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과 인류공영에 이바지'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2.08.04 교육과정도 모르는 교사가 어떻게 교육을...? (22)
교육정책2012. 8. 4. 06:39


 

‘교육활동의 기본 설계도’인 교육과정을 모르고 있다면 믿을 사람이 있을까? 그런데 그게 사실이다. 우리나라 교사들은 교육과정을 제대로 알고 있는 교사는 거의 없다. 왜 그럴까? 무지해서는 아닐테고 게을러서...? 사실은 교육과정을 알아서 스스로 교육을 설계할 필요도 없거니와 교사들이 교육과정을 알아야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한다.  

 

운전기사가 목적지를 모르고 운행 한다는 게 말이 되는가? 마찬가지로 교사가 ‘교육활동의 기본 설계도’인 교육과정을 모르고 교육을 한다는 것은 운전기사가 목적지를 모르고 운행하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는 사랑하는 자녀에게 설계도도 없이 교육을 하고 있는 이 황당한 현실을 학부모들은 알기나 할까?

 

거짓말 같은 사실! 교사들이 교육과정을 모르는 이 기막힌 현실이 대한민국 학교교육의 현실이다. 교육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교사는 교육과정에 대한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교육과정에는 ‘교육을 통해 기러내고자 하는 인간상’이 명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교육과정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교육과정을 통해 길러 내고자 하는 인간상과 우리가 지향하는 사회상이 분명해야 한다. 둘째는 교육을 받는 학생들이 발달과정에 대한 과학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그래야 는 목표설정이나 교육하고자 하는 내용을 제대로 구성할 수 있다.

 

현행교육과정에 명시된 학교가 교육을 통해 길러내고자 하는 인간상은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도야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게 하여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민주국가의 발전과 일류공영의 이상을 실현하는데 이바지 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홍익인간’, ‘민주시민’, ‘민주국가의 발전과 인류공영에 이바지’라는 표현으로 ‘교육이 지향해야할 인간상’이나 ‘사회상’을 파악해 교육과정을 재구성할 교사들이 몇이나 될까?

 

 

우리나라 교육과정은 초등학교 저학년 단계에 중점을 두어야 할 정서적 발달의 목표가 무엇인지, 중학교의 발달 목표인 개념적 사고의 형성이나 고등학교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지적 성장의 내용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

 

교육과정은 교과별로 쉬운 지식부터 어려운 지식 순으로 학년에 따라 배치했을 뿐이다. 결국 교사들은 교육과정을 따로 공부할 필요를 전혀 느끼지 못한다는 뜻이다. 이렇게 일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교육과정을 사들은 교과용 교사지침서의 안내에 따라 교수-학습내용을 재구성해 진도에 맞춰나가면 그만이다.

 

교사들이 교육과정을 모르는 것은 교사들 잘못이 아니다. 교사들이 알아야할 것은 교육과정이 아니라 교육과정을 실제로 지배하는 대학입시다. 교사들은 교육과정을 알아야 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대학입시에 도움이 되는 그것이 것이면 선이요, 그렇지 않으면 악이다.

 

현직교사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풀이요, 시험 준비가 곧 교육과정이다. 성적이 교육목표가 된 학교에서 교사들이 할 일이란 교과서 내용을 암기하기 쉽게 내용을 요약하고 도식화해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그리고 반복적으로 문제풀이를 통해 정답을 골라내는 능력을 최대화시키는 일이다.

 

 

 

문제풀이가 학습활동의 모든 것이 되는 교실에서는 아이들은 엄청남 양의 지식을 배우지만 매우 빠른 속도로 잊어버린다. 이러한 교육은 아이들이 스스로 느끼고 생각하고 판단하고 성찰할 기회를 제공하지 못하고 지적발달이나 정서와 의지, 체력단련의 기회를 빼앗아가는 반교육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진도 나가기-일제식 평가’ 이것이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교육과정의 전부다. 개성이나 소질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개별상담이나 진로에 대한 지도는 엄두도 못낸다. 입시준비를 하는 교실에서 교사는 시험에 나올 가능성이 있는 모든 내용을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는 학생들이 어떤 상태인지 관찰하고 판단해 어떤 도움을 줄 것인가를 생각할 겨를이 없다. 엄청난 양의 교과서 분량과 높은 난이도... 정해진 기간 안에 진도를 나가야 하는 부담. 지나치게 많은 학급당 학생 수... 결국 학습결손 학생들을 개별적으로 돌볼 여유도 없이 아이들은 하나 둘, 수업을 포기하게 된다.

 

실패자를 양산하는 교육과정. 그 뒤에는 입시라는 괴물이 버티고 앉아 있다. 교육과정을 몰라도 교과서 암기만 시키는 교육으로 성적이 뒤진 아이들은 나날이 실패를 경험하게 되고 성적이 좋은 학생들은 성적이 떨어질까 불안해 하며 살고 있다. 교육은 없고 시험이 교육과정을 지배하는 이 기막힌 비극을 학교는 언제까지 반복할 것인가?

 

-이 자료는 교육혁명공동행동위원회의 '대한민국교육혁명'을 참고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음 정말 날도 더운데 답답한 현실입니다 ㅠ
    우리의 교육현실 좋아지길 바랍니다..

    2012.08.04 07: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많은 선생님이 '알고 있어도, 그렇게 가르칠 수는 없다. 그것이 현실이다.'라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

    2012.08.04 07: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다른 곳도 비슷합니다. 대통령이 대통령 중요성을 모르고 대통령이 되는 현실입니다.

    2012.08.04 08:33 [ ADDR : EDIT/ DEL : REPLY ]
  4. 입시...어떻게 혁신적으로 개선할 방법은 없을까 모르겠습니다.

    2012.08.04 10: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고2엄마

    현실성 없는 교육과정이 오히려 독이 될수도 있죠. 진실없는 사실.ㅋㅋ

    2012.08.04 11:14 [ ADDR : EDIT/ DEL : REPLY ]
  6. 비밀댓글입니다

    2012.08.04 11:49 [ ADDR : EDIT/ DEL : REPLY ]
  7. sss

    교육과정을 모른다뇨..;; 요즘 선생님 되려면...교육과정은 달달달 외워야 합격할 수 있습니다..;;;

    2012.08.04 13:44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 뜻으로 읽으셨습니까?
      죄송합니다.
      저는 현장에 계시는 선생님들이 교육과정이란 교직생활과는 상관 없는 무용지물이 되어 있다는 뜻으로 썼는데.... 시험문제만 풀이하는 선생님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표현한다는 게 선생님들이 교육과정을 모르는 사람으로 들리셨다면 제 표현의 미숙인 것 같습니다.

      2012.08.04 15:35 신고 [ ADDR : EDIT/ DEL ]
  8. 사주카페

    안녕하세요. 블로그 글 잘 읽고 60번째 추천드리고 갑니다.
    사주는 한 번 보고 싶지만 직장다니면서 시간이 안되고 금전적으로 어려우신 서민 분들을 위한
    "무료"사주카페 소개해 드립니다. 언제든지 방문을 환영합니다.
    다음 검색 창에 "연다원" 또는 "연다원 사주카페"를 검색하시면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2012.08.04 14:27 [ ADDR : EDIT/ DEL : REPLY ]
  9. ...

    참 화가 납니다. 교육과정을 모르고 가르친다뇨. 매년 매해 국가수준 교육과정을 먼저 읽습니다. 글 후반에 하시고자 하시는 말씀이 제목과 다르다는 것은 이해했습니다만....제목만 읽을 많은 사람들이 교사에 대한 인식이 한층 더 나빠졌겠네요....

    2012.08.04 15:34 [ ADDR : EDIT/ DEL : REPLY ]
    • 위의 운일암님이나 sss님 그리고 ...님이 제 뜻을 곡해 하신 것 같습니다. ...님은 뒤에 그런 뜻으로 이해했다면 다행입니다만 정말 성이 나야 할 대상은 글을 쓴 제가 아니라 선생님들이 현장에서 교육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도록 만들어 놓은 현실이 아닐까요? 교육과정이 필요하지 않은 현실은 어떻게 참고 계시는지...? 그리고 선생님들이 교육다운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못하게 하는 현실에 먼저 분노하시는 게 순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2012.08.04 15:40 신고 [ ADDR : EDIT/ DEL ]
  10. meister

    그래서 김연아의 교생 실습이 생쇼라 말해도 기어들어가는거다. 2급중등교사 자격은 뭘 가르치칠 수 있다를 정하는 자격증인데 많은 사람들이 그의 스타성과 공훈만 가지고 비난을 못마땅해 하는지 답답했는데 좋은 소재입니다.

    2012.08.04 17:09 [ ADDR : EDIT/ DEL : REPLY ]
  11. 343

    무서운 글 입니다.
    어떤 의도로 쓰신 글 인지는 알겠지만
    대부분의 교사들이 교육과정을 이해하지 못 한다는 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입니다.
    이 글이 교육분야 베스트 1위 글입니다.
    이 글을 읽은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할지 두렵네요.

    2012.08.04 21:31 [ ADDR : EDIT/ DEL : REPLY ]
  12. 담임

    글 쓰신 분 의도와 달리 제목만 널리퍼지고 있네요. 더 깊은 얘기를 하고 싶으신 것 같았는데 방법이 좀 잘못된 것 같습니다. 답답하네요.

    2012.08.04 23:39 [ ADDR : EDIT/ DEL : REPLY ]
  13. 코스모스

    자극적인 제목으로 주목받으시려는 생각이신가요?
    하시고자 하는 말씀이 교육과정과는 따로 놀고 있는 우리 한국 교육 현실을 이야기 하려는 것 아닌가요?
    그런데 교사가 교육과정을 몰라서 오늘의 한국 교육 현실이 나타난 것으로 오해할 수 있는 제목을 붙인 것은 아무래도 이해가 잘 되지 않네요.
    '교사들이 교육과정을 모르는 것은 교사들 잘못이 아니다. 교사들이 알아야할 것은 교육과정이 아니라 교육과정을 실제로 지배하는 대학입시다. 교사들은 교육과정을 알아야 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대학입시에 도움이 되는 그것이 것이면 선이요, 그렇지 않으면 악이다'
    본문의 이 글도 교사들은 교육과정을 잘 알 필요를 느끼지 못하기에 교육과정을 모르고 있다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잘 알면서도 행하지 못하고 있는 교사들이 느끼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을 진정 모르신다는 말씀인가요?

    2012.08.05 00:19 [ ADDR : EDIT/ DEL : REPLY ]
  14. D_d

    제목보고 기분나빠서 클릭했습니다. 대학 입시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함은 알겠지만 과연 이런 제목이 정당한가요? 교육다운 교육을 할 수 없는 현실에 분노해야한다고요? 이 제목을 보고 누가 현실에 분노합니까? 교육과정조차 모르고 가르치는 교사에 대해 분노를 하겠지요.
    대학입시 위주로 돌아가는 현 교육과정의 문제점에 대해 모르는 교사가 있습니까? 오히려 국가가 제시하고 있는 교육과정에 대해서 문제점을 지적해야 하는 것이 옳지 않나요?
    마치 현장에 있는 모든 교사들이 교과연구를 하지 않고 교과서만 줄줄 읊는 앵무새처럼 표현하는 것에 기분이 나쁩니다. 성급한 일반화를 하시는분께서 참교육을 논한다는 것이 웃기네요.

    2012.08.05 01:54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정대만

    제목 다시 쓰시오!

    2012.08.05 10:31 [ ADDR : EDIT/ DEL : REPLY ]
  16. 교육제도는 네놈들 세대가 만들었다. 그러니 네놈들 세대만 사라져도 분명히 젊은 세대들이 잘 해낼 것이다^^ 여기저기서 교육제도 교육제도 거리니 똥오줌도 못 가리고 글 쓰는구나 ㅋㅋㅋ

    2012.08.05 15:10 [ ADDR : EDIT/ DEL : REPLY ]
  17. .....

    글의 제목을 보고 너무 자극적이라 보게 되었습 니다. 이 글을 쓰신 이유는 현 교육과 그 교육이 만들어질수밖에 없는 현실의 문제점에 대해 말 하고 싶으셔서가 아닌가요? 꼭 지금과 같은 제 목으로 고생하고 계시는 선생님들을 화두로 내 세워 자신의 뜻을 주장하고 싶으신건가요? 물론 글을 끝까지 읽다보면 글을 쓰신 분이 주장하려 는 바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주제와 내용이 불일치하는 바가 있 는 것 같네요. 또한 선생님들께서 교육과정을 모 르고계신다라.. 그 말 또한 맞는 것일까요? 교육 과정을 모른다면 어떻게 교육이란 것을 하고 교 단에 서계실수 있을까요? 현재는 교사 뿐만이 아니라 사범대에 다니며 교사를 준비하는 학생 조차도 교육과정에 대해서는 그 중요성을 인식 하고 매우 자세하게 공부합니다. 따라서 교사가 교육과정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알지 만 높은 현실의 벽 때문에 그 알고있는 점들을 학교에서는 쉽게 보이지 못하는 것 아닐까요? 교육이나 학교에 대해 잘 알고 계신분들에 게는 오해가 없을지 몰라도 그에 대해 잘 알지 못하시는 분들이 이 글을 본다면 오해가 생길수 도 있을 듯 합니다. 신중하게 글의 제목을 생각 하셨으면 합니다.

    2012.08.05 19:13 [ ADDR : EDIT/ DEL : REPLY ]
    • 하잘것 없는 개인 블로그에 글 제목 따위에 분노하시면서 그런 현실을 묵인하고 사시는 입시제도에는 왜 분노하지 않고 침묵하시는지요?

      2012.08.05 11:14 신고 [ ADDR : EDIT/ DEL ]
  18. .....

    요런 칼럼 쓰는것도 탁상공론에 불과하다고 봄 쩝!!

    2013.05.07 22:15 [ ADDR : EDIT/ DEL : REPLY ]
  19. 문제는 교사가 아니지 않나요

    그런 교육을 할 수밖에 없는 사회 현실을 탓해야지 교사가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대학을 잘가야만 인정받는 사회가 문제이죠. 교사라고 달달 외우게 시키고 문제 푸는 기계로 만들고 싶겠습니까? 야자 안 시키고 보충 안 시키고, 공부 할 사람만 공부시키고 나머지는 적성, 소질에 맞게 교육시키고 싶지만 과연 그런 교육을 받은 아이들이 이 사회를 제대로 살아갈 수 있을지, 이 사회에서 인정받을지 의문입니다.

    2014.05.10 16:33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