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경제력이 대물림 되는 사회'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3.02.08 전체 사교육비 줄었다는데, 개인 사교육비 증가... 왜? (15)


 

 

판검사, 의사, 벤처 사장급 - 30점

변리사, 회계사 등 전문직 - 25점

대기업 재직 -20점

교직종사자, 공무원 - 15점

중소기업 재직 - 10점

 

서울대, 연대, 고대 -  20점

포항공대, 카이스트, 한양대, 성대, 중앙대 - 15점

지방 국립대 및 서울 소재 대학 - 10점

지방 4년제 사립대 - 5점

 

아버지 장차관급, 50대 대기업 임원, 은행지점장 이상, 변호사, 교수등 특수직 종사자-20점

부모 모두 대졸이상, 대기업부장, 중소기업 운영, 교직 - 15점

장사 - 10점

 

연봉 5천만원, 부모 30억 이상 - 20점

연봉 3천만원, 부모 10억 이상- 15점

연봉 2천만원 이상, 부모 10억 이상 -10점

연봉 2000만원 이하, 부모 1억 이상 - 2점

 

키 175이상, 호감 가는 인상 - 10점

키 175이하, 호감 가는 인상 - 5점

 

무슨 자료일까?

 

학벌 리포트에 나온 ‘국내 유명 결혼 정보업체의 특별회원 내부 심사 기준표(남)’다. 사람의 가치를 인격이 아니라 집안이니 재산이며 외모로 점수를 매기는 기준표로 계산해 만나는 부부가 과연 행복할까? 여기서 물질만능주의 외모지상주의 같은 문제는 덮어두자. 

 

학벌이 사람의 가치를 서열 매기는 건 결혼 상대자를 찾는 조건에도 해당된다니 할 말이 없다.

일류 대학 졸업자는 인격까지 훌륭할까?

 

물론 일류대학을 나온 사람도 훌륭한 인격자일 수도 있지만 학교라고는 문 앞에 가 보지 않은 사람도 대졸자보다 더 사람 소중한 줄 알고 배우자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잘 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장사꾼들이니까? 기준이나 원칙이 있어야 하지만 ‘서울대, 연대, 고대 출신’이 20점이요, 지방 4년제 대학 출신자는 5점이라니.... 결혼 정보 업체만 나누랄 일이 아니다. 우리사회의 학벌에 대한 뿌리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그 어떤 영역에도 해당되지 않는 곳이 없다.

 

 

 

'전체 사교육비는 줄었는데 개인 사교육비는 증가했다'...?

 

무슨 뚱딴지같은 소릴까?

어제 아침 한겨레신문(중고생 영·수 사교육비는 3년째 늘어)에 나온 기사 제목이다. 교과부가 전국 1천65개 초·중·고교 학부모 4만4천명과 학생 3만4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사교육비·의식조사’ 분석 결과다.

교과부는 지난해 사교육비 총 규모는 19조원으로 2011년보다 1조1천억원 줄어 3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교과부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일까?

좋은 교육정책으로 사교육비가 줄어 학교교육이 정상화됐다는 뜻일까? 천만에 말씀이다. 한겨레신문의 보도처럼 ‘학교 급별로는 초등학교와 특성화고의 사교육비만 줄었을 뿐, 중학교와 일반고의 사교육비는 오히려 늘어났다'는데 전체 사교육비가 줄어든게 교과부의 자랑일까?  

 

학벌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취업이며 승진은 말할 것도 없고, 결혼을 하는 조건에 어느 대학을 나왔는지의 여부에 따라 사람의 가치가 달라지는 데, 사교육을 시켜 보다 좋은 대학에 보내고 싶지 않은 부모가 이 세상에서 어디 있을까? 교과부의 꼼수가 가관이다.

 

‘열심히 공부하면 신랑 얼굴이 바뀐다’

 

‘공장가서 미싱할래 대학가서 미팅할래’

 

‘공부 10분만 더하면 마누라의 몸매가 달라진다’

 

눈치를 채겠지만 교실 흑판 위에 게시됐던 급훈이다.

......................................... 

 

이런 사람을 키우겠다는 담임선생님들이 하는 교육을 상상해 보면 웃음을 너머 참담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아무리 공부를 열심히 공부하라는 선의의 말로 해석하고 싶지만 이렇게 시대흐름에 적응하려는 계산적인 인간을 만들겠다니.....

 

‘고등학교 단계적인 무상교육 실시’

 

‘공교육정상화촉진특별법을 제정, 각종 학교시험과 고교·대학 입시에서 학교 교육과정을 넘어서는 문제 출제를 금지’

 

‘학자금 대출이자 실질적 제로화 추진’

 

박근혜당선자가 국민들에게 한 약속이다.

 

학벌 사회를 두고 ‘고교생에게 수업료ㆍ입학금ㆍ학교운영지원비ㆍ교과서 대금을 면제한다’고 사교육비가 줄어들고 공교육이 정상화 될까? 취업은 물론 승진이며 결혼 조건, 사람의 가치까지 달라지는 학벌 사회를 부고 이런 지엽적인 대책으로 무너진 교육을 살릴 수 있을까?

 

부모의 경제력이 자녀들의 삶의 질까지 대물림되는 현실을 두고 ‘눈 감고 아웅’하는 꼼수는 그쳐야 한다. 외모나 학벌이 아니라 사람의 인품이 중시되는 사회, 열심히 일하면 일한 만큼 결과가 돌아오는 사회, 정직한 사람, 성실한 사람이 대접받는 그런 사회는 정말 불가능한 것일까?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부모의 직업, 학력수준, 경제력이 아이의 삶의질을 결정하는 시대가 된지 오래되었어요.
    1960년대처럼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은 이미 30년전에 퇴색한 말입니다.
    서울대 학부생 500명을 대상으로 부모의 학력수준을 데이타 뽑았더니
    대학교 졸업이상의 학력을 지닌 학부모가 전체 서울대생의 60%가 넘었다는 데이타가 있습니다.

    2013.02.08 07:12 [ ADDR : EDIT/ DEL : REPLY ]
    • 충청투데이 홈페이지에서 추천 버튼 꾸욱 눌러드립니다.

      2013.02.08 07:13 [ ADDR : EDIT/ DEL ]
  2. 사교육비가 줄 리가 없지요.
    죽겠다 죽겠다하면서도 아이들은 기본으로 두 세군데 학원은 다니고
    있는 집 자녀들은 더 비싼 곳을 찾아 전전하고 있거든요.
    박근혜정부가 들어서면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2013.02.08 07:27 [ ADDR : EDIT/ DEL : REPLY ]
  3. 이건 욕심을 버리지 않는 한은 줄어들 수가 없지요....

    2013.02.08 07: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요즈음 들어서 사교육이라는 세계에 본격적으로 눈을 뜨고 있답니다.
    정말이지 초등학교 입학도 안 한 아이들에게 사교육비로 백만원 정도는 가뿐하게 넘어주시는 집들이 꽤 되네요.
    그저 놀라고 있을 뿐입니다.

    그것이 아이에게 과연 도움이 되는 것인지는 뒤로하고...
    정말 엽기적인 사교육 현실입니다.

    2013.02.08 08:20 [ ADDR : EDIT/ DEL : REPLY ]
  5. 결국 다 망하는 길로 가는 것이지요

    2013.02.08 08:57 [ ADDR : EDIT/ DEL : REPLY ]
  6. 안타깝습니다...
    제가 학교다닐때만해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이제는 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초등학생, 유치원생들도 학원을 가는게 당연한 일이 되어버렸네요..
    참 슬픈 교육거품입니다..

    2013.02.08 09: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저도 이 기사 제목만 읽고 말장난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아봤어요.
    이 기사와 함께 어제 인터넷 뉴스로 나온 기사가,
    방송인 전원주씨의 며느님께서 아이들 사교육비로 한달에 600만원을 쓰셨다는 기사가 나오더라구요.
    방송에 저런 이야기가 버젓이 나오는데 사교육비가 줄었다니요...
    없는 사람들에게는 사교육비 줄이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자기돈 쓰는게 무슨 문제냐는 이중 잣대도 우습습니다.
    저 같은 사람은 마음으로 방송국도, 그 며느님도 황당하다 여겼지만,
    분명히 사교육비 더 써야겠다고 마음 먹는 사람들도 많을거예요.

    2013.02.08 10:02 [ ADDR : EDIT/ DEL : REPLY ]
  8. 저도 사교육비가 만만치 않더라구요.원래 우리 딸램이는 공부를 싫어해서 그래도 시킬것은 시키는데..생각보다 많더라구요.우리는 이런 쓸모없이 지출되는 이 비용, 생각해야 합니다.대학 못나와도 자신의 취미와 적성에 따라 대우받고 인정받는 그런 사회를 그려 봅니다.

    2013.02.08 10: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사교육 문제는 끊이지를 않는군요..
    참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2013.02.08 12: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비밀댓글입니다

    2013.02.08 12:04 [ ADDR : EDIT/ DEL : REPLY ]
  11. 입시문제와 사교육비문제는 어제오늘일은 아니지만 줄여야겠네요.. 또 옆에서 누구누구집아이는 무얼한다더라 우리애도 해야되는거 아냐?라는 분위기조성과 부추김에대한 생각은 조금 고쳐졌으면 싶네요 나하고 똑같은 사람이 지구상에 없듯이 나한테 맞는 공부방법을 찾아서 하는게 맞지않나 싶습니다.. 잘보고갑니다.

    2013.02.08 12: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사교육비도 부익부 빈익빈이니까요.
    쓰는 사람은 점점 더 쓰는 분위기 인것 같아요.

    참교육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3.02.08 20: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슈퍼맨s

    나이가 들어 늙는게 아니라
    셀레임이 없어지면 늙는거래요!!~
    언제부터인가
    서글프게도 명절이 설레지안네요!
    그래도 모두들 즐거운 설명절이되세요
    귀향길 안전운전 하시고
    행복한 명절 되시길 기원 합니다!!!!!

    2013.02.08 23:30 [ ADDR : EDIT/ DEL : REPLY ]
  14. 다른 것은 사람이 바뀌면 되지만, 교육만큼은 제대로 서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사교육 문제부터 인성보다는 학력위주 교육실태 등 여러가지로 답답한 교육현실에 마음 답답합니다..
    모쪼록 즐거운 명절 되시기 바랍니다..

    2013.02.09 06: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