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의 철학'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1.08.30 철학을 배우면 세상이 보입니다 (3)
  2. 2011.02.06 자신이 무지하다는 것조차 모르고 살면서... (29)
인성교육자료/철학2021. 8. 30.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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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국가가 필요한 사람, 기업이 필요한 사람, 사회가 필요한 사람을 길러내지만 정작 내가 행복하게 사는 길, 사람답게 사는 길,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은 가르쳐 주지 않는다. 내가 학교에서 배우는 윤리라는 이데올로기교육이 아니라 철학을 공부하게 된 계기는 ‘철학에세이’(편집부:동녘)을 만나면서 부터다. 좋은 것과 싫은 것, 해야 될 것과 해서는 안 될 것의 기준이 ‘감각’이 판단의 기준으로 살았다. 나이가 50이 가까워서야 만난 철학서적은 나의 사고방식이나 가치관, 세계관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경기도 교육청이 발행한 초중고 철학 교과서>

 

요즈음 대학교 앞 서점에는 도종환씨의 ‘접시꽃 당신’조차 구하기 어렵지만 80년대 대학교 주변의 서점에는 사회과학 서점들로 넘쳐났다. 운이 좋으면 헌책방에는 북한관련 ‘조선 문화사’니 ‘조선 통사’와 같은 책도 구할 수 있었다. 당시 젊은이들의 필독서이기도 했던 책. 50이 다 돼가던 나의 인생관과 세계관을 바꿔놓은 철학 에세이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었을까?

 

철학 에세이에는 ‘철학이란 무엇인가’, ‘세계를 어떻게 볼 것인가?’, ‘변화는 왜 일어나는가?’, ‘생각이란 무엇인가?’ 이런 내용이 담겨 있다. 국민윤리라는 책에서 소피스트가 어떻고 소크라테스가 어느 나라 사람인가, 아리스토텔레스는 누구이면 플라톤이며 칸트가 어쩌고 하던 게 철학인 줄 알았다. 과거의 윤리교과서에는 ‘서양윤리사상’, ‘동양윤리사상’이니 해서 불교나 기독교를 소개하고 북한의 김일성가계를 폄하하고 내용으로 채워져 있었다. 마지막 장에는 남북한의 통일방안을 비교해 암기하도록 하는 게 철학이요, 윤리라고 가르치는 게 학교의 철학교육의 전부다. 

 

철학이 ‘세계에 대한 근본 인식’이라는 것은 철학 에세이를 읽으면서 깨닫고 학교의 윤리교과서에 나오는 종교나 관념철학은 세계는 인식할 수 없다는 불가지론이나 운명론자로 키운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되었다. 철학에세이를 읽으면서 모순에 대하여 변화에 대하여, 보편성과 특수성에 대하여 알게 된다. 철학이란 철학의 어원이나 관념철학자의 이름을 외는 게 아니다. 철학 에세이를 읽으면서 철학에 대한 나의 호기심은 철학서점이며 헌책방을 뒤지며 책을 구해 광독 하는 늦깎이 철학 도를 만들었다.

 

노동자의 철학(1, 2 민해철, 거름), 강좌철학(1, 2 윤영만, 세계), 세계관의 역사(高田 求, 두레), 세계철학사(1, 2, 3 편집부, 녹두), 사람됨의 철학(1, 2 채광식, 채희석 풀빛) 모순과 철학의 변증법(편집부 지양사) 철학과 세계관의 역사(편집부, 지양사), 민중 철학(편집부 다리), 노동자의 철학(박장현 노동의 지평), 모순과 실천의 변증법(펴집부 지양사),

 

실천의 철학(신재용 백산서당), 민족해방철학(김성민 힘) 조선철학사 연구()편집부 광주), 철학문답(김태웅 한마당), 역사철학연습(우기동 미래사), 우리시대의 철학(이정민 대동), 조선 철학사(정성철 좋은 책), 사람이 주인 되는 철학(강청기 참한), 변증법적 지평의 확대(박승구 백산서당), 철학사 비판(편집부 거름)....

 

시간만 나면 서점으로 혹은 헌책방으로 다니면서 철학관련 서적이 있는 대로 사서, 사기 바쁘게 읽고 또 읽었다. 내가 읽은 책에 나오는 내용들은 대학까지 다니면서 공부한 내용에는 눈 닦고 찾아봐도 없는 그런 얘기들이었다. 철학이 그렇게 재미있고 신기하다는 것을 이런 책을 읽어 보지 않고서는 그 진미를 모른다. 

 

철학은 구색을 맞추기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철학의 근본문제는 물질과 생산의 문제, 존재와 의식의 문재, 이론과 실천의 문제다. 세계관을 배움으로서 사회의 문제를 인식하는 원칙적인 관점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철학은 세계에 대한 인식과 옳고 그름을 분별하고(是非), 판단하는 근거가 되는 학문이다. 다시 말하면 사물을 보는 방식, 생각하는 방식, 생존 방식의 문제에 대해 인식하는 학문이라 할 수 있다.

 

 

철학의 기본 문제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 첫째는 물질과 의식의 관계에서 어느 것이 일차적이고 어느 것이 2차적인 가하는 문제다. 관념철학에서는 정신과 물질이 따로 존재한다고 (정신이 1차적이고, 물질이 2차적) 보지만 유물론에서는 물질이 정신보다 먼저 있어서(물질이 1차적이고 정신이 2차적) 물질이 정신을 탄생시켰다고 보는 것이다.

 

철학의 둘째문제는 인간이 물질세계를 인식할 수 있는가 없는가 하는 문제다. 변증법적 유물론에서는 물질세계는 인간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객관적으로 존재하지만 그것은 인간의 의식에 반영되어 세계를 있는 대로 인식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관념론은 그 반대다.

 

물질은 서로 연관되어 있다. 세계는 물질이 변화한다는 것과 서로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인식함으로써 성립되는 철학이 변증법적 유물론이다.

 

변증법적 유물 철학은 변화와 연관의 법칙, 모든 사물의 현상은 양적 변화가 쌓이고 쌓여서 질적 변화를 일으키는 형태로 변화 발전한다는 양질전화의 법칙, 사물현상은 대립되는 (음전기와 양전기, 북극과 남극, 착취계급과 피착취계급...)과 같이 모순된 대립물의 통일과 투쟁의 법칙, 새것이 발생하고 낡은 것이 부정되는 부정의 부정의 법칙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다.

 

그 밖에도 유물변증법은 범주, 원인과 결과, 본질과 현상, 내용과 형식, 필연성과 우연성, 일반적인 것과 개별적인 것, 가능성과 현실성에 대한 이해를 함으로서 인식의 지평을 확대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인식론이며 실천의 문제까지 외연을 확대해 실천으로 연결될 수 있을 때 철학은 호기심의 대상이 삶의 부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지식만 있고 그 지식을 어디에 어떻게 써야할 것인지를 모르는 학문은 죽은 학문이다. 나는 누구인가? 삶이란? 죽음이란? 행복이란? 사람답게 사는 길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명확한 답을 제시할 수 있는 학문, 학문의 학문이 세계관이요 철학이다. 지식이 많다고 삶의 문제, 행복에 대한 문제에 답을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원칙도 기준도 없이 옳고 그른 것, 좋은 것과 나쁜 것, 해야 될 일과 해서는 안 될 일...을 구별하지 못하는 교육은 4차 산업사회에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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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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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올바른 철학이 바로서야 나라가 제대로 돌아갈 텐데 늘 아쉬움이 있습니다

    2021.08.30 06: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우리나라 철학 교사들이 생각보다 적더군요

    2021.08.30 06: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철학이라는 것이 거창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보통의 삶이야기입니다. ^^

    2021.08.30 08: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1. 2. 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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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이라고 왔는데 서울이 아니고 부산이나 강릉이라면 기분이 어떨까? 목표가 다른 종착역에 도달한 사람, 더구나 다시 되돌아가기는 너무 늦은 처지에 놓였다면 그 회한과 후회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것이다. 내가 소중하게 여기던 소유물 중에서 진짜가 아닌 가짜라는 것이 밝혀졌을 경우에도 심정은 비슷할 것이다. 만약 내가 평생을 공들여 믿고 있던 신이 있었는데 그런 신이 없다는 것이 확인 됐을 때도 그렇다. 자신이 믿고 있는, 그리고 알고  있는 지식이나 신념에 대해 잘못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경우가 있을까?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새로운 환경에 접하면 자신이 지금까지 알고 있던 지식이 잘못이었음을 깨닫고 황당해 할 때가 있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지식이나 생각이 잘못됐을 때는 허탈한 심정이 된다. 필자도 그런 일을 여러차례 경헌한 일이 있다. 개신교를 다니면서 신학이 무엇인지도 모르다가 감리교 본부에서 발행한 '역사, 예수, 교회'라는 책을 읽고 충격을 받았던 일이 그렇다.


장로교 고신파에 속한 교회에 다니던 필자는 신이란 절대자이고 하늘 위에서 사람의 마음 속을 유리병 속에 든 물체를 보듯, 살피고 있는 분이라고 알고 있었다. 그런 주준의 신자가 안병무선생님이 쓴 '역사와 해석'이나 서남동 선생님이 쓴 '민중신학', '해방신학'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이 얼마나 편협한 시각의 신자였던가를 깨닫게 된다. 신은 신자의 수준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비칠 수도 있으며 같은 교회에 다녀도 다른 신을 섬기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필자는 학교에서 가르쳐 준 지식이 역사의 전부라고 알고 있었던 때가 있었다. 나이가 40이 넘어서 네루가 쓴 '세계사 편력'을 읽고 난 후 그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함석헌선생님의 '뜻으로 본 한국역사'와 '찢겨진 산하', '다시 쓰는 한국 현대사'를 읽으면서 왜 교과서가 그렇게 씌어질 수밖에 없었는가를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에 비추어 학교에서 가르쳐 주는 지식으로는 '속 좁은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편협한 시각의 인간'을 양성할 수밖에 없음을 뒤늦게 깨달게 되었다. 


제도교육의 목적은 그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간 양성이다. 독재권력이 교육권을 장악하고 있다면 어떤 인간을 양성할까? 이영희선생님의 '전환 시대의 논리'나 '역설의 변증'을 읽으면서 학교교육이 얼마나 체제내화 된 인간을 양성하는가를 처절하게 느낀다. '해방 전후사의 인식'과 '거꾸로 읽는 세계사'는 우리 역사교육이 얼마나 편협한 세계관에서 맴돌고 있는가를 알게 됐다. 

학교가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 이유가 뭘까? 식민지시대 교육은 피교육자의 머리 속에 일본을 흠모하는 황국신민을 길러내고, 박정희 군사정권은 유신헌법을, 한국적 민주주의라고 가르쳤다. 독재권력은 그들이 이용하기 좋은 사람을 양성하고, 자본은 비판의식이 거세된 시비를 가리고 비판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간을 길러 내기를 원치 않는다. '철학 에세이'나 '노동자의 철학', '세계 철학사', '철학염습'과 '철학과 세계관의 역사'를 읽으면서 학교가 왜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가를 알 수 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세계,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이 전부라고 믿고 사는 사람이 있다. 더구나 그가 알고 있는 지식이 진실이 아닐 때는 개인은 말할 것도 없고 사회적으로도 불행한 일이다. 특히 이러한 사람이 교사나 사회적으로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위치에 있는 경우 더더욱 그렇다. 반공교육의 이데올로기에 갇힌 사람들. 현대 과학이 절대진리라고 착각하는 사람들... 착각은 자유라지만 한 사람의 착각으로 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피해자가 된다면 문제가 다르다. 자신의 세계에 갇힌 사람들이 착각에서 하루 빨리 깨어나는 것이 본인은 물론 다수가 행복한 사회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 

(사람아 사람아! 그대는 김남주의 처절한 시와 도종환의 사랑을.. 페다고지와 그린북이.... 정치경제학과 경제사에 빠져 울면서 자신을 뒤돌아 본 일이 있는가? 여기 차마 밝힐 수 없는 책들로 내가 거듭나는 경험을 한 사람은 안다. 정치가 왜 이 모양인지.... 왜 빈부격차를 좁히지 못하는지... 교육이 왜 사람들을 우민화시키는지를....!)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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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 수 없는 사용자

    대학이 그냥 가볍게...돈이나 벌고...취업할 수 있는...지식만 가르치다가는 큰일 난다고 생각합니다 ㅜㅜ

    2011.02.07 06:40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고등학교
      사회과 교사로 정년퇴임했습니다.

      늘 궁금했던게
      '저 아이들 대학에 가면
      학문을 탐구하는 학생들로 바뀔까?'

      그런데 대학에서 총학초청으로
      강의를 하러 갔던 때가 있었습니다.

      역시 제가 궁금했던 문제를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고등학교와 달를 바 없는 학습 분위기...
      교수님들은 인내심이 많아
      소화를 잘 시키시는 지는 몰라도 잠자고 떠들고.... 휴대폰 가지고...

      등록금만 받으면 그만...?

      우리나라 대학도
      이제 바뀌어야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2011.02.07 14:24 신고 [ ADDR : EDIT/ DEL ]
  2. 아, 정말 가슴아픕니다.
    철학을 가르칠 수 없는 학교.
    저도 이제사 알았습니다.
    책으로가 아니라
    아이들에게 비판을 가르치고 철학을 가르치는 나라에 살면서
    몸으로 느꼈지요.
    그런데 더 무서운 것은 자신의 무지를 뒤늦게라도 깨우치지 못하고
    진리로 착각하며 늙어간다는 것입니다.
    나이가 진리인양....

    2011.02.07 06: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우리교교육지에서
      교육의 중립성에 대한 원고 청탁이 있어서
      글을 쓰다가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교사들은 정당에 후우너금 냈다고 중징계를 하면서
      정권은 혁명공약을 외우게 하고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 .충성...어쩌고 가르치게 하고

      유신한법을 '한국적 민주주의'라고 가르치게 하고...

      권력의 의지에 따라 교육을 좌지우지하면서...
      첧ㄱ도 가르치지 않고...

      비극의 역사지요.
      아이들에게 시비를 분별할 수 있도록 하고...
      피판력만 키워줘도 한나라당 같은 정당이 집권당이 되 수 있겠습니까?

      속이 보이지요. 우민화 교육...!

      2011.02.07 14:32 신고 [ ADDR : EDIT/ DEL ]
  3. 자신이 무지함을 깨닫지 못하고 살아가는 게 문제이지요.
    ㅎㅎ
    잘 보고가요.
    즐거운 한 주 되세요

    2011.02.07 07: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직도 사상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나라.
      그게 문제지요.
      제가 이 글을 쓰면서 제가 읽은 책 이름조차 올릴 수 없는 그런 현실이 우리나라랍니다.
      국가보안법이라는 법이 시퍼렇게 살아 있는 나라.
      그게 바뀌면 우리도 폐쇄적인 삶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겠습니까?

      2011.02.07 15:35 신고 [ ADDR : EDIT/ DEL ]
  4. 소마

    안녕하세요, 선생님.
    자주 가는 블로그에서 여길 추천하셔서 오게 됐고 포스팅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책을 읽어본 적이 없단게 매우 부끄럽습니다. 지금이라도 봐야겠습니다.

    2011.02.07 07:03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사회과학에 관한 책들을
      40이 훨씬 넘어서야 읽었답니다.

      학교 교육이 문제지요.
      고등학생들이 읽을 필수 도서인 철학을 읽지도 배우지도 앟는나라...
      교육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011.02.07 15:37 신고 [ ADDR : EDIT/ DEL ]
  5. 자신만의 폐쇄된 공간에 갖혀 사는 사람들이 있는게 현실인 것 같습니다.
    좀 더 열린마음으로 세상을 보아야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행복한 한 주 되시고,
    오늘도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2011.02.07 07:09 [ ADDR : EDIT/ DEL : REPLY ]
    • 모르고 살 때믄 답답한 줄 몰랐습니다
      지금도 사람들 중에는 '국가 보안법'이라는 법에 대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만 사실 이 글을 쓰면서 국가 보안법이 없다면 좀더 속 시원할 글을 쓸 수도 있었을텐데...
      그런 생각을 했답니다.

      2011.02.07 15:40 신고 [ ADDR : EDIT/ DEL ]
  6. 그리스 시대 델포이신전에서 가장 현명한 자로 신탁받은 이가 소크라테스라고 합니다.
    그 이유가 소크라테스만이 자신이 무지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좋은 말씀과 책들을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11.02.07 07: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고맙습니다.
      무리하게 쓴 글인데
      고마운 분들이 이해해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연평도 사건이며 주얼리호 사건 류의 일들이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보도도 되고...

      이제 우리사회도 폐쇄적인 사회의 껍질을 벗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2011.02.07 15:46 신고 [ ADDR : EDIT/ DEL ]
  7. 설 연휴 때 형님네 가족들과 얘기하면서 참 황당한 그러나 익히 알고 있는
    사실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형님네 가족은 서울에서도 조금은 못사는 동네인데...

    형수님 왈....동네 아주머니들이 무상급식을 반대한다네요...
    아니 그 사람들이 가장 많은 혜택을 볼텐데...왜 그런지 궁금했습니다.

    형수님 왈....빨갱이들이나 하는 정책이라 안된답니다.

    그때 그러셨죠?
    아는만큼 보인다고요...맞습니다.

    2011.02.07 07: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노예들이 주인 평이었던 시절도 있었지 않습니까?
      지금도 한나랃아 지지하는 사람들 얘길 들어보면 조중동이 하는 소릴 외워서 하더군요.
      비극이지요 .
      교육이.. 언론이 만들아 놓은...

      무상급식이 교육인데
      무상교육에서 교육과목인 급식을 하자는데 반대한다니...?

      너무 어처구니 없는 현실이지요
      조중동이나 극우성향의 종교단체 그리고 한나라당이 문제지요.
      그들의 배후가 되는 뉴라이트 계열과 반공굥규을 받은 극우세력들....!!!
      언제 바뀔 수 있을지....
      블로거들의 노력이 희망입니다.

      2011.02.07 15:50 신고 [ ADDR : EDIT/ DEL ]
  8. 알 수 없는 사용자

    잘보고 갑니다.

    말씀해주신 책은 읽기 리스트에 넣어 봅니다.^^

    2011.02.07 07:29 [ ADDR : EDIT/ DEL : REPLY ]
  9. 사람은 대부분,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이 전부라고 믿지 않을까요.

    선생님 늦은 인삽니다.
    설 잘 쇠셨지요?
    연휴는 블로그도 쉬는거야 - 할 정도로 쉬었습니다.
    덕분이 집이 좀 깨끗해졌습니다.

    건강하시고 늘 좋은 일로 함박이 되시길 바랍니다.^^

    2011.02.07 08:19 [ ADDR : EDIT/ DEL : REPLY ]
    • 자신의 행복이 최고 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렇지요.
      이제 실비단 안개님도 앞으로 이런 고민에 빠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일 하시다가
      '그게 왜?'
      이렇게 말입니다.
      남을 위해 특히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일하다 보면
      국가보안법이라는 괴물을 만나게 될지도 모르거든요.

      새해 건강하시고 올해도 실비단 안개님의 열정을 기대합니다.

      2011.02.07 15:43 신고 [ ADDR : EDIT/ DEL ]
  10. 잘못된 교육의 병폐가 사회 곳곳에 나오고 있습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우리 교육의 잘못으로 아이들이
    잘못 키워져아 하는지..
    제가 클 때에는 그나마 책을 읽는 아이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대입을 위해서 책을 읽습니다.
    세계 문학 전집조차 대입을 위한 필독서일뿐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불쌍합니다.

    2011.02.07 08: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학생들은 그렇다치고
      부모들이 나서야 하는데
      일류대학이라는 마취를 걸어 놨으니..
      그기서 깨어나려면 적잖은 시간이 걸릴텐데...

      지식을 주입해 권력이나 자본이 원하는 인간을 양성하는 마취는 언제 깨어나려는지...?

      저는 요즈음 학생들에게 희망을 봅니다.
      학교거부가 그것이지요? 배울게 없는 학교... 아니 내가 원하는 걸 가르쳐 주지 않는 학교..이를 거부하는 학생이 일년에 무려 10만명....
      다급해지면 대안을 내놓지 앟을까요?
      김예슬씨로는 꺼덕 없어도....

      2011.02.07 17:18 신고 [ ADDR : EDIT/ DEL ]
  11. 저는 유난히 몸이 많이 아팠습니다.
    가장 중요한 고3, 대학교 4 학년 그런때지요.
    책이 종교보다 나를 먼저 구원해 주었습니다.
    제가 학교에 다닐때도 철학을 안배웠지만
    형이상학적인 책을 너무많이 읽어서 한때는 허무주의에 빠진 적도 있습니다.
    조병화 시집 , 안병욱 김형석 전집들, 니체 짜라트스트라,전헤린을 읽었습니다.
    불확성시대를 읽고 깨달은 바도 많습니다.
    종교는 감리교 재단에서 운영하는 학교를 다녀서 4학기 12학점을 기독교 문화로 배웠습니다.
    사람이 자기가 아는 지식이 전부라고 아는것이 바로 우물안 의 개구리이지요.
    알수록 더 읽어야 할게 많고 안읽을수록 읽을게 없지요.^^
    야자 시간에 독서를 시키면 정말 좋겠습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박제된 지식이 과연 살아 가는데 얼머나 중요할까요?
    우리 나라는 독서가 세계 꼴찌인게 제일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트랙백 걸고 갑니다.
    선생님이 다녀 가신 흔적을 보고 왔습니다
    연세가 더 많으시다고 저보다 더 넓게 세상을 아신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경험의 폭과 만남의 폭과 독서의 폭도 무척 크게 인생에 좌우되거든요.
    저는 제가 만난 긍정적이고 따뜻한 선생님들과 사람들에게 감사하며 삽니다.

    2011.02.07 10:24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선생님의 블로그에 가면

      '참 대단하신 분이다!'

      그런생각을 하곤 합니다.
      어떻게 연세도 있으신데...
      컴퓨터와 그렇게 친하신지...?

      저는 고등학교 사회과 과목을 가르치면서
      제자들에게 사고하고 판단할 수 있는
      인식의 지평을 넓혀 주지 못한 게
      늘 안타깝고 마음 아파하고 있습니다.

      입시과목에 목메여 살아가는 아이들...
      그들이 원하는 책이면 취미생활도 하고....
      그러다가 대학에 가서 정말 미칠듯이 학문에 심취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됐으면 ... 하고요.

      그런데 현실은 반대입니다.
      대학만 입학하면... 졸업이 가능하고.. 그 졸업장으로 평생을 울궈먹는....

      이런 얘길하면 불평분자라 하지 않을까요?

      건강하십시오

      2011.02.07 15:58 신고 [ ADDR : EDIT/ DEL ]
  12. 철학에세이와 다시 쓰는 한국 현대사는... 정말 오랜만에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입학하면서부터 선배들 사이에 끼어 세미나 하던 기억이 까마득합니다.
    요즘 공부의 부족함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공부가 부족하니 시선이 좁을 뿐이고...
    느낌이란 것도 그 협소함을 벗어나지 못하는 듯 싶네요.
    올려주신 책도... 다시 읽어야할 것 같아요.

    2011.02.07 11: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 때 운동권 친구들 다 어디갔나 했는데....

      그랬지요. 80년대 후반부터 그래도 그 때는 학교가 살아 있었지요.
      나라 걱정도 하고 민주주의 걱정도 하고...그랬는데...

      지금은 취업걱정에 먹고살 걱정에....?
      그게 다 자본의 작전 아니겠습니까?
      '어디 입에 풀칠도 못하면서 운동 해봐라...!'

      그래도 새벽은 오리라 믿습니다.

      2011.02.07 17:22 신고 [ ADDR : EDIT/ DEL ]
  13. 블로그 시작하고 참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선생님같은 훌륭하신 이웃분들의 글을 통해 제 무지를 깨닫게 된 게 무엇보다 소중합니다...고맙습니다...^^

    2011.02.07 16: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그렇습니다.
      선생님 같은 분을 다 만나고..!
      아이들... 선생님 블로그에 보내면 영어는 걱정 안해도 될 것 같았습니다.
      전 너무 늦었고요.
      정말 뒤늦게 영어 공부를 좀 하고 싶은데 미국이라는 나라가 싫어 완전히 팽개쳐버린 영어...

      언제 한 번 객기를 발휘해 공부해 볼까도 생각 중입니다.
      그게 될런지 모르지만요.

      2011.02.07 17:25 신고 [ ADDR : EDIT/ DEL ]
  14. 자신이 무지하다는 것 깨닫지 못하고 사는 것까진 이해할 수 있지만
    무지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무지속에서 안일함을 추구하는 사람
    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무지라는 게 무척 주관적인 표현이 되겠지만요.

    2011.02.07 17:13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습니다.
      확신범...!
      이를테면 김문수나 이재오같은 사람.
      그분들이 사회주의를 모를 리 없고 노동운동 모를리 없는데 지금은 옛날 사람아니거든요.

      많은 사람들이 알지요.
      어떤 세상이 좋은 세상인지를....!
      맞습니다.
      알면서도 계산해 보고
      내가 손해보는 일은 할 수 없다는..

      그런데 옛날 하던 소리.
      '세상 공기 다 더러워져도 우리집 방문만 닫아 두면...
      괜찮을까요?

      참 답답한 세상입니다.

      2011.02.07 17:28 신고 [ ADDR : EDIT/ DEL ]
  15. 비밀댓글입니다

    2011.02.08 07:04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지요?
      독서란 어느정도 사회분위기에
      편성하는 경향도 있었어 새삼스럽게 읽기가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아마 앞으로도 그런 독서 분위기나 국민적인 각성의 분위기는 좀처럼 오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11.02.09 19:53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