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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22 교육단체인가, 자선단체인가?
  2. 2008.11.19 남의 선행을 배 아파하는 사회 (10)



문근영의 자선이 정신적인 미숙아들에게는 시비꺼리가 되지만 그의 선행은 삭막한 세태에 모든 이에게 가슴 따뜻한 희망임에는 틀림없다. 같은 선행을 했는데 사람들은 왜 전교조는 외면할까? 돈의 액수로만 친다면 전교조가 낸 사회적 기금 또한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전교조는 지난 2007년 성과금 차등지급에 반발해 반납해 조성한 40억 원을 사회적 기금을 조성한 바 있다. 전교조는 모금한 40억원을 1차로 저소득층 초, 중, 고, 대학생 150명에게 20억을 전달했으며, 태안 원유유출 사고 피해 주민 자녀에 대한 교육지원 사업에 2억, 외국인(이주, 다문화 가정의 문화 이동자)노동자를 위한 한글 교재 개발 지원사업 5천만원, 결식 학생에 대한 중식지원 사업으로 465,179,100원....등을 지원한 바 있다.

업무 협약식에 서명한 후 전교조 정진화 위원장이 한국여성재단 박영숙 이사장에게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문근영씨의 선행이 칭송받는 이유는 6년간이라는 오랜 세월동안 그것도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한 악명의 기부가 그렇고 기부금액도 8억5000만원이라는 결코 적은 돈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전교조가 낸 사회적 기금을 언론들이 외면하는 이유가 뭘까? 개인이 아니라 단체가 낸 돈이라서... 아니면 여유 있는 교사들이 낸 돈이라서...? 진보적인 단체? 아니면 빨갱이(?)이 낸 돈이기 때문일까?

전교조가 낸 사회적 기금이 사회의 이목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여기서 덮어두자. 그런데 왜 전교조는 40억이라는 거금을 사회적 기금으로 헌납한 것일까? 전교조가 과격한 단체가 아니라는 걸 보수적인 언론이나 기득권 세력에게 홍보하기 위해서? 아니면 태안사태가 원인제공자인 재벌이라는 걸 몰라서일까? 아무리 제도나 정책의 잘못으로 나타난 결과라 하더라도 우선 불쌍한 아이들을 우선 구제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일까? 전교조가 돈많은 단체라는 걸 알리기 위해서는 아니겠지?

자선을 하지 말자는 게 아니다. 그러나 전교조의 강령에 비추어 40억을 사회적 기금으로 냈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다. 전교조는 교실에서 가르치라는 교과서만 잘 가르치는 교사이기를 거부한 이유가 잘못된 제도로 인해 개인을 출세시켜 주는 일에 동의하지 못해서 아닌가? 사회적인 존재를 개인적인 존재로 키우는 게 참교육이라고 인정할 수 없기 때문이 아닌가? 잘못된 제도부터 고치는 게 권력의 비위를 맞추는 일보다 가치 있다고 보기 때문이 아닌가? 대부분의 국민, 심지어 참교육학부모까지 찬성하는 교원평가를 반대하는 이유가 잘못된 제도 안에서 열심히 노력해도 그 성과가 교육적이지 못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 아닌가?

전교조는 창립초기부터 아름다운 꿈이 하나 있었다. 초기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우리도 언젠가 돈이 생기면 전교조의 강령인 참교육’을 실현할 학교 하나 지어 우리가 원하는 아이들 원 없이 한 번 길러보자‘는 게 소원이었다. 40억이라는 거금이면 요즈음 같으면 그 흔한 폐교를 불하받아 참한 대안학교 한서너개를 짓고도 남는다. 아니면 해마다 쫓기듯 옮겨다니면 하는 참실대회가 아니라 전교조 연수원 하나라도 지어놓고 보수언론의 술안주거리가 되는 교원들의 자질향상을 위한 직무연수며 조합원 연수를 하면 좀 좋을까?

40억이 조합원만의 돈이 아니라고 강변할 것인가? 대의기관인 대의원대회에에서 결정한 사항이기 때문에 집행부에게는 책임이 없다고 떠넘길 것인가? 출범 당시의 정신으로 돌아가 보자. 오늘의 전교조가 있기까지 당한 고통과 수모는 필설로 다하기 어렵다. 해직당시의 고통이며 합법과정까지 당한 경제적인 희생이며 구속 수배도 마다않고 집회에 참가하다 고혼이 된 어린 넋의 한을 벌써 잊었단 말인가? 전교조가 변했다고들 한다. 초심을 잃었다고 하는 이들도 있고 조직이기주의자들이 득실거리는 단체라는 말도 들린다. 승진을 위해 양다리 걸친 출세주의자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소리도 들린다.

어려웠던 시절. 허기진 배로 최루탄을 마시며 쫒기면서도 전교조가 빠지지 않고 했던 사업이 조합원 연수였다. 그런데 합법노조가(사실은 노동조합법의 보호를 받는 노조가 아니지만)된 뒤부터 전교조는 조합원이 되기 위해서 강령 한번, 집행부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동의서 하나 작성하지 않고 조합원이 된다. 왜 전교조에 가입하는지.. 가입해서는 어떤 교사가 될 것인지? 지금은 이름까지 달라졌다고 하던데 NL이니 PD니 하는 정파의 세불리기 사업에 관심이 더 많은 건 아닌가? 역사적인 안목도 없이 자선사업이나 하고 권력의 비위나 맞추는 단체라면 아예 자선단체로 이름을 바꾸는 게 낫다. 전교조여! 조합원이 낸 조합비를 제대로 집행 하는 게 국민들의 사랑받는 전교조로 만드는 지름길임을 아는가? 모르는가?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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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자료2008.11.19 08:41



갑작스런 한파로 한반도 전체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19일 서울의 체감기온이 -11.7도를 기록하는가 하면 전국이 영하권의 날씨를 보인 가운데 전라도 일부 서해안 대설경보지역에 8∼20㎝의 눈이 내리기도 했습니다. 예년 같으면 이맘 땐 이정도가 보통이었지만 이상기온으로 따뜻한 초겨울에 갑자기 찾아 온 한파에 더욱 움츠려 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초겨울 한파를 녹이는 훈훈한 이야기가 있어 우리의 가슴을 따뜻하게 합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지난 6년간 8억5000만원을 기부한 익명의 연예인 문근영씨가 바로 그 사람입니다. 문근영씨는 기적의 도서관에 후원금을, 전남 해남군 땅끝마을 가난한 학생들에게 공부방을, 소아암·백혈병 환자에게 치료비를, 광주시에 장학금을 기부해 왔습니다. 또 독서운동 단체에는 1억원을 쾌척하기도 했습니다. 인기 연예인들이 인터넷 도박이나 귀족계를 한다는 추문이 꼬리를 무는 시점에서 그의 선행은 더욱 빛나 보입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문씨의 선행이 밝혀진 후 사이버에서 네티즌들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온갖 악플을 올려 그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 몸값을 올리려는 언론플레이다’ 혹은 ‘돈 몇 푼 내고 생색낸다’는 등의 글을 인터넷에 올리며 문씨의 선행을 매도하고 있습니다. 익명의 네티즌뿐만 아닙니다. 보수적인 논객으로 알려진 군사평론가 지만원씨는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문근영은 빨치산 선전용’이라느니 문씨의 선행을 “비전향 장기수 빨치산을 통일운동가로 승화시키려는 메시지가 숨어 있다”는 주장까지 하고 있습니다.

남의 선행을, 그것도 스물한살의 젊은 나이에 돈많은 어떤 사람도 감히 하지 못할 6년간에 걸쳐 8억5000만원을 익명으로 내놓은 ‘기부천사’에게 격려와 감사의 메시지는 전하지 못할망정 입에 담지 못할 메카시즘까지 등장시켜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는 게 참으로 안타깝고 부끄럽습니다. 서양에서는 흔히 특권층이나 지도층이 지녀야 하는 사회적 책임과 의무인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이야기합니다. 미국에서도 유층은 자선활동과 기부를 어떤 곳에 어느 정도로 하고 있느냐를 갖고 서로를 평가하는 전통을 키워 왔습니다. 이것이 미국에서 카네기나 록펠러, 빌 게이츠처럼 존경받는 재벌이 탄생하게 된 배경이 됐다고 합니다.

노숙자가 늘어나고, 무료급식을 기다리는 행렬이 갈수록 길어지고 있습니다. 사이버에서 경제대통령이라는 별명이 붙은 미네르바라는 논객은 앞으로 우리 경제가 ‘부동산거품이 터지면서 최악의 저성장-고물가 ‘스태그플레이션’이 도래하고 일본 환투기세력의 한국공격이 시작되면서 내년 3월 이전에 파국이 올 수도 있다는 비관적인 분석을 해 우리를 불안케 하고 있습니다.

경제를 살리겠다던 이명박 대통령은 발등에 떨어진 사회 양극화와 청년실업문제는커녕 종부세와 양도세률을 낮추는 등 부자들을 위한 정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난한 사람들은 불황의 한파까지 찾아와 더욱 더 추운 겨울이 닥칠 것이 예상됩니다. 한파보다 더한 경제불황이 우리는 더욱 움츠려 들게 하고 있습니다. 이웃을 돌보는 손길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이 어려운 시기에 자신은 못하더라도 남의 선행을 비난하는 악플을 다는 네티즌이 있지만 “대중의 인기를 다시 대중에게 돌려주는 것”이고 “기부해서 내가 오히려 행복하다”고 말하는 기부천사들의 아름다운 선행이 있는 한 우리는 아직도 희망을 버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마산 MBC 11월 23(FM:98.9Mhz, Am:990Khz-08:10~09:00) 열려라 라디오! 오프닝입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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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wrr

    서글프고 슬퍼지는 현실의 우리들 다같이 일어납시다....,

    2008.11.19 20:47 [ ADDR : EDIT/ DEL : REPLY ]
    • '남의 아픔이 마치 내 행복'이라도 되는듯...!!
      언제부터 우리나라가 이 지경이 됐는지 가슴이 아픕니다.

      2008.11.19 21:46 신고 [ ADDR : EDIT/ DEL ]
  2. 푸르름

    부,외모,인기등 모든것을 갖춘것에서 비롯된 '질투'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2009.02.18 09:34 [ ADDR : EDIT/ DEL : REPLY ]
  3. 이것이 미국에서 카네기나 록펠러, 빌 게이츠처럼 존경받는 재벌이 탄생하게 된 배경이 됐다고 합니다.

    2011.12.21 18:00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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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혼자 내버려 두십시오.

    2012.05.09 04:04 [ ADDR : EDIT/ DEL : REPLY ]
  9. 저는 잘못한 것이 없습니다.

    2012.05.11 01:31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