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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5.06 인공지능시대 좋은 엄마는 어떤 엄마인가? (14)


절대빈곤시대 좋은 부모는 아이들의 배 안 골리고 살게 하는 사람이었다. 국민소득을 3만불을 앞두고 있는 지금도 그럴까? 나이 탓인지는 몰라도 요즈음 부모들의 자식사랑을 보면 무섭다. 내 아이를 남부럽지 않게 키우겠다는 것은 좋지만 아이들이 좋다는 것, 먹고 싶다는 것, 하고 싶다는 것...을 다해주고 기 안 죽이기 위해 키우는 지극정성을 보면 그렇다. 모든 책이 다 좋은 것이 아니듯 상업주의가 지배하는 오늘날의 음식은 아무거나 많이 먹인다고 좋은 게 아니다.



상업주의가 지배하는 세상에는 좋은 엄마는 아이들 건강을 지켜주는 엄마가 좋은 엄마다. 오늘날 식품을 가공하는데 사용되는 첨가제의 수는 무려 600여 종류나 되고 이 첨가제 안에는 3,000 가지가 넘는 독성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식품의약안전처에서 친절하게도 일일이 식품에 대한 기준치라는 것을 만들어 놓았지만 하루에 얼마나 많은 종류와 양의 독성물질을 섭취하고 있는지, 또 나이나 소비자들의 건강에 따라 그 기준치라는 게 정말 믿을 만한 것인지에 대한 보장을 해 주지는 않는다.


어머니들 중에 소르빈산 칼륨, 벤조산나트륨, 살리실산, 데히드로초산나트륨과 같은 방부제는 물론이요, 둘신, 사이클레메이트, 사카린, 나트륨와 같은 감미료, MSG 글루타민산나트륨와 같은 화학 조미료, 타르색소(착색제), 아질산 나트륨, 아초산 나트륨 (발색제), D-주석산수소칼륨 등 (팽창제), 부틸히드록시아니졸(BHA), 부틸히드록시톨류엔(BHT)(산화방지제), 아황산나트륨(표백제), 표백분과 고도 표백분, 차아염소산나트륨 (살균제), 바닐린, 락톤류 등 (향신료)... 의 유해성에 대해 알고 식자재를 구매하는 엄마들은 몇이나 될까?


식품첨가물은 형식적이나마 표시를 하니까 아이들 건강을 걱정하는 엄마들은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그 유해성을 금방 알 수 있지만 유전자변형식품(GMO)이나 방사능 위험식품에 대해서는 그 위험성을 아는 엄마들이 많지 않가. 아니 집에서는 유기농이나 친환경제품을 구입해 음식을 만든다고 하더라도 하루가 멀다 하고 외식을 하는 음식문화풍토에서 식당이 손님들의 건강을 생각해 안전한 식자재로 음식을 만든다고 믿을 수 있는가?


음식만 그런게 아니다. 우리나라 극성엄마들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극찬을 할만큼 지극정성이다. 원정출산은 말할 것도 미국식 발음을 위해 아이들에게 혓바닥수술을 시키고 강남에서는 초등학생들이 4학년 앞 공부를 시키면 원하는 학교에 가고 3학년 앞선 공부를 하면 떨어진다는 43락이 유행이란다. 인성교육은 뒷전이고 판검사의사, 변호사로 키우기 위해 어떤 희생을 감수해서라도 아이들 뒷바라지 하는 게 부모로서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굳게 믿는 부모들도 있다.


이런 부모들에게 묻고 싶다. 앞으로 아이들이 살아갈 2~30년 후에도 그런 직업이 지금처럼 청소년들의 꿈의 직업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는지를... 지난 3,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대결에서 볼 수 있듯이 인공지능에 대한 가공할 변화에 섬득함마저 느끼게 된다. 세계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저자인 유발 하라리(이스라엘 히브리대 역사학과)교수는 지난 426일 서울중구 프레스센트에서 '사피엔스, 인간은 정녕 쓸모없어지는가'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인공지능의 위협적인 기술로 문명 권위의 원천이 인간에서 기계로 움직임에 따라 인류 문명의 조종을 기계에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면서 "200년 내에 지금과 같은 인간은 없다!"고 단언했다.


200년 후의 세상을 두려워 하기에 앞서 벌써 그런 조짐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최근 일간지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테라푸가사가 앞으로 2년 후인 2018년에 완성을 목표로 하늘을 나는 4인승 차(모델명 TF-X)를 개발 중이라고 한다. TF-X는 승객들이 이륙 전 목적지만 입력시켜 넣으면 컴퓨터 제어방식으로 목적지까지 자율 비행하게 된다. 최대속도 322km/h로 한 번에 최대 805km까지 날 수 있으며 악천 후 등을 만나면 스스로 이를 피해 운항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수직 이륙 후 수평으로 날 수 있게 해주는 300마력의 출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인공지능과 하늘을 나는 차뿐만 아니다. 앞으로의 세상은 1~2년이 아니라 한 두달 앞의 세상을 예측하기 조차 어렵게 바뀌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국영수 점수 몇점으로 사람의 가치까지 서열매기는 지식교육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믿어도 좋을까? 지금도 영어회화를 위해 태어난지 몇 달도 안 된 유아들에게 영어 공부를 시키는 극성 엄마들... 지금도 해외 여행을 하려면 스마트폰 하나면 불편 없이 다닐 수 있는 시대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소외시키는 세상을 눈앞에 두고서도 엄마들은 내 아이 점수 몇점 더 올리기 위해 하루에 5~6개 학원으로 내모는 엄마가 좋은 엄마일까? 지금은 창의성개발 시대다. 인공지능의 시대를 살아 갈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점수가 아니라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는 일이다. 시비를 가리고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있는 힘, 할 일과 해서는 안되는 일을 분별할 수 있는 철학이 가르쳐야 한다. 이제 사교육비 마련을 위해 온갖 험한 일 마다하지 않는 헌신적인 엄마가 아니라 세상을 올곧게 살아갈 수 있도록 자존감과 자기생각, 창의적인 사고력을 길러 주는 엄마가 진짜 좋은 엄마가 아닐까




함께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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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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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릴 적 여름 평상에 누워 밤하늘을 보면 수많은 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은하수를 보면서 옛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개울가에서 멱감고, 가재도 잡았지요. 이젠 꿈같은 이야기입니다.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2016.05.06 08: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좋은 엄마가 되어야하지요.
    또 노력해야하구요.

    잘 보고갑니다.

    즐거운 휴일되세요

    2016.05.06 08: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지금 세상은 5년뒤도 내다 보기 어렵습니다
    아니 일년뒤 어떻게 변할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멀리 내다 봐야 합니다

    2016.05.06 08: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사실 요즘 엄마들도 많이 혼란스러울 것 같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는 세상에서 과연 어떤 게 올바름인지 가치판단을 하기가 녹록지 않기 때문입니다

    2016.05.06 12: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부모교육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제가 만나 보는 엄마들 중에는 무서은 엄마들이 참 많았습니다.

      2016.05.06 20:27 신고 [ ADDR : EDIT/ DEL ]
  5. 아이들은 스스로 꿈을 찾고 키울 겁니다.
    꿈을 찾지 못한다고 해도
    부모라는 이름으로
    꿈을 공급하지는 않을 거예요.

    스스로 크는 아이..
    아이의 가치관을
    제 스스로 만들어가게 하고 싶습니다.

    2016.05.06 21: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난별석선생님은 워낙 주관이 뚜렷하신 분이니 그렇지만 보통 엄마들은 많이 다르더군요. 아이들을 마마보이로 키우는 엄마도 많고요.

      2016.05.07 03:11 신고 [ ADDR : EDIT/ DEL ]
  6. 그래서들 오르가닉을 찾지요.
    더구나 걱정되면 다른 나라 물건도 찾지만
    문제는 어려운 환경의 어머니들.
    이도저도 못하는 사람들에겐 안타까운 이야기.

    2016.05.06 21: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 어려운 엄마들이 키운 아이들이 오히려 건강하게 자라지 않던가요?
      제 하자느 대로 오냐오냐하고 키운 아이들이 오히려 버릇도 없고 사리도 모르고...다 그런 건 아니지만 그런 경우를 가끔 본답니다.

      2016.05.07 03:13 신고 [ ADDR : EDIT/ DEL ]
  7.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진정으로 아이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 이 시대의 엄마들의 고민이 필요한 때입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부속품이 아니니까요.

    2016.05.07 00: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