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4.01.24 교학사 교과서, 양쪽이 다 문제..? 안철수가 수상하다 (22)
정치2014.01.24 06:58



"교과서 문제에 대해 저희들은 아주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그 이전에 지금 대한민국을 반으로 분열시키는 문제에 대해 양쪽 다 문제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들을 내 생각과 다르면 무조건 틀렸다고 보는 생각이 우리나라를 둘로 쪼개고 앞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고 있다. 저희들이 드린 말씀이 맘에 안 드실 순 있지만, 문제의식 자체가 서로 다른 생각이 다 같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 부분에서 서로의 생각을 교환하고 합의에 이르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말씀드린다."(오마이뉴스)


오마이뉴스 장윤선기자의 질문에 안철수의원의 대답이다.



                                        <이미지 출처 : 오마이뉴스>


안철수의원에 대한 기대는 유권자라면 관심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그가 살아 온 삶이 그랬고 지난 대선과 서울시장 선거 때 당선가능성이 보이는 자리를 통 크게 양보한 그의 행보가 그랬다.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제 노릇 못하는 현실을 보면서 어쩌면 안철수는 구세주와 같은 기대감으로 부풀어 있는 사람도 많다.


공약을 깔아뭉개기를 밥벅듯이 하는 여당, 그런 여당의 반사이익을 누릴 법도 하건만 바닥을 헤어나지 못하는 야당. 정치는 없고 말장난으로 날밤을 세우는 정치. 이대로는 안 된다는 걱정들을 하면서도 대안이 없어 날이 갈수록 정치에 관심이 멀어지는 주권자들... 멘붕이 된 정치를 안철수의원은 살려 낼 수 있을까?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안철수의원의 행보가 수상쩍다. 지난 1일 박정희 묘역을 참배하면서 "역대 전직 대통령들은 공(功)과(過)가 같이 있어서 공은 계승하고 과는 극복해야 하는 게 우리 후손의 역할"이라는 말을 해 유권자들을 어리둥절케 했다. 지난 2012년 9월 대선 때에는 박정희묘를 참배, "박 대통령 시대에 우리 산업의 근간이 마련됐다"고 한 뒤 "반면 노동자, 농민 등 너무 많은 이들의 인내와 희생이 요구됐다, 권력의 사유화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라는 양비론을 펼치기도 했다.


                                          <이미지 출처 : 오마이뉴스>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박정희를 추앙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 4. 19을 부정하고 총칼로 민주주의를 무너뜨린 건 명확한 쿠데타다. 집권 19년동안 그가 한 일은 일일이 재론할 필요조차 느끼지 않는다. 대미종속화된 경제며 미국중심의 세계관을 만든 가치관이며 노동탄압이며... 쿠데타로 정권을 잡고 종신 집권을 위해 유신헌법까지 만들었던 장본인을 혁명가로 만들 수는 없지 않은가?


교학사교과서 문제는 더 황당하다. 오류수정이 자체 수정을 포함해 무려 2000건이 넘는 책이 교학사 교과서다. 백범 김구 선생을 테러리스트라고 하고, 안중근 의사를 교과서 색인 목록에서 제외했는가 하면 조선인 위안부가 일본군을 따라다닌 경우가 많았다고도 기술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불리한 '5·16' 사료를 선별적으로 편집하기도 한 교과서를 ‘모든 것들을 내 생각과 다르면 무조건 틀렸다고 보는 생각...’ 운운한다는 게 새정치를 하겠다는 사람의 사고방식인지 의심이 간다.


청소년들에게 역사를 거꾸로 가르치겠다는 역사왜곡을 두고 ‘내 생각과 다르면 무조건 틀렸다고 보는 생각이 우리나라를 둘로 쪼개고 앞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고 있다’니... 그게 합리적인 판단인가? 역사왜곡은 명백한 범죄다. 청소년들에게 왜곡된 역사를 가르치겠다는 파렴치한 범죄를 양시 양비론으로 덮으려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보다 인rru적인 면에서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안의원이 정치를 하겠다는 이유는 ‘우리 아들·딸·손자에게 자유롭고 정의롭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각오와 충정’이라고 한다. 그런 세상은 어떻게 구현되는가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어느 한 구석 적당히 고치고 바꿔 제대로 돌아갈 상황에 아닌 혁명적인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정치분야에서는 상식이 통하지 않는 빈민주적인 상식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사회정의가 실종되고 양극화가 심화된 현실은 정치부재가 낳은 현실이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이미지 출처 : 오마이뉴스>


안의원이 바라는 정의와 평화란 어떤 것일까? 지금까지도 친일세력의 후예나 기득권자들에게 자유와 평화란 없지 않았다.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의 눈에 피눈물을 흘리게 하고서 누리는 그들의 안하무인이 있어 안의원 같은 이가 정치를 바꿔줄 수 있을까 하고 기대에 들떠 있는 것이다.


안의원은 분명히 알아야 한다. 지금 국민들이 원하는 건 야당이 분열돼 차마 정당이라고 할 수 없는 새누리당에게 어부지리를 안겨 주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국민들이 안의원에게 관심을 가지는 이유가 그렇다.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는 기득권자의 전유물이 된 자유와 평화 그리고 정의를 본래 주인에게 돌려주는 일, 그게 국민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정의라는 사실을...


성실한 국민, 땀흘려 일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나라, 열심히 일하면 그 결과를 일한 사람이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있는 사회... 그런 사회가 정직한 사회요 정의로운 사회다. 혈연이나 학연 혹은 지연과 같은 연고주의가 판을 치고 공정한 경쟁이 아니라 경기 전에 승부가 결정난 게임으로 부모의 경제력이나 사회적 지위가 대물림되는 사회를 종식 시키는 일... 그것이 공정한 게임이요. 정의사회를 구현 하는 길이라는 사실을 안의원은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책 보러 가-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해바라기

    안철수 요즘와선 흑백이 분명하지않고 가늠하기가 힘들더군요.
    양쪽에 기웃한다는건 그에게 도움이 안될거에요.
    좋은 날 되세요.^^

    2014.01.24 07:33 [ ADDR : EDIT/ DEL : REPLY ]
  3. 탁발

    안철수를 보면 민정당에 투항해 대통령 욕심을 채웠던 김영삼이 떠올릅니다.
    하나 다행인 건 미리 이렇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주니 두 번 속지는 말아야겠죠.

    2014.01.24 07:34 [ ADDR : EDIT/ DEL : REPLY ]
  4. 간철수라는 말이 있더군요
    아마 야당 표 깎아먹을겁니다.

    2014.01.24 07:43 [ ADDR : EDIT/ DEL : REPLY ]
  5. 음.....
    전 아직도 안철수씨를 좋게 보고 있습니다.
    한번 좋게 보면 어지간하면 그를 정당화시키려고 노력하지요.

    선생님 글 읽으면서도 역시 그랬습니다.


    오늘 조금 시간을 내보려고 합니다.
    선생님 블로그 만져도 되겠습니까?

    그리고 바쁘게 카페 하나 만들었습니다.
    주소는 http://cafe.naver.com/evergreeens/ 입니다.

    선생님께 글 쓰시라는 것이 아니라, 네이버에 포스팅하신다면 글만 링크해달라고요.
    선생님 게시판도 만들어놓았습니다.

    ^.^

    좋은 날 되십시오.

    저는 오색농장에서 눈치울 때 자빠져서 엉덩이를 다쳐서 지금 빌빌 대고 있습니다.
    도무지 앉았다가 일어서기 힘들고, 누웠다가 일어나기 힘드네요.

    그래도, 오후엔 또 하나의 전설적인 인물 인터뷰 잡아 놓았습니다. ^.^

    2014.01.24 07: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그야말로 어리둥절이네요.
    설마 설마 하며 그의 행보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2014.01.24 08: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ㅇㅇ

    뭐 교학사 교과서는 오로지 민주화하여야 한다는
    불타는 신념을 가진 김용택에게 안철수가 문제가 아이니 ㅋㅋ

    2014.01.24 09:23 [ ADDR : EDIT/ DEL : REPLY ]
  8. 어쨌든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새정치를 하겠다는 데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보수를 보듬는다는 명목으로 잘못된 것을 잘못됐다고 말하지 못하면
    그것을 새정치라고 할 수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지금껏 비판받아왔던 처신인데.....이러다가는 새정치 실험도 하기 전에 외면당할지도 모릅니다.

    2014.01.24 09: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덕분에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
    알찬 오늘이 되세요~

    2014.01.24 09: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공수래공수거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입니다
    좌도 우도 아우르겠다는 전략인것 같은데..
    과연 통할지.
    우선 야권과의 연대가 먼저인것 같습니다
    정말 저쪽에 어부지리를 줄 생각은 아니겠지요..

    2014.01.24 10:03 [ ADDR : EDIT/ DEL : REPLY ]
  11. 갈수록 의문입니다.

    2014.01.24 10:37 [ ADDR : EDIT/ DEL : REPLY ]
  12.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엄밀히 말한다면 안철수 의원은 보수 야당에 가깝지요.
    그 동안에 그가 보여준 모든 행보들은 누가 뭐래도 그의 공적보다는
    언론들과 시민들이 만들어준 공적들이 더 많습니다.

    그런 와중에 야당의 무능력한 역부족 속에 그의 출연은 도무지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정쩡한 두리뭉실로 어부지를 얻고 있는 것이라고 보아도 결코 틀림이 없지요.

    정말로 그가 야당이며 정의를 고집한다면 먼저 나서서 주도하고 만들어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는 늘 남들이 차려놓은 밥상위에 앉아 자신이 먹겠다고 나서는 형국입니다.

    가면 갈수록 그의 이상한 행보들은 서서히 정체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드림

    2014.01.24 11:26 [ ADDR : EDIT/ DEL : REPLY ]
  13. 심지어 MB키즈라는 말도 있듯이 안철수 의원도 결국 새누리당과 별반 다르지 않을 듯 합니다.
    점점 더 시간이 갈수록 그가 말하는 새정치란 아마도 과거로 회귀하는 것이나봐요.
    정말 말씀처럼 제대로된 정치인들이, 정의로운 정치인들이 없는 이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2014.01.24 11: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참교육님 글 읽는 내내 마음속 머뭇거림을 느낍니다. 평소 참교육님 글을 좋아하고 또 한편 안철수님을 지지하기 때문입니다. 전 흑백을 싫어합니다. 회색이라고 볼 수 있죠. 교학사 역사 왜곡은 우익,좌익이 아닌 옳고 그름이 우선이란 생각이 듭니다. 또 한편 안철수님의 '내 생각과 틀리면 무조건 틀렸다'에도 동의합니다. 2000건이 넘게 지적된 오류에 안철수님이 다른 견해를 갖고 계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저같은 분들이 적지 않을꺼 같은데요. 2000건의 오류가 뭔지 자세히 알지 못합니다. 오류건 먼저 확인해 보고 옳다 그르다를 제 스스로 먼저 판단해 보도록 할께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014.01.24 11:48 [ ADDR : EDIT/ DEL : REPLY ]
  15.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하고 즐건 하루 되시길 바래요~

    2014.01.24 11: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진짜 수상합니다.
    그러나 정권을 잡기 위한 수단이겠죠, 그래야 지금의 보수 여당이 밀어 줄 테니.....아닌가요?

    2014.01.24 13:42 [ ADDR : EDIT/ DEL : REPLY ]
  17. 비밀댓글입니다

    2014.01.24 14:50 [ ADDR : EDIT/ DEL : REPLY ]
  18. 안철수를 차선이나 차악으로 생각하는 거지요. 새누리당보다는 이성적이지 않나 해서요..
    그런데, 안철수가 역사공부는 빡세게 과외지도라도 받아야겠다 싶습니다..

    2014.01.24 16:18 [ ADDR : EDIT/ DEL : REPLY ]
  19. 좀 위태해보이기는 하더군요..
    완전믿음에서 조금은 아슬아슬...

    2014.01.24 22: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안철수가 정치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을 듯 합니다.
    야권의 유력한 대안으로써 새누리당을 견제해 정치사회적 환경이 더 타락하지 않게만 해도 성공적이지 않을까요?

    2014.01.24 23: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글잘보고갑니다^^ !!

    2014.02.11 16: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