

    이러한 규칙을 청소년들도 숙지하고 일에 임했으면 합니다.
    청소년들이 알아야 할 10계명 저도 잘 알고 갑니다.^^

    2014.05.08 07:05 [ ADDR : EDIT/ DEL : REPLY ]
  3. 좋은자료 고맙습니다. 우리아이들도 당당하게 일할 수 있고, 당연히 일한 대가를 받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일하면 노동자입니다.

    2014.05.08 07:40 [ ADDR : EDIT/ DEL : REPLY ]
  4. 알아두면 좋은 정보네요

    2014.05.08 08: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유흥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정말로 집이 가난하여 돈을 버는 아이들도 있지요.
    제가 아는 아이네 자매는 중학교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했었어요.
    큰 아이가 이번에 취직했다며 선물을 사들고 왔는데
    어찌나 고맙던지 눈물이 멈추질 않더군요.

    2014.05.08 08: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유흥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정말로 집이 가난하여 돈을 버는 아이들도 있지요.
    제가 아는 아이네 자매는 중학교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했었어요.
    큰 아이가 이번에 취직했다며 선물을 사들고 왔는데
    어찌나 고맙던지 눈물이 멈추질 않더군요.

    2014.05.08 08: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그런데 저렇게 아이들의 권리를 다 지켜주며
    아이들이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곳이 얼마나 있을까 싶어요.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미안하다고 소리치고 슬퍼서 울지만
    평소에는 여러가지 영역에서 얼마나 청소년들의 권리를 지켜주는지...
    아직 어리다고 이용하는 어른들도 너무 많은 것 같아요.

    2014.05.08 09:15 [ ADDR : EDIT/ DEL : REPLY ]
  8. 공수래공수거

    근로기준법의 적용은 비단 청소년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현실로 보면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근로기준법을 제대로
    적용하지 않고 있고 또 적용하기도 어려운 현실입니다

    여러가지기 원인이 있지만 대기업,특히 재벌 정책을 다시 고려해야 합니다
    현대의 법과 제도로는 중소기업들이 제대로 이윤을 내기 어렵습니다

    2014.05.08 09:34 [ ADDR : EDIT/ DEL : REPLY ]
  9.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많은 사람들이 청소년의 일자리와 현장실습에 대하여 말은 많이 하지만
    직접 경험해 보지 않고서는 그들의 말은 단지 이론과 피부에 와 닿지 않는 남의 이야기정도지요.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그렇지만 청소년의 시기는 한창 사춘기와 젊음이 왕성한 시기입니다.
    돈이 있으면 돈의 가치를 제대로 인식할 수도 없고 장래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고민할 나이는 아니지요.
    그러다 보니 돈이 있으면 있는대로 펑펑쓰면서 갑자기 군대의 영장이라도 날라오면 아무런 대책없이 군대에 들어가는...

    이러한 청소년들을 바르게 선도하기 보다는 단돈 몇푼으로 붙잡아 놓고
    돈과 기술이라는 유혹으로 현장실습을 강요하며 부지런히 일하면 군대를 면제시켜 준다는 것이지요.

    그 덕분에 기업들은 싼 비용에 많은 인력들을 창당하며 부를 축적하는...이것이 바로 신자유주의가 추구하는 쩝...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드림

    2014.05.08 10:02 [ ADDR : EDIT/ DEL : REPLY ]
  10. 청소년들에게 정말 유용한 정보네요~

    2014.05.08 15: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한창 놀고 공부해야할 아이들의 노동력 착취를 당한다니 버럭 화가 나네요..
    정보를 잘 알아서 아이들이 부당한 대우를 안당했으면 좋겠네요..ㅜㅜ

    2014.05.08 16: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학생관련자료/학생2014. 2. 19. 07:06


부산외대 리조트 참사 이전에도 현장실습학생 실습 중 지붕붕괴로 숨져...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일, 일어나서는 절대로 안 될 일이 또 일어났다. 공부를 하기 위해 교실에 앉아 있어야 할 고교생이 실습이라는 이름으로 공장에서 일을 하다 또 한명의 고교생이 목숨을 잃는 참혹한 사고가 있어난 것이다.

 

지난 10일, 밤 10시 19분쯤 울산의 북구 농소동 금영 ETS 공장에서 3학년 학생이 현장실습 기간에 야간근무를 하다 공장지붕에 깔려 목숨을 잃었다는 비통한 소식이다. 사고로 숨진 김아무개(19) 학생은 10일 오후 10시 19분께 북구 농소동 모듈화산업단지 내 자동차협력업체 금영ETS 공장 안에서 일하다 눈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한 건물 지붕이 무너져 사고가 난 것이다.

 

<이미지 출처: 오마이뉴스-울산 북구 농소동 금영ETS 공장 금영ETS 공장 >

 

현장 실습생은 야간근무를 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현장실습표준협약서 제7조에 따르면 '현장실습시간은 1일 8시간으로 하고 갑은 야간(22:00~06:00) 및 휴일에 을에게 현장실습을 시켜서는 아니된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실습생은 밤 10시 일하다 사망한 것이다. 이는 명백한 ‘사업자의 계약위반’으로 경위를 철저히 수사해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 되고 있다.

 

김 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친구 3명과 함께 이 업체에서 자동차 부품을 자동화 설비로 나르고 교체하는 일을 해왔다. 다른 친구들은 졸업을 하는 이번 달에는 모두 일을 그만뒀지만, 김 군은 "부모님을 경제적으로 돕고 싶다"며 사고 당일 야근만 마치고 이틀 뒤 졸업식을 하고 다시 출근할 계획이었지만 변을 당한 것이다.

 

실습생의 사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1년 12월 17일 기아자동자 광주공장에서 근무하던 현장 실습생의 과로에 의한 뇌출혈 사건 발생 이래 2012년 교과부,・고용부,・중기청이 공동으로 현장실습 표준협약서를 개정하고, 노동관계법 교육 의무화(근로기준, 산업안전, 성희롱 예방 등)했으나 2012년 12월 울산신항만 공사 현장 작업선 전복사고로 전남 순천의 현장 실습생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미지 출처 : 서울신문>

 

2013년 정부는 8월 표준협약을 위반한 기업에게 과태료 부과, 학생 안전 및 근로보호도 강화 등을 제시하였으나 2014년 1월 20일 CJ 제일제당 충북 진천공장에서 근무하던 마이스터고 현장실습생의 사내 괴롭힘과 폭행에 의한 자살사고가 발생했고, 지난 10일 울산 실습생의 야간실습 사망사고까지 이어졌다..

 

말이 현장실습이지 따지고 보면 실습이라는 이름의 노동착취다. 기업체는 현장실습생을 저임금, 초과노동, 심야노동, 유해 작업 등 살인적인 노동조건을 강요하는 동안 교육부, 고용노동부, 교육청, 일선학교는 학생들의 노동인권교육은 외면한 채 교육이란 이름으로 노동력을 제공하는 학생들을 무방비로 방치하며 근로감독에 대한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

 

해마다 위법적 현장 실습이 계속되고, 현장실습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책과 대처는 미흡하기 짝이 없다. 오히려 교육부는 취업률을 시도교육청 평가와 학교평가에 비중 있게 반영하면서 시도교육청과 일선 학교로 하여금 질 높은 취업보다는 무분별하게 취업률 높이기 경쟁만 부추기고 있다. 기업체는 현장실습생을 저임금, 초과노동, 심야노동, 유해 작업 등 살인적인 노동조건을 강요하는 동안 교육부, 고용노동부, 교육청, 일선학교는 학생들의 노동인권교육은 외면한 채 교육이란 이름으로 노동력을 제공하는 학생들을 무방비로 방치하며 근로감독에 대한 책임을 방기해 왔다.

 

<이미지 출처 : 노컷뉴스>

 

정부가 현장실습제도 개선 대책안을 발표하고, 현장실습 핸드북을 배부하고 표준협약서 내에 노동관계법 교육 의무화 조항만 넣었다고 해서 산업안전이 자동적으로 실행되는 것은 아니다. 정부는 협약서 위반 기업에 대한 법적 처벌 조항을 담은 직업교육훈련촉진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키고, 학교의 학생노동인권교육과 산업체의 노동관계법 교육(근로기준, 산업안전 등) 의무화를 법제화하고 안전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신고를 의무화 하고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무분별하게 취업률 높이기 경쟁만 유도하고 있는 시도교육청 평가를 폐지하고, 고졸 취업환경 개선 및 산업안전 환경이 개선 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6개월에 걸친 장기간의 실습은 실업계 교육과정을 파행으로 몰아가고, 학생들로 하여금 노동착취와 안전사고에 노출될 위험성을 높이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이다. 특성화고 취업률 시도교육청 평가제는 폐지해야 한다. 이와함께 현장 실습은 희망자에 한하여 수업일수 2/3가 지난 시기에 제한적으로 실시하되 학습권이 보장되는 범위 안에서 창업동아리 활동이나 산업체 견학, 체험학습 등을 통해 학교 안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언제까지 죽어가는 학생들의 실습을 구경만 하고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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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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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무리한 실습강요로 꽃다운 젊은 학생을 잃었군요.
    현실이 비참하네요. 좋은 날 되세요.^^

    2014.02.19 07:11 [ ADDR : EDIT/ DEL : REPLY ]
  2. 어찌 이리 안타까운 일이 끊이질 않는걸까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2014.02.19 08:33 [ ADDR : EDIT/ DEL : REPLY ]
  3. 열심히 살려고 하는 모습이
    선하게 느껴지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2014.02.19 08:51 [ ADDR : EDIT/ DEL : REPLY ]
  4. 노동착취이거나 인권유린의 또 다른 이름일 때가 많지요.
    정말 안타까운 이야기입니다.

    2014.02.19 09: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실습이라는 이름으로 노동착취군요^^

    2014.02.19 09: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실습이라는 단어를 또 뒤틀어 버렸네요..요즘은 가슴 아픈 일이 정말 많습니다..

    2014.02.19 10:12 [ ADDR : EDIT/ DEL : REPLY ]
  7. 비밀댓글입니다

    2014.02.19 11:18 [ ADDR : EDIT/ DEL : REPLY ]
  8. 안타까운 일이 끊이질 않는 듯 하여 참 씁쓸하네요.

    2014.02.19 11: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ㅇㅇ

    당장 교생부터 금지시켜야 겠구만..
    이거야 말로 노동착취 아닌가?

    2014.02.19 11:31 [ ADDR : EDIT/ DEL : REPLY ]
  10.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현장학습에 따른 내용이 충분하지는 않지만 그 문제점만큼은
    비교적 잘 지적해 주셨네요.
    말이 현장실습이지 따지고 보면 실습이라는 이름하의 하나의 노동착취와도 같지요.
    저임금과 초과노동, 잔업등을 통하여 유해한 일을 도맡아 하는 것이 현장실습의 현주소입니다.

    그리하여 학생들은 처음에는 현장 학습에 참가하여 달콤한 몇푼에 현혹되어 열심히 일하지만
    막상 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또래들이 그립고 사회가 생각나서 어느 새 하나둘씩 그 기업을 박차고 나옵니다.
    그리하여 정작 갈 곳이 없어지면 사회의 문제아로 떠돌기도 하지요.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드림

    2014.02.19 12:45 [ ADDR : EDIT/ DEL : REPLY ]
  11. 어른들 탐욕 때문에 아이들이 죽어갑니다.

    2014.02.19 18:28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정말 화가 치미네요.
    어른들 탓에 어린 새싹들이 스러지는 것이..

    2014.02.19 19: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호텔도 크게 다르진 않을 듯 싶네요. 업무의 강도가 다르긴 하겠지만..
    착취의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현장인 듯 합니다.
    행정지도도 좋지만 사업주들의 사고방식을 뜯어 고쳐야 할 듯..

    2014.02.19 20: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아이들이 처음으로 노동에 대해 접하는게 아르바이트나 저런식의 취업활동인데
    저기서부터 착취당하는 구조에 방관에... 처음부터 세상은 원래 이렇다는 이야기들뿐에
    참 답답하고 황당한 현실이죠 최저시급도 받지못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던데
    제대로 조사도 안하고... 고용노동부 워크넷만 봐도 최저임금보다 못하게 근로조건을 내거는회사들 천지인데
    참으로 답답한 현실입니다

    2014.02.21 01: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