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4.05.06 대통령 사과가 무슨 위로가 될까만은.... (13)
  2. 2013.04.08 이제 한겨레신문까지 ‘오르가즘’ 강의...왜? (17)
정치/정치2014.05.06 06:28


“한사람이라도 더 실종자를 구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또 제대로 된 시스템도 만들고, 대안을 갖고 앞으로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말씀을 드리는 게 도리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세월호 침몰로 온 국민들의 슬픔과 분노가 극에 달한 상황에서 박근혜대통령이 한 말이다. 이 무슨 뚱단지 같은 소린가? 사과가 아니라 '재난 대응 시스템이 먼저라니....?

 

<이미지 출처 : 오마이뉴스>

 

박대통령은 4월 17일과 5월 4일 두 차례 사고현장을 찾았지만 끝내 사과발언은 없었다. 지난 17일에도 사고 13일 만에 국민 앞에서 직접 사과하지 않고 국무회의에서 "이번 사고로 많은 고귀한 생명을 잃었는데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다"고 말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대통령의 사과한마디가 찢어지는 희생자 가족에게 무슨 위안이 될까 만은 그래도 “제가 잘못해 금쪽같은 아이들을 살려내지 못해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부끄럽고 죄송합니다.”하며 그들을 보듬어 안아주지 못할까? 당장 죽어가는 아이들을 멀뚱하게 지켜보며 답답하고 안타까워 찾아 온 민간 잠수부들의 구제까지 막은 놈들을 현장에서 몰아내고 진두지휘를 하는 모습이라도 봤으면 이렇게 분통이 터지지는 않을 게 아닌가?

 

“우리도 이렇게 미안해하는데 대통령은 왜 미안해하지 않나요?”

 

사고가 발생한지 13일 만에 그것도 국민 앞이 아닌 국무회의석상에서 간접사과를 한 대통령. 죽지 못해 살아 있는 희생자들 가족과 애통해 하는 국민이 아이들은 ‘살아 있다는 게 부끄럽다’며 참회를 하고 있는데 대통령의 사과가 그렇게 자존심 상하는 일일까?

 

<이미지 출처 : 아이엠피터 블로그>

 

대통령이 사과를 하지 않자 마지못해 종교지도자들을(그들이 정말 종교인의 대표자들인지는 여기서 논하고 싶지 않다) 초청한 자리에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하는 정부로서 이번 사고에서 너무나 큰 국민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대통령으로서도 참담한 심정”이라니... ‘재난대응 시스템’부터 마련해 놓고 국민 앞에 나서서 사과하겠다니...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어떤 게 먼저 할 일이고 어떤 게 나중 할 일인지 구별조차 못할까? 깊고 깊은 청와대에 고고하게 계시니까 국민들의 정서며 분노가 눈에 보이지 않아서일까? 자식을 키워보지 못해서 부모심정을 몰라서일까? 대통령의 사과도 그렇지만 정부가 하는 일을 보면 아픈 사람들에게 약을 올리는 심술궂은 놀부를 연상케 한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재난과 관련한 분야의 컨트롤타워가 아니다’

 

이건 또 무슨 소린가? 설사 그런 책임이 없다고 하더라도 이 시점에서 이런 말을 할 때인가? 아직도 꽃 같은 아이들이 차디찬 바다에 속에 갇혀 구조조차 못하고 있는데... 희생자 가족들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그것도 한 번도 아닌 두 번씩이나 컨트롤 타워가 아니라니.... 도대체 국정의 책임자는 누구며 장관들은 뭘 하기 위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말인가?

 

보다 못한 어느 여고 3학년 학생이 대통령은 청와대 홈페이지에 글을 올렸다.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목숨을 걸고 청와대 게시판에 이 글을 남깁니다‘는 이 글...

이 학생은 헌법 제 1조 1, 2항 7조 1항 제 10조 제 34조 6항까지 조목조목 들어 대통령을 깨우친다.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을 위반했다”며 절규 하듯 부르짓는 소리를 박근혜대통령은 읽어보지 못했을까?

 

<이미지 출처 : 오마이뉴스>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세월호 관련 글을 올린 교사가 징계위기에 내몰렸다고 한다. 한 교사는 교육청에서 구두 주의를 받았고, 또 다른 교사는 정보과 형사가 학교를 방문하는 등 ’교사의 동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니... 분통이 터져 이런 글이라도 쓰지 않고 못 배기는 사람, 교사라는 게 부끄러워 페이스북에 쓴 글이 공무원 품위유지 위반'에 해당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국가의 잘못으로 국민이 희생됐다면 당연히 국가의 최고 책임자인 사람이 나서서 사과하고 수습하는 게 순리다. 노무현 대통령은 사고발생 사흘만에 "희생자 가족들과 국민에게 머리 숙여 사과한다. 하늘을 우러러 보고 국민에게 죄인된 심정으로 사후 대처하겠다"며 영정 앞에 무릎 꿇고 사과했다.

 

대통령의 사과 한 마디가 가슴에 한이 맺힌 사고희생자 가족들에게 무슨 위로가 될까 만은 우선 그들 앞에 꿇어 엎드려 빌고 난 후, ‘재난대응 시스템’을 만들면 안 될게 뭔가? 희생자 가족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듯한 염치없는 대통령의 태도로 희생자는 물론 온 국민 가슴에 대못을 박고 있다. 분통이 터져 분노하는 국민들의 입에 재갈까지 물리겠다는 이 정부는 도대체 어느 나라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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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정치/사는 이야기2013.04.08 07:00


                                               <인터넷 신문의 선정적인 광고>

 

‘오르가슴 선생을 맞이하는 방법’

 

한겨레신문이 지난 6일 토요일판 인터넷신문에 소개한 기사제목이다.

내용을 읽어보면 어처구니가 없다. 우선 기사를 한 번 보자.

 

‘오 선생(오르가슴)을 편의상 이원론으로 해체하면, 몸 선생과 마음 선생으로 나뉜다. 먼저 몸 선생 편’이라는 소제목의 이 기사를 보면 왜 이런 기사를 썼는지 이해가 안 된다. 진보적인 신문, 사회변혁에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신뢰받는 신문이 성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는 청소년들도 다보는 신문에 무슨 목적으로 이런 기사를 썼을까?

 

‘오래전 비뇨기과 의사와 대화를 나누다 속 터질 뻔한 적이 있다. 남자의 오 선생은 사정으로 완성된다가 아니라, 남자는 사정하면 죄다 오 선생을 만났다고 봐야 한다는 것이다. 동의할 수 없었다. 그렇다면 마스터베이션만으로 매번 편리하게 오 선생을 초대할 수 있다는 뜻이니 여기에 동의할 남자, 없다....’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라는 영화를 소개하면서 품격 높게(?) 소개한다.

 

어제가 신문의 날이다.

 

한겨레신문은 57회째 맞는 신문의 날을 맞아 사설에서 ‘신문의 위기, 지원과 자성의 양 날개로 극복해야’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사설에서 지적했듯이 ‘자사이기주의와 진영논리, 광고의 힘에 눌려...’ 편파왜곡을 일삼는 수구 언론들 틈에 한겨레신문이나 경향신문과 같은 신문이 없으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조중동을 비롯한 수구언론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아 있다는 것 자체가 눈물겹도록 신기하다.

 

한겨레신문은 이 기사에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밀리고 자사이기주의와 진영논리, 광고의 힘에 눌려 스스로 신뢰를 까먹고 있는 신문...’ 의 현주소를 ‘개탄하고 신뢰의 위기, 영향력의 위기, 존립의 위기에 빠져 있다.’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지당한 지적이요, 백번 공감이 가는 진단이다.

 

<출처 : 한겨레신문 :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에서 샐리는 여자들이 대부분 오르가즘을 느끼기보다 흉내를 내는 거라고 말한다. 샐리는 식당에서 ‘절정의 연기’를 해 보인다> 

 

사설에서도 지적했듯이 ‘언론사 및 언론인 반성’과 ‘자사이기주의와 진영논리에 빠진 기사·논평의 범람, 자전거와 상품권, 심지어 현금까지 동원한 판매방식의 문란, 광고지상주의에 빠진 경영의 안일함으로는...’ 수구언론은 독자의 신뢰를 잃은 지 오래다. 갈수록 신문의 사명을 망각하고 독자들을 기만하고 권력의 편에서 편파왜곡보도를 밥먹듯이 하는 찌라시 신문의 태도는 가증스럽기 짝이 없다.

 

한겨레신문이 경영의 어려움으로 신문사의 시각과 다른 광고기사를 싣는 것 까지는 나무라고 싶지 않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하필이면 신문의 날 ‘한겨레 21’의 ‘오르가슴 선생을 맞이하는 방법’이라는 기사를 소개했을까?

 

                                                           <이미지 출처 : 한겨레신문>

 

터놓고 얘기하지만 한겨레신문의 ‘고품격 야동강의’(?)는 야동강의 치고는 수준이하다. 신문의 기사란 당연히 목적적으로 씌어져야 한다. 사회정의실현을 위해 불의를 고발해 독자들의 여론을 환기시킴으로서 사회정화에 기여한다든지... 그런 목적도 없이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눈요깃거리를 하는 기사는 치사하고 부끄러운 일이다.

 

조중동을 보면 짜증스럽다. 보통사람들이 즐겨보는 연예기사는 주로 얼짱, 몸짱부추기기가 단골 메뉴다. 같은 날, 동아일보는 아예 ‘낯 뜨거운 ‘性희롱 한국’이라는 성문제를 톱기사로 내보냈다. '미친사랑' 김연주, 육감적인 콜라병 몸매 '섹시'(조선일보), 개그맨 B군, 동거양 ‘폭로’ 협박에 ‘어떡하나’(중앙일보) 등등 신문마다 성충동 부추기기 일색이다.

 

광고 이미지는 차마 눈뜨고 못 볼 지경이다. 옷을 벗고 있는 장면에서부터 누드사진이며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사진 등 각양각색이다.

 

공중파방송은 저질의 한계를 넘은지 오래다. 드라마의 음란성은 옛날부터 독재자들의 3S정책으로 즐겨 이용해왔던 단골메뉴지만 오늘날에는 국적불명의 사극을 비롯해 보나마나 뻔한 신델레라 콤플랙스 등 시청률을 높이기 수단으로 선정성이 단골 메뉴다. ‘SNL 코리아’ ‘여고식당’이며 tvN의 19금 코미디쇼 ‘SNL 코리아’ 프로그램은 아예 포르노 수준이다.

 

성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인기 탤런트에서부터 고위공직자등 낯 뜨거운 이야기들이 황색 저널리즘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19금’이라는 글 몇 자가 성에 눈뜨기 시작한 청소년들이 보지 않는다고 믿어도 좋을까? 성이 상품화된 사회, 성범죄를 부추기는 언론의 태도가 청소년들의 성정체성을 좀먹고 있다. 성을 충동질 해 시청률을 높이고 돈벌이를 하겠다는 저질 미디어는 정화되어야 한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