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교육에 대한 ‘꿈 너머 꿈’을 꾸어라'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1.09.10 '교장 십계명' 들어 보신적 있으세요? (21)
교육정책2011.09.10 05:00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학생 푼돈 뜯어먹으려 한, J여고 교장 모씨는 스스로 교육계를 떠나라!
영어캠프에 교장관리비 책정을 안했다고 화를 내고, 어떻게 아이들 영어캠프에서 좀스럽게 관리비 십만원을 뜯어먹겠다고 요구하는가?
학력관리비 1,486,000원을 친구 회식비로 전용.
오로지 학교에서 돈 뜯을 궁리나 하는 J여고 교장 모씨는 영원히 교육계를 떠나 스스로 퇴출하시기 바란다.’

교직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글을 읽고 있노라면 얼굴이 화끈거린다. 강원도 교육청 ‘제안마당’에 올라온 글이다. (강원일보 ‘교장 비리 폭로’ 고교 감사 착수-2011년 09월 08일 참조)


교장의 비리는 이 정도가 아니다.
 
‘떡값 챙기기 바쁜 교장, 교육에 매진할 리 없다’(동아일보 사설 2월 5일자 사설)
 지난 4월부터 초 40개교, 중 16개교, 고 11개교 등 67개교에 대해 시설공사, 방과후학교, 수련교육ㆍ수학여행, 세입, 세출 등 5개 분야를 감사한 결과 60개교에서 교직원 총 280명이 저지른 195건의 법령 위반 사실을 적발(서울시교육청)
 "교감 시켜줄께..." 현직 교장 비리 '충격'(연합뉴스 2009년 12월 5일)...  

교장의 비리를 말하라면 끝이 없다. 사흘이 멀다 하고 터지는 교장비리, 교장선생님은 다 나쁜 사람일까?

1. 청렴하면 탈이 없다. 공평무사(公平無私)가 제일이다.
   - 한 푼의 돈이라도 사사롭게 탐하지 마라.
2. 좋은 교사가 좋은 교육을 한다.
   - 삼고초려(三顧草廬)로 좋은 교사를 모셔라.
3. 교장이 공부하는 만큼 학교는 발전한다.
   - 책을 스승삼아 날마다 서로 배우고 함께 나누어라.
4. 좋은 설계도가 좋은 집을 만든다.
   - 먼 앞날을 내다보고 학교경영의 밑그림을 그려라.
5. 선택과 집중이 리더십의 핵심이다.
   - 한 번에 한 가지 일에 집중하라.
6. 창조적인 대안 없이 학교의 미래는 없다.
   - 대안적인 삶에 대한 새로운 가치에 눈을 떠라.
7. 교육의 목적은 상생과 평화이다.
   - 매일 아침 생명평화 절 명상으로 하루를 시작하라.
8. 이웃학교와 교원단체는 학교경영의 동반자이다.
   - 여럿이 함께 기획하고 동료성을 구축하라.
9. 교사의 자발적 성장욕구가 학교발전의 원동력이다.
   - 교사들의 역동적인 참여와 상상력을 끌어내라.
10. 중임 생각을 버리면 중임 그 너머가 보인다.
   - 새로운 교육에 대한 ‘꿈 너머 꿈’을 꾸어라.

경남에 있는 어떤 학교의 공모제 교장선생님이 만든 '좋은 교장 되는 길(공모 교장제 교장 10계명)'이라는 좌우명이다. 이 교장선생님은 스스로 이런 좌우명을 만들어 실천하고 있다. 


내가 만나 경남의 '좋은 교장 되는 길'을 실천하는 한 공모제교장의 경영철학은 참으로 아름답다. 본인의 이름을 밝히기를 극구 거부해 익명으로 포스팅을 하지만 이 교장선생님은 교장실을 공개해 교사나 학생들이 언제나 드나들 수 있도록 개방해 놓고 있다. 공모 교장제 교장 10계명에서 볼 수 있듯이 예산집행의 투명성을 실천할 뿐만 아니라 ‘좋은 교사가 좋은 교육을 한다’는 좌우명을 실천하기 위해 사비(私費)로 교육관련 책을 구입해 선생님들에게 선물하기도 하고 스스로 공부하고 실천하는 모범을 보이고 있다.

어떤 사람과 만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품이며 삶의 질까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가치관의 형성기에 있는 청소년기는 더더구나 그렇다. 좋은 책이나 선생님, 그리고 좋은 교장선생님을 만난다는 건 개인의 행운이기도 하지만 건강한 나라를 만드는 초석이 되기도 한다.

학교를 일컬어 ‘교장왕국’이라고 한다. 교장의 권한이 그만큼 크다는 뜻이다. 교장이 학교경영에 대한 확고한 교육관과 철학을 가지고 있다면 얼마든지 좋은 학교, ,좋은 교육을 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런 교장을 선발하기 위한 제도적인 장치가 아니라 ‘시키면 시키는 대로 잘하는 사람’이 교장으로 승진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그런 사람이 점수를 따기 유리하다는 뜻이다. 그래서 공모제 교장제를 도입했지만 교장자격증이 없는 내부형 공모제를 유명무실하게 만들고 있다. 교과부의 교육 장악음모라는 비판을 받는 이유다.

‘굿에는 관심 없고 잿밥에만 마음이 있는 교장’ 신문지면을 어지럽히는 교장비리를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그렇다고 모든 교장선생님이 다 비리에 연루된 나쁜 교장이 아니다. 학생이 100명도 안 되는 농촌에서, 혹은 어촌에서 이름도 없이 사랑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교장선생도 수없이 많다. 가정에서 어버이처럼 마음을 열고 누구나 만날 수 있는 ‘좋은 교장 되는 길’을 실천하는 교장선생님. 이런 교장선생님이 있어 우리 교육은 아직 희망을 노래할 수 있지 않을까?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공모제로 하니...학교가 바뀌더이다.

    잘 보고가요.

    추석 행복하게 보내세요

    2011.09.10 06: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비밀댓글입니다

    2011.09.10 06:48 [ ADDR : EDIT/ DEL : REPLY ]
  4. 비밀댓글입니다

    2011.09.10 07:04 [ ADDR : EDIT/ DEL : REPLY ]
  5. 윗 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은 법이거늘...쩝

    즐거운 추석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011.09.10 07: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노지님 말씀이 맞습니다.
    정말 윗물이 더러우면 밑에물도 더럽지요.
    암튼.. 너무 이런이야기 속상합니다.

    즐거운 추석연휴 보내시길 바랄게요^^

    2011.09.10 07: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전교조가 정치에만 관심을 두지말고
    이런 나쁜 교장들이나 견제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2011.09.10 08:22 [ ADDR : EDIT/ DEL : REPLY ]
  8. 종횡무진 바쁘기만한 독일 교장이 생각나네요.
    얼마나 힘든지 교장을 하겠다는 사람이 별로 없답니다.
    학교의 왕이 아니라 종이지요.
    독일 교장선생님이 학교에서 천천히 걸어가는 걸 본 적이 없어요.
    항상 뛰어다닙니다. 몸이 열이라도 모자르지요.
    월급 많이 받으니 당연한 것 같은데..
    월급보다 일을 더 많이 한다는게 여긴 문제죠.

    2011.09.10 08: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학교에 있는 제 친구들도 교장 선생님으로 인해 힘들어하기도 하던데요.
    이래서 그렇군요. 안타깝습니다.

    추석 연휴 잘 보내세요.

    2011.09.10 08: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빈배

    교사의 자발적 성장욕구가 학교발전의 원동력, 이란 말씀 정말 공감이 갑니다.
    참교육님 풍성한 한가위 되십시오^^

    2011.09.10 08:59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 듯 합니다.
    좋은 사람도 있지만, 반면에... 나쁜 교장들도 있으니 말입니다.

    2011.09.10 11: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저것 실천하면 우리나라 교육 살겠습니다.

    2011.09.10 11:57 [ ADDR : EDIT/ DEL : REPLY ]
  13. 면 하는 소리다. 민주주의와 경제개념을 심어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지만

    2011.09.10 13:36 [ ADDR : EDIT/ DEL : REPLY ]
  14. 바다

    대학입시위주 교육정책은 부모님, 자녀, 사회모두 힘들고 병듭니다....
    뭐 1,2억 줘야 교수된다는 얘기는 주변에 강사가 있어서 십여년전부터 들어온 애기구요........

    2011.09.10 14:51 [ ADDR : EDIT/ DEL : REPLY ]
  15. 우리나라 교장 선생님의 권한은 정말 막강하죠~~
    좀 시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즐겁고 풍성한 추석 되시기를 바랍니다. 참교육님^^

    2011.09.10 15:41 [ ADDR : EDIT/ DEL : REPLY ]
  16. 중임 생각을 버리면
    중임 그 너머가 보인다.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계명입니다.
    교장 뿐 아니라 우리 모두 살아가면서
    실천해야 할 계명이 아닌가 싶습니다.
    욕심을 버리고 나면 그 너머가
    투명하게 보이겠지요?

    2011.09.10 17:01 [ ADDR : EDIT/ DEL : REPLY ]
  17. 비단 공직자뿐만 아니라 국민의 세금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은 청렴결백해야 하지 않을까요??
    교장선생님 잘 만난 학교는 아이들 표정부터 다릅니다..

    선생님~~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되세요~~

    2011.09.10 21: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안타깝네요... 교육자가 저런 행동을하다니 ㅠㅠ

    제가 중학교때도 교장선생님께서 저런 비슷한 행동을 해서 문제가되기도 했는데...

    씁쓸합니다요. ㅠㅠ

    2011.09.11 01: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교장선생님이 저런 모습을 보였으니...
    학생들은 얼마나 상처를 받았을까요?

    2011.09.11 02: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참 안타까운 교육 현실이에요ㅠㅠ
    비리 없이 좋은 교장선생님만 있다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2011.09.12 21: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thank you .. I am very interested in posting content to your website

    2011.09.13 15:32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