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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7.20 선생님의 제자는 어떤 사람이 되기를 원하세요? (10)


이 글은 '교육희망' 2016년7월 11일자(677호)에 실린 '제자가 어떤 사람이 되기를 원하세요?'라는 주제의 교육희망칼럼입니다. (클릭하시면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세상은 ‘화물취급인, 손바느질 재단사, 텔레마케터, 보험업자, 시계수리공, 세무신고대행자, 은행 창구업무 종사자, 사서보조원, 스포츠 심판, 구매담당자’와 같은 직업은 사라진다고 한다. 반면 ‘레크리에이션 치료사, 정신건강관련 치료사, 치과의사, 의학자, 청각훈련사, 작업치료사, 영양사, 안무가, 교육코디네이터, 심리학자, 초중교사’와 같은 직업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현재 초등학생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는 현재 직업의 50%가 사라지고 2020년에는 500만개의 일자리를 로봇이 맡게 될 것이라는 게 미래학자들의 예측이다. 4차 산업사회에 대비해 우리 교육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 흔히들 학교를 일컬어 변화의 사각지대라고들 한다. 과거에는 ‘19세기 교실에서 20세기 선생님들이 21세기 학생들을 가르친다’고 했다. 그러나 지금은 ‘21세기 교실에서 20세기 선생님들이 19세기 방법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고들 한다. 우리 사회의 어떤 부분이 학교의 변화를 가로막고 있을까? 

우리들은 청소년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통해 어떤 사람이 되기를 바라고 있는가?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민주의식, 비판의식을 가진 사람? 내 부모, 내형제, 내 이웃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슴이 따뜻한 사람? 우리의 전통과 문화 그리고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민족의식이 강한 애국자? 

과연 우리 학교는 학생들의 비판적인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가? 현실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진 사람으로 길러내고 있는가? 불의를 보고 분노할 줄 아는 지식인, 양심적이고 정의로운 민주시민으로 길러내고 있는가? 

학교가 무너졌다는 말은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니다. 학교에만 교육이 없다는 말은 아직도 유효하다. 알파고 시대는 창의성 교육, ICT로 대표되는 매체나 인공지능활용 교육, 코딩교육이 필요하다는데 학교는 아직도 고색창연한 입시준비교육이다. 이런 교육으로 미래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민주시민을 길러낼 수 있을까. 입시교육, 모든 개인을 점수로 줄세우는 교육으로는 이기적인 기술자를 키울 키울지는 몰라도 창의적이고 양심적인 민주시민을 길러낼 수는 없다. 

우리교육의 현주소는 어디일까? 내일의 주인공이 될 학생들에게 세상을 보는 안목과 옳고 그름을 분별할 줄 아는 비판의식을 길러주는 교육이 불가능하다. 알파고 시대를 살아갈 제자들에게 현실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는커녕 민주사회를 살아갈 수 있는 시민의식과 정치의식 그리고 역사의식을 갖춘 사람을 길러내지 못한다. 시험문제를 잘 풀어 성적만 좋으면 된다는 비생산적이고 비인간적인 교육은 이제 멈추어야 한다.  

<이미지 출처 : 행복해 지는법 블로그>

상위 10%를 위한 교육은 중단해야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물질적 불평등의 심화 그리고 이와 밀접히 관련된 정신적 불안 현상의 극한점에 서 있다. 청소년들의 방황과 일탈, 노동자의 피폐한 삶, 학생들의 자살, 부모 자식 간의 패륜적 관계, 가진자와 못가진자 간의 갈등, 자녀 양육에 자신이 없어 출산을 포기하는 젊은이와 헬조선을 외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무너진 교육이 만든 결과다. 우리는 언제쯤이면 교육하는 학교,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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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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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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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건전한 사고 방식과 가치관을 가져야 합니다
    온통 부정과 부패로 도배하고 있는 요즘의 지도층...

    하루도 잠잠한 날이 없습니다 ㅡ.ㅡ;

    2016.07.20 08: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학교에서 시비를 가릴 수 있는 안목을 길러줘야 하는데... 학교가 그런 역할을 못하고 있습니다.

      2016.07.20 17:45 신고 [ ADDR : EDIT/ DEL ]
  2. 상위 1%니 상위 10%니 하는 말 자체가
    사라지는 알이 와야 할 것 같습니다.
    사람을 그런 순위로 평가하는 것 자체를
    거부하고 싶어집니다.
    누구나 소중한 한 사람 한 사람인데 말입니다.
    그리고 평가기준 자체가 불쾌합니다.
    누가 가장 인간다운 사람인가를 평가해서
    상위 몇 프로이니 하고 좀 따져봤으면 싶습니다..ㅠㅠ

    2016.07.20 08: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헌법을 비롯해 국제 헌장에도 인간의 존엄성을 말하지만 정작 현실은 따로입니다. 금수저만이 존엄을 인정하고 이씁니다.

      2016.07.20 17:46 신고 [ ADDR : EDIT/ DEL ]
  3. 세상이 변해도 우리의 교육은 늘 한결 같습니다.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우리 사회에 진짜로 필요한 인재들을 길러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16.07.20 12: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교육 바로 세우자면 종북세력이 되고 맙니다. 전교조가 학대받고 미움 받는 이유가 그렇습니다.

      2016.07.20 17:47 신고 [ ADDR : EDIT/ DEL ]
  4. 교육이 차별을 공고히 하는 도구로 사용되니 이것부터 바로잡아야죠.
    한국 교육.... 아, 정말 걱정입니다.

    2016.07.20 16: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마피아들.. 기득권 세력들이 용납하겠습니까?
      흙수저는 인간의 존엄성 같은 걸 보장받지 못합니다. 그게 자본주의의 현실입니다.

      2016.07.20 17:48 신고 [ ADDR : EDIT/ DEL ]
  5. 정말...변화하지 않는 게...교육인 것 같습니다.
    ㅜ.ㅜ

    2016.07.21 04: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