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2012.12.14 07:00


 

 

국립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얻은 연구 성과물을 나라의 교육 발전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개인의 부를 축적하는데 상업적으로 이용한 사람이 교육감에 당선되면 나라의 교육이 어떻게 교육감후보로 출마한 사람이 자신의 선거 사무장으로 사교육업체 현직 대표에게 맡기고 선거대책 부본부장에는 사교육업체인 ㈜대교와 양해각서(MOU)를 맺은 단체의 대표라니...

 

이 사람은 서울시 교육감이 아니라 서울시 교육을 개인 기업체가 운영하는 단체로 착각했던 모양이다. 학생에게는 사교육을, 학부모에게는 민간 자격증을 판매한 신종 사교육업자 문용린서울시교육감후보의 얘기다.

 

유치원 단계까지 확장된 망국적 사교육을 철폐해 학생들이 발달단계에 맞는 적정한 학습을 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 교육이 당면하고 있는 가장 시급하고도 절실한 과제다. 이런 절박한 시점에서 공무를 수행하면서 취득한 정보와 지식을 ‘대교’라는 최대 사교육업체에 제공하여 금전적 이익을 취하고 한 발 더 나아가 스스로 사교육업체(유한회사 한국컨설턴트협의회)를 차려 회장직을 수행한 사람이 서울시 교육의 수장이 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니... 그 뻔뻔함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다.

 

 

문용린 후보가 회장으로 있는 사교육업체 ‘한국컨설턴트협의회’는 회사 이름을 공공기관이나 비영리 공익단체인 것처럼 지어 자격증 장사를 했다니 교과부장관까지 지낸 사람이 학부모와 학생들을 상대로 사기를 쳤다는 말인가? 이 회사는 학부모에게는 자격증을 팔고, 학생들에게는 그 상품을 팔았다니 기존의 사교육업체보다 더 파렴치하고도 추악한 모습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교육부장관을 지냈던 사람이 사교육비 부담으로 만신창이 된 학부모들을 상대로 이런 파렴치한 짓을 하고도 부끄러워하기는커녕 서울시 교육을 책임지겠다고 교육감후보에 출사표를 던졌으니 양심이 있는 사람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문용린후보의 부도덕성은 이 정도가 아니다. 한겨레신문 보도에 의하면 교육감후보로 출마한 남승희 후보에게 전교조후보인 이수호가 당선되면 안 된다며 보수단일화를 하자고 후보 등록 후 지금까지 10차례 사퇴 협박을 해, 수행원들이 목검을 들고 다닐 정도로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자유롭고 공정해야할 선거가 입후보자에게 사퇴를 압박하거나, 유권자의 주권 행사를 방해하는 행위는 명백한 선거법 위반으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다.

 

뿐만 아니라 문용린후보는 선거운동이 금지된 교육계 현직 교장, 지역교장협의회들, 자유교원노조 등 문후보 지지자들의 실명을 버젓이 올리는가 하면 이문열 작가처럼 무단으로 명의를 도용당하는 파렴치한 짓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자신을 지지한다고 선언한 교원단체, 언론사, 친목회 등 선거운동이 금지된 단체와 개인의 실명을 밝히는 것은 분명한 실정법을 위반하 행위다.

 

서울시 교육감은 서울시내 초중고 교육행정의 최고책임자이자 2만 7000여 개의 사교육업체 관리감독 책임자이기도 하다. 문용린후보는 시민단체들이 공개적으로 던진 다음 질문에 분명히 답하고 교육감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 그것이 교육자로서 또 6개월간 대한민국의 교고부 수장을 지냈던 사람으로서 국민과 유권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질문 1) 한국컨설턴트협의회(유한회사)는 영리 추구 회사인가? 비영리 단체인가?

질문 2) 회사에서 발행하는 ‘진로진학상담사’는 국가 공인 자격증인가?

 

질문 3) 40만원에서 70만원의 수강료를 지불하고 수강한 이후 응시하게 되는 3급 자격증을 따면 취득자에게 어떤 경제적 이득이 돌아가는가?

 

질문 4) 자격증 발급 회사(한국컨설턴트협의회)의 회장인가? 홍보용으로 명의를 빌려준 것인가?

 

질문 5) 대교 재단 이사, 대교 설립 봉암학원 (‘경기 외고’ 소유주) 이사, 대교 소속 진로상담 업체인 ‘드림멘토’ 연구 책임자인데 소속이 대학이었는가? 대교였는가?

 

질문 6) 대교 수탁 유료 (5천만원) 연구 사업 참여 등으로 연구비를 수령했는데 국가공무원법상의 겸직금지에 위반한 것 아닌가?

 

질문 7) 대교 자회사 골프장 회원권(1억 5천 3백만원 상당)의 취득 경위를 밝혀라!

 

 

이미지 출처 : 오마이 뉴스에서....

 

 블로거 대상 후보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관심이 블로그의 질을 높이고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2012 view 블로거대상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소중한 한 표 행사를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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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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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리나라 교육 망쳐놓을 작정이군요.ㅊㅊ
    암담합니다.

    2012.12.14 07:36 [ ADDR : EDIT/ DEL : REPLY ]
    • 교육부기 없어져야 교육이 산다는 얘기..왜 나왔겠습니까?
      교육관료들....
      또 학생들은 눈에 버이지 않는 교육감들... 꼭 좋은 분이 당선돼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2012.12.14 07:53 신고 [ ADDR : EDIT/ DEL ]
  2. 비밀댓글입니다

    2012.12.14 07:44 [ ADDR : EDIT/ DEL : REPLY ]
    • 감사합니다.
      그렇군요.
      '샘이 깊은 물님'은 금방 완치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평소 글을 통해 본 성격이 낙천적일 같다는 생각 때문이랍니다.

      물론입니다.
      세계 수준의 의사들...
      저도 대장암수술을 하고 올해 4년 째입니다. 여기다 허리수술까지... 그래도 멀쩡하잖아요. 빠른 시일안에 수술하시고 완쾌소식 기다리겠습니다.

      2012.12.14 07:51 신고 [ ADDR : EDIT/ DEL ]
  3. 문용린씨가 그런 사람이었어요?
    원래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던 걸로 아는데
    왜 그렇게 된 걸까요?
    돈이 사람을 그렇게 만든 걸까요?

    2012.12.14 07:51 [ ADDR : EDIT/ DEL : REPLY ]
    • 권력의 맛을 보거나 돈맛을 알면 사람 버리는 건 시간 문제더군요. 돈이나 궈력 앞에 초연한 사람... 어릴 때부터 그런 교육을 받지 못해서 그런게 아닐까요?

      2012.12.14 07:55 신고 [ ADDR : EDIT/ DEL ]
  4. 교육의 중심지인 서울인데...
    안타까웁습니다.

    2012.12.14 07: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지난 세월...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의 비리 백태를 경험했는데, 또 장사꾼이 교육감을 하겠다니 안타깝습니다.

      2012.12.14 08:49 신고 [ ADDR : EDIT/ DEL ]
  5. 참교육님도 블로거 대상 후보 축하드립니다. ^^
    이런 사람이 교육감이 된다는 것 말도 안됩니다. ㅠㅠ

    2012.12.14 07:58 [ ADDR : EDIT/ DEL : REPLY ]
  6. 그저.. 투표를 잘해야 겠다는 생각 뿐입니다.
    건강하시고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2012.12.14 08: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럼요. 서울시교육을 살리느냐 죽이느냐가 달려 있습니다.
      서울시민들의 현명한 판단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합니다.

      2012.12.14 08:53 신고 [ ADDR : EDIT/ DEL ]
  7. 이명박도 장사꾼입니다. 지난 5년내내 그랬고, 퇴임하면서 물을 민영화하는 것 보십시오. 진짜 교육감 잘 뽑아야 합니다. 서울시민들 지혜가 필요합니다

    2012.12.14 08:38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습니다.
      만에 하나 장사꾼들이 지배하는 세상에 아니들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렇잖아도 7차교육과정은 교육을 상품이라고 내놨는데....

      2012.12.14 08:54 신고 [ ADDR : EDIT/ DEL ]
  8. 아이를 키우는 아빠로써 앞으로의 교육이 정말 걱정이 되는데요..

    2012.12.14 09: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교육감만 잘 뽑으면 희망이 있습니다.
      경기도와 강원도 전라도 등 진보교육감지역에는 혁신학교를 비롯해 아이들을 인격적으로 대하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습니다.

      2012.12.14 09:41 신고 [ ADDR : EDIT/ DEL ]
  9. 너무 사기업과 찐하게 결탁했던 이력이 있으면 좀 곤란하지 않을까 싶네요.

    2012.12.14 09: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돈벌이를 하려면 장사를 해야지요.
      상인들이 돈버는 건 나쁜게 아니지요.
      그런데 교육자가 돈에 눈이 어두우면 결국 공정택 전교육감처럼 될 수밖에 없지요.

      2012.12.14 09:43 신고 [ ADDR : EDIT/ DEL ]
  10. 이홍범

    교육감 선거는 참 중요한 문제인데, 이상하게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는듯 합니다.
    교육감 후보도 TV에서 토론을 통한 검증의 과정을 거치면 좋을 것을...
    (혹시 했나요? 전 못본것 같은데, 했다면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공유해 죄송합니다)
    아무튼 너무 관심에서 멀어져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학생들도 교육감 선거에서 목소리를 가졌으면 합니다...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그 의견을 선거룰에 적용을 하느냐 마느냐는 별도의 문제지만..
    참고는 되지 않을까요??
    올바른 후보를 선택하는 방식을 실전(?)교육을 통해서 가르치는 거죠...반에서 반장선거만 하지말구요...ㅎ

    ps: 블로거 대상 후보 되신거 축하드리구요,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습니다~^^

    2012.12.14 09:17 [ ADDR : EDIT/ DEL : REPLY ]
    • 대단히 중요한 문제를 지적해 주셨네요.
      학교의 주인인 학생들이 자기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안목을 키워줘야지요.
      예를 들면 학교 운영위원회같은....
      말로는 학교의 주인이 학생이라면서 아이들을 소외시키고 판단능력도 없는 무능력자로 키우지요.
      학부모님들의 지혜로운 판단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2012.12.14 09:45 신고 [ ADDR : EDIT/ DEL ]
  11. 정말 지혜로운 선택이 필요해요..,
    좋은 글 너무 잘 보고 갑니다!

    2012.12.14 09: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으으~ 정말 빨리 정권교체되고 좀더 나은 세상이 되길 바래봅니다.
    블로거 대상 투표하고 왔습니다~ㅎㅎㅎ
    꼭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어요~ 화이팅!! ^^

    2012.12.14 10: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즐건 하루 되시길 바래요~

    2012.12.14 11: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관전평

    얼굴에서 풍기는 인상으로는 오직 문용린후보밖에 없다고 봅니다. 다른 후보는 교육과 거리가 멀게 보입니다. 또한 누가 덜 더럽냐로 봐야지요. 어느 누구도 깨끗하다고 주장할 자격은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2012.12.14 12:31 [ ADDR : EDIT/ DEL : REPLY ]
    • 사교육 때문에 허리가 휘는 학부모들의 고통은 계속돼도 괜찮을까요?

      2012.12.14 17:29 신고 [ ADDR : EDIT/ DEL ]
    • 관전평

      사교육을 없애겠다고 하는 어리석은 짓보다 공교육을 충실히 할 방안이 필요합니다. 사교육은 1000년전부터 있었을것입니다. 그건 있다고 보고 공교육을 충실하면 사교육은 줄어들겁니다. 그리고 없애겠다고 장담하는 자는 속임수입니다.

      2012.12.15 13:29 [ ADDR : EDIT/ DEL ]
  15. 감투를 대 국민봉사을 위해 쓰지않고
    휘두르는 권력으로 사용의도가 있는 자체가
    교육/ 정치가로서 무자격입니다.

    2012.12.14 12: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전에 곡정택이 그랬지요?
      부정과 부패 비리로 학부모와 학생들 눈에 눈물깨나 흘리게 만들었지요.
      반면교사로 삼아야 하는데.. 이번에야 설마 속지 않겠지요.

      2012.12.14 17:31 신고 [ ADDR : EDIT/ DEL ]
  16. 잘 알고 투표를 해야할텐데...
    참 걱정입니다. 한편으론 내 행동에까지 제한을 받을 수도 있겠구나 싶은 위화감도 드는데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랄께용^^

    2012.12.14 14:56 [ ADDR : EDIT/ DEL : REPLY ]
    • 이런 사실을 모르고 경력이나 학벌을 보고 투표하면 후회하겠지요?
      이번에는 속지 말고 좋은 후보를 선택해야할 것 같습니다.

      2012.12.14 17:34 신고 [ ADDR : EDIT/ DEL ]
  17. 비밀댓글입니다

    2012.12.14 19:23 [ ADDR : EDIT/ DEL : REPLY ]
    • 고맙습니다.
      선생님을 멘토로 모셔야겠습니다.
      여러가지로 감사합니다. 제가 연락 해 보겠습니다.

      2012.12.14 19:33 신고 [ ADDR : EDIT/ DEL ]
  18. 마당쇠

    하나만 묻죠...
    교육감이든 대선후보든....
    도덕적으로 깨끗한사람을 뽑아야할까요..아니면 그자리에 맞는 능력이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할까요???
    둘다 갖추고있다면야 금상첨화겠지만....
    주위의 작은비리에 가차없이 쳐내는 사람이 좋을까요.... 아니면 훈계정도로 넘어가는 사람이 좋을까요???
    법대로 하면된다는 말은 정답은 될수있겠지만....

    2012.12.14 21:26 [ ADDR : EDIT/ DEL : REPLY ]
    • 마당쇠님은 교육감으로 출마하면 안 되겠습니다
      기준이 그 정도 수준으로 서울시 교육을 이끌고 나갈 수 없겠습니다. 내 아니 교육을 장사꾼에게 맡겨도 좋다? 무슨 그런 황당한 논리를...

      2012.12.15 05:13 신고 [ ADDR : EDIT/ DEL ]
  19. 잘 알고 투표해야겠습니다.

    2012.12.14 23: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이들 교육을 어떤 사람에게 맡기느냐... ?
      경기도에는 진보교육감으로 학부모도 학생도 희망의 교육을 하고 있답니다.

      2012.12.15 05:15 신고 [ ADDR : EDIT/ DEL ]
  20. 아이들의 교육을
    저러한 사람이 책임진다면 정말로 더더욱 안좋은 상황이오겠네요 잘보고갑니다
    지금의 정치는 한시래도 관심을 끊으면 엄청난 일들을 아무것도 모른채 지나가게 만드는것같아요
    관심 관심 정말로 필요한때입니다

    2012.12.16 18: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2.11.20 07:00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이 물러난 자리를 대신할 사람을 뽑는 선거가 오는 12월 1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진다. 곽노현교육감의 잔여임기 1년6개월을 남겨놓고 치러지는 서울시 교육감선거는 대선과 마찬가지로 진보와 보수의 한판승으로 대통령의 런닝메이트로 치러질 전망이다.

 

서울시 교육감이 어떤 자리인가? 서울시교육감은 올해 현재 2206개 학교 초·중·고교 학생 126만2900여명과 7만9400여명의 교원들을 이끌어 갈 책임자로 한해 예산만해도 무려 7조6000억원이나 된다. 뿐만 아니라 교육청 산하 공무원들의 인사권을 포함한 지역의 사교육 기관을 점검·단속하는 막강한 권한도 갖고 있다.

 

교육감이 어떤 가치관과 교육 철학을 가진 사람인가의 여부에 따라 서울시 교육이 달라질 수 있는 중요한 자리다. 지난 공정택교육감과 곽노현교육감의 정책에서 보듯 누가 교육감이 되느냐의 여부에 따라 우리 아이들의 교육의 방향은 엄청나게 달라질 수 있다.

 

실제로 교육감의 추진정책에서 이슈가 됐던 “학생인권조례 찬성”vs“반대”, “고교평준화”vs“고교선택제”, “무상급식 전면 도입”vs“단계적 실시”, “학생폭력 학생부 기록 찬성”vs“반대”...등등에서 교육감의 정책에 따라 학생의 인권은 물론 고교평준화와 무상급식 등 민감한 사안이 극과 극의 상반된 정책을 시행된다.

 

 

 

누가 서울시교육수장이 돼야 우리 아이들이 보다 양질의 교육, 보다 인권을 존중받고 학교폭력이 없는 그런 학교를 만들 수 있을까? 대선의 런닝메이트 격의 선거인 이번 선거의 후보들조차 박근혜와 같은 보수성향의 문용린후보와 문재인, 안철수후보처럼 진보성향의 두 호보진영 간의 첨예한 선거전이 치러질 전망이다.

 

어쩌면 이번 서울시 교육감선거는 유권자들에게는 선택이 용이한 그런 선거가 될 수 잇을 것 같다. 왜냐하면 당선자가 살아 온 길도 그렇고 추진하겠다는 교육정책이 너무나 상반된 정책과 철학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문용린후보는 김영삼 정부 시절부터 교육개혁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며 무한경쟁교육을 부추긴 7차 교육과정 입안에 관여했으며 김대중 정부 시절에는 7개월밖에 안 되는 짧은 교육부 장관 임기 동안 기여입학제ㆍ대학 정원자율ㆍ교원평가제ㆍ수석교사제 도입, 총장직선제 폐지 등 신자유주의 무한경쟁교육을 강행해 왔던 인물이다.

 

문용린후보는 2007년 대선 때 한나라당의 경선에서 박근혜 선본의 교육정책자문단으로 활동했으며 이번 대선에서도 박근혜 캠프에서 국민행복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교육 공약을 총괄한 전형적인 ‘박근혜 맨’이다.

 

 

 

이수호 후보는 국어교사 출신으로 전교조 위원장과 민주노총 위원장을 지낸 인물이다. 이수호후보는 신자유주의 교육 정책, 무한경쟁과 승자독식의 서열화교육을 반대한다. 곽노현교육감의 교육정책을 계승해 학생인권조례를 지속적으로 추진, 학교현장에 정착시키고, 무상급식은 고등학교까지 확대 실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수호 후보는 혁신학교 확대ㆍ발전, 학교비정규직 교육감 직고용, 고교선택제 폐지, 자사고ㆍ특목고 일반계 전환, 학급 당 학생 수 25명 이내로 축소, 일제고사 폐지, 학교폭력 생활기록부 기재 반대 등 진보적 교육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수호와 문용린, 문용린과 이수호 후보 중 누가 서울시 교육감을 맡아야 위기의 학교, 무너진 교육을 살릴 수 있을까? 이수호후보와 문용린후보의 차이는 교육을 상품으로 보는가 아니면 공공재로 보는가의 차이다.

 

이수호후보는 한 줄이 아닌 여러 줄 세우기를, 무한 경쟁이 아닌 소질과 특기를 살리는 교육의 기회균등을 주장한다. 반대로 문용린후보는 무한경쟁을 통한 최후의 승자만이 살아남는 경쟁교육을 추진하겠단다. 문용린후보의 교육철학은 새누리당의 교육철학이요, 곧 박근혜후보의 교육관이다.

 

학생 인권조례제정을 통한 인권교육을 반대하고 가난한 아이들에게 무상급식조차 반대하는 후보, 초등학생까지 일제고사를 통한 한 줄세우기로 학부모의 허리띠를 더더욱 졸라매도록 하겠다는 사람이 서울시 교육수장이 된다면 아이들은 어떻게 될까? 곽노현교육감의 혁신적인 교육정책으로 안정을 찾아가는 학교에 또다시 학교를 떠나고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 내리는 악순환이 반복될 되지 안을까?

 

부유층 자녀의 일류대학 입학을 위한 관문이 되고 만 특목고와 자사고를 살려 경제력으로 사회적 지위를 대물림하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문후보의 철학으로 어떻게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인가?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학부모들이 사교육 걱정에서 해방되는 학교를 만들 수는 없을까? 학생들의 인권이 존중되는 학교, 학교를 교육하는 곳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과연 어떤 후보를 선택해야 할까?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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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주노총 전 위원장 이수호씨가 국어교사 출신이었군요..
    서울시 교육의 수장....후회하지 않도록 잘 뽑아야 하겠습니다..
    즐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2012.11.20 07: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해바라기

    잘 뽑아야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보람되고 즐거운 시간 되셔요.^^

    2012.11.20 07:37 [ ADDR : EDIT/ DEL : REPLY ]
  3. 공부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만 확실히 인식하고 있다면,
    공부보다 더 소중한 일들이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고 있다면
    교육 문제는 반드시 해결되리라 믿습니다.

    2012.11.20 08:04 [ ADDR : EDIT/ DEL : REPLY ]
  4. 오히려 대통령 선출보다 더 직접적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좌우하는 일인데도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지않아 걱정입니다~

    2012.11.20 08: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서울 시민...정신 차려야 우리아이들 미래가 밝을터...

    잘 보고가요

    2012.11.20 10: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교육정책은 대통령보다 교육감이 더 중요합니다.

    2012.11.20 10:23 [ ADDR : EDIT/ DEL : REPLY ]
  7. 무한경쟁이 철학이라니..
    무한대로 영원히 교육감 후보에나 올랐으면 좋겠습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서울로 무사복귀하였습니다.
    서울 날씨는 완전 춥더군요~ 따듯한 하루 되십시요^^

    2012.11.20 10: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이외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는 것도 교육감선거의 작은 기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치요?...^^

    2012.11.20 11: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벼리

    제발 아이들을 위한 교육행정을 펼칠 수 있는 사람이 교육감으로 뽑히기를 저도 바랍니다.

    2012.11.20 12:41 [ ADDR : EDIT/ DEL : REPLY ]
  10. 이번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군요
    꼼꼼한 선택들 하셔얄듯합니다.

    2012.11.20 19: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아오

    진보 보수를 떠나서 그 당시에는 경쟁이 필요했을 시절일지는 모르지만
    현재는 무한경쟁을 성인에게는 몰라도
    아이들, 청소년들에게 무한경쟁을 시킨다면 정말 끔직합니다.

    2012.11.21 07:23 [ ADDR : EDIT/ DEL : REPLY ]
  12. 선택을 잘 해야 겠군요.

    참교육님 우수 블로그 선정 축하드려요. ^^

    2012.11.21 08: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좋은 선택이 이루어졌으면 하네요.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래요~

    2012.11.21 11: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서울시 교육의 수장....후회하지 않도록 잘 뽑아야 하겠습니다..

    2012.11.22 11:36 [ ADDR : EDIT/ DEL : REPLY ]
  15. 장사꾼

    보수에서 주장하는 뉴라이트의 주장들과 독재시대를 합리화하게 놔둔다면 안되겠죠

    2012.11.26 20:42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