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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2.16 대통령님... 약속은 지키셔야지요 (24)
정치/정치2019. 12. 16. 04:45


“새 정부가 집권하면 우선적으로 법외노조를 철회하겠다.” 문재인대통령은 대선 후보였던 2017년 1월 전교조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전교조 법외노조 조치를 규탄하며, 신정부 들어서면 우선적으로 법외노조 조치 해결 하겠다'면서 "부당한 국가 권력에게 입은 피해, 전교조의 법적 지위는 회복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집권 3년차인 현재까지 문재인 정부는 자신이 한 약속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노조 할 권리는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이다. 전교조가 법외노조가 된 것은 2013년 박근혜 정부가 내린 행정처분 때문이다. 6만 조합원 중 해직교사 9명이 조합원으로 있다는 이유로 교원노조법에 따라 전교조에 팩스 공문 1장으로 ‘전교조는 합법노조가 아닌 법외노조 통보’를 했다. 상위법에 근거도 없는 행정명령이었다. 전교조가 법률유보의 원칙에 어긋난다며 소송을 내자 ‘양승태 대법원’과 ‘거래’해 재판을 연기했다.

전교조가 고용노동부를 상대로 낸 법외노조 통보처분 취소소송 사건이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회부됐다. 대법원에 2016년 2월 5일 사건이 접수된 날로부터 3년 10개월 만이자 2013년 10월 24일 소송이 시작된지 6년이 경과한 시점이다. ‘법 밖의 노조’.... 더 정확하게 말하면 합법노조 17년만에 다시 불법노조신세로 전락하게 된 것이다. 그동안 전교조 탄생 30년. 합법노조 당시 전임자였던 조합원들은 박근혜정부의 반헌법적인 법외노조 통보에 현장복귀를 거부한 34명의 교사들이 해직되어 지금까지도 고통스럽게 살고 있다.

합법노조였던 전교조가 법외노조가 된 것은 국정교과서 반대 등으로 박근혜에게 미운살이 박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권리인 노동조합의 단결권을 침해한 고용노동부의 법외노조 통보처분과 박근혜-양승태 사법 농단의 산물이다. 그동안 전교조 법외노조 취소를 위한 민원서만 해도 무려 72,535부가 제출됐고, 326명의 사회원로와 1,610개 시민단체, 시도교육감협의회, 학부모단체, 퇴직 교사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기자회견과 성명을 내어 문재인 정부에 전교조 법외노조 취소를 요구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법 개정 핑계를 대며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

박근혜정부와 김승태법원의 국정농단이 만든 전교조 법외노조. 합법전교조 16년의 전교조를 법외노조로 만든 지 7년이나 지났다. 법외노조 취소는 복잡한 입법절차를 거칠 필요도 없다. 행정부의 행정처분이기 과거 정부의 잘못을 문재인 대통령의 법외노조 취소결단만 하면 끝난다. ‘교원노조원 아닌 사람이 전교조 조합원으로 있다’는 이유 단 하나. 국제교원단체연맹(EI) 국가 중 해직자의 교원노조 가입을 금지한 국가는 한국·리투아니아·라이베리아 3곳뿐이다. 이 이유로 하나로 합법노조를 불법노조를 만들었고 후보시절 새정부가 들어서면 전교조 재합법화를 우선적으로 처리하겠다는 약속을 집권 3년차가 되도록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의 말이 신(信)이다. 한자의 ‘信’자는 사람(人)과 말(言)을 합해 만든 글자다. 국어 대사전에는 신뢰란 ‘굳게 믿고 의지함이라고 정의했다. 세상살이에서 믿음만큼 중요한 게 있을까? 부부나 가족 관계가 그렇고 친구와 이웃 관계가 그렇다. 직장에서 상하 관계나 국제 관계도 마찬가지다. 모든 좋은 관계는 신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보통사람도 그럴진데 하물며 대통령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신뢰를 잃으면 어떻게 될까?

자공이 공자에게 “정치란 무엇입니까?”라고 물었다. 공자가 대답하기를 “정치(政治)는 식량(食糧)이 넉넉하고 군병(軍兵)이 충분(充分)하면 백성의 신뢰를 얻는 것이다.”라고 답(答)했다. 자공이 다시 물었다. “그 중(中)에서 부득이 버려야 할 것이 있다면 세가지중 무엇을 먼저 버려야 할까요?” 공자는 “병(兵)을 버려야 한다.” 자공이 다시 물었다. “반드시 부득이해서 버린다면 이 두 가지 중에 무엇을 먼저 해야 합니까?”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양식(糧食)을 버려야 하니, 예로부터 사람은 누구나 다 죽음이 있거니와, 사람은 신의가 없으면 설 수 없는 것이다.”, “사람은 양식(糧食)이 없으면 반드시 죽는다. 그러나 죽음이란 사람이 반드시 면(免)할 수 없는 것이요, 사람이 신의가 없으면 비록 살더라도 스스로 설 수가 없으니, 죽음이 편안(便安)함만 같지 못하다. 그러므로 차라리 죽을지언정 백성들에게 신의를 잃지 않아서 백성들로 하여금 신의를 잃지 않게 하여야 하는 것이다.” 논어(論語) 안연편(顔淵篇)에 나오는 글이다. 공약을 외면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권하고 싶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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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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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법외노조 철회 공약이 안 지켜지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2019.12.16 06: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외치고 있건만...
    아직이네요.ㅠ.ㅠ

    2019.12.16 06: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오늘자 조선일보에 한국사 관련 가사를 보고 기가 찼습니다. 국정교과서 반대로 가당치도 않은 행정처분이 내려졌다면 바로 잡이야 할 텐데 왜 이리 더딘지 모르겠네요.

    2019.12.16 08: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조선일보는 이미 언론으로서 기능을 상실한지 오래 됐습니다.
      자사의 이익을 위해 언론이 해야할 일을 포기했습니다.

      2019.12.16 22:04 신고 [ ADDR : EDIT/ DEL ]
  4. 말미의 논어의 안연편의 자공과 공자의 문답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법외노조취소는 복잡한 절차가 있는것도 아닌데 왜 아직 그대로 두는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초심을 잃어가고 있는건 아닌지...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2019.12.16 08: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행정명령으로 처기가 가능합니다, 더구나 양승태법원의 재판거래라는 증거까지 나왔는데 말입니다.

      2019.12.16 22:06 신고 [ ADDR : EDIT/ DEL ]
  5. 법외노조 사라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약이행하셨으면 좋겠네요^^

    2019.12.16 08: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해지된 조합원이 조합원으로 남아 았다는 그 이유 하나로 노조 아님을 통보했지요. 박근혜 그 죄값을 받고 있습니다

      2019.12.16 22:07 신고 [ ADDR : EDIT/ DEL ]
  6. 저도 공약을 들은 것 같습니다.
    무슨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약속을 한 것이고 행정부의 결단만 있는 것이라면
    철회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임기중에 반드시 철회되어 전교조가 어엿한 노조로 자리하길 바랍니다.

    2019.12.16 09: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전교조가 찌라시 같이 좌경사상을 가진 선생님들이라면 왜들 그렇게 '나는 전교조 조합원이다'...라며 자랑스러워 하겠습니까? 당당하게...ㅎ

      2019.12.16 22:09 신고 [ ADDR : EDIT/ DEL ]
  7. 약속은 당연히 지켜야 하고
    전교조 법외노조 취소도 마땅히 해야할 일이지만
    집권 후반기 접어드는데 가능할까요...
    게다가 여전히 친일반민주 기득권들이 득세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러다 보니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바로잡힌 게 없는 것 같습니다.

    2019.12.16 09: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인간관계에서 신뢰를 잃으면 모든걸 다 잃는데...
      정치인의 신롸는 정치생명인데.... 헌신짝처럼 보리는 지도자가 많습니다.

      2019.12.16 22:10 신고 [ ADDR : EDIT/ DEL ]
  8. 정치라는 게 다 그렇죠. ㅋㅋ
    하나를 얻기 위해 하나를 주는 거래가 일반적이라...
    뭔가 정치적인 거래의 결과가 아닐 까 싶네요.

    2019.12.16 11: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명분이 없는 정책은 독재자들이나 하는 짓이지요. 촛불대통령이라면서....

      2019.12.16 22:10 신고 [ ADDR : EDIT/ DEL ]
    • 명분은 찾기 나름이죠.
      정치를 업으로 하는 사람에게 기대를 한다는 것 자체가 부질없는 거 같아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기에... 그냥 정치인이 정치질했다고 웃어넘기시는게 ... ㅋㅋ

      2019.12.16 23:10 신고 [ ADDR : EDIT/ DEL ]
    • 정치불신을 부추기는 세력들이 있습니다. 그것이 그들이 개판(?)을 치기좋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정치다운 정치를 보고 싶습니다.

      2019.12.17 05:31 신고 [ ADDR : EDIT/ DEL ]
  9. 그렇지요. 초심을 잃은 건지, 혹은 다른 걸림돌이 있는 건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어느때라도 그 일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다는 발표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2019.12.16 1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저런 결정이 손바닥 뒤집듯 쉽지 않은 사안인지는 몰라도 하루빨리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19.12.16 18: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마 문재인정부에서는 끝난 것 같습니다.
      역사에 문재인이라는 사람은 거짓말쟁이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불행하게요...ㅠ

      2019.12.16 22:12 신고 [ ADDR : EDIT/ DEL ]
  11. 많은 것들이 퇴색되었네요. 임기 초 압도적 지지율일 때 밀어붙였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네요.
    다시 이런 기회가 찾아올 수 있을지 모르겟습니다.

    2019.12.17 00: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 지지율이 최고조에 달할 때는 시간타령이더니 임기 반을 지났는데 박근혜정부 퇴출에 앞장선 전교조를 나몰라라 하네요. 그것도 공약까지 철석같이 해놓고...

      2019.12.17 05:29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