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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5.21 요즈음 유행하는 말, 멘붕이 무슨 뜻인지 아세요? (31)
정치2012. 5. 21. 06:30


 

나만 모르고 있었던 말인가? 전부터 한번씩 트위트나 페이스북에 가끔 보기는 했지만 관심없이 지나갔다. 그런데 오늘 아침 한겨레 아침 신문에 ‘맨붕이라는 징후’를 알고서야‘라는 글을 일고서야 ‘아~ 멘붕이 그런 뜻이구나’라고 깨닫게 됐다.

 

‘멘붕 징후’라는 글에는 멘붕이란 ‘‘멘탈 붕괴’의 줄임말이고, ‘멘탈’은 ‘정신상태’를 의미하는 ‘멘탈리티’의 줄임말이다. 즉 멘붕은 ‘정신이 허물어져버린 상황’이러고 친절하게 의미를 풀이해 놓았다.

 

멘붕뿐만 아니다. 인터넷을 검색해 봤더니 애드족(남녀 구별없이 친절하고 화를 못 내는 인간들), 맥스주의(칼 막스주의의 변질된 이론으로 순수한 인간의 이성을 술과 성으로 타락시켜 빈부 격차가 없는 절대 평등을 추구하는 사상), 재미나이(30대의 나이에도 피노키오처럼 사는 신세대 노총각을 일컫는 나이), 그레고리 팩(일부 중년여성들 사이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얼굴 마사지용 화장품), 리차드조이(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을 일컫는 말)... 등등 재미있는 말들이 많다.

 

 

 

그런가 하면 젊은이들의 전용어인 희진스럽다(매우 상냥하구 친철해서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지만 노래방만 가면 사람이 변할때 일컷는 말), 병태니(주위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줘서 덩달아 실실되는 현상), 명철하니(낯선 여자가 나타났을 때 여자에게 뻐꾸기를 날려서 친한 척 하는 행동)과 같은 나이 든 사람은 해설해줘도 알아듣지 못하는 말도 있다.

 

정치적인 유머를 믹서한 말도 많다. 쥐품닭 , 박그네니, 김대업스럽다(초특급 사기꾼), 오마이스럽다(거짓말장이면서 다른 거짓말장이를 영웅으로 대접하는 사람)와 같은 유머러스한 말도 떠돈다. 옛날 얼짱, 몸짱, 짱나... 와 같은 학생들이 쓰던 신조어들은 한물간 지 오래다.

 

아무리 시조어가 유행해도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는 말도 많다. 뭥미(뭐임의 오타로 '뭐야?'), 볼매(볼수록 매력 있다), 갈비(갈수록 비호감이다), 여초추(여기 초딩-초등학교 학생) 하나 추가요-유치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비꼬는 말) 같은 말이 그렇다.

 

인터넷을 하지 않는 사람은 아예 무슨 뜻인지 못 알아듣는 말도 수두룩하다. OTL(좌절이니), 강추(강력 추천), 무풀(댓글이 없음), 불펌(허락없이 게시물을 퍼감)...같은....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다. 물질문화도 그렇지만 정신문화까지도 며칠만 한 눈팔면 세상 돌아가는 걸 감지 못할 정도다.

 

 

 

문화란 무엇인가? 영국의 인류학자 에드워드 버넷 타일러는 "문화란 지식·신앙·예술·도덕·법률·관습 등 인간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획득한 능력 또는 습관의 총체"라고 정의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서 자연적인것, 동물적인 것을 제하고 나면 나머지는 모두가 문화라고 이해하면 된다. 문화의 종류는 다양하겠지만 다양성을 존중하고 정신을 존중하는 순수문화도 있고 획일성을 강조하고 물질을 강조하는 반문화도 있다.

 

오늘날 대중문화는 소비자들의 호주머니를 겨냥한 돈벌이 문화다. 이러한 문화는 소비의 주체가 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적인 호기심을 자극하거나 폭력을 미화하는 감각주의로 흐를 가능성이 농후하다. 소비를 부추기기 위한 빼빼로데이니. 발렌타이 데이와 같은 문화가 등장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에서 생각할 수 있다.

 

인간의 삶을 안전하고 행복하게 하며, 물질보다는 정신적 가치를 실현하는 순수 문화와 달리 허위문화란 감각적이고 쾌락을 추구하는 저질 문화 같은 반문화는 어떤 집단의 문화가 그 사회의 지배적인 문화와 크게 대립될 때 나타나는 하위문화다.

 

멘붕이 판을 치고 있다. 주관도 소신도 없이 감각주의 문화... 감각적이고 쾌락을 추구하는 물질적인 문화가 판을 치는 세상에는 ‘정신이 허물어져버린 상황’이 된 철학 없는 사람들이 판을 치고 있다. 특정한 행동 양식이나 사상 따위가 일시적으로 많은 사람의 추종을 받아서 퍼지는 사회적 동조 현상과 같은 유행이야 애교스럽다 치고 돈벌이를 위해 순수문화를 오도하는 저질 하위문화인 반문화는 건강한 정신을 좀먹는 반사회적인 바이러스다. 내일의 건강한 삶을 위해 멘붕만은 사라졌으면 좋겠다.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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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ㅎㅎㅎ 아직 멘붕을 모르고 계셨군요 ^^ 헐~ 영화 은교에서도 '헐'이라는 말이 소재가 되기도 했지요.
    걱정하는 분들도 많은데 그시기 청소년들이 지나가는 자기들끼리의 또래언어로 봐야할겁니다. 즐~ ^^

    2012.05.21 10: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ㅎㅎ 재밌는 말들이 정말 많은듯~ ^^

    2012.05.21 10: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저도 즐겨쓰는 말인데 앞으로는 주의 하겠습니다. 꾸벅

    2012.05.21 10: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한글문화가 많이 사라지고 있는 원인중 하나입니다...
    일제강정기때도 한글이 사라질뻔했지만 다시 되찾을 수 있었지만
    이런 경우는 한국인들이 한글문화를 사라지게 만들고 있으니 걱정이 태산이란 말이 이런 곳에서 쓰이는 건가보네요..
    한글, 역사, 전통, 예절 문화들이 좀 더 집중적인 교육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2012.05.21 11: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우선 개념부터..

      한글과 한국어의 개념부터 다시 아셔야겠네요.
      한글은 한국어를 표기하기 위해 만든 고유의 문자로서,
      글자 자체를 말하죠.
      님께서 말씀하신 '한글문화'가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인터넷 용어의 범람은 '한글문화가 사라지는' 것과는 관계 없죠.
      오히려 한글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거예요.
      외국어도 한글로 표기하며(예:멘탈리티)널리 쓰고 있잖아요.
      차라리 '한국어를 오염시킨다'고 표현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요?
      한글 파괴의 예는 10여 년 전 유행했던 것처럼
      '사랑'을 '㉦r랑'이런 식으로 쓰는 게 있겠네요.
      한국인이 한글과 한국어의 개념부터 잘 알고 말해야
      우리의 언어, 문자가 더 잘 사용될 수 있을 겁니다.

      2012.05.21 22:17 [ ADDR : EDIT/ DEL ]
  6. 문화가 시대에 따라 변해가는 게 속성이라지만
    그래도 지켜야 할 문화 또한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중 하나가 우리말이 아닌가 싶네요...순우리말에 대한 교육은 없는 상태에서 새로운 외계어들이 날로 만들어지고 있으니......답답할 노릇입니다.

    2012.05.21 19: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한글문화가 많이 사라지고 있는 원인중 하나입니다...
    일제강정기때도 한글이 사라질뻔했지만 다시 되찾을 수 있었지만
    이런 경우는 한국인들이 한글문화를 사라지게 만들고 있으니 걱정이 태산이란 말이 이런 곳에서 쓰이는 건가보네요..
    한글, 역사, 전통, 예절 문화들이 좀 더 집중적인 교육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2012.05.21 23:12 [ ADDR : EDIT/ DEL : REPLY ]
  8. ㅎㅎ요즘...정말 시대의 변화를 느끼게 되는 게 언어인 것 같아요.

    잘 보고가요.

    2012.05.23 10:51 [ ADDR : EDIT/ DEL : REPLY ]
  9. ㅇㄴ

    '거짓말장이'가 뭐니 대체

    2012.05.23 14:27 [ ADDR : EDIT/ DEL : REPLY ]
  10. Gabriel

    솔직히 신조어 없던 시대가 있었을까요?
    어휘란 것은 계속 새로 생기고 변하고 사라져가는 것들인데요.
    다만 최근들어 신조어 생겨나는 게 무슨 사회문제인 것 처럼 다뤄지는건
    어휘 생성의 주도권이 기성 세대에서 점점 신세대로 바뀌어가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이나 SNS같은 실시간 상호 교류 매체들 덕분에
    신문, 방송같은 단방향 매체들보다 더 빠르게 생겨나고 퍼지기 때문이죠.
    예전부터 있어왔고 앞으로도 있을 일을 마치 지금만 문제있는것처럼 말하는 건
    그런 기득권을 뺏기는 것이 아쉬운 기성세대의 불평에 지나지 않습니다.

    2012.05.23 14:42 [ ADDR : EDIT/ DEL : REPLY ]
  11. arceus

    신조어는 어느 시대건 계속 생겨왔었고 앞으로도 계속 생겨날거라 생각합니다.
    단지, 인터넷과 통신, 미디어의 비약적인 발전, 대중문화의 다양화로인해 그 양과
    속도가 예전보다 더 커진 경향은 있겠죠.

    2000여년전 예수 그리스도가 살던 시대에도 어르신들이 젊은이들을 보며 이해 할 수 없다, 말세다, 라는 말을
    했다고 하더군요.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의 문화차이와 세대갈등은 인류이래 계속해서 있어왔던 것 같고요,
    앞서말한 인터넷, 통신, 미디어, 대중문화들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요즘 시대에선 그 폭이
    좀 더 커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맨붕이 아니라 멘붕이에요. ^^; 신조어지만 맞춤법은 정확히 ^^;;

    2012.05.23 17:29 [ ADDR : EDIT/ DEL : REPLY ]
    • 국어사전에 확인했습니다. '맨붕'이 아니라 '멘붕'이 맞습니다. 제가 실수를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05.23 17:51 신고 [ ADDR : EDIT/ DEL ]
  12. 결론이 뜬금없..ㅋㅋㅋㅋ.......

    2012.05.23 17:30 [ ADDR : EDIT/ DEL : REPLY ]
  13. arirang

    대신 수명이 짧지.

    2012.05.23 18:13 [ ADDR : EDIT/ DEL : REPLY ]
  14. ㅋㅋㅋㅋㅋ

    저 근데여 '거짓말장이'가 아니라 '거짓말쟁이'인데....헷갈리셨나보네요

    2012.05.23 18:34 [ ADDR : EDIT/ DEL : REPLY ]
  15. ad

    '실실되는'이 아니고 '실실대는' 입니다.

    2012.05.23 19:20 [ ADDR : EDIT/ DEL : REPLY ]
  16. 신조어? 신세대?

    새로운 말이 생기는 것은 놀이 문화일뿐입니다. 외계어나 신조어로 논문을 쓰거나 공문에 쓰여지거나 교과서에 쓰여지진 않죠. 놀때 노는거고 장소와 연령에 맞게 사용되는 것일 뿐. 그 마저도 사용빈도등 같은 포털이더라도 카페에 따라 천차만별이니 같은 또래라도 모르는 신조어는 있기마련입니다.
    신기한것은 여기 블로그에 쓰여진 많은 신조어중에서 과연 널리쓰이는 것인지 의문이 생기는 말들도 많다는 것입니다. 맞춤법이 틀린 것도 몇개있고요.

    2012.05.23 19:55 [ ADDR : EDIT/ DEL : REPLY ]
  17. 허허

    덕분에 요즘 아이들 중에 맞춤법 제대로 쓰는 학생이 없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마치 자연스러운 것인양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자국어를 이렇게 파괴하는 방식은 새로운 것의 창조가 아니라 그냥 변질된 문화의 한가지 종류입니다. 지구상 그 어느 나라도 현재 대한민국처럼 국어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 없는 나라는 없습니다. 이것은 글을 모르는 문맹보다도 더 위험한 사태를 초래하며, 향후 100년 후에는 한글이 없어질지도 모른다 라는 일부 학자들의 걱정이 근거없는 것이 아님을 우리는 현대를 살아가면서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 역시 어린 아이들이 보았을 때 무슨 말인지 모르겠죠. 언어는 여타 문화와는 다릅니다. 새대간의 생각은 어느정도 단절될 수 있어도 단일언어국가에서 상대방이 모르는 말을 만들어내고 쓴다면, 우리는 이미 안에서부터 흔들리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우리나라처럼 국기와 언어를 소홀히 하는 나라, 없습니다. 걱정입니다.

    2012.05.23 20:43 [ ADDR : EDIT/ DEL : REPLY ]
  18. kish

    피노키오가 아니라 피터팬 아닌가요?

    2012.05.24 02:23 [ ADDR : EDIT/ DEL : REPLY ]
  19. 동서기

    오도 하지마! 2×9=18~~^

    2013.02.08 02:27 [ ADDR : EDIT/ DEL : REPLY ]
  20. 동서기

    오도 하지마! 2×9=18~~^

    2013.02.08 02:28 [ ADDR : EDIT/ DEL : REPLY ]
  21. 차은근

    우왕

    2014.02.10 20:31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