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관련자료/교사2013. 1. 11. 07:00


 

 

「학부모님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011학년도 교원능력개발평가 시행계획에 따라 학부모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자 합니다.

이번에 실시하는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한 학부모만족도 조사’는 온라인으로 실시합니다.

그 결과에 대한 비밀은 절대 보장되며 평가자(학생, 학부모)에게 어떠한 불이익도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

 

학부모들은 지난 연말 학부모들은 학교에서 보낸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한 학부모만족도 조사’라는 이런 내용의 안내문을 받은 일이 있을 것이다.

 

안내문을 읽어보면 ‘소속 교육청 학부모서비스 홈페이지로 이동한 후, 왼쪽에 위치한 ‘교원능력개발평가 학부모만족도조사’ 배너를 클릭‘해 만족도 대상 선생님을 선택한 후 하나를 선택케 했다.

 

1. 선생님은 자녀가 흥미를 갖고 학습에 참여하도록 준비한다고 생각하십니까?

2. ‘선생님은 자녀가 학습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고 생각하십니까?

3. 선생님은 자녀가 학습에 성취감을 갖도록 지도한다고 생각하십니까?

4. 선생님은 자녀가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매우 그렇다. 그렇다. 보통이다, 그렇지 않다, 매우 그렇지 않다. 잘 모르겠다. -

 

#. 교사 1

 

교사 : 훌륭한 사람이란 어떤 사람이지요? 여러분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요?

학생 1 : 대통령요.

학생 2 : 검사나 판사요!

학생 3 : 남을 위해 봉사를 많이 해 이웃으로부터 존경을 받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학생 4 : 돈을 많이 벌어서 재벌이 되는 거예요.

 

#. 교사 2

 

시험점수를 잘 받는 요령을 알려주겠다. 공부를 못하는 학생은 정답을 찍을 때 꼭 틀린 문항을 찾아서 찍는 멍청한 학생이 있다. 운동선수들을 봐! 그들은 아침부터 밤 10시까지 교실에서 공부한 학생보다 시험점수를 더 잘 받는데 그 이유가 뭘까? 잘 생각해 봐! 아무것도 모르면 차라리 정답지에 1번에서 25번까지 같은 번호에 마킹하는 게 더 유리하다는 말이야!

헷갈리는 보기문항이 있으면 설명지문이 긴 게 정답일 확률이 높은거야!

 

자~ 그럼, 오늘은 문제집 00쪽부터 풀이를 시작하겠다..... 실력이 있는 선생님들은 교과서를 충실하게 가르칠 준비를 하지 않는다. 일년동안 배울 교과서는 한두달 안에 진도를 다 나간다. 그리고 문제집을 들고 들어가 수업시간이나 보충수업시간에 죽기 살기로 문제풀이에 매진한다.

 

‘#. 교사 1과 #교사 2’ 중 어떤 사람이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을까?

 

‘#. 교사 1’ 선생님이 진도를 나가거나 문제풀이를 하지 않고 조금만 길게 예기하면 “선생님! 공부합시다”라는 이야기가 튀어나오는 게 우리교실의 현실이다.

 

교육과정 정상화!

 

선생님이 학교생활을 하면서 평생동안 가장 많이 듣는 말 중의 하나가 ‘교육과정 정상화’다. 도대체 교육과정 정상화란 무슨 얘긴가?

 

‘국어시간에는 국어를 하고 수학시간에는 수학을 하는거.... 50분 수업에 확실하게 50분을 다 채워라... 수업 종이 친 후 천천히 들어가 마침 종도 울리기 전에 나오면 안 된다....’

 

더 쉽게 말하면 교육과정 정상하란 ‘시간표대로 수업을 충실히 하라’는 말이다. 장학사들이나 교장선생님들은 말한다. ‘교육과정만 정상적으로 운영하면 학교위기는 없다.’ 교육과정을 그런데 뭐가 이상하다.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지 않는 선생님도 있을까? 정답은 ‘거의 없다.’ 그런데 왜 학교는 위기인가?

 

실력 있는 선생님! 존경받는 선생님이란 어떤 선생님일까?

 

성적 지상주의, 입시위주의 교실에서 훌륭한 선생님은 ‘#. 교사 1’가 아니라 ‘#. 교사 2’다. 아이들도 선생님들도 다 안다. 그걸 모르면 바보다. 그런데 왜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 교사 2’과 같이 수업을 하지 않고 ‘#. 교사 2’와 같이 수업을 할까?

 

 

연말이 되면 학교에서는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이라는 걸 보낸다. 앞에서 본 학부모평가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교원평가제’란 학교교육이 위기라는 현실에서 ‘교사들의 자질향상을 위해...’ 도입된 제도다. 오늘날 학교폭력이며 교실이 난장판(?)이 된 이유가 ‘교육과정을 제대로 운영하지 않는 무능한 교사 때문일까? 교사의 자질부족으로 학교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아 학부모들은 사교육비를 감당하지 못해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가?

 

4가지 설문 중 ‘매우 그렇다. 그렇다. 보통이다, 그렇지 않다, 매우 그렇지 않다. 잘 모르겠다’ 6가지 설문에 응답해 좋은 선생님, 실력 있고 자질 높은 선생님을 찾을 수 있을까? 위기의 학교, 무너진 교실을 공부하는 학교, 가고 싶은 학교로 만들 수 있을까? 백번 ‘그렇다’ 치자. 고등학교 수학선생님이나 영어선생님이 가르치는 방식, 내용, 평가의 적정성, 타당성, 신뢰성... 이런 건 어떻게 평가해야 하나?

 

교사가 아무리 간이 큰 사람이라도 교육과정을 무시하고 수업시간에 다른 짓(?)을 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다. 학교평가, 교원평가를 한 지도 벌써 몇 년이나 지났고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위해 정부에서 초등학생에게까지 시행하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도 하는데 학교는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왜 그럴까? 왜 학교는 날이 갈수록 더욱 황폐해지고 학부모들은 사교육비로 허덕이고 입시는 더더욱 치열해지기만 할까?

 

무너진 교실, 위기의 학교는 교사의 자질에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근본적인 원인이 아니다. 학교가 교육위기를 맞게 된 것은 학교가 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학교가 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고 하면 교사들에게 몰매를 맞을 얘기지만 사실이 그렇다.

 

이미 언론을 통해 문제점이 드러났지만 교육정책일 입안하고 감독하는 정부나 교육관청은 ‘시험점수를 학력’이라고 착각하고 있다. 학부모들도 그렇게 믿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 점수가 자녀의 장래를 좌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등만 하면... 수학능력고사 점수만 잘 받으면... 일류대학에 졸업 후 좋은 직장과 사회적 지위를 보장 받을 수 있는 기준이 점수이기 때문이다.

 

 

수능 끝난 학교를 보라! 교문에는 ‘축! 000 서울대 00과 합격!’ ‘축! 000, 고려대 000과 합격!’ 이렇게 프랙카드를 붙여 자랑하지 않는가?

 

초등학교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점수를 잘 받으면 ‘놀이동산 자유 이용권’을 주고 ‘시험 우수반에 현금 30만원’을 주기도 한다. 경북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력인증제’라는 이름으로 등급을 나눠 상품권을 주기도 하고 부산의 한 중학교에서는 7교시까지 강제 자율학습을 위해 기타와 배드민턴과 같은 동아리 활동을 중단했다고 한다.

 

주 5일제 학교에서 토요일에 등교를 시키는 학교가 있는가 하면 어떤 학교는 정규수업이 끝난 후 ‘특별교실’을 열어 문제 풀이를 하는 학교도 있다.

 

일등만이 살아남는 학교, 점수를 학력이라고 착각하는 학교에는 교육은 없다. 학교평가든 교원평가든 그런 건 의미가 없다. 오직 소수점 아래 몇점이라도 더 받는 것.. 그것이 가장 훌륭한 교육이요, 우수학생이다. 점수 몇점을 더 올리는 학생이 우리학교, 우리지역을 빛나게 만드는 학생이 되는 학교에 어떻게 교육다운 교육이 가능하겠는가? 아무리 착각은 자유라지만 교육과 학력을 구별 못하는 학교에는 진정한 교육을 기대할 수 없다.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  이 글은 '맑고 향기롭게'(2013년.1월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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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 선생님이란 형편없는 아이도 따뜻하게 품어안고
    좋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용기를 주며
    아이들이 힘들어 할 때 위로를 주고
    희망을 주는 선생님이어야죠.
    그런데 현재 학교는 그저 공부만 잘 가르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안타까운 일입니다.

    2013.01.11 07:30 [ ADDR : EDIT/ DEL : REPLY ]
  2. 성적 지상주의 큰일이네요. ㅠㅠ
    공부만 잘하면 된다는 식의 논리 너무 위험한데 말이지요.

    2013.01.11 07: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이에게 사람답게 가르칠 수 있는 선생님이 좋은 선생님이죠.
    강사와 학교 교사는 전혀 다른 것이고요 ㅎ

    2013.01.11 07: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점수 잘 받는 학생은 훌륭한 학생, 점수 잘 받게 하는 선생님도 훌륭한 선생, 성적이 우수한 학교 역시 좋은 학교. 사람은 없네요

    2013.01.11 08: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그래서 학부모인 저도 참 힘들어요.
    제 소신대로 키워내고 싶지만, 주변은 물론이고 학교마저도...
    그것도 초등학교인데도 벌써부터 성적이 중심이고,
    선생님과 상담이라도 하려면 영어 이야기, 대학 이야기가 벌써부터 관심거리니
    그 가운데서 중심 잡기가 어려움을 느낍니다.

    2013.01.11 09:21 [ ADDR : EDIT/ DEL : REPLY ]
  6. 초등학교 만이라도 성적에 얽매이지 않았음 하는 바램입니다만,
    막상 그렇게 아이들을 키우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아직 학교도 가지 않은 아이들을 데리고 창의 수학이니, 영어 그룹과외를 시키는 현실...
    정말 성적 지상주의의 교육과정이 점점 더 아이들을 궁지에 몰아넣고 있는 느낌입니다.

    2013.01.11 09:48 [ ADDR : EDIT/ DEL : REPLY ]
  7. ^^...지나친 이상주의....



    한국의 교육현실 및 사회적 관계로써의 대학졸업장이라는 의미의 무게를 너무 가볍게 보는 것이 진정한 교육자의 모습인가요?


    또한, 자신만은 그런 세속적 가치에서 초연하고 우월하다고 보는 것인가요?...^^



    이런 말이나 글을 다른 사람들은 올리거나 말할 수 없어서 안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_-;;

    2013.01.11 12: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그것 때문에 제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요. 작은애는 반평균 떨어뜨린다고 아예 열외를 시켜서...
    그래서 교원 평가에서 저도 나쁘게 평가 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잘 따라오는 학생 위주로만 수업을 하는 걸 이해는 가면서도 야속하게 느껴지니... 참 불합리하지요?

    2013.01.11 15:20 [ ADDR : EDIT/ DEL : REPLY ]

학생관련자료/입시2011. 9. 27. 06:30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늦더위가 용을 쓰던 지난 토요일, 수도권 새도시 중 서울 강남 못잖게 교육열이 높다는 지역의 이른바 ‘명문’ 중학교에서 최악의 경험, 아니 최고의 가르침을 얻었다.
재량활동의 일환으로 도서반을 지원한 아이들을 만나 말로만 듣던 ‘교실 붕괴’를 직접 체험하게 된 것이다.
인사를 나누기 전부터 아이들의 절반은 스마트폰에 코를 박은 채 고개를 들 줄 모르고, 나머지 절반은 끼리끼리 숙덕거리거나 정신없이 돌아치거나 책상에 엎드려 자고 있었다.
한참을 기다려도 난장판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그야말로 ‘개판’으로 치달아갔다.
..................
..................

“얘들은 그나마 상태가 좋은 편이에요.” (사육장 앞에서.김별아)

교실은 안녕하십니까?
혹 최근 학교 교실을 지나치다 한 번 보신 분 있으세요?

9월 23일자 한겨레신문 '김별아'씨의 '사육장 앞에서'라는 글을 읽다가 퇴임하던 2007년에 썻던 글이 생각났습니다. 햇수로 5년이 지난 지금 교실은 어떤 모습일까요? 글을 썼던 2007년 교실과 지금의 교실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궁금합니다.


              <2007년의 교실 모습입니다. 그것도 실업계도 아닌.. 인문계 교실이...)
 
언젠가 전교조가 ‘교육시장을 개방하면 교원이라는 직업이 3D업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던 일이 있다. 교육시장을 개방하기도 전인 지금은 어떤가? 수업을 하고 있는 고등학교 복도를 지나가다 보면 이해 못 할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선생님은 열심히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뒤에 앉은 아이 몇몇은 부지런히(?) 장난을 하고 있다.

짝꿍과 마주 보고 앉아 무슨 얘길 열심히(?) 속닥거리고 있는가 하면 어떤 아이는 아예 책상 밑에 휴대폰을 꺼내놓고 문자를 주고받고 있다. 어떤 아이는 아예 복도를 왔다 갔다 하기도 한다. 실업계도 아닌 인문계 1~2학년 교실이 이렇다. 몇몇 학생은 아예 복도로 쫓겨나 교실에서 벗어난 걸 좋아하는 모습이다.

2학기가 시작될 무렵 3학년 교실을 들여다보면 어처구니가 없다. 창문 가 분단에 앉은 아이들은 아예 엎드려 자거나 소설책을 읽고 있다. 알고 보니 수시 합격자다. 문제풀이를 하고 있는 수업을 들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등교를 시켜놓고 다른 프로그램이 없으니 따로 자리를 마련해 대학생들(?)끼리 모아 둔 것이다.

                                       <아래 모든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어떤 학생은 운전면허 시험 문제집을 꺼내 공부하는 학생도 있다. 수시합격생이 아니라도 선생님은 문제풀이를 하고 있는 데 몇몇 학생은 엎드려 자고 있고 어떤 학생은 수학문제집을 풀고 어떤 학생은 영어문제집을 풀이하고 있다. 어떤 학생은 지리문제집을 또 어떤 학생은 정치문제집을 풀고 있어 실제로 선생님과 수업에 동참하는 학생은 대여섯 명도 채 안 된다.

남의 속도 모르는 사람들은 '아이들을 저렇게 내버려두고 수업을 진행하다니 참 무능한 교사'라고 욕할 것이다. 물론 수업을 좀 더 재미있게 자료를 많이 준비하거나 다양한 방법으로 성의 있게 진행하면 조금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그게 아니다.

기본적으로 기초가 부족한 아이들은 아예 진도에 따라가지 못해 수업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연수를 가보면 느끼는 일이지만 알아듣지 못하는 수업을 듣고 앉아 있는 만큼 고역이 없다.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알아듣지도 못하는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의 입장에서 보면 초인적인 인내심으로 버티고 있는 셈이다.


교사의 입장에서는 보면 어떤가? 문제를 풀다 교실을 둘러보면 정말 자존심이 상한다. '이런 걸 왕따라 하는 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교사의 목소리가 공부에 방해돼 귀마개까지 하고 앉아 있는 학생들을 보고 꾸중조차 하지 못하는 무능(?)함과 자괴감에 수업이고 뭐고 때려치우고 싶다.

정말 실력이 없고 무능해서 수업을 거부당한다면 교원평가 전에 사표라도 내야할 일이지만 그게 아니다. 아이들한테 물어보면 각양각색이다. 그래도 비교적 공부를 잘한다 하는 학생들은 자기 계획에 따라 수준에 맞는 문제집을 풀이하는 경우도 있지만 어떤 학생은 학원에서 다 풀어 본 문제를 선생님이 풀고 있으니 다시 들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 정도라면 허탈감이라도 들지 않을 지도 모른다. 제자가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가겠다는데 자존심이 상해도 참아야지. 뿐만 아니라 공부를 안 해도 원서만 내면 갈 수 있는 대학이 얼마든지 있는데 구태여 골치 아픈 공부를 할 이유가 없다는 아이들도 있다. 그런 이유만 아니다.
7차교육과정에서는 수준별이니 선택이니 해서 자신이 선택한 과목만 시험을 치면 그만이다. 사회과목의 경우 전체 11과목 중 두 과목이나 네 과목만 선택해서 시험을 치면 대학에 갈 수 있다. 결국 선택 받지 못한 교사만 왕따 당하고 몇몇 학생만 붙잡고 수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실을 교육부나 교육청이 모를 리 없다. 겉으로는 '문제집을 들고 들어가 풀이를 해주면 안 된다'는 원칙만 되풀이 할 뿐 수능이 끝나면 일류대학 합격자 수로 명문학교를 가린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최후의 승리자가 최선의 승리자가 되는 것이다. 교육은 없고 문제집을 풀이하는 교실. 이런 교실에 자질미달교사를 가려 축출하겠다는 교육부가 더 밉고 괘심하다.

교실이 이 지경이 된 건 순전히 교육부의 책임이다. 시험점수 몇 점으로 사람가치를 서열 매기는 시험 준비로 학교는 날이 갈수록 지쳐가고 있다. 보다 더 짜증스럽고 화나는 일은 이런 현실을 두고 학교 평가까지 한다는 소식이다.

평소 하지 않던 보여주기 위한 수업을 보여주는 쇼를 평가해 서열을 매기고 우수학교에 지원금을 차등화하고 있다. 교육은 없고 문제풀이만 하는 학교로 교사까지 왕따 당하는 현실을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 (2007년 3월)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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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교실에서 점수 경쟁만 하고 있으니. 어찌 즐거운 교육이 될수 있겠습니까... 선생님들의 고충이 한눈에 보입니다. 선생님들이 즐겁게 아이들과 호흡하려고 해도, 갇혀있는 틀안에서 몸부림에 지나지 않을겁니다.1!!!
    교실이 언제나 되야 즐거울수 있는 공간이 될까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는 노래가 십년이 넘었는데,,
    여전히 행복은 성적순입니다. 아이들 보기가 부끄럽습니다.!!

    2011.09.27 08: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이들이 바라는 건 재미있는 수업?? 즐거운 공부가 아닐까요??
    전 선생님들도 수업을 우리 학교 다닐적에 가르쳤던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요즘 아이들 시대에 맞춰서 수업 연구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들 수업 들어보면 어쩜 80년대 제가 배우던 수업 방식 그대로 토씨하나 안 틀리고
    할까요?? 시대는 21세기이고 아이들은 의식구조는 많이 바뀌었는데 말이죠..
    (제가 본 건 주관적인 제 입장입니다..)
    아이들 교육은 정말 중요한 건데 그걸 깨닫지 못하는 교육층 인사들입니다..ㅜ

    2011.09.27 08: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우리의 공교육..
    좀더 개선되어야 함은 자명합니다 ㅜㅜ

    2011.09.27 09: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는지 참 답답하네요...ㅜㅜ

    2011.09.27 11:14 [ ADDR : EDIT/ DEL : REPLY ]
  6. 앗! 거짓말이죠? 설마 이럴 리가....
    그렇지 않다고 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걸요~
    학교는 신성한 곳이고, 선생은 하늘 같은데, 더구나 학교 경쟁에서 지게 되면
    인생에서도 낙제를 면할 수 없는데, 그럴리 가 있겠어요?
    한국의 공교육은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좋은 교육이라고
    말하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이건 왕따에 대한 질문인데요......한국 사람들이 고쳤으면 하고 느끼는 점을 지적하면
    [왕따]를 당하는 게 한국 사회 아니던가요???

    2011.09.27 14:58 [ ADDR : EDIT/ DEL : REPLY ]
  7. 정말 총체적 난국이로군요.
    하긴, 저도 고등학생시절, 수업이 수준이 맞지 않아서 고생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 =;

    2011.09.27 15: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저 보여주는 쑈가 학교에서 그치지 않는다는것도 큰 문제인듯 해요.
    아놔 정말. 여전하군요.

    2011.09.27 15: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저도 그런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차라리 평준화가 폐지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으니까요.
    말이 평준화지 하향평준화라고 느꼈습니다. 흔히 보수쪽 사람들이 하는얘기 그대로지요?
    한반 60명 학생중에 선생과 함게 수업을 따라가며 공부하는 아이들은 열명이 채 되지 않은 수업시간.
    나머지 50명의 학습능력은 애시당초 선생들에게 고려대상도 아닙니다. 아침 8시부터 저녁10시까지
    멍하니 책상앞에 앉아 있는일이 얼마나 고역인지...

    2011.09.27 18: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아무리 그래도 이건 정말 아니지요.
    교육을 떠나,, 사람에 대한 기본 존중이 없는것
    같습니다.

    2011.09.27 18:39 [ ADDR : EDIT/ DEL : REPLY ]
  11. 토레기

    선생들도 헌신적으로좀 해바라 월급좀더받을려고 야자감독하면서 노트북이나하고 나가서 회식하다 술먹고들어와서 퇴근하고 애들을 2분류로보지 니내는 좋은대학갈애들 어차피대학도 후진데가니 볼필요도없는애들

    2011.09.27 21:07 [ ADDR : EDIT/ DEL : REPLY ]
    • 블레이즈

      저희 학교선생은 수업시간에 수업안해요
      애들한테 몇분까지 어디까지 다 풀어
      이래놓고 자기는 다음뉴스기사에 댓글놀이 하고있어요
      교수매체 담당하는 학생이다보니 아주 잘 알고 있답니다

      2011.09.27 23:22 [ ADDR : EDIT/ DEL ]
  12. 블레이즈

    하핫 그러면 뭐합니까?
    인문계 3학년들도 이미 수업시간에 그냥 선생 무시하고 다 대놓고 자요
    요즘은 애들 구제 못합니다
    왜냐고요?
    어른이란것들이 고따위로 가르치고 고따위로 행동해대는데 애들이 뭘 믿고 따르겠습니까?
    그저 몇몇 순진한 멍청이들만 교사말을 철썩같이 믿고 따르다가 소리없이 망할뿐이죠
    솔까말 요즘은 교사말 들어봤자 아무도움도 안되고요
    다 자기 스스로 헤쳐나가야됩니다
    지 인생을 지가 사는거지
    선생들이 대신 살아주는거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요즘 애들 저러는거 그렇게 썩 문제없다고 봅니다
    랄까 애초에 선생들이 너무 애들 잔다고 뭐라고 닥달해대니까 오히려 더 애들이 안따르는거 같습니다
    닥달하면 닥달할수록 애들은 선생 더 싫어합니다
    그걸 요즘 사람들은 아는지 모르는지.....
    어찌됬든 교권 무너진지야 이미 오래전 얘기고
    학교라고 해봐야 이미 시간낭비하러 가는 군대하고 별반차이없는 개차반 존재가 되어버렸으니
    엄청 큰 개혁이라도 있지 않는 한 이런 모순은 절대 안바뀔거라고 생각합니다

    2011.09.27 23:17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제가 고등학교 때 우연히 교무실에 들어갔다가 한 아이가 고등학교 때는 머리가 정말 심하게 아픈듯 해서 야자좀 빼려고 했더니, - 야자 잘 안 빼는 아이인데 - "허.. 참나, 너 싸이코 아니냐?, 그 정도로 야자를 빼!, 그딴 정신으로 뭘 할려 그래! 빨리 가서 공부해" 라고 했으니... 말 다했죠 //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초인적인 인내심으로 버티고 있는 셈이란 사실을 싸이코라고 말한 선생이 좀 알아줬으면 좋겠는데..

    2011.09.28 08:53 [ ADDR : EDIT/ DEL : REPLY ]
  14. 요가

    아침8시부터 밤10시까지 초인적인 인내심으로 버틴다에 공감이 심하게 가네요. 올해 야자자율화가 잘 된일이네요. 우리 고등학교교육도 대학처럼 듣고싶은 과목을 찾아가 들으면 어떨까 싶어요. 과목별 상중하로 나뉘어서요
    이해도 안되는 수업을 자리지키는것도 다 아는 수업을 들어주는 것도 고역이니까요. 고 1 우리아이가 그러더라구요. 수학도 아닌 국어시간에 나이많으신 선생님 수업을 대여섯명만 수업을 듣는대요. 그래서 그 선생님은 수업내내 "조용히 해" "조용히 해" 만 반복하고 나가신다고......

    2011.09.28 11:05 [ ADDR : EDIT/ DEL : REPLY ]
  15. dd

    하루 열몇시간을 점심시간 40분 제외하고 중간 똥도 못싸는 짧은 10분을 미끼주듯 주고, 정자세로 똑바로 앉아듣고, 그게 인간입니까?
    애들이 기계입니까?
    난진짜 이딴나라에서 내 2세 낳을생각없습니다.
    그냥 이나라에서 교육이란, 학교란 사회의 맛보기 훈련입니다. 사회가 이리 폐쇄적이고 보수적이고 창의성말살에 경쟁적이며 밑에 깔아줄 베이스들이 넉넉해야 노예생활로 잘 버텨줄것이기 때문에 한국의 교육은 그것을 완벽하게 해내고있습니다.
    아주 잘하고있는겁니다.

    2011.09.28 12:30 [ ADDR : EDIT/ DEL : REPLY ]
  16. 으갸갸

    지금은 교실이 붕괴되고 있지만, 차차 대한민국이 붕괴되는것은 아닐까요.
    모든것이 풍족하면 오히려 사람을 망친다더니 지금 그 꼴이네요.
    공부 안해도 멍청해도 얼마든지 갈수있는 대학이 많으니......또 하다 못해 그런 학교라도 나와야,
    정상적인 인간으로서의 대접을 해주고...
    과연 지금의 2세들이 미래의 이 나라를 어찌 짊어지고 갈지 참 걱정되네요....

    2011.09.28 13:20 [ ADDR : EDIT/ DEL : REPLY ]
  17. 한숨만..

    중학생 아들과 어제도 얘기했는데...
    바로 이런모습에 대해서 말이죠. 수업이 제대로 가려면 수업태도의 성적반영 비율과
    수행평가반영비율을 합쳐 90%이상으로 해놓고 지필고사의 반영률을 10%내외로
    해 놓으면 학원갈 필요도없고 자연스레 선생님과의 수업시간에 집중할 수 있을거라고....
    지금의 행태는 이미 학교도 뭣도 아닌거죠.

    2011.09.28 13:48 [ ADDR : EDIT/ DEL : REPLY ]
  18. 최훈호

    공부 못 하는 학생까지 대학 욕심 부리는 게 문제..그러니 공부 재능 없는 학생은 직업 기술 교육으로 일찌감치진로를 수정해야지...대학 입시는 대학 본고사에 맞겨야지 사사건건 간섭하니 단점이 더 많지..혹시 학생들 열심히 공부하는 게 안스럽다고 하는 사람들은 세상 이치부터 아시오..세상에 저절로 되는 게 어디있나?

    2011.09.28 14:05 [ ADDR : EDIT/ DEL : REPLY ]
  19. 우리학교는 안 그랬는데 아 그래서 8학군이 좋다고하는거겠지 학원때문이 아니라 학교교육이 참 좋다
    야자도 진짜 자율로하고, 졸업하고나니 다른학교얘기를 많이 듣게되서 그제야 우리학교가 좋은줄 알았음
    학교에 좋은 선생님을 뽑아다 놔야하는것같다. 선생님이 잘 가르치면 수업을 잘 들으니까

    2011.09.28 14:24 [ ADDR : EDIT/ DEL : REPLY ]
  20. 헤켈

    글쎄요... 아이들은 21세기를 이미 벗어났는데 학교는 21세기에 진입중이고 선생님은 20세기도 진입못한 상황을... 예전 90년대에 학교도 역시 같은 문제가 있었지요 문제는 여전히 그런 문제를 제기하면서도 선생님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노력이 없다는 것이지요 대학을 붙인 고3들을 위한 교육을 새로 개발햇어야 했고, 학원강사보다도 더 쪽집게 강의를 위한 노력이 있어야 했고 아이들과 소통하기 위한 의지가 있어야 하는데, 하루 8시간(학교는 8시간도 아니죠)만 버티면 또박또박 월급이 떨어지는, 특별한 잘못도 없으면 짤리지도 않고 월급이 줄지도 않고 불이익을 당하지도 않는 현실에 안주한 잘 못이 크지 않을까요???

    2011.09.28 14:35 [ ADDR : EDIT/ DEL : REPLY ]
  21. 글쎄

    그런데 저 맨위에 있는 <2007년도 ...>사진은 시험 중의 모습이군요.
    아이들이 모의고사 문제지와 컴퓨터용싸인펜을 가지고 다 푼 후 자는 모습 같습니다.
    이 것을 마치 수업시간인 것마냥 올린 것은 왜곡된 것 같습니다.
    제가 학교에서 일하는 입장으로서 이런 사진을 마치 모든 수업시간의 모습인냥 올리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2011.09.28 15:24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