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교육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5.05.03 학교 성교육, 이대로 좋은가? (5)
  2. 2013.05.04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상처받고 자라는 아이들... (8)


이 기사는필자가 1990년대부터 2007년까지 마산 MBC의 '열려라 라디오'에 출연해 생방송으로 진행한 방송원고와 마산MBC시청자 미디어 센터 그리고 KBS 창원방송, CBS경남방송에서 출연해 방송했던 내용들입니다. 자료적인 가치가 있을 것 같아 제가 운영하던 '김용택과 함께하는 참교육이야기' 홈페이지에 있던 자료를 여기 올려 놓습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올리겠습니다. 

 

 

 

학교에서 청소년들의 성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1997. 3. 10

 

안녕하십니까? 김용택입니다.

 

약한 친구를 괴롭히는 가해자와 상담하다 보면 예상외로 한결같이 죄의식을 갖지 않고 있다는데 놀라곤 합니다. 인간교육의 부재는 이렇게 자신의 행동이 상대방에게 얼마나 고통을 주는 행위인가를 모르고 있어 지도교사들을 당황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무터킨더의 독일교육기야기>

 

 

물론 학교 폭력이나 청소년 범죄도 예외는 아닙니다.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성에 대해서 금기시하는 풍토가 오늘날 청소년들이 상업주의화한 성에 대하여 무방비 상태가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사춘기의 청소년들이 이성에 대해서 호기심을 갖는 것은 어쩌면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문제는 호기심을 풀어줄 수 있는 여건이나 제도적인 장치가 없기 때문에 상품화된 성지식이나 왜곡된 성지식에 매몰되어 잘못된 이성관을 갖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성에 대한 올바를 지식을 전달해 주는 책임단위가 없다는 것입니다.

 

학교에서의 성교육의 역사를 살펴 보면 1950년대는 학교에서의 성교육이라는 것은 용어조차 없었고 가족 계획 사업의 일환으로 양호교사가 집단지도를 하는 차원에서 그쳤습니다.

 

1970년대는 인구 억제 정책 차원에서 순결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지도하였으며, 성교육을 실시한 것은 19822학기부터 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 과정에는 초,,고등학교는 물론 대학에서도 독립 교과가 없으며 다만 생물, 가정, 체육, 도덕 등 여러 과목으로 나누어 부분적으로 성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에서도 생물과에서는 동식물의 발생, 유전, 진화를 익히는 과정에서 인간의 생식 현상을 유추하여 이해 시키고 가정과에서는 임신, 분만, 가족 계획, 모자 보건을, 체육과나 윤리과도 비슷한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학교에서의 성교육이 효과를 얻지 못하는 이유가 학생들이 무방비 상태로 개방된 포르노성 자료들의 수준을 넘지 못하고 있고 이러한 상업화한 자료들에 대한 분석과 전문가를 양성하지 못하고 방관하고 있어 학교가 성교육의 지도 능력을 상실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사람들은 일생 동안 고등학교 시절이 성에 대한 욕구가 가장 왕성하다고 합니다. 이 시기에 신체적인 특징이나 가르치는 수준에서 성교육을 실시할 것이 아니라 성의 욕구나 건전한 이성 교재에 관한 문제와 성의 가치, 상품화된 성의 실체와 성과 관련된 고민과 같은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어야 합니다.

 

<이미지 출처 : 서울신문>

 

성교육에 대한 현재 교육부의 방침은 초등학교 1학년에서 4학년 까지는 수시 교육을, 5학년 부터 고등학교 1학년 까지는 연간 10시간을, 고교 2 - 3학년생은 연간 5시간씩 성교육을 실시하도록 권장하고 있는 수준입니다. 여고생이 아이를 낳아 변기에 버리는 사건이 있어도 성교육 교과목 을 채택하거나 전문교사를 양성하겠다는 행정 당국의 발표는 들은 바 없습니다.

 

성교육이 올바른 방향으로 실시되지 못했던 근본적인 이유는 성을 금기시하는 뿌리 깊은 편견과 교육당국의 인식 부족, 입시위주의 교과 편성, 교육 예산의 부족 등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문제가 생기면 일회성 또는 전시용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성교육 교과서를 만들고 가르칠 수 있는 전문적인 교사를 양성하고 교육과정에 편입하여 이수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미지 출처 : 무터킨더의 독일교육이야기>

 

그러나 오락실의 게임에서 부터 P, C 통신이나 인터넷에서 구한 자료들은 성에 대한 건강한 지식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여성을 인격적인 존재가 아닌 성의 대상물로 본다는 점에서 청소년들에게 주는 악영향이 심각하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성에 대한 편견과 성을 왜곡시키는 사회현상 속에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들에게는 '섹스'라는 말만 들어도 남녀의 신체접촉관계를 떠올리며 얼굴을 붉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성교육은 성기 교육이 아니라 성장과정을 통해 남녀의 발전전적인 만남과 관계를 위해 필요한 애정 교육이며 인간관계교육이라는 점을 강조해야 합니다. 참다운 성교육은 성지식 뿐만 아니라 남녀의 민주적 인간 관계확립을 목적으로 하여 남녀 각각에게 그 특성과 역할을 이해 시키고 평등과 존경, 협력, 신뢰의 관념과 덕성을 키우는 등 인간으로서 행복한 생활을영위 하도록 하는 인간 교육인 것입니다.

 

청소년기의 성지식은 자신의 성 충동에 대한 이해와 조절하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줘야 함에도 불구하고 상업주의로 왜곡된 성지식을 비합법적인 경로를 통하여 전수 받게 되어 결과적으로 타락한 상업주의에 인간성이 파괴되는 피해자가 되는 것입니다. 성을 상품화한 왜곡된 성지식은 상대방에 대한 성을 비하하거나 대상화하기도 하지만 자신이 직접 피해자가 되기도 합니다.

 

 

<이미지 출처 : 무터킨더의 독일교육이야기에서>

 

한겨레 21에 보면 청소년들 중에서 최근 성행하고 있는 성기확대를 위한 이물질을 삽입하는 수술을 하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비뇨기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평균 한 달에 10여명의 환자가 병원을 찾는다고 하는데, 문제는 이물질(異物質)을 삽입한 지 3년에서 10년 사이에 부작용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 성은 이렇게 상업주의에 오염된 매체를 통하여 왜곡된 성지식의 피해자가 됩니다. 학교폭력 문제도 그렇습니다. 인격교육의 부재, 성교육의 부재, 인간 교육의 부재는 학생들이 더불어 사는 민주적인 기본질서를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학교교육의 정상화란 입시에 나오는 지식이 가치 있다고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건전한 소비생활, 성에 대한 지식과 절제, 물질만능주의에 대한 삶의 지혜를 가르쳐야 한다고 봅니다.

 

시험문제를 족집게처럼 가르치는 교사가 우수교사가 되는 교육의 파행을 막지 못하면 청소년의 탈선이나 학교폭력문제는 영원히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남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제 학교는 첨단 정보통신에 의해 왜곡된 성지식을 과목을 신설하여 과감하고 체계적으로 지속적으로 가르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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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지났다. 아이들은 아직도 9명이나 차디찬 바다속에 잠겨 있는데 정부가, 우리가, 내가 한 일이 없다. 부끄럽고 미안하다.

 

진상규명....!

 

정부는 진상규명을 할 의지가 있는가? 마지 못해 특별법을 만들었지만 그 시행령에는 조사대상자가 참여하게 만들어 놓았다. 유가족들은 삭발로 울분을 토하고 부모된 사람들은 가슴을 치지만 대통령은 마이동풍이다. 이런 비참한 현실을 두고 대통령은 경제를 살리겠다고 남미로  떠났다.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당신이 살리겠다는 경제' 그 경제로 누가 살기 좋은 세상이 될까?  

 

세월호 참사 진실은 반드시 밝혀야 합니다. 그것이 억울하게 숨져간 아이들에게 속죄하는 길이요 제 2, 제 3의의 세월호참사를 막을 수 있는 길입니다.

 

4.16...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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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제대로 앉아 있는 것도 버거운 영아가 기저귀를 찬 채 영어 플래시 카드를 공부하고 있다면 믿을 사람이 있을까?

 

경향신문 5월 2일지 ‘만 1살부터 사교육, 아이들이 병들고 있다’는 기사를 보면 어처구니가 없다. 만 한 살도 안된 영아를 위한 영어 플래시 카드와 놀이학습, 국어·수학 학습을 시키는 부모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을 혹사하고 있는 부모들은 자신이 좋은 부모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초등학교 입학도 하지 전 어린이 집이며 유치원에서 자라면서 피아노학원이며 태권도 학원이며 영어학원, 미술학원....을 다니며 지칠 대로 지쳐 있다.

 

‘인성이 최고라고 하면서 아이들의 행복을 빼앗고, 창의인재를 키운다고 하면서 창의력이 뻗어갈 공간을 허용하지 않는 어른들의 과욕과 허영이 아이들을 옥죄고 있는 것이다.’(경향신문)

우리나라 부모들은 왜 이렇게 아이들 사교육을 못시켜 안달일까?

 

메뚜기 한 마리가 아침을 먹으려고 들풀 이파리에 붙어 있는 것을 보고는 “메뚜기야 나하고 놀래?”라며 다가가지만 메뚜기는 톡톡 튀어 달아난다.

 

 

개구리, 거북이, 다람쥐, 토끼 뱀을 만나지만 말을 시키면 작은 동물들은 모두 놀라 도망간다. 실망한 아이는 연못가 바위 위에 가만히 앉아 있었다. 그랬더니 조금 뒤에 메뚜기가 돌아와 곁에 앉았고, 개구리, 거북이, 다람쥐, 토끼에다 아기사습까지 옆에 다가와 뺨을 핥았다. 그제야 아이는 동물들이 놀아주어 행복했다.

 

‘독일교육이야기’(박성숙씨 지음)에 나오는 얘기다. 이 이야기는 독일 아이들이 즐겨 읽는 ‘나랑 같이 놀자’라는 동화에 나오는 얘기지만 실제로 초등학교 4학년 아이들의 자연 수업시간에 동화에 나오는 것과 같은 수업을 하는 걸 보고 감탄했던 내용을 이 책은 소개하고 있다.

 

풀색 판초 우의를 입고 조를 나누어 숲속에서 생명체를 만나는 신기한 체험학습을 하는 독일 아이들... 기저귀를 찬 채 영어 플래시 카드를 공부하는 아이들과 자연 속에서 생명체를 관찰하는 아이들과 정서적으로 같을 수가 있을까? 교실에서 흑판에 판서로 혹은 그림 몇장을 보고 공부한 내용을 누가 더 많이 외웠는지 시험점수로 서열을 매기는 학교와 자연 속으로 들어가 생명을 만나는 수업이 어떻게 같을 수가 있을까?

 

유치원에 다닐 때쯤이면 영어학원, 미술학원, 피아노학원, 태권도학원...을 전전하는 아이들... 우리 어머니들은 왜 이렇게 학원을 좋아할까? 아이들이 좋아서 다니는 걸까 아니면 이웃 아이들이 다니니까 ‘남들이 다 하는데....’ 놀고 있으면 불안한 심리 때문일까? 부모의 욕심 때문이라면 이것은 사랑이 아니라 학대다.

 

내일 모래면 어린이 날이다. 해마다 어린이 날이 되면 부모 손을 잡고 공원이며 동물원이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곳을 찾아다닌다.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 수 없다. 내용이야 평소에 함께 해 주주 못했던 미안함 때문일 수도 있고 좋은 엄마 아빠가 되고 싶은 마음일 수도 있지만 5월 5일 하루가 아닌 모든 날이 어린이 날이 되게 할 수는 없을까?

 

 

 

어린이 날 하루 물질적인 충족만 시켜준다고 아이들이 행복해질까? 진정으로 아이들이 행복하게 해 주고 싶다면 부모 욕심으로 아이들이 혹사할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살도록 안내새줘야 하지 않을까? 부모가 원하는 사람으로 키울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무엇을 좋아 하는지 소질과 취미와 특기를 살려 스스로 행복을 찾아 가도록 이끌어 주는 교육을 시키면 얼마나 좋을까?

 

① 어린이는 건전하게 태어나 따뜻한 가정에서 사랑 속에 자라야 한다.

 

②어린이는 고른 영양을 섭취하고, 질병의 예방과 치료를 받으며, 맑고 깨끗한 환경에서 살아야 한다.

 

③어린이는 좋은 교육시설에서 개인의 능력과 소질에 따라 교육을 받아야 한다.

 

④어린이는 빛나는 우리 문화를 이어받아, 새롭게 창조하고 널리 펴나가는 힘을 길러야 한다.

 

⑤ 어린이는 즐겁고 유익한 놀이와 오락을 위한 시설과 공간을 제공받아야 한다.

 

⑥ 어린이는 예절과 질서를 지키며, 한겨레로서 서로 돕고 스스로를 이기며, 책임을 다하는 민주시민으로 자라야 한다.

 

⑦ 어린이는 자연과 예술을 사랑하고 과학을 탐구하는 마음과 태도를 길러야 한다.

 

⑧ 어린이는 해로운 사회환경과 위험으로부터 먼저 보호되어야 한다.

 

⑨ 어린이는 학대를 받거나 버림을 당해서는 안 되고, 나쁜 일과 힘겨운 노동에 이용되지 말아야 한다.

 

⑩ 몸이나 마음에 장애를 가진 어린이는 필요한 교육과 치료를 받아야 하고, 빗나간 어린이는 선도되어야 한다.

 

⑪ 어린이는 우리의 내일이며 소망이다. 나라의 앞날을 짊어질 한국인으로, 인류의 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세계인으로 자라야 한다.

 

대한민국 어린이헌장이다.

 

어린이헌장에는 ‘모든 어린이가 차별 없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니고 겨레의 앞날을 이어나갈 새 사람으로 존중되며, 바르고 아름답고 씩씩하게 자라도록 함을 지표로 삼는다.’고 했다.

대한민국 어린이들은 ‘따뜻한 가정에서 사랑 속에 자라고 있을까? 고른 영양을 섭취하고, 질병의 예방과 치료를 받으며, 맑고 깨끗한 환경에서 살며 좋은 교육시설에서 개인의 능력과 소질에 따라 교육을 받고 있을까?

 

태어나기 바쁘게 어린이 집에 맡기거나 돌봄이들의 손에서 자라는 어린이. 유치원에 들어가면서부터 적게는 한두개 많게는 5~6개 학원으로 쫒기는 아이들... 학원에 가지 않으면 놀 친구기 없는 불행한 아이들을 만드는 건 어른들이다. 어른들 욕심에 아이들이 혹사를 당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제 어린이 날을 계기로 5월 5일 하루가 아니라 앞으로 모든 날이 어린이 날이 됐으면 좋겠다.

 

<이미지 출처 : 구글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