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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옌스와 칼로는 친구입니다. 그들은 함께 놀면서 끌어안기를 좋아하는데 그래도 괜찮을까요?

* 수지가 층계에서 놀 때 지나가던 이웃 아저씨가 종종 수지의 엉덩이와 가슴을 만지려고 해요. 아저씨의 이런 행동이 싫다면 수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페어디난드는 친척들이 모이는 파티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파티에만 가면 삼촌은 그와 둘이만 있으려 하고 고추를 만지려고 해요. 그리고는 삼촌은 페어디난드에게 말합니다. “이건 우리끼리의 비밀이야. 아무에게도 이야기 하면 안 돼!”

* 두 청소년이 하굣길에 에곤을 길모퉁이로 끌고 갔습니다. 그들은 에곤의 바지를 끌어 내리고 여기저기 더듬었어요. 그리고는 너 만일 다른 사람에게 말하면 맞을 줄 알아!”라고 말했어요.

* 헬가는 샤워를 할 때마다 아빠가 이상한 느낌으로 사타구니를 만진다고 어머니에게 이야기 했어요. 그런데 엄마가 믿으려고 하지 않을 때 헬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겨레신문이 보도한 독일의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내준 숙제 충격적인 독일 초등학교 성교육의 일부다. 학생들이 읽고 각각의 설명이 옳은지 그른지를 가려내고 만일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스스로의 생각을 써가는 숙제였다. 우리나라에서 초등학교 3학년 담임교사가 이런 내용의 숙제를 내 줬다면 어린 아이에게 불결하게...’하며 당장 학교장이나 교육청에 전화해 난리를 치지 않을까?


이 기사 마지막 부분에는 아기를 갖는 사람의 마음 자세와 이에 대한 책임에 대해 다음과 같은 부분도 소개하고 있다. 사춘기가 되면 남자는 아기를 만들 수 있고 여자는 임신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이들은 아이를 가져서는 안 된다. 아기를 낳으려면 먼저 학교를 졸업하고 직업교육을 받은 후 직장에 취직해 생활비를 벌어야 한다. 또 아기를 키우기 위해서는 아기방과 각종 시설,유모차, 유아용 자동차 의자, 기저귀, 넓은 공간과 충분한 시간, 그리고 사랑과 책임감이 필요하다. 때문에 아기를 갖기는 쉽지만 부모가 된다는 것은 어렵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여자는 무드에 약하고 남자는 누드에 약하다.” "남자는 '성기 자극과 눈에 보이는 성적 자극'에 반응"하고 여자는 "심신 상태나 친밀감, 환경 등에 따라 반응한다" 이성 친구와 단둘이 있는 상황에서 성폭력을 예방하려면? '1, 밀폐된 공간에 가지 않는다. 2, 거절 의사를 분명히 한다.'... 우리나라 교육부가 6억 원이나 들여서 만든 성교육 표준안에 담긴 내용이다. ‘남자는 동물적인 본능에 충실하고, 여자는 감정적이며 의지가 나약하다는 전근대적 성 관념에 기반한.. 지극히 성차별적인 내용이다.



(생식기의 관리는) 남성은 더러운 손으로만지지 말고 여성은 함부로만지지 말아야 한다(초등 14차시), ‘생식기를 깨끗하게 하지 않는다면? 정자와 난자가 아파요’(초등중 15차시), ‘미혼 남녀의 배우자 선택 요건에서 여성은 외모를, 남성은 경제력을 높여야 한다고 서술(초등고 8차시)하는가 하면 중학교 성교육 표준안에는 왜 남자의 성기는 볼록하고, 여자의 성기는 오목한 모양인 것일까요? A. 남자의 경우 정자를 잘 만드려면 온도가 낮아야 하니 밖으로 나와 있는 것이 좋고 여자의 경우는 아기를 안전하게 키워야 하니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 있는 것이다...이런 내용도 담겨 있다.


'n번방' 사건이 터지자 문재인대통령까지 나서서 "교육부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 감수성 교육 강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지만, 교육부는 성교육 체계 자체는 손댈 계획조차 하지 않고 있다. 광주에 한 중학교 도덕교사는 성 윤리 수업의 일환으로 프랑스 단편영화 '억압당하는 다수'를 상영해 학생들에게 불쾌감을 준 혐의를 받아 11개월만에 검찰의 불기소처분 처리됐지만 광주시교육청에서는 공무원 품위 유지위반 등에 대한 징계 가능 여부를 논의하고 있어 교단 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에서 1300만명 이상이 보았다는 세계적인 수작 <억압받는 다수>를 수업 교재로 삼으면 성비위범으로 몰리는 현실에서 왜 'n번방' 같은 사건이 일어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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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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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직 먼길이지만..그래도 많이 나아진 게...성교육입니다.
    잘 보고가요.
    즐거운 한 주 되세요

    2020.09.21 05: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가요? 세상이 바뀌는데.. 아이들은 저 만큼 나갔는데 학교는 고색창연한 아날로그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2020.09.21 11:21 신고 [ ADDR : EDIT/ DEL ]
  2. 건전한 성교육을 주기적으로,공개적으로 해야 합니다

    2020.09.21 05: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학교에서도 기본 성교육 꼭 필요하죠.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2020.09.21 06: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학교를 사회화 기관이라고도 하지요. 그런데 학교는 세상이 바뀌는데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2020.09.21 11:23 신고 [ ADDR : EDIT/ DEL ]
  4. 어릴 땐 몰랐는데 나이들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더라고요. 성교육은 가정에서 부터 시작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2020.09.21 08: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습니다. 단계에 맞는...그런데 대부분의 부모들을 너는 아직 그런거 몰라도 돼 이렇게 합니다 부모의 눈에는 자녀들이 항상 어린아이로 보이니까요.

      2020.09.21 11:25 신고 [ ADDR : EDIT/ DEL ]
  5. 유럽만큼의 성교육은 아닐지라도
    우리 실정에 맞는 성교육 모델이 필요한 것 같아요

    2020.09.21 08: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우리나라 성교육은 획기적인 전환이 있긴 있어야할 것 같아요.
    유럽만큼은 아니더라도요.

    2020.09.21 10: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OECD국가중 성범죄율 16위를 기록하고 있다는데... 이걸 방치하고 있어도 될 일일까요? 답답합니다.

      2020.09.21 11:30 신고 [ ADDR : EDIT/ DEL ]
  7. 선생님 아리아리!

    우리나라 공교육 과정에 적절한 성교육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2020.09.21 12: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이제는 실질적인 교육을 해야합니다

    2020.09.21 17: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며칠전에 논란이 있었던 교재가 떠오르네요. 아직 길이 멀어보입니다. 공감대가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2020.09.21 20: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독재정권이 주권자들에게 헌법을 가르치지 않던 이유가 생각납니다. 깨어나지 못하게 3S정책 그런 것도 써먹엇지요. 인간으 ㅣ본능인 성을 상품화하는 정당성 없는 권력이 생각납니다.

      2020.09.22 04:17 신고 [ ADDR : EDIT/ D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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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선 이 영화부터 한편 보시죠. 11분짜리 <억압받는 다수>(클릭하시면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라는 영화인데 중학교 도덕교사인 배이상헌 교사가 자신의 양성평등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보여줬다는 이유 등으로 광주시교육청으로부터 수업배제 및 직위해제 처분을 받았다<억압받는 다수>라는 이 영화는 전세계에서 1300만명 이상이 보았다는 프랑스 단편영화다.


배이상헌 교사가 가르치는 도덕교과서에는 일상생활 속에서 성차별 상황을 민감하게 알아차리고, 고쳐 나갈 수 있어야 한다’, ‘대중매체에서 나타나는 성차별 요소를 찾아서 개선을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적혀 있다. 그는 <억압받는 다수>를 양성평등을 설명하는 영상자료로 활용했다는 이유로 광주교육청이 경찰에 고발해 1년이 지난 지금까지 복직을 못한 상태다.



<사진 : '억압받는 다수' 영화의 한 장면>


<억압받는 다수>여성이 남성을 두고 희롱하는 사회’, ‘여성에게 성폭행을 당하지 않을지, 성희롱을 당하지 않을지 걱정하는 남성의 모습을 그린 성이 뒤바뀐 사회를 풍자한 영화다. 여성이 주가 되고 남성은 매일 성차별에 노출되어 있다. 유모차를 끌고 걸어가는 슬리퍼를 신고 반바지를 입은 주인공을 보며 지나가는 여성들은 아무렇지 않게 희롱한다. 주인공은 아이를 맡기고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한 무리를 만나 성적인 모욕과 폭행을 당하게 된다.


주인공이 신고를 위해 경찰서에 갔는데 그곳은 온통 여자들뿐, 남성은 커피 심부름을 하는 존재이다. 경찰서로 찾아온 부인은 주인공을 달래는 듯하다가 자신의 승진을 이야기하고, 차를 타러 가던 중 둘은 말다툼을 하게 된다. 혼자 가서 차를 가져오겠다며 걸어가는 부인의 모습을 멀리서 비추고, 이어 누가 뒤따라오는 듯한 느낌에 두려워하며 걸음을 재촉하는 여성(부인)의 모습으로 영화는 끝을 맺는다.(출처 : 루나글로벌스타)


배이상헌선생님의 <억압받는 다수> 사건(?)을 보면 2001년 김인규교사(비인중학교 미술교사)가 자신의 홈피에 임신한 부부의 누드사진을 올렸다는 이유로 해직당했던 사건이 기억난다. 결국 그는 개인의 창작적 권리를 보수적인 교육 이데올로기의 잣대로 환원시킨 판단으로 해직, 3개월 정직처분 후 복직됐지만 그의 이름 뒤에는 아직도 누드 사진교사라는 닉네임이 따라 다닌다. 교사의 수업시간에 활용한 자료를 문제삼는 대한민국의 교육부. 교사의 성교육을 믿지 못해 성교육 표준안까지 제시해 가이드라인으로 삼고 있는게 대한민국의 성교육 현실이다.


야동이나 야설그리고 자위같은 단어를 사용하면 안 된다. 성폭력을 예방하려면 단둘이 여행가면 안 된다.“, ‘여성은 예뻐야 하고, 남성은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 ‘여성들은 외모를 가꾸는 데 공을 들여야 하고, 남성들은 경제적인 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여자는 무드에 약하고 남자는 누드에 약하다’, ‘남성의 성욕은 여성에 비해 매우 강하다’, ‘남성과 여성은 뇌 구조부터 다르다’... 교육부가 내놓은 성교육 표준안이다. 이 표준안에는 배꼽티, 짧은 치마, 딱 붙는 바지 대신 치마를 입은 모습을 여성의 바른 옷차림으로 제시하는가 하면 성차별을 정당화하는 교육을 성교육 표준안이라며 제시해 놓고 있다.



지난 해 1215일 한겨레신문의 [세상읽기] “배이상헌, 직위해제당한 한국 성교육의 주제의 중앙대학교 김누리교수 칼럼을 보면 성평등을 주제로 한 세계적인 수작을 수업 교재로 삼으면, 한국의 교사는 성비위범으로 몰렸다며 한국의 성교육을 개탄하고 있다. 그는 한국은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이중모럴 사회’”라고 진단한다. “공적으로는 너무도 엄숙한 성윤리가 지배하지만, 현실에서는 일상적으로 성이 거래되고 착취되는 사회라고 진단했다. ‘한 번도 제대로 된 성교육을 받아보지 못한 이들이 사는 사회가 오늘날 한국사회다. ’하루가 멀다 하고 벌어지는 수많은 성폭력, 성희롱, 성추행, 성접대 사건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김교수의 진단처럼 오늘날 n번방사건을 비롯해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는 성추행, 성폭력은 성쇼육의 부재가 만든 결과가 아닐까?


김누리교수는 독일 교육의 목표는 성숙한 민주주의자, 강한 자아를 가진 개인을 길러내는 것이라고 소개한다. 그렇다면 강한 자아는 어떻게 길러내는가? 김교수는 독일의 철학자 테오도어 아도르노가 민주주의의 최대 적은 약한 자아라고 한 말을 소개하면서 약한 자아를 가진 구성원들로 이루어진 공동체는 민주주의를 할 수 없다고 잘라 말한다. 그는 우리의 자아가 너무도 약하기 때문에 직장에서, 학교에서, 가정에서 민주주의가 작동하지 않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강한 자아는 성숙한 민주주의의 조건이며 올바른 성교육은 강한 자아를 만드는 출발점이라는 독일의 성교육. 성적 억압을 통해 죄의식을 내면화시키는 우리나라 성교육. 위선적인 엄숙주의로는 어떻게 건강한 민주시민을 길러낼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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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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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런거 보면 아직 우리나라는 후진국가입니다
    영화는 나중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2020.07.09 04: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선생님 아리아리!

    양성평성이 이루어져아 진정한 민주주의인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갈길이 너무나 먼 것입니다.

    2020.07.09 08: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영화를 시간 내서 보겠습니다.
    아직도 말씀과 같은 이유로 교단에서 쫓겨난 현실을 보니 갈길이 멀어보이네요.

    2020.07.09 09: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11분밖에 안 보입니다. 남녀의 성역할이 뒤바뀌는 영화를 보면서 남성들이 많이 반성하면 좋겠습니다.

      2020.07.09 12:58 신고 [ ADDR : EDIT/ DEL ]
  4. 남자와 여자의 성을 바꾸어 비교해볼 수 잇어서 좋은데요.
    이런 교육자료가 더 필요할 수도 있겠습니다.

    2020.07.09 10: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영화를 한 번 직접 보고싶군요.ㅎㅎ 반대의 모습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해집니다.

    2020.07.09 11: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잘보고갑니다 즐거운 점심 드세요 ~

    2020.07.09 12: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좋은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하트하고 갑니다
    행복한 목요일 되세요

    2020.07.09 12: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도대체 뭐가 문제라는걸까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걸까요?
    너무 답답합니다ㅜㅠ

    2020.07.09 15: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남아선호 사상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헌법에는 평등사회를 말하지만 현실은 딴판입니다.

      2020.07.09 16:32 신고 [ ADDR : EDIT/ DEL ]
  9. 영화 한번 봐야겠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생각해 보고 갑니다.

    2020.07.09 20: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링크시킨거 한번 보세요. 성역할을 바꾼 세상.... 남자들이 무슨 짓을 하고 살았는지 이해가 됩니다.

      2020.07.09 20:14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