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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민국2

‘로컬이 미래다’를 통해 본 교육 살리기 위대한 지도자를 만난다는 것은 국민의 행운이요, 훌륭한 교사, 좋은 책을 만난다는 것은 개인의 행복이다. ‘로컬이 미래다’(에듀니티, 추창훈지음)라는 책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무너진 학교, 위기의 교육을 바로잡아야 할 교육부가 문제의식을 갖지 못한채 방치하고 있는 학교가 버틸 수 있는 것은 이런 교사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몇 년 전 저자가 쓴 ‘로컬에듀’를 읽었을 때도 그랬다. 가르치라는 교과서만 가르치는 교사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자신도 모르게 죄를 짓고 있다는 사실을 교육자들은 알고 있을까?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그것도 삶의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고민한 문제를 체계화하고 구조화해 실천에 옮기는 일... 아마 그런 일은 학자들이나 하는 일이라고 외면한 일을 겁(?)도 없이 과감하게 나.. 2020. 9. 16.
까치설날 생각해 보는 명절문화 오늘은 까치 설날입니다. 왜 까치 설날이라고 할까요? ≪역어유해(譯語類解)≫라는 문헌에 보면 歲暮 아찬설 除夜 아찬설 밤 守歲 아찬설 밤 쇠오다 라는 말이 나옵니다. 중국어 표제어 '세모(歲暮), 제야(除夜), 수세(守歲)' 등에서 그 의미를 알 수 있듯이, 여기서의 '아찬설'이 바로 현대어 '작은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아찬'은 '버금의, 예비의' 정도의 의미를 가진 말로 보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까치설날'이 생겨난 과정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즉, 이 말은 원래 섣달 그믐을 일컫는 '아찬설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찬'이라는 단어가 점차로 일반 대중 사이에서 사어(死語)가 되자, 언중(言衆)은 '아찬'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알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그러자 소리가 유사한 '까치'를 연상하게 되.. 2011.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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