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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1.03 엉터리 교과서로 공부하는 불행한 학생들.... (24)


‘교과서 같은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

‘융통성이 없고 고지식하지만 변칙을 용납하지 않는 보증수표와 같은 사람’을 일컬어 그렇게 표현한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런 교과서 같은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왜냐하면 완벽해야 할 교과서가 오류와 왜곡·편파로 얼룩져 학생들이 이런 교과서로 공부해야 할 운명에 처했기 때문이다.

 

교과서 한 페이지에 평균 2.6건의 오류라니...?

 

                                          <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

 

한 페이지에 평균 2.6건의 오류가 있는 책을 교과서로 선정해 학생들에게 가르쳐도 좋을까? 한쪽에 평균 2.6건, 전체로 보면 한권에 오류만 무려 719건이라는 오류투성이 교과서를 학생들에게 배워도 좋다고 교육부가 승인한 것이다. 더더구나 이해할 수 없는 것은 교과서 집필진이 교육부의 수정명령을 거부하며 법원에 제기한 ‘수정명령 취소 및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이 ‘수정명령의 효력을 정지해야 할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해 버린 것이다.

 

경기도 수원의 동우여고 학생들은 학교에서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했다는 소식을 듣자 ‘▲ 백범 김구 선생을 테러리스트라고 지칭하고 안중근 의사를 교과서 색인 목록에서 제외한 점 ▲ 249쪽에 '조선인 위안부가 일본군을 따라다닌 경우가 많았다'고 쓴 점 ▲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불리한 '5·16' 사료를 선별적으로 편집, 역사적 오류가 다수 발견된 점 ▲ 교과서임에도 출처가 명확하지 않은 점 등을 지적하며 학교 게시판에 학생들이 안녕하지 못하다며 대자보를 붙였다 철거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밝힌 바에 따르면 내년부터 배울 고등학교 교학사 국사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는 경기도는 파주 운정고, 수원 동원고·동우여고, 여주 제일고, 성남 영덕여고 등 5곳이, 경북은 성주고 한곳이, 대전·강원·충북·충남·세종은 현재 한곳도 채택하지 않았다. 전북에서는 자사고인 전주 상산고가 교학사·지학사 교과서를 함께 채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학교에서 2개의 출판사가 만든 교과서를 채택하는 웃지못할 일도 벌어지고 있다.

 

교학사 교과서가 얼마나 역사를 왜곡하고 있을까? 국사편찬위원회 검정 과정에서 교학사 교과서는 다른 검정 통과 교과서에 비해 두 배 수준인 479건의 수정ㆍ보완 권고를 받았다. 민족문제연구소가 찾아낸 역사 왜곡·오류 400건과 학계가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200건까지 합치면 교학사교과서의 역사왜곡과 오류는 무려 719건에 달한다. 사실 오류와 편파 해석, 부적절한 표현, 글ㆍ사진 등 자료를 무단 전재하거나 사실을 왜곡한 내용도 600여건이나 된다니 이런 교과서로 학생들을 가르쳐도 좋을까?

 

                                         <이미지 출처 : 오마이뉴스>

 

교학사교과서 채택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여론이 좋지 않자 경기도 파주 운정고등학교는 역사, 사회과 교사들이 교과협의회를 열고 논란을 빚고 있는 교학사 출판 한국사 교과서의 채택을 철회하고 다른 출판사의 교과서로 다시 선정하는 해프닝을 빚기도 했다. 학부모들의 항의와 학생들의 반발이 커지자 성남 분당영덕여고도 교과협의회를 소집, 재검토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언론을 통해 보도된바 있지만 교학사가 발행한 국사 교과서는 친일파와 독재정권의 추악한 과거사를 찬양, 미화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식민지 근대화론을 내세우며 무장독립투쟁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활동을 깎아 내리고 일제의 만행을 은폐하고 축소하며, 독재정권과 군사정권을 미화하고 있다.

 

이런 내용으로 채워진 교과서를 배운 학생들이 대학수학능력고사에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을까? 수능의 사회탐구의 경우 한문제만 틀려도 등급이 떨어지는데 혼란을 가져 올 내용으로 채워진 교과서로 학생들을 가르치겠다는 것을 어떤 학생과 학부모들이 좋아하겠는가?

 

일제의 만행을 은폐하고 축소하며, 독재정권과 군사정권을 미화하는 교과서를 배우는 학생들은 행복할까? 사관도 없이 사건의 원인, 경과, 결과만 나열한 한 교과서도 모자라 엉터리교과서를 배우라는 교육부는 어느 나라 교육부인가? 교육의 중립을 말하면서 정권의 입맛에 맞춰 왜곡된 역사를 가르치라는 교육부와 법원의 역사왜곡 음모는 중단해야 한다.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책 보러 가기-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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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해바라기

    한국의 역사를 옳바로 쓰지 못한 '한국사'란 책을 그대로 보다간
    역사관이 바뀌는 오류를 범할 수 있군요. 지금이라도 바르게 고쳐야 겠네요.
    금요일 즐거운 시간 되세요.^^

    2014.01.03 08:00 [ ADDR : EDIT/ DEL : REPLY ]
  3. 세상에서 가장 나쁜 것이
    역사를 왜곡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비틀어진 역사는 다시 바로잡아질 수 있을까요?

    2014.01.03 08: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역사 만큼은 정확하게 배워야 하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문득 제가 배웠던 국사, 사회 교과서들은 진실을 잘 담았던 것인지도 궁금해집니다

    2014.01.03 08: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

    2014.01.03 08: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2014년에 맞는 첫번째 주말이 되었습니다.
    혹시 아직 새해계획을 세우지 못하셨다면 주말에 알차게 세우시고
    즐거운 한해의 첫 주말 의미있게 보내세요!

    2014.01.03 08: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안타까운 우리의 현실이지요. 쩝~~

    2014.01.03 09: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우리 아이들의 앞날이 걱정입니다.
    도대체 자기 아이들이라면 이렇게 할까 의심스럽습니다.
    또 모르죠. 그네들이 친일파, 독재잔당이거나 그 끄나풀 일지두요.
    정말 답답한 현실입니다.

    2014.01.03 10: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이래도 흥
    저래도 흥

    결국 국민들의 판단 몫입니다.
    참 답답한 나라와 국민들인 게죠.

    2014.01.03 10: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해 막아야 합니다.

    2014.01.03 11:44 [ ADDR : EDIT/ DEL : REPLY ]
  11. 채택하는 학교가 있을까...싶었는데
    채택하는 학교가 있긴 있더라구요.
    만약 제 아이가 저런 교과서로 역사를 가르친다는 학교에 다닌다면
    그 학교를 보낼 수 있을까 싶습니다.

    2014.01.03 13:15 [ ADDR : EDIT/ DEL : REPLY ]
  12. 좋은 글 너무 잘 읽고 갑니다.

    2014.01.03 13: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우리가 배우고 있는 교과서들이 엉터리로 이루어진 교과서라면...
    지금 이 나라가 정신이나 있습니까? 무엇을 배우라고 하는지...
    그것은 단지 자신들의 우월과 이념을 확립하기 위한 사상들밖에는 없습니다.

    오늘 하루도 해버나이스 데이하세요^6

    2014.01.03 15:33 [ ADDR : EDIT/ DEL : REPLY ]
  14. 벼리

    예전에는 교과서에 나오면 모든 것이 정석인 줄 알았는데 한 페이지에 2.6건의 오류라니요.
    우리나라가 도대체 어떻게 될려고 그러는지 정말로 걱정이 되네요.
    선생님 건강하시지요? 제가 너무 오랫동안 쉬었나 봅니다, 새해에는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2014.01.03 20:07 [ ADDR : EDIT/ DEL : REPLY ]
  15. 교학사를 채택한 학교를 어떻게 보내지요?..학부모님들이 정말 속이 상하겠습니다..

    2014.01.03 20:37 [ ADDR : EDIT/ DEL : REPLY ]
  16. 역사박물관에 오늘 갔는데... 가서 둘러보면서 묘한 분노가 생기더라구요.
    역사교과서 문제... 어쩌다 우리의 역사를 이리 왜곡하게 됐나 찹찹하던데요?

    2014.01.03 23:26 [ ADDR : EDIT/ DEL : REPLY ]
  17. 잘읽고갑니다

    교과서로 가르쳐야지 쓰레기로 가르치면 되나요?
    그나마 깨어있는 학생과 학부모가 있어서 다행입니다.

    2014.01.03 23:27 [ ADDR : EDIT/ DEL : REPLY ]
  18. 그냥 엉터리 교과서라고만 하지말고
    엉터리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기술해봐라

    여러번의 tv토론에서 발리기만 하더니
    이제는 이런식으로 그냥 엉터리 하기로했나보지

    2014.01.04 07:05 [ ADDR : EDIT/ DEL : REPLY ]
  19. 내개 배웠던 역사 교과서는 과연.제대로된 교과서였을까? 하는 의구심이 드네요...

    2014.01.04 09: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그렇습니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무조건 부정적으로 보려고 하고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정부인걸 인정하지 않고
    수백만을 정치수용소에 넣어 죽이고 굶겨죽인 북한을 편드려는
    엉터리 교과서들 퇴출해야 하는데 걱정이네요.

    2014.01.04 09:52 [ ADDR : EDIT/ DEL : REPLY ]
  21. 친일파나라

    사기꾼의 나라에서 제대로 배우겠다는 욕심을 갖다니

    학생들은 니들 부모의 바보 천치같은 손목아지 에서 그 원인을 찾아야 할 것이야

    2014.01.11 21:06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