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역사2020. 2. 22.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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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과 박정희 그리고 전두환은 독재자라는 것 말고도 ‘반공주의자’라는 점에서 닮아도 너무 닮았다. 이승만은 공산주의를 ‘콜레라와 같은 전염병으로 간주하며 공산주의와의 타협이나 공존은 불가능하다’고 믿었다. 한 때 공산주의자였던 박정희도 혁명공약 첫 번째 공약에 ‘반공을 국시의 제일의로 삼고 지금까지 형식적이고 구호에만 그친 반공태세를 재정비 강화한다’고 들고 나왔다. ‘반공’과 ‘독재’ 그리고 ‘분단’ ‘기독교’의 이면에는 독재와 분단체계의 공고화라는 반공이데올로기가 숨어 있다. 그밖에도 이들은 관변단체를 만들어 철저하게 활용했음이 드러나고 있다.



해방정국에서 이승만이 집권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정적을 제거 하는 일이요, 이를 위해 미국의 절대적인 지지가 필요했다. 그러나 북한의 ‘무상몰수무상분배’ 정책을 지지하는 민중에 대항해 집권을 위한 유일한 대안은 ‘빨갱이=악마’라는 이데올로기가 필요했다. 이승만은 민족의 숙원이었던 통일 조국보다 우선 분단을 감수하고서라도 집권을 하는 것이 그가 당면한 지상과제였다. 이러한 그의 의도는 정읍발언과 때마침 이슈가 됐던 찬·반탁 논쟁이 그를 도와주었다. 해방정국에서 그가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찬탁=분단=매국’이요, ‘반탁=통일=애국’이라는 이데올로기였다.


때마침 이승만을 도와준 것은 동아일보가 보도한 “소련은 신탁통치 주장, 미국은 즉시 독립 주장, 소련의 구실은 38선 분할점령”이라는 오보사건이었다. 동아일보는 모스크바 3상회의에서 미국이 제안한 신탁통치를 소련이 제안한 것처럼 왜곡했던 것이다. 분단이 필요했던 미군정이 이승만을 지지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요, 이는 결과적으로 6·25전쟁이라는 동족상잔을 불러온 원인이 되기도 했던 것이다. 6·25전쟁은 민족의 입장에서는 우리역사에서 씻을 수 없는 비극이기도 했지만 일본의 경우 패전의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탈출구가 되기도 했다. 그들이 왜 분단을 싫어하겠는가?


이승만의 남한만의 단독정부구상은 유엔의 결의로 성공할 수 있었으며 분단정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남한에 남아 있던 정적과 인공세력을 숙청하기 위한 카드가 ‘빨갱이=악마’정책이 필요했다. 마침 이를 쌍수로 지지한 세력이 있었으니 한경직목사가 북한에서 쫓겨난 기독교들을 모안 ‘서북청년회’라는 관변단체 만든다. 이승만은 서북청년회를 비롯한 지지세력을 앞세워 김구를 비롯한 정적을 제거하고 보도연맹사건과 제주 4·3항쟁, 여순항쟁, 대구 10·1항쟁을 제거하는 카드로 활용, 6·25전쟁 과정에서 반공정책이 뿌리를 내리게 된다. 이승만의 분단정부 수립의 가장 큰 공로자가 됐던 서북청년회는 이승만이 ‘하나님과 순국선열과 3천만 동포 앞에 삼가 선서’라는 대통령선서를 할 수 있도록 해준 감사의 표현이기도 했던 것이다.


사람들은 자기가 배운 지식을 금과옥조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국정교과서로 세뇌된 반공교육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승만의 ‘의심나면 다시보고 수상하면 신고하자’는 반공포스트가 말해주듯 그가 시행했던 빨갱이 청소작업(?)은 그 후에도 ‘국가보안법’으로 보지도 말고 듣지도 말고 아는 채도 해서는 안 되는 반공의식을 심어주는데 성공하게 된다. 이승만을 국부로 알고 있는 세뇌된 사람이나 이데올로기 역할을 했던 기독교인들은 설마 하겠지만 제주4·3항쟁, 여순항쟁, 대구 10·1항쟁 보도연맹사건...등에서 죽어간 수십만명의 무고한 국민들을 희생을 감추고 덮기 위해서는 반공교육이 없이는 불가능했다는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4·19혁명을 뒤엎은 5·16이 쿠데타가 아닌 혁명으로 만든 것도, 이승만의 반공정책을 박정희의 국정교과서로 세뇌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박근혜가 왜 그토록 국정교과서를 만들지 못해 안달을 했는지를 알만하지 않은가? 분단으로 이익을 누리는 미국이나 일본의 군수마피아들의 이해관계는 당연히 박정희의 반공정책도 전두환·노태우의 반공을 지지하고 그들은 교련교육을 비롯한 반공교육을 통해 이승만이 길러놓았던 관변단체인 반공연맹, 한국노총이나 한국교총이 기독교세력과 손을 잡고 이어 올 수 있었던 것이다. 그들을 만들고 키워주고 지지해 준 이들이 왜 이승만을 국부로 또 건국대통령으로 추모하지 않겠는가?


사람들은 착각한다. 친일세력들, 이승만에게 은혜를 입었던 사람들, 박정희의 유신과 전두환노태우정부에 복무했던 사람들이 세상이 바뀌었으니 사라졌을 것이라고... 천만에 말씀이다. 지금도 광화문 광장이나 주말이면 도심을 누비는 태극기부대를 보라. 그들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부활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누군가? 이승만의 자유당을 계승한 후계자들이다. 정계에서 그들에게 복무한 공범자들이 원로로 대접받고 지금도 금뺏지를 달고 큰소리를 치고 있지 않은가? 찌라시언론들은 과거를 청산하자면 온갖 요설로 훼방을 놓고, 학계에서 학위를 받고 그 분야의 권위자가 되어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지 않은가? 법조계에서 개혁을 반대하고... 매국노, 변절자가 대를 이어 누리기 위해 지금도 그들은 노심초사하고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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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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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포스터 보니 초등학교 때 생각이 나 뜨끔했습니다. 저러한 모습의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부른 기억이 떠올라서요. 지금 생각하면 참 어처구니 없는데 언제까지 저런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소리를 내는 것을 들어야하는지 참 답답합니다.

    2020.02.22 08: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번공 푱 ㅗ포트 그리고 6.25가 되면 반공웅변대회하던 시절에 학교를 다니셨군요. 빨갱이는 마귀라고 배우던...

      2020.02.22 16:30 신고 [ ADDR : EDIT/ DEL ]
  2. 반공주의자. 오랫만에 들어보는 용어네요

    2020.02.22 08: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실체를 알아야 합니다.

    2020.02.22 11: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빨갱이는 악마라는 사람들... 그들은 공산주의가 무엇인지 사회주의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요.

      2020.02.22 16:31 신고 [ ADDR : EDIT/ DEL ]
  4. 사실 저도 이제는 사회인인데 이런 어릴적에 본 역사가 가물가물합니다.
    역사만화로만 얼핏 보고 학교에서 제대로 못배운거 같고요.
    오히려 요즘 유튜브에 설민석 강의를 보는게 한번더 생각하게 만들 정도니
    어릴때부터 국영수 학원만 다니는 쓸데없는 국력낭비는 그만하고
    역사와 인문학 철학적 사고를 기르면서 금융지식을 가르치는 교육으로 완전히 개혁해야합니다.
    앞으로 언제까지 외워서 시험치고 대학가는 세상이 될까요
    좋은대학 가봐야 별거 없고 심지어 의사가 된다고 해도 집이 부자여야 개원의 되는 세상인데 말이죠.

    2020.02.22 18: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다들 그렇지요. 수구세력들이 주권자들이 깨어나지 못하도록 우민화교육을 시켰으니까요. 이제 달라져야 하는데 그 후예들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못된 짓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2020.02.23 08:27 신고 [ ADDR : EDIT/ DEL ]
  5. 사실 반공주의에 심취한 사람들 치고 개방적 사고방식 가진 사람 하나도 없습니다.

    2020.03.28 17: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세상읽기2018. 7. 2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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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相會議論議朝鮮獨立問題 蘇聯信託統治主張 蘇聯口實三八線 分割占領 米國卽時 獨立主張"(외상회의에 논의된 조선독립문제 소련은 신탁통치주장, 소련의 구실은 38선 분할 점령, 미국은 즉시 독립 주장)



'소련은 신탁통치 주장, 미국은 즉시독립주장'... 19451227일자 동아일보 1면 기사제목이다. ‘동아일보가 쓴 합동통신 워싱턴발 25일자 보도를 근거로 쓴 이 기사는 사실은 19451227일 아침 <조선일보>에 먼저 실렸다. 석간이던 <동아일보>는 몇 시간 뒤 같은 기사를 토씨 하나 안 바꾸고 그대로 1면 톱기사로 실었다. 동아일보는 이 기사에서 소련은 신탁통치 주장, 미국은 즉시독립 주장이라고 제목을 붙여 독자가 미국은 우리의 독립을 위해 애쓰는데, 소련은 우리를 다시 식민지로 만들려고 한다는 인식을 갖도록 유도했던 것이다. 당시 최대 우파 정당인 한민당과 함께 (<동아일보>는 한민당의 핵심인 김성수가 창간했고, 송진우가 사장으로 있던 신문이었다) 신탁통치 반대 운동을 맹렬하게 전개했다.

<동아일보가 반탁에 나선 이유>

동아일보가 미국은 우리의 독립을 위해 애쓰는데, 소련은 조선을 다시 식민지로 만들려고 한다는 기사는 사실은 오보가 아니라 반탁운동을 계기로 망하기 일보 직전에 있던 친일파 민족 반역자들이 소련의 신탁통치즉시 독립을 대비시켜 마치 지신들이 독립을 옹호하는 애국지사인 것처럼 행사하기 위한 의도로 작성된 왜곡기사였다. 처음 이런 기사를 내 보낸 조선일보나 이 기사로 매국친일 인사들로 구성된 한민당의 핵심인사인 동아일보 사장 김성수와 미군정의 의도가 만들어 낸 민족의 분단과 동족상잔의 불씨를 만든 것이다.

동아일보 오보사건으로 알려진 찬탁과 반탁은 <동아일보><조선일보>의 기사와는 반대로 신탁통치안을 제시한 쪽은 소련이 아니라 미국이었으며 미국은 상당히 오래전부터 한반도 신탁통치안을 주장해 왔다. 신탁통치의 구상은 19452월 얄타회담에서 소련과도 합의됐는데, 당시 루스벨트는 한국인은 자치 능력이 없다. 아마 40년 내지 50년 정도는 신탁통치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했으나, 소련의 스탈린은 그렇게 길게는 안 된다. 5년 정도로 하자고 했다. 결국 한반도 문제는 최대 5년을 기한으로, ···4개국 정부가 신탁통치를 실시한다는 결정이었다.

반탁운동진영의 주장처럼 이 신탁통치가 일본의 뒤를 이어 한반도를 마음대로 통치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한국 독립의 기초를 다지기 위한 임시정부를 수립하고, 그 임시정부는 신탁통치의 시한과 시행 방안 등을 4개국 정부와 협의할 권한을 갖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신탁통치 기간에도 통치의 기본 주체는 임시정부이며, 4개국은 임시정부를 후원하는 역할만 맡게 돼 있었다. 따라서 나중에 소련이 남북한의 공산당에 말이 신탁통치이지 실질적으로 후견제이므로 한국인의 주권은 침해되지 않는다는 주장으로 미루어 3상회의 결정을 받아들이도록 권유한 것이 당시로서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미군정과 이승만 일파의 반탁음모가 우리 민족사에 끼친 영향은 너무나 컸다. 반탁운동은 동아일보의 오보사건으로 촉발된 ·반탁 갈등은 민족해방운동의 맥을 이어온 좌파세력을 매국노로, 친일파를 애국자로 둔갑시키는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결국 찬탁=매’, ‘반탁=애이라는 이데올로기를 만들어 찬탁 지지자를 분단세력으로 반탁을 통일을 주장하는 애국세력으로 몰아갔던 것이다. “분열하여 통치하라!” 이것이 바로 제국주의자들이 언제 어느 곳에서나 시도했던 제 1의 통치 원칙이다.



우리역사상 동아일보 오보사건만큼 큰 오보는 언론 역사를 통틀어 찾아 볼 수 없다. 민족의 운명을 바꿔놓은 동아일보오보사건은 한반도 분단을 통한 미군정의 한반도지배와 미국대통령 윌슨에게 자치의 능력이 있다고 인정할 때까지 국제연맹이 한반도를 위임 통치해 달라고 구걸하다 상해임시정부 대통령에서 탄핵당한 이승만, 그리고 친일 지주들로 구성된 한민당이 만들어 낸 작품이이다. 민족분단과 6,25전쟁 그리고 해방 73년을 맞는 오늘날까지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역사에 저지른 죗값에 대해 한번이라도 민족 앞에 속죄한 일이 있는가?

역사의 고비마다 가해자가 되어 민중을 질곡으로 몰아넣었던 신문. 일제강점기 시절에는 천황폐하 만세를 부르고 제주항쟁을 폭동으로 동족을 학살할 수 없다며 출동을 거부한 여순사건은 반란으로, 대구 10,1항쟁은 폭동으로, 박정희 정권에 유신찬미로, 살인자 전두환에게 용비어천가를 부르던 신문이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아닌가? 전두환의 대국민 사기극 평화의 댐건설이며 이명박의 4대강사업에 앞장서 토건업자를 대변하던 신문, 박근혜정부의 국정농단에 언론이기를 포기한 신문이 조선과 동아일보다. 지금이라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역사와 민족에 저지른 죄를 밝히는 것이 거꾸로 된 역사를 바로 세우는 첩경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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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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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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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래서 수구언론입니다

    2018.07.25 08: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언론의 힘이 대단함을 느끼게 됩니다.ㅠ.ㅠ

    2018.07.25 08: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언론 선동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2018.07.25 09: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족벌 수구 언론 폐간시켜야 합니다.

    2018.07.25 10: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