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탓이로소이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6.01.05 빗자루교사를 보는 불편한 진실... 그들을 위한 변명 (28)
  2. 2011.08.19 이명박 장로가 믿는 예수님은 가짜다 (21)


학교폭력참 이해가 안 되는 말이다. 학교가 폭력을 저질렀다는 말인가? 아니면 학생이 학교를 폭행했다는 말인가? 꿈보다 해몽이 좋다더니 친절하게도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2(정의)"학교폭력"이란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상해, 폭행, 감금, 협박, 약취·유인, 명예훼손·모욕, 공갈, 강요·강제적인 심부름 및 성폭력, 따돌림, 사이버 따돌림,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음란·폭력 정보 등에 의하여 신체·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말한다.’고 정의해 준다.




낱말을 가지고 말꼬리잡기 놀이를 하자는 게 아니다. 학교폭력이 진화한 것인가? 이제는 학교폭력이 아니라 학생이 교사를 폭행하는 일이 벌어져 교권을 보호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런 현실을 개탄하는 목소리는 마침내 지난 해 1223빚자루교사 사건을 계기로 교권보호를 위해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법안이 통과되기 바쁘게 수구적인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은 중등학교 교육 정상화를 위한 가장 기본조건인 교권보호의 획기적인 전환점 기대하며 크게 환영한다며 잔치 분위기다.


빚자루 교사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경기도 지난해 1223. 이천의 한 특성화고교에서 기간제 교사가 남학생들에게 폭행을 당해 온·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천시 A고교 1학년 교실에서 남학생 3명이 기간제 교사 B(39)씨를 폭행하고 같은 반 학생들이 이를 촬영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게시하면서 부터다. 기간제교사 B씨는 수업 출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선생님께 빗자루를 휘두르고 욕설 등을 했다는 이른바 '빗자루 교사 폭행 사건'이 바로 그것이다.


이 사건이 일어나기 전인 2012년부터 교총과 새누리당이 교권보호를 해야 한다며 발의해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회를 통과했다. 이 법안에는 학생 등에 의한 교원 폭행모욕 등 교권 침해 시, 교육감이 정하는 기관에서 보호자 참여 하에 특별교육이나 심리치료를 받도록 하고 교권 침해 즉시 피해 교원에 대해 보호 조치를 한 뒤, 사건 내용과 조치 결과를 교육부 장관이나 교육감에게 보고하되, 그런 자료를 해당 학교장의 업무 평가에 부정적인 자료로 사용할 수 없도록 명시 피해 교원의 상담 등 치유에 필요한 전문 인력과 시설을 갖춘 기관이나 단체를 교원치유지원센터로 지정하고 운영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


교총의 주장처럼 교권보호법이 시행되면 학생이 교사를 폭행하는 불행한 일은 사라지고 학교교육을 책임지는 교원의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는가? “추락된 교원 사기와 자긍심을 회복해 제자사랑과 교육에 매진할 수 있는가? 자칭 우리나라 최대의 교원 조직이라는 교총의 문제의식수준을 보면 참으로 한심하다. 오늘날 빗자루교사 사건이 교권보호법이 없어서 일어난 사건인가?


지금까지 학교폭력이나 부적응 학생을 보는 사회적 인식은 교총 수준에서 한 발짝도 달라진 게 없다. 문제가 발생하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어 가해자를 재판정의 피고석을 연상하는 자리에 앉혀 선고(?)를 하거나 위클래스, 혹은 위스쿨에 보내 반성의 기회를 주는 은혜(?)를 베푸는게 고작이었다. 학교폭력뿐만 아니다. 성적을 고민하다 자살한 학생이나 학교폭력에 견디지 못해 자살한 학생까지도 문제의 원인분석을 제대로 하지 않고 모두가 개인의 책임으로 돌린다.



이런 말을 했다가 몰매를 당하기 십상이지만 솔직히 말해 이번 빗자루 교사사건을 비롯한 학교폭력이 학생들만의 잘못인가? 한 발짝만 물러서서 보면 학교폭력이든 교사폭행이든 배후에는 학교가 공교육을 정상화하지 못해 나타난 책임이 더 크다. 체육교육을 강화한다고 체육교육진흥법을 만들고, 인성교육을 한다고 인성교육진흥법을, 학교폭력을 예방한다고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법률을 만들고, 이제 교권이 무너졌다고 교권보호법까지 만들었다. 이제 공교육이 정상화 되겠는가? 학생들이 공부하는 학교,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학교, 교사가 신념을 가지고 교육에 임할 수 있게 되겠는가?


무능한 사람은 잘잘못을 남 탓하기를 좋아한다. 오죽하면 종교단체까지 나서서 내탓이로소이다운동까지 벌이고 있을까? 진부한 얘기지만 원인진단이 안 되면 병을 고치기 어렵다. 교사들의 자질향상을 한다면서 제자들에게까지 스승을 평가하게 만드는 교육부. 문제가 생기면 법만 만들고 문제아 딱지만 붙이면 해결 될 것이라는 소아병적인 진단은 이제 그만 그쳐야 한다. 잘못한 학생을 두둔하자는 말이 아니다. 교육부에 묻고 싶다. 정말 빗자루 교사사건을 비롯한 학교폭력이 학생들만의 잘못인가?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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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5일...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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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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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번 빗자루 사건을 계기로
    누가 할 것 없이
    모두가 우리나라의 현 교육 현실을 되돌아 보고
    깊이 반성을 해보아야 할 듯..

    2016.01.05 07: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번 사건도 결국 개인의 도덕성문제로 몰고 가더군요. 희생자만 집단으로 몰매를 맞고 있습니다.

      2016.01.05 17:55 신고 [ ADDR : EDIT/ DEL ]
  2. 학생들만의 잘못은 절대 아닙니다.
    우리 모두 책임입니다. 잘못입니다.
    그리고 이런 일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아이들에게도 사람답게 사는 교육을 더 철저히 시켜야 합니다.

    2016.01.05 07: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후약방문이라더니 문제가 생기면 개인의 도덕성이니 어쩌구 하면서 책임 전가하기 급급입니다.

      2016.01.05 18:22 신고 [ ADDR : EDIT/ DEL ]
  3. 예전에는 거의 모두가 맞으면서 배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만
    이제는 시대가 변했습니다
    군대도 폭력이 줄어드는 마당입니다
    폭력은 없어져야 합니다

    2016.01.05 08: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습니다. 폭력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폭력도 가정이나 학교에서 학습된 결과지요. 영화나 게임 그리고 가정폭력이.....

      2016.01.05 18:23 신고 [ ADDR : EDIT/ DEL ]
  4. 현재 입시위주의 학교교육의 문제점을 장하성 교수는 '임금 격차'로 해석해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처럼 근본이 해결되지 않는 한 아무리 발버둥쳐도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겉으로 드러난 문제를 법으로 누르려는 국가! 뭘 할 수 있는 있을지 기대하기 어렵겠네요.ㅠ

    2016.01.05 08: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원인을 덮어두고 결과(현상)로 해결하라는 것은 열이 나는 환자에게 무조건 행려제만 먹이겠다는 것이나 진배없습니다. 원인 진단이 잘못되면 치료란 물가능하지요. 정규 형제츠럼 착한 범생이 엄마들은 아이들 때문에 속 상하는 일이 없잖아요. 가정이 원만하고 사랑을 충분히 받고 자라는 아이들은 현실 극복능력도 남다르답니다.

      2016.01.05 18:26 신고 [ ADDR : EDIT/ DEL ]
  5. 정치, 경제, 교육, 문화, 종교... 제대로 된 것이 아무것도 없지만..
    모든 문제들은 연관성을 갖고있는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랫분 말씀처럼... 재벌, 학맥, 친일...기득권들이 손에 쥔 걸 나누지않는 한 근본적인 해결은 요원하지않나 생각합니다.

    2016.01.05 08: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아이들은 사회의 거울...
    여기서 자유로울 수 있는 어른이 과연 몇이나 될지...

    2016.01.05 11: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이들은 어른들의 거울입니다.
      학교폭력은 사회나 가정 그리고 영화나 게임 같은 데서 학습한 결과지요. 사랑받고 자란 아이들은 폭력을 행사하지 않습니다.

      2016.01.05 18:29 신고 [ ADDR : EDIT/ DEL ]
  7. 세상 참..묘하게 돌아간다는 생각이 듭니다.ㅠ.ㅠ

    2016.01.05 12: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국가폭력.학교폭력.가정폭력.사회폭력등등..모든폭력은 그어떤 이유와 정의가 있더라도 절대 로 자행되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유시민씨가 이런얘길 하더군요.
    상대를 설득할수 없을때 폭력을 사용한다고..공감이 가더군요..

    교육이 비정상으로 장사꾼의 하나의 돈벌이로 전락하면서 생기는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얘전이나 지금이나
    선생과 학생만 있지
    스승과 제자는 찾아보기 힘든것 같습니다...자식 셋 키우는 한남자로써 서글프네요...

    2016.01.05 12: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고 말고요. 어떤 이유로도 폭력이 정당화되어서는 ㅇ나 되지요. 그런데 아이들의 폭력이 어디서 부터 학습된 것인가를 원인규명을 해야지요. 과정을 두고 결과만으로 판단한다면 질못된 진단이라는 얘기지요.

      2016.01.05 18:32 신고 [ ADDR : EDIT/ DEL ]
  9. 저도 이 기사를 읽고 분노를 금치 못했는데요. 아무리 교권이 바닥에 떨어졌다 한들.. 근래들어 아무렇지도 않게 학부모들이 나서서 교사를 폭행하는 등의 이야기는 정말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픕니다. 과거 선생님께는 함부로 하지 못하던 그때를 경험했기에 음.. 이해가 되지 않아요. 아무튼 교사들을 보호할 수 있는 그게 법적이든 뭐든 그런 제도가 필요해 보입니다.

    2016.01.05 16: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학교가 입시문제풀이가 아니라 교육과정에 정해진대로 교육만 한다면 이런참담한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제가 첫발령을 받은 1969년만해도 교사는 지역주민이나 학생들로부터 존경의 대상이었습니다. 교육을 상품이라며 경쟁경쟁교육이 만든 결과가 아니겠습니까?

      2016.01.05 18:35 신고 [ ADDR : EDIT/ DEL ]
  10. 매번 제자리를 맴도는 느낌입니다.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근원적인 해결책보다는 땜방식 처방으로 일관하고 있네요.

    2016.01.05 16: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학교폭력을 보면 답이 나옵니다.
      학교폭력이 문제가 되자 온갖 처방을 내놓다가 그게 효력이 없자 학교폭력 방지법까지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폭력이 줄어들었습니까? 교권도 마찬가지일겁니다.

      2016.01.05 18:36 신고 [ ADDR : EDIT/ DEL ]
  11. 아.. 이런 글을 볼때마다 교육의 현주소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군요. ㅠㅠ 어떻게 발전으로 가야할 판에 더 뒷걸음질을 치고 있는 느낌은 뭘까요.

    2016.01.05 22: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거꾸로 가는 교육. 교실은 난장판인데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은 교육을 상품이라며 학생들을 무한경쟁에 내몰고 있습니다. 돈이 자녀의 출세(?)를 결정하는....

      2016.01.06 05:15 신고 [ ADDR : EDIT/ DEL ]
  12. 전후사정을 다 보고, 보편적인 시각과 개별적인 시각을 모두 다 적용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교총을 중심으로 선생의 권위만 주장합니다.
    엘리트 위주의 편의주의와 성공지상주의가 겹치면 이런 일들이 일파만파로 커집니다.
    원래 보수우파가 한 가지 사건을 전체에 적용하기로 유명하지만, 학생들의 입장에서 보면 사건의 실체가 달라지지요.
    제가 학교 다닐 때도 선생님을 폭행하는 놈들은 있었습니다.
    지금처럼 즉각즉각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2016.01.05 22: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 차마 학생을 고발하는 선생이라는 오명을 남기고 싶어하지 않는 교사의 마음 때문에 쉬쉬하고 있어서 그렇지 현장은 솔직히 난장판입니다.
      모두가 공범자면서....

      2016.01.06 05:16 신고 [ ADDR : EDIT/ DEL ]
  13. 저는 이게 절대로 학생들만의 잘못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제가 태어나고 자란 호주에서 저랬으면 아마 저 학생들은 미성년임을 감안해도 jail에 가야했을 겁니다. 왜냐하면 저의 학교친구인 태국 학생 2명이 무려 교감;;;을 때렸거든요... 결국 구치소에 수감되었습니다;;; 음... 물론 때리는 교사가 있다면 그러한 교사도 jail에 가야합니다. 사실은 후자쪽이 압도적이지 않습니까? 궁극적으로는 어른... 윗세대의 책임입니다. 저런 아가들이 절대로 갑자기 튀어나올리 없습니다;;; 그래도 일단 학생들은 헌법 앞에서 그들이 저지른일에 대한 판정을 받아야합니다. 학교는 치외법권이 아니니까요... 일단 한국의 교사부터가 회초리를 들고 치외법권인양 행사해온 관행탓도 크긴 합니다. 그러면 저런 미친아해들을 낳습니다.

    2016.01.05 23: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면역이 생긴게지요. 저정도는 흔히 있을 수 있다는....
      이런 교실에 교육이 가능하겠습니까? 교육부장관후보로 추천된 이준식을 보십시오, 그런 교육자가 아니라 파렴치범입니다. 이런 자들이 우리교육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은 게지요.

      2016.01.06 05:19 신고 [ ADDR : EDIT/ DEL ]
  14. 학생인권조례에 대해 반발하던 사람들은 마치 학생들이 교권침해했다고 떠들어댑니다. 그러나 실상 교권을 침해하는건 관리자들입니다. 교사를 존중할 줄 모르는 관리자들이 학부모와 학생들로 하여 교사를 우습게 보도록 유도하는겁니다.

    2016.01.08 20: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도덕이나 교양에 대한 부분을 너무 등한시하는 지금 교육에 문제가 있다고 봐요. 그게별것 아닌것같지만 사실 상당히 중요하니까요.

    2016.01.09 06: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1. 8. 19. 05:00



입만 열면 친서민이니 중도실용을 외치던 이명박대통령이 이번에는 ‘공생발전을 위한 새로운 시장 경제’를 외치고 있다. 4대강 사업으로 환경을 파괴하면서 지구환경보전 어쩌고 하고, 친서민 어쩌고 하면서 초등학생 무상급식을 복지포퓰리즘이란다.
이명박 대통령의 현란한 8·15경축사를 들으면 이 사람은 자신이 하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고나 하는 지. 도대체 어느 나라 예기를 하는 지 헷갈린다. 기독교 장로이기도 한 이명박 대통령... 모든 기독교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입으로는 사랑을 말하는 기독교인들의 머리속에는 도대체 무엇이 들었기에 이렇게 후안무치한 짓도 마다하지 않을까?


기독교의 핵심 사상은 사랑이다. 예수는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처럼 하라’고 했다. 그 이웃이 누군가? 기독교에서 말하는 이웃이란 ‘옆집에 사는 사람’이 아니다. 이웃이란 도움이 필요하는 사람... 당장 도와주지 않으면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그런 사람을 성서는 이웃으로 표현했다. 안식일이 생긴 연유를 보면 안다. 기독교인들이 반드시 지켜야 하는 십계명의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라’는 안식일은 이집트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이 엿새 동안 일하고 하루를 쉬지 않으면 생명을 유지하기 어려웠던 노예를 보호하기 위한 하느님의 사랑에서 시작된 것이다. 안식일이니 안식년이니 희년이란 그런 의미다.

그런 사랑을 실천하자는 게 기독교 정신이다. 예수의 사랑을 실천해 이 땅을 하느님의 나라(천국)으로 만들겠다는 게 기독교인들의 임무다. 그런 예수의 제자가 되겠다는 이명박 장로가 상위 20%의 소득이 64조 원을 웃돌아 ‘20대 80의 사회’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기독교인 수가 전체 인구의 25%가 된다고 하니 적어도 4명 중 한 명이 기독교인이다. 세계70억 인구 중 기독교인 수가 22억 9245만명으로 약 3분의 1이 기독교인인 셈이다. 기독교인들이 짝통이 아니라면 이 세상은 벌써 예수가 바라는 천국이 실현되고 있을 것 아닌가?


십자가의 길을 걸으며 ‘내 탓이로소이다’를 외치며 예수를 따라 살겠다는 사람들이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데 왜 세상은 날이 갈수록 각박해지고 있는 것일까? 기독교신자들은 이 땅을 하늘나라로 만들기 위해 예수의 고난에 동참한다고들 한다. 고통과 고난은 다르다. 기독교인들이 말하는 고난이란 어떤 것일까? 고통이란 ‘몸이나 마음이 괴롭고 아픈 느낌’ 즉 개인적인 것이다. 그러나 고난은 ‘괴로움과 어려움을 아울러 이르는 말’로 자신이 아닌 이웃과 주변의 문제로 당하는 아픔’을 뜻한다. 그렇다면 기독교인들은 고통과 고난을 혼동하는 건 아닐까?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힌 뜻은 바로 고난에 동참이다. 예수가 가장 사람한 사람은 누군가? 가난한 자와 병든 자, 눈먼 자, 과부, 소외 받은 자.... 그런 사람 아닌가? 예수는 자신이 아니라 그런 사람을 위해 사람의 몸을 입고 세상에 태어났고, 사람들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를 졌던 게 아닌가? 그렇게 사는 게 고난에 동참하는 것이다. 오늘날 이 땅에 고난당하는 사람은 누군가? 예수를 믿네 하는 사람들들은 고난에 동참하고 있을까?  


고난에 도찬하는 사람은 누군가? 역사적으로 일제시대 민족해방을 위해 사랑하는 가족을 팽개치고 간도에서 혹은 만주에서 혹은 감옥에서 독립운동을 하던 사람 아닌가? 박정희정권 아래서 핍박받고 굶주리며 고통 받는 노동자를 위해 자신을 불살라 그들의 고통에 동참한 전태일열사가 바로 예수의 길을 따라 가는 사람이다. 자신보다 해고된 노동자들의 아픔을 보다 못해,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에 맞서 35m 높이의 타워크레인에서 226일 째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진숙위원이 고난에 동참하는 기독교인이다.


에어컨이 잘 된 냉방 교회에 앉아 ‘제탓이로소이다’라며 가슴을 치는 사람과 찜통같은 크레인 속에서 이웃을 위해 목숨을 건 투쟁을 하고 있는 김진숙과 누가 더 기독교인 다운가? 말세가 되면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나타나 양들을 미혹한다고 했다. 양심은 죽은 지 오랜데 욕심만 살아서 입으로는 사랑을 말하는 선지자, 목회자는 양의 탈을 쓴 늑대다. 그래서 예수는 너희는 거짓선지자를 조심하라고 했다. 거짓을 진실로 만드는 언론인, 선량한 주권자를 기만하는 정치인,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할 줄밖에 모르는 공무원, 권력의 주변에서 학문에는 관심이 없고 권력자의 눈도장 찍기에만 마음이 있는 학자들, 짝통 기독교인들이 주인되는 세상에는 민주주의도 복지사회도 꿈이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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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음냐

    십계명 기준으로 봐도 MB는 지옥행 예약이죠..

    2011.08.19 07:01 [ ADDR : EDIT/ DEL : REPLY ]
  2. 이명박이 믿는 건 거짓과 사기극일 뿐이지요. 예수를 팔고사는 아주 나쁜 무리들 입니다. 야의도 조 머시깽이도 같은 부륩니다.

    2011.08.19 07: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에공..참 어려웁습니다.

    2011.08.19 07: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이분 덕분에 기독교 이미지가 더 나빠진거 같아요~
    예수님을 앞세워서 정치를 하는거 같기도 하고..

    2011.08.19 07:27 [ ADDR : EDIT/ DEL : REPLY ]
  5. 저또한 날라리 크리스챤이지만 이런 글을 읽을 때마다 정말 예수님을
    잘 믿고 제대로 믿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2011.08.19 07: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종교인,특히 기독교인들은 믿음이 강해질수록 '내가 옳다' '내가 하느님 말씀을 따르는거다'라는
    아집이 강해집니다. 이명박 대통령을 필두로한 '배부른 기독교인'들은 필시 자신들의 옳은길을
    가고있다고 믿고있을겁니다. 뒤돌아보지도 못하고, 밖으로 눈도 돌리지 않은채 오로지 울타리 안에
    자기들만의 시각으로 말이죠~

    2011.08.19 08: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실천하지 않는 신앙은 죽은 신앙입니다.
    장로가 아니라 목사든 사제든, 다 마찬가지입니다.

    2011.08.19 08:36 [ ADDR : EDIT/ DEL : REPLY ]
  8. 휴...
    서울시장 할때 서울을 하나님에게 봉헌하니 어쩌구 할때
    알아 봤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국민들이 당선을 시켜놓았으니...
    모두 우리들 잘못인 것이지요.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2011.08.19 08: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예수를 내세우지나 말지 싶습니다.
    이시대 개신교들의 크나큰 문제점입니다.ㅠㅠ

    2011.08.19 09:26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제목 읽고 뜨끔했습니다. 김 선생님이 꼭 저에게 하는 말처럼 다가왔습니다

    2011.08.19 10:24 [ ADDR : EDIT/ DEL : REPLY ]
  11. 솔직히 같은 기독교인으로써 창피하고 절망스럽기까지 합니다.
    가끔은 저것들이 지능형 안티인가 싶을정도로 말이죠..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2011.08.19 10: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기독교인이라고 써놓고 다니는 시대가 낯 간지러운 시대. 이런 시대에 살고 있는것 같습니다. 심지어 예수님의 사랑은 뒷전이고 이단 삼단 시비로 서로를 물고 뜯으며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하고, 교회에서 성인군자처럼 행동하는 양심아닌 위선이 판치고 있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진짜 예수님을 믿는 사회로 변하길 바랍니다.

    2011.08.19 11: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이명박 대통령을 보면, 신이 없다는 게 증명되는 느낌이라 씁쓸합닌다.

    2011.08.19 12: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비밀댓글입니다

    2011.08.19 12:39 [ ADDR : EDIT/ DEL : REPLY ]
  15.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ㅜㅜ

    2011.08.19 15: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조현정

    저도 예수님의 삶을 본받아 살고자하나 워낙 불완전한 사람이기에. 말씀대로 완전한 삶을 살기 어렵지만 실천하고자 하거든요. 저같은 사람도 크리스찬이길래 좀더 제대로 살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세상이 매이매일 조금씩 밝고 따뜻해지길 원하는 두 아이를 둔 엄마의 마음입니다.

    2011.08.21 19:51 [ ADDR : EDIT/ DEL : REPLY ]
    • 조현정님같은 분이 있어 기독교는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지요.
      이번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 조용기 목사를 비롯한 일부 기독교 지도자를 보면 이건 정말 하느님의 뜻솨는 완전히 거꾸로 가고 있는 모습에 경악합니다.
      조현정님같은 진정한 크리스챤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2011.08.22 05:14 신고 [ ADDR : EDIT/ DEL ]
  17. 나무

    교황과 관련해 최근 언론에 나온기사를 보니...
    예수의 죽음에 대한 진짜 책임은 '유대인 전체'가 아닌 당시 '성전 지도자들과 일단의 추종자들'에게 있다"고 밝혔다네요...

    2011.08.24 20:38 [ ADDR : EDIT/ DEL : REPLY ]
  18. 무슨?

    2012.05.11 04:45 [ ADDR : EDIT/ DEL : REPLY ]
  19. 루시퍼

    제가 보기엔 당신들의 예수가 개씹새끼인것 같습니다. 애새끼들 밥쳐먹이는 것이 순수하지 못한 정치적 꼼수라는걸 꿰뚫어보지 못한 사탄의 자식들이죠.

    2013.02.20 02:58 [ ADDR : EDIT/ DEL : REPLY ]
  20. 고목나무

    s나는 아무것도 믿지않치만 악과 선응 구분하며 살고자합니다. 명박이을 어데다가 쓸꼬. 웃글에 비하면
    살인자. 보다 더 나쁜 넘인대요.. ...

    2013.10.08 15:35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