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치2018. 3. 5. 06:30


촛불혁명의 영향일까? 해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치러지던 3·1절 행사가 올해는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렸다. 대통령을 비롯한 독립유공자와 사회 각계 대표 등 천3백여 명이 참석한 3.199주년 기념행사도 있었지만 서울광화문을 비롯한 보신각 등 시내 곳곳에서 민간단체가 주도하는 행사도 열려 서울을 비롯한 각 지자체에서도 하루종일 삼일절 행사가 곳곳에서 열려 독립을 열망하던 선조들의 나라사랑을 되새긴 하루였다.



이런 행사와는 별도로 31, 서울시종로구 인사동에 있는 태화빌딩 지하에서는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100년 생일잔치가 열렸다. 태화관은 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 33인이 삼일독립선언(기미독립선언)을 한 장소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헌법 읽기국민운동본부 회원과 가족을 비롯해 헌법을 보급해 주권자가 주인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운동에 뜻을 같이 하는 대한민국 주권자 100여 명이 참석해 이색적이고 뜻 깊은 생일잔치가 열렸다.

학교에서 배운 삼일독립운동은 191931일 정오, 민족대표 33인이 이 태화관에서 "吾等我朝鮮獨立國임과 朝鮮人自主民임을 宣言하노라"3.1독립선언서(기미독립선언서)가 전부인 것처럼 배웠지만 이날 행사에서는 2.8독립선언과 3.1독립선언에 앞서 1918년 11월(또는 1919년 2월)발표한 우리나라 최초의 독립선언인서인 '대한독립선언서'를 비롯해 1910823블라디보스토크에서 발표한 성명회(聲明會) 선언서’, 19177월 중국상해에서 신규식, 박은식, 신채호 등 14인이 발표한 대동단결선언’, 1919.02.01 김교헌 등 39인이 중국길림에서 발표한 대한독립선언서(무오독립선언서) 외에도 나라 안팎에서 독립을 열망하는 수많은 선언서를 발표해 우리조상들이 얼마나 독립을 열망했는지 느끼는 시간을 마련했다. ( 주요 대한민국 독립선언서 모음1.hwp

이런 독립선언은 기미독립선언 외에도 1919.02.08 일본동경에서 최팔용 등 조선청년독립단 대표 11인이 발표한 2.8독립선언서, 1919.03.13 용정에서 간도 거류 조선민족일동이 선언한 독립선언 포고문, 1919.03.17 니콜리스크, 우수리스크에서 조선국민의회가 발표한 조선독립선언서, 1919.03.19 일본 오사카에서 발표한 오사카 한국노동자 일동 대표 염상섭이 발표한 일본오사카 한국노동자 독립선언서, 1919.04.연해주 간도에서 대한부인회원 김인종 등 8인이 발표한 독립여자선언서, 1919.10.30.중국 상해에서 발표한 박은식(朴殷植) 등 대한민족대표 33인의 대한민족대표 독립선언서..등 나라 안팎에서 우리민족이 얼마나 독립을 열망했는지를 뜨겁게 체험할 시간을 가졌다.



독립선언 읽기순서에 이어 중랑재미지역아동센터의 독립군가와 노래하는 꿈틀이들의 안중근의 유언, 모두가 봄이다, 멸치를... 하모니의 평화는요삼일절 노래를 불러 어린이들에게 민족사랑을 일깨우기도 했다. 비록 시간이 부족해 부르지는 못했지만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민예총) 이사장인 고승하선생님이 작곡한 우리헌법 백삼십조 손바닥만한 책! 깨어나면 안돼’...라는 !’ 등의 작품을 처음 소개해 어린이들이 우리 선조들의 독립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일제강점기를 살지 않았던 우리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은 독립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할까? 삼일절 행사에 참석해 태극기를 흔들고 만세삼창을 부르면 삼일정신을 이어받아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굳건해질까? 해마다 수많은 예산으로 치러지는 삼일절 행사는 어쩌면 행사중심의 연례행사로 끝나 일제강점기 시절 우리 선조들이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겠다는 뜨거운 열망을 되새기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줄 수 있을까?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이 주최한 이날 행사는 어떻게 해서라도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오늘을 사는 우리 국민들이 심일절의 진정한 의미와 독립을 위해 자신의 한몸을 초개와 같이 던진 애국지사들의 마음을 온몸으로 체득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하는 행사 그리고 나의 생각을 정리는 시간을 위해 모든 참석자가 함께 하는 독립은 [ ]이다!!’라는 팸플릿에 자신의 소망을 담아 발표하는 시간으로 마무리를 했다.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독립이란 평화, 평등이요, 진정한 자유, 희망, 행복, 촛불...이라는 생각을 정리하면서 생일 떡을 나누고 깊은 행사를 마무리 했다. 앞으로 삼일절 행사는 많은 예산을 투입해 겉보기로 화려한 행사보다 나라사랑하는 마음, 독립운동을 하다 고초 받은 애국지사들에 고마운 마음, 그리고 진정한 애국이 어떤 것인가를 배울 수 있는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행사와 같은 이런 행사가 치러졌으면 좋겠다.


편집: 박인희, 이명종

** 여러 곳에 있는 독립선언서 원문을 찾고,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다듬어주신 이명종선생님. 감사합니다. 

.....................................................................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제가 쓴 '사료와 함께 보는 한국 현대사 자료집'입니다. 전자책으로 나왔습니다.



구매하러 가기 ==>> 교보문고,  YES 24  알라딘,  반디앤루이스, 리디북스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공교육의 정상화를 꿈꾸다' 


☞. 구매하러 가기... 교보문고yes24, 알라딘,  인터파크



<유모차 밀고 선거 나온 여자>는 지난 6.4 지방선거에 구의원 후보로 출마했다가 꼴등으로 낙마한 두 아이 엄마의 좌충우돌 선거 도전기 


선거에 관련된 모든 자료와 경험을 알차게 담아 놓은 선거준비 사전... 정치를 꿈꾸는 분들의 필독서 구매하러 가기 ▶ 교보문고


바닥헌법책 보급운동에 함께 합시다 - '헌법대로 하라!!! 헌법대로 살자!!!' ==>>동참하러가기


손바닥헌법책 주문하러 가기 ==>> 손바닥헌법책 주문서.mht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참석은 못햇지만 늘 마음속으로 성원합니다^^

    2018.03.05 08: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오늘도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한주 시작 잘 하세요~^^

    2018.03.05 18: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태화관, 인사동에서 들렀던 기억이 있네요. 독립선언서 낭독이 있던 장소에서의 헌법 읽기 운동 행사라 더욱 의미있게 다가왔을 것 같습니다

    2018.03.05 21: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오늘 첫방문 인사드려요.
    링크이웃으로 등록해두었어요^^
    자주 서로 방문하는 이웃 되었음 좋겠습니다.

    2018.03.06 05: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화요일 되세요^^

    2018.03.06 05: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북두협객이 또 방문했습니다~

    우리 헌법 읽기국민운동행사 좋은 생각이십니다!

    2018.04.16 14: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5. 4. 15. 06:58


‘88만 원 세대, 달관세대, 청년실신, 동지족, 낙타세대, 삼일절, 알부자족, 점오(0.5)배족, 도시락족, 5000원족, 삼포세대, 장잉정신, 민달팽이세대, 사토리족, 관조세대, NG, 타조세대... 이런 말이 무슨 뜻인지 아는 사람이 어ᅟᅩᆯ마나 될까? 주간동아의 기사 이 시대 청년층의 초상이라는 글에 나오눈 신조어다. 니트(NEET)족이니 캥거루족이니 하는 말은 들어봤지만 청년들에게 이렇게 많은 신조의가 붙어있을 줄이야. 이런 신조어가 말해주듯 이 시대를 사는 청년들의 고난의 삶은 차라리 눈물겹다.

 

<이미지 출처 :한경+>

 

청년들에게 붙여진 신조어는 이 정도가 아니다. 취업이 어렵자 졸업을 미루는 엔지(No Graduation)을 비롯해 졸업을 앞둔 사()학년은 죽음의 사()학년으로 또 대학을 오래 다니는 학생들을 대오(대학 5학년)이니 공기업 취업자를 신의 아들’, 사기업 취업자를 사람의 아들’, 백수는 어둠의 자식들’, 취직한 뒤에도 좀 더 나은 일자리를 찾아 새벽부터 학원에 다니며 외국어 공부를 하는 직장인은 새벽닭족’...이라고 표현한 신조어에 이르면 말문이 막힌다. 어쩌면 이 시대 청년으로 산다는 것은 십자가를 지고 살아가는 고난의 행군이지도 모른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이의 재산이 억대를 넘는다면 곧이 들릴까? 실제로 억대가 넘는 어린이 재산가가 126명이라는통계가 나왔다. 비즈니스 포스트지에 따르면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의 10세 차남이 155억 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보도다. 부모로부터 주식을 받아 10억 원이 넘는 12세 미만의 주식부자들도 38명이나 된다.’는 보도다. 또 지난 한 해 50명 가까운 어린이(13세 이하)가 주식으로 억대 수익을 올렸다는 보도도 나돈다.

 

땀흘려 일한 결과가 아닌 부자들... 어쩌다 이런 현상이 나타났을까? 삼성그룹 이건희회장은 재산이 132870억원이다. 현대기아그룹정몽구회장은 76440억원, 산성전자 부회장 이재용은 51790억원, 아모레퍼시픽 서경배회장 43400억원, SK최태원회장 35천억원, 교보그룹 신창재회장 22370억원.... 이다.

 

산성전자 신종균 사장 연봉을 1457천만 원을 받는다. 그런데 일반 직원의 연봉은 평균 1200만원으로 사장은 직원의 142.8배를 받는 셈이다. LG화학 김반석 이사의 보수는 직원의 66, 네이버의 김상헌 대표이사는 33,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직원보다 67, 정몽구 회장은 현대차에서 58, 구본무 LG 회장은 51... 삼성전자 직원 한 사람이 약 143년 일해야 사장의 일년 번 돈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제 블로그에 썼던 직원 142년 일해야 CEO일년 임금,참담하다!는 글에 나오는 얘기다. 이땅에 청년으로 산다는 것은 어쩌면 십자가를 지고 가는 길인지도 모른다. 한국의 사회구성체(社會構成體) 논쟁의 핵심이 민족분단이냐, 아니면 자본주의 체제모순이냐를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였지만 이땅에 청년실업과 고통에 대한 원인과 해법은 뭐라고 정의해야 할까? 청년실업과 그들의 고통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또다시 자본주의의 근본 모순에서 그 해답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이미지 출처 : 민중의 소리>

 

혹자는 청년실업의 원인이 산업 구조의 고도화에 따른 고용 없는 성장에 있다고 보거나 혹은 대학 진학률의 증가로 인한 고급인력의 과잉공급이라고 하고 혹은 대기업이나 공기업, 공무원 또는 사무직 선호현상이 빚은 모순이라고도 한다. 나름대로 무시할 수 없는 근거를 가진 주장이기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자본주의의 진화가 만들어 놓은 신자유주의 모순이 청년들의 고통을 안겨 준 주범이 아닐까?

 

1000명의 사람들 앞에 1000개의 사과가 있다고 치자. 1000명이 꼭같이 나눠 먹으면 모두가 만족할 수 있지만 10명이 900개를 차지하고 나머지 100개로 990명이 나눠 가지게 된다면 어떤 현상이 벌어질까?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이 그렇다. 5000만명이 더불어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기계적인 평등을 하자는 얘기가 아니다. 최소한 땀흘려 일한만큼의 공정한 분배가 이우어져야 하고 대물림의 병페에서는 벗어나야 한다.

 

깨어나야 한다. 청년들이 자본이 던진 미끼를 찾느라고 허우적거릴 동안 청년들의 고통은 점점 더 미로에서 벗어날 길이 없다. 갑질하는 자본의 실체를 알지 못하고 운명론에서 헤어나지 못하거나 경쟁의 늪에서 허우적 거린다면 어떻게 청년들이 희망을 노래할 수 있겠는가? 노동자의식을 가진 직업인으로 살 것인가 아니면 자본의 입맛에 맞는 노예로 살것인가를 선택하지 않는 한 청년실업의 고통에서 해방을 기대하지 말라.

 

------------------------------------------------------------------------------------------

 

2014년 4월 16일...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다돼 가는데 아이들은 아직도 9명이나 차디찬 바다속에 잠겨 있습니다.

진상규명....!

정부는 진상규명이 아니라 시간이 갈수록 진실 덮기에 급급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원인은 반드시 밝혀야합니다. 그것이 억울하게 숨져간 아이들에게해 속죄하는 길이요 제 2, 제 3의의 세월호참사를 막을 수 있는 길입니다.

 

4.16... 세월호 참사 잊지 마세요.

 

 

                  

 

 

 

 

 

교보문고
http://digital.kyobobook.co.kr/digital/ebook/ebookDetail.ink?selectedLargeCategory=001&barcode=4808994502151&orderClick=LEA&Kc=

예스24
http://www.yes24.com/24/Goods/9265789?Acode=101

알라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899450215

북큐브
http://www.bookcube.com/detail.asp?book_num=130900032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오래간만에 들러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시간되세요 ^^

    2015.04.15 08: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부패하고 부도덕한 정권 아래서는 더 이상 기대할것이
    없습니다

    2015.04.15 08: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참 힘든 세상을 사는 젊은이들입니다.
    ㅠ.ㅠ

    2015.04.15 10: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청년들이 점점 이 사회의 노예로 전락하는 기분이 듭니다.
    주체적인 인격을 지는 능동적인 사람으로 자라나야 하는데,
    교육이, 그리고 우리 사회가 그들의 젊음과 열정과 패기를 빼앗아가는 것 같아요.
    확실히 우리 학교 다닐 때와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어요.
    뭐랄까, 조금 약해졌다고 해야 할까요.
    젊은이들의 에너지가 사회를 바꾸는 동력이 되어야 할 텐데요...

    2015.04.15 11: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이런 때일 수록 더 공부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기업에서 받을 것을 생각하는 것 보다는 자기 적성에 맞는 기업을 선정해서 연구하고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 청사진을 만들고요. 그러면서 자신의 카탈로그를 제시하면 몇 번 응시하지 않아도 또한, 정규 채용 시즌이 아니더라도 받아줄 기업은 많을 겁니다. 구태여 찾아갈 필요도 없지요.

    제가 과거에 했던 방식이기도 합니다. 그냥 작은 웹사이트 만들어서 거기에 제 프로필과 캐탈로그를 멋지게 만들어서 기업 인사담당자들한테 이메일로 보냈지요. 너무 많이들 만나자 그래서 고르느라 애먹었습니다. ^.^

    2015.04.15 12: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청년들을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도록 하는 게 정치권의 몫일 텐데, 현재 하는 짓들을 봐선 요원하군요. 우리 사회가 암울한 이유이기도 하고요

    2015.04.15 13: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