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살아 있는가? 진보한다고 했던가? 서울시의 인권시계를 보면 그런 진리가 사실인지 믿어지지가 않는다. 서울시 교육청(교육감 문용린)은 2013년을 이틀 남긴 지난 30일, '서울특별시 학생인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하 학생인권조례)을 입법예고 했다. 이번 서울시가 추진하겠다는 서울시 학생인권조례를 보면 문교육감은 인권의식이 있는 사람인지 의심이 간다.

 

                                        <이미지 출처 : 오마이뉴스>

 

역사를 거꾸로 돌리겠다는 학생관으로 어떻게 21세기의 인간을 길러내겠다는 것인가? 그동안 서울시교육청은 법적 논란을 핑계로 서울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탄압을 해왔지만, 지난 11월 28일, 대법원의 학생인권조례 무효 확인소송 각하 판결로 법적 논란은 종식되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법률적으로 더 이상 제동을 걸 수 없게 된 문용린교육감은 이번에는 그 대안으로 조례를 개정하겠다고 나섰다.

 

서울시교육청이 입법예고한 조례개정안을 보면 학생인권조례의 상징이었던 ‘두발 자유 조항에 규제를 가능하게 하고 학생의 의무에 학칙 준수조항을 삽입하거나 반인권적인 학칙에 대해서도 학생들이 학칙의 의무를 따를 수밖에 없도록...’해 학생의 인권을 침해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놓고 있다.

 

그 밖에도 차별금지 조항에 '성적 지향', '성별 정체성', '임신 또는 출산'을 배제함으로써, 성소수자 및 미혼모 학생에 대한 역차별을 조장하고 있으며, 일괄적 소지품 검사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학생들의 사생활을 심각하게 규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미지 출처 : 참세상>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 평등을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게 인권이요, ‘사람이 사람답게 살 권리’를 유지할 수 있는 삶의 조건을 충족시키는 길이 곧 인권의 실현이다. 인권은 민주사회가 추구하는 자유, 평등과 함께 인류가 추구하는 보편적인 권리이기도 하다.

 

서울시육감이 하겠다는 교육은 어떤 것인가? 인권의식이 없는 성인들의 시각에서 보면 두발도 교복도 학생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학생답지 않음으로서 교사가 수업을 제대로 진행할 수 없고 학생생활지도가 어렵다는 것이다. 학생들과의 대화와 소통을 통한 학생지도가 아니라 교사중심의 ‘지시와 복종’에 따르는 것이 교육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학생의 인권이란 ‘통제와 훈육을 통한 보호’에서 ‘참여 보장과 자기결정 존중’의 개념으로 바뀌어 왔다.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혹은 투표권이 없다는 이유로 무시와 차별을 받고, 학생들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사회는 후진 사회다. 두발자유와 용의복장, 강제 보충수업과 야간자율학습 등 학생들의 의사에 반하는 관행과 생활규정은 버려야 할 전근대적인 가치다. 교권과 학생인권은 다른 개념이 아니다. 교권이 필요해 학생인권을 규제하겠다는 것은 구차한 변명에 다름 아니다.

 

서울시 교육청이 진정으로 학생들의 교권을 보호할 의지가 있다면, 이미 제정된 교권보호조례부터 수용해야 한다. 교권보호조례를 재의 요구도 부족하여 대법원에 제소까지 한 교육당국이 교권을 빙자해 학생인권조례를 바꾸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은 얘기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학생인권 조례가 제정된 것은 경기도 김상곤교육감이 당선되면서다. 2011년 3월 1일 경기도에서는 당선 교육감의 선거공약으로 최초로 학생인권조례 제정되었다.

 

                                           <이미지 출처 : 참세상>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다. 우리 헌법을 비롯한 유엔아동권리협약은 ‘모든 국민은 기본권의 주체임을 천명하고 있으며, 인간이기에 누구나 천부적으로 부여받은 권리를 향유한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천명하고 있다.

 

우리 헌법에서뿐만 아니라 유엔아동권리협약,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그리고 국가인권위원회에서까지 보장하고 있는 학생인권은 단지 학생들에게 두발이나 복장, 사생활의 자유 등을 보장하겠다는 취지로만 제정된 것은 아니다. 교육기본법 제2조, ‘자주적 생활능력과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 함양’이라는 교육목적을 달성해 민주시민을 양성하기 위해서다.

 

이미 학생인권조례는 경기도와 전북을 비롯한 진보교육감당선 지역에서는 학생인권조례가 통과돼 학생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존중하는 인권교육이 실행중이다. 문용린교육감은 이러한 학생들의 자발적 운동과 주민발의, 서울시의회의 의결을 통해 제정된 학생인권조례를 훼손하려는 시도는 멈춰야 한다.  

 

학생들의 인권 보장이라는 책무도 지키지 않으면서 조례를 개악할 궁리만 하는 교육청이 존재할 이유가 무엇인가? 민주적이고 법적으로 전혀 하자가 없는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진 조례를 개악해 반인권적인 교육을 하겠다는 서울시 교육청의 시대착오적인 폭거는 중단해야 한다.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책 보러 가-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해바라기

    학생들의 인권을 지켜주지 못하는 문용린 교육감은
    교권보호조례를 조속히 수용해야겠네요.
    그 심각성을 알게되었네요. 오늘도 즐거운 시간 되세요.^^

    2014.01.02 07:14 [ ADDR : EDIT/ DEL : REPLY ]
  2. 그렇습니다. 학교의 주인은 학생입니다.
    예전부터 어른들은 아이들을 인격체로 보지않고 '소유물'로 보는 경향이 있어왔습니다.
    그래도 그 때는 '닫힌 사회'였기 때문에 그저 당연하게만 여겼습니다.

    그러나 이젠 어떤 세상이 되었습니까?
    아이들도 이젠 다 알만큼 알도록 '열린 사회'가 되어버린 겁니다.
    여기에 교육감 같은 분들의 마인드도 21세기형으로 바뀌었으면 합니다. ^.^

    좋은 날, 멋진 날, 2014년의 첫 목요일입니다.

    2014.01.02 07: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학생

      맞습니다.그러니 제발 아이들 쌈박질에 끼어들지좀 마쇼.애들일은 애들이 알아서 할 터이니 학교폭력 이라는 미명하에 자꾸 간섭하지 말란 말이오.그거야 말로 어른들의 인권 침해지.빵셔틀은 우리들의 고유문화인데 어디서 훈육질이야. 어른들이나 잘 할것이지. 내가 인격체니 내가 시키는 빵셔틀도 문화임. 나도 알거 다 아는 학생이니 그 잘난 열린 사회 마인드로 빵셔틀 받아들이기 바람. 아 그게 교사도 편하잖아~~~

      2014.01.02 08:26 [ ADDR : EDIT/ DEL ]
  3. 거꾸로 가는 건 좀...에효...

    잘 보고가요

    2014.01.02 07: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규제가 탄압이 될 게 뻔하니 걱정이지요.
    문용린교육감이 물 만났군요.

    참교육님, 새해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2014.01.02 08: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새해부터 학교는 멍청한 짓을 하고 있어 참 안타깝습니다.

    2014.01.02 08: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학생

    학생 : 학교의 주인이 학생이라고?그럼 난 오늘부터 학교 안갈련다. 주인이면 책임도 따라야 하잖아! 애들에게 자유란 명목으로 자가 책임 떠넘기려는 어른들의 개수작을 내가 모를것 같아? 난 주인안하고 그냥 학교 안다닐래.내 인권 챙긴다면 강제로 새벽에 돼지우리로 몰아넣는 짓부터 하지마.그건 머리단속 따위완 비교도 안되는 인권침해 거덩.참교육 할아버지가 책임지고 학교 때려부셔라. 내가 주인이라고 하니 내말 듣는게 맞겠지.주인으로써 명령한다. 당장 학교 때려부셔라!!!

    2014.01.02 08:17 [ ADDR : EDIT/ DEL : REPLY ]
  7. 시사 카테고리만 열면 답답해져 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간밤의 꿈자리에 선생님이 보이셨습니다.ㅎ
    선생님, 갑오년 새해엔 더욱 건강하신 모습으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2014.01.02 08: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simpro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고 이나라의 주인은 국민입니다.
    착각하거나 혼동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선생님

    2014.01.02 08:50 [ ADDR : EDIT/ DEL : REPLY ]
  9. 선생님 새해 건강하세요

    2014.01.02 10:59 [ ADDR : EDIT/ DEL : REPLY ]
  10. 우리나라 모든 분야에서 시계가 거꾸로 흐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교육은 가장 곡정이 되네요..
    저렇게 규제를 강화하면서
    학교 교육 정상화 시키지도 못하면서 말이예요...

    2014.01.02 14:00 [ ADDR : EDIT/ DEL : REPLY ]
  11.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서울시 교육감이 바뀌고 부터는 서울시 교육청이 노골적으로
    정부와 뜻을 같이하며 역사만들기를 완성해가고 있습니다.

    이젠 오직 서울시 교육감이 교체되기만을 바랄 뿐
    이제는 국민들도 보고만 있을 뿐 아무런 역할도 하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전교조가 불온단체로 내몰리고 그에 동조하는 세력들은
    또 어떻게 희생을 당할런 지 전전 긍긍하고만 있지요.

    이 모든 것들이 정부와 여당이 손을 잡고 장기집권하면서부터 야기된 문제가 아닐까요?
    새해에는 바라시는 모든 계획과 소망들이 아름답게 이루어 지시기를...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드림

    2014.01.02 15:52 [ ADDR : EDIT/ DEL : REPLY ]
  12. 지금이 어떤 시기인데 자꾸만 거꾸로 가는지 안타깝습니다.
    참교육님, 새해 부터 고생많으십니다~ ㅜㅜ
    화이팅입니다~

    2014.01.02 15: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서울시 교육청은 학생의 인권이 싫은가 봅니다..

    2014.01.02 20:45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정권의 한낱 시다바리에 불과한듯한 모습의 교육청....
    그 권위를 스스로 버리고 있네요..

    2014.01.03 02: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pni

    학생 군인 조직구성원 따라서 국민은 그처지에 처한 규제는 받아야 한다.그래야 가정의 효,국가의 충성심이 생기며 이는 곧 교육으로부터 나오는 기초이다. 동등 자율화는 머리 아프니 마약하는게 뭐가 잘못이냐?하는것과 같다.단편적으로만 보지 않았으면한다.

    2014.01.12 00:26 [ ADDR : EDIT/ DEL : REPLY ]
  16. pni

    학생 군인 조직구성원 따라서 국민은 그처지에 처한 규제는 받아야 한다.그래야 가정의 효,국가의 충성심이 생기며 이는 곧 교육으로부터 나오는 기초이다. 동등 자율화는 머리 아프니 마약하는게 뭐가 잘못이냐?하는것과 같다.단편적으로만 보지 않았으면한다.

    2014.01.12 00:26 [ ADDR : EDIT/ DEL : REPLY ]
  17. 슈퍼보드

    이 기사 내용 절대 반대합니다. 세월은 흘러가는데 역사는 거꾸로 가는 것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설마 학생인권 조례가 재부활? 이것도 물론 말이 안되죠. 학생도 행복추구권이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 이유는 학생도 자유가 있어야 공부하고 또 꿈을 실행하거나 목표를 설정하죠. 문용린 교육감도 이러한 생각도 해주셨으면 합니다. 문용린 교육감님 본인의 입장만 생각하지 마시고 남의 입장도 생각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014.01.16 14:05 [ ADDR : EDIT/ DEL : REPLY ]



 

 

서울시민들의 자발적인 주민발의안으로 시행되고 있는 서울학생인권조례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임기 1년 반을 앞두고 취임한 문용린 새 교육감이 학생인권조례 담당 국장과 과장을 전격 교체하면서 인권조례를 대폭 수정할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인권조례가 정착도 되기 전에 누더기 조례를 만들지 않을까 걱정이다.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이 인권조례를 수정하겠다는 이유는 “학생인권조례로 인해 교권실추와 학생생활지도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과연 그럴까? 서울시와 경기도 등 진보교육감들이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한 것은 ‘입시경쟁력을 위해 처벌과 지시에만 의존한 전통적인 생활지도가 한계에 봉착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통제와 단속이 아니라 상호존중을 핵심가치로 놓고 ‘인권’을 중심으로 소통하는 학교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시대의 흐름이다. 이러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학교는 지시와 감독, 통제와 단속이라는 군사문화의 잔재를 버리지 못하고 계속해 왔다.

 

이러한 모순을 바꿔 학교가 교육적인 차원에서 학생들의 인권교육을 제대로 해보자는 차원에서 시작한 게 학생인권조례다. 서울학생인권조례해설서를 보면, 인권이 자기중심적 권리 주장이 아니라, 타인 존중과 자기 책무 실천의 윤리임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학생인권조례 역시 학생의 자유와 권리만을 내세워 「학생의 권리 대 학교·교사의 의무」라는 이분법적 대립의 구조를 만들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학생인권조례는 전체 구성원들의 상호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그동안 학교현실에서 볼 수 있었던 폭력이나 억압, 획일과 타율 등의 비인간화의 모습들이 사라지고 보다 인권친화적인 학교문화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서울학생인권조례 해설서 일부)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생활지도의 어려움을 학생인권조례 탓으로 돌리는 것은 교육당국의 무책임함과 능력의 부재를 드러낸 조치다. 상호존중을 가르치는 인권교육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학생들의 버릇없음을 탓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서울시교육청 학생참여단의 설문조사(10월15일~, 학생345명)에서 “서울학생 60%가 인권조례를 잘 모른다.

 

서울학생 98%가 인권교육을 따로 받은 적 없다”는 것으로 나타난 것은 이를 반증한 것이다.

시행 1년이 되도록, 인권교육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을 외면한 채 ‘생활지도가 어려우니 인권조례를 뜯어 고치겠다’는 것은 문교육감의 인권의식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케 하고도 남는다.

 

2%밖에 인권교육을 받지 못했다는 서울학생들의 목소리를 듣고 “인권교육부터 제대로 해서 인권조례가 정착되도록 노력 해야겠다”는 의지도 없이 “학생인권조례부터 손 봐야 겠다”는 것은 학생을 인권의 대상이 아닌 순치의 대상으로 보는 위험한 학생관이다.

 

교권실추 논쟁도 그렇다. 학생인권조례가 교권을 실추시켰다고 주장은 ‘학생인권과 교권을 대립적’으로 보고, 교사가 말하면 무조건 순종했던 권위주의적 시대의 교권을 연상케 한다. 교사가 억압적으로 지시할 때, 겉으로는 잘 따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속으로는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기보다 교사를 원망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것을 우리는 교사의 권위, 교권이라 할 수 없다. 민주화 시대의 교권은 학생과 상호 호혜적 관계와 소통의 관계 속에 발현되는 것이다.

 

진정한 교권이란 외면상의 복종이 아니라 학생과 교사의 상호인격적인 관계에서만 교권의 본질이 제대로 구현할 수 있다. 지금까지 학교는 교사의 통제를 통해 권위주의적인 국가권력과 무한경쟁으로 입시를 중심으로 생활통제를 강요해 왔다. 이러한 과정에서 교사-학생간의 갈등이 깊어져 온 것이다. 교사-학생을 통제적 관계로 만들고, 공동의 피해자로 만드는 것은 진정한 교육이 아니다.

 

오늘날 교권이 실추되고 학생들의 생활지도가 한계상황에 처한 것은 국가가 교육의 핵심인 교육내용 편성권과 평가권을 장악하고 국가수준교육과정과 일제식 평가체제로 일관해 왔기 때문이 아닌가? 지금까지 권위적, 시장적 교육정책을 쏟아냈던 교과부가 교권침해의 실질적 주범이 아니가? 교권실추의 탓을 학생과 학생인권조례로 돌리는 사람들은 여전히, 교사-학생의 관계를 대립적으로 보고 교권을 둘러싼 외부환경에 애써 눈감는 것이다.

 

 

생활지도의 어려움 뒤에는 MB정권의 학교다양화정책이 숨어 있다. 교육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명분으로 교육을 상품으로 규정, 우열반을 편성해 수준별 수업의 ‘하반’, 비평준화 지역의 ‘비선호 학교’, ‘전문계 학교’, 대도시 ‘다인수 학급’으로 차별화했기 때문이 아닌가?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들을 모아 놓는 분리정책과 대규모화 시키는 통폐합 정책이 생활지도를 어렵게 만든 요인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는가? 교권침해와 생활지도의 어렵게 만든 정책을 쏟아내 놓고 대법원에 학생인권조례 무효 확인소송을 제기하고 있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학교에서는 학생인권조례를 적극적으로 정착시키고 노력하는 학교들이 있다. 수업, 학급운영, 특강을 통해 인권교육을 생활화하고, 학기 초에 교사 ․ 학생 ․ 학부모가 오랫동안 치열하게 토론하면서 실천 가능한 생활규약(규정)을 만들면서 소통이 있는 학교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 교육청은 학교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러한 바람직한 현상을 돕지는 못할망정 서울시교육청 학생참여단과 학생회가 주장하는 인권교육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 인권교육이 현장에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인권조례 수정이 아니라, 이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ㅇㅇㅇ

    웃기는 글이네.

    인권조례?

    그럴듯한 이론에만 사로잡혀 허황된 자기들의 만족을 채우기 위해 아이들을 망하게 하는 조례일뿐.

    아이들을 위해서가 아닌 인권조례 운운하는 너희들의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서겠지.

    우린 아이들을 위해서 이렇게 노력했어.

    풉.

    2013.01.31 08:55 [ ADDR : EDIT/ DEL : REPLY ]
  3. 참 재미있습니다. 교권 추락을 인권조례 때문이라고 핑계를 대는지...
    요즘 도서관에 가보면 아동 인권, 어린이 인권에 관한 책들이 많이 출판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너희들도 너희들의 권리가 있다고 가르치라고 하면서,
    정작 학생 인권 조례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중적인 현실에 자꾸만 웃음이 나옵니다.

    2013.01.31 08:58 [ ADDR : EDIT/ DEL : REPLY ]
    • 은별

      좋아요, 좋아. 하지만 권리에는 의무와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는 걸 잊는 학생들이 너무 많더군요.

      2013.02.01 01:47 [ ADDR : EDIT/ DEL ]
    • joon

      사람으로서 기본적인 폭력과 개인자유 보호를 보장받는것이 무슨 의무와 책임을 져야하는건지 그리고 인권조례는 그동안 교육자에게 제제없는 막강한 권력을 줬음에도 그것에 책임을 지지 못한 교권에 대한 처벌이라고도 볼수있습니다

      2013.02.13 10:50 [ ADDR : EDIT/ DEL ]
  4. 폭력으로 다스리는 습성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지요

    2013.01.31 09:06 [ ADDR : EDIT/ DEL : REPLY ]
  5. 안되면 남의 탓이라.왜 그렇게 떳떳하지 못하는지....

    2013.01.31 09: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인권조례로 인해서 처음의 취지와는 다르게 비춰지는 것같아 보기 않좋네요.

    2013.01.31 11: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교권추락의 원인이라고 하면서 핑계를 참 잘도 대네요...

    2013.01.31 11: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아이들이 유치원에선 인성교육을 따로 받았어요, 원장의 강력한 의지로요.
    그런데 학교에선 그런 게 없어졌고.. 할 필요성도 없는지 제외되는 실정이더라구요.
    지금 저는.. 울 꼬맹이에게 인성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낍니다.

    2013.01.31 13:47 [ ADDR : EDIT/ DEL : REPLY ]
  9. 언제부터

    인권이 중요했나? 학생인권은 개뿔 교사들부터 시험으로 뽑는데 교사인권부터 교육시켜야지. 인권은 그걸 존중해주는데서 의미가 있는건데 교사들부터가 쓰레기가 많은데... 조례따위로 문제해결이 될리가없다

    2013.01.31 14:49 [ ADDR : EDIT/ DEL : REPLY ]
  10. 좋은 글 잘 읽어보고 갑니다.
    남은 하루 평안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2013.01.31 15: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여전히 교사를 지식 전달자로밖에 인식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그 중심에는 왜곡된 입시제도가 자리잡고 있고요.

    2013.01.31 19:58 [ ADDR : EDIT/ DEL : REPLY ]
  12. 맞아요..왜곡된 입시제도가 가장 큰 문제인듯 합니다. 성적지상주의 머 이런것들

    2013.02.01 22:27 [ ADDR : EDIT/ DEL : REPLY ]
  13. 학생

    음 그래도 학생인권조례 라는 법때문에
    학생들이 교권 침해가 많이 일어났죠
    학생 입장에서 보면
    수업시간에 상상하지도 못할일을 합니다
    대든다거나 화를 낸다던가
    하지만 선생님이 이기질 못하죠
    요즘 여선생으로 바뀌는 추세인데
    요즘 중학생 보십시요 얼마나 성장이 큽니까??
    근데 말려보자니 힘이붙치죠
    선생의 입장에서는 생각 안해 보셧나요?

    2013.02.20 03:19 [ ADDR : EDIT/ DEL : REPLY ]
  14. ㅋㅋㅋㅋ

    아나 진짜웃기네 지키기나하면서 교권이무너지느니마니 지1랄을해라 이 선생새1끼들아

    2013.03.07 17:25 [ ADDR : EDIT/ DEL : REPLY ]
  15. ㅋㅋㅋㅋ

    아나 진짜웃기네 지키기나하면서 교권이무너지느니마니 지1랄을해라 이 선생새1끼들아

    2013.03.07 17:25 [ ADDR : EDIT/ DEL : REPLY ]
  16. 힐러

    학생들은 학생인권조례의 의미를 몰라요, 자기들 좋은대로 해석해서 범죄에 이용할뿐

    2013.04.03 07:42 [ ADDR : EDIT/ DEL : REPLY ]
  17. 고등학생

    전 경기도에 있는 한 고등학생이지만 솔직히 말해서 전 학생인권조례에 반대해요.
    저희 학교만 유독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학교에선 애들이 선생님께 대들고 소리지르고 쨰려보고 하는게 일상이 되버렸어요..... 그럼에도 선생님들께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시지요. 고작 있는 벌점은 있으나마나고 말입니다. 공부를 하는 것은 자기자신에게 달려있단 걸 알지만 공부를 하고 싶어도 아예 할 수가 없어요. 이럴바에는 차라리 선생님들께서 회초리를 드시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2013.04.17 02:01 [ ADDR : EDIT/ DEL : REPLY ]
  18. 크루룽

    모든 의도만 좋음 되는게 아냐 결과도 좋아야지 그렇게 좋은 쪽만 긍정적으로 보다보면 당신이 못봤던 부분은 곪아터지는거지 당신의 시야가 좀좁다는걸 알고 반성했으몀해

    2013.05.13 02:03 [ ADDR : EDIT/ DEL : REPLY ]
  19. 강국원

    학생 인권 조례, 교원 평가제 땜에 2학기 때에는학생 눈치 보고 살아요 ㅠㅠ 잘 못 했다고 혼내면 교원 평가 엉망으로 주거든요. 성과금에도 반영되고 평가에도 반영될지 몰라요. 그래서 요즘은학교에서 학생 혼내는 선생 거의 없어요. 그래서 한마디로 말하면 학교 개판입니다.

    2013.08.28 21:57 [ ADDR : EDIT/ DEL : REPLY ]
  20. 강국원

    학생 인권 조례, 교원 평가제 땜에 2학기 때에는학생 눈치 보고 살아요 ㅠㅠ 잘 못 했다고 혼내면 교원 평가 엉망으로 주거든요. 성과금에도 반영되고 평가에도 반영될지 몰라요. 그래서 요즘은학교에서 학생 혼내는 선생 거의 없어요. 그래서 한마디로 말하면 학교 개판입니다.

    2013.08.28 21:57 [ ADDR : EDIT/ DEL : REPLY ]
  21. 19379

    어려워진것이아닌 귀찮아진것..

    2014.04.07 23:38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