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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3.28 철학 교실, 나는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존재다 (14)
정치/미디어2016. 3. 28. 06:57


이 기사는 3월 28일 저녁 7시 30분, 세종시 첫마을 미르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있을 철학교실 강의안입니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다>


- 나는 왜 소중한가, 얼마나 소중한가? -


공부를 잘해서가 아니다. 잘생겨서도 아니다. 부잣집에 태어나지도 못하고 특별히 잘 하는 것이 없어도 나는 세상에 하나뿐인 귀한 존재다. 생각해 보자. 세상에는 잘생긴 영화배우만 사는 게 아니다. 의사와 변호사만 사는 세상도 아니다. 청소는 하는 사람도 있어야 하고 농사는 짓는 사람도 있어야 한다. 시장에서 장사는 하는 사람, 버스나 지하철을 운전하는 사람, 고기를 잡는 어부, 우편 배달부... 이런 사람들이 함께 있어 우리가 살아 갈 수 있는 것이다.



비록 하는 일이 얼마나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한 차이는 있지만 우리는 한 배를 타고 가는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의 구성원들이다. ‘나는 잘나고 중요한 일을 하니까 귀하게 대접해!’, ‘너는 못생기고 험한 일을 하니까 무시당해도 돼!’ 이렇게 서로가 과시하고 으스대고 산다면 어떤 세상이 될까? 청소는 하는 사람들이 없다면...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없다면... 장사를 하는 사람이 없다면... 이런 일을 하는 사람들이 없는 세상을 상상해 보면 그런 세상에 누가 행복을 누리며 살 수 있을까?


나는 못생기고 못 배웠으니까 무시당하고 살아도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나는 누가 뭐래도 하나뿐인 귀한 사람이다. 내가 하는 일을 긍지와 보람을 느끼고 스스로 의미 있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사람이 한세상 살아가는 데는 지식도 필요하고 건강도 소중하다. 모르면 불편한 것,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 많지만 그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세상을 보고 진위를 분별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다. 마치 앞을 보지 못하면 불편하듯 내가 살아가는 세상이 어떤 세상인지 모르고 산다면 다치거나 병에 걸려 불행하게 살 수도 있는 것이다.


<진실을 보는 눈 -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사람이 한평생 살아가는 필요한 게 어디 한 두 가지일까 만은 그 중에서도 없어서 안될 게 세상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안목(세계관)이다. 사람들은 흔히 눈에 보이는 게 전부라고 생각하지만 알고 보면 겉과 속이 다른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람도 그렇고 매일같이 먹는 식재료며 대형매점에 전시된 상품도 그렇다. 겉으로는 화려하게 포장해 놓았지만 그 속은 장삿꾼들의 이해타산인 상업주의라는 게 숨어 있다.


세상을 보는 눈 그 첫 번째가 <현상과 본질은 다르다>였다. 이러한 현상을 보는 안목으로 세상의 모든 것은 변화하고 서로 연관되어 있다는 기준에서 출발해야 한다. 사람의 눈은 가시거리의 것, 현상만 보인다. 가시거리 밖의 것이나 내용은 보이지 않는다. 겉은 보이지만 내용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기본적인 안목 없이는 진실을 볼 수 없다.


<내 몸 내가 지키기>


오늘을 세상에서 하나뿐인 내 몸 지키기에 대해 공부해 보자. 사람의 몸에는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감각도 있지만 고통을 느끼는 민감한 감각도 있다. 선생님은 허리수술을 하다 마취가 풀려 죽을 고비를 넘겼던 일이 있다. ‘뼈를 깎는 고통이란 말을 직접 경험하면서 사람의 몸속에 이런 고통이 숨어 있었다는 것을 절감했었다. 병원을 가보자. 왜 그렇게 환자가 많은지...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으로 병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후천적으로 자신을 관리하지 못해 병을 얻는 경우가 많다.


오늘은 우선 먹거리에 대해 생각해 보자. 우리가 먹는 음식은 안전하고 다 좋은가? 지난 시간에 현상과 본질에 대해 공부했다. 사람의 눈에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있다. 너무 작은 것과 너무 큰 것은 보이지 않는다. 겉보기는 아주 먹음직스럽고 보기 좋아도 사람이 먹으면 병을 일으키거나 위험한 음식들이 많다. 사람들이 근대화라는 이름으로 혹은 문명이라는 이름으로 자연의 섭리를 파괴해 먹는 물도, 숨 쉬는 공기도 먹거리도 하루가 다르게 오염되어 가고 있다.



사람의 몸이란 자연의 순리에 적응하도록 태어났다. 아침이 되면 일어나고 밤이 되면 잠자리에 드는... 자연에서 생산되는 먹거리를 먹고, 자연이 주는 원료로 만든 옷을 입고 살도록 태어난 것이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 자연에 순응하고 적응하며 살아가도록 태어난 사람들이 자연을 지배하고 장악하고 더 편하게 더 행복하게 즐기기 위해 자연을 파괴하고 변형하기 시작한 것이다. 현실은 어떤가? 오늘 하루동안 먹은 주식과 부식, 내가 현재 입고 있는 옷, 잠자는 환경, 그리고 지금 우리가 앉아 있는 이곳의 환경은 자연적인 것이 아니다.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 나는 안전하게 살고 있는가? 내가 매일 먹고 있는 주식인 쌀. 그리고 반찬은 어디서 온 것인가? 생산과정(본질)이 생략되고 결과물인 과실(현상)만 보고 선택하면 그 책임은 자신이 져야 하는 것이다.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현상)도 눈에 보이는 것을 진실이라고 할 수 없듯이 우리가 먹고 있는 음식(바로가기 ▶ 식품첨가물) 또한 생산과정이나 토양 그리고 농업용수, 농약, 항생제, 방부제, 방사능(바로가기수입 일본 수산물, 방사능에 오염된 식품)...가 얼마나 투여되고 있는지 알고 있는가? 현상과 내용 현상과 본질은 다르다는 것을 알지 못하면 진실을 볼 수 없다.      


나의 생명은 나만의 것이 아니다.


세계는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가? 우유(바로가기 ▶ 우유에 숨겨진 진실) 는 어떻게 생산되는가? 계란이 왜 식탁에 올라오는가? 멸치는 사람에게 잡혀 먹기 위해 태어났는가? 자연은 스스로 번식하고 생육하고 존재하는 것이다. 인간을 위해 태어나고 존재하는 생명체는 없다. 고통을 기피하고 죽음을 기피하는 것은 사람만이 아니다. 생존 하는 모든 생명체는 모두 자신을 보존하고 번식하는 본능을 가지고 있다. 자연은 힘의 논리가 지배하지만 섭리에 거스르지 않고 더불어 살아갈 때 공존이 가능한 것이다.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생활습관에 대하여



미국의 철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생각이 바뀌면 태도가 바뀌고, 태도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고 했다.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 식습관, 태도, 자세, 표정, 가치관은 선천적인 요인도 있지만 후천적이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 어떤 책을 읽느냐, 어떤 친구, 어떤 선생님을 만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사고와 가치관 습관 운명까지를 바꿔놓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나의 고통을 대신 아파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내 인생은 나의 것이다. 나의 생각, 행동거지 하나하나 그리고 판단의 책임은 자기 스스로가 져야 한다. 나는 어떤 인간으로 살것인가? 어떻게 살것인가?


- 차시 예고 사실문제와 가치문제 - 사실문제와 가치문제는 어떻게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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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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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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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를 지키는 철학교육이로군요...
    잘보고갑니다..
    힘찬 한주 되십시요^^

    2016.03.28 07: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내인생은 남이 어떻게 하는것이 아니고 내가 만들어 나갑니다
    선생님의 가르침이 널리 퍼지길 바라겠습니다^^

    2016.03.28 08: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열등의식과패배감으로 가득찬 마음으로는 진정한 배움이 없다고 봅니다. 나를 찾아 가는과정 내 몸 사랑하기입니다.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쉽게 접근해 볼 작정입니다.

      2016.03.28 18:03 신고 [ ADDR : EDIT/ DEL ]
  3. 세상애 하나뿐인 나는 모든 사람을 존중하고 섬기며 사랑합니다.
    철학이 이를 가르칩니다.

    2016.03.28 09: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천사 같은 아이들이 점수 때문에 상처받고 힘들어 하는 현실을 극복해 보려합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지 멋하는 데 어떻게 행복한 삶을 살아가겠습니까?

      2016.03.28 18:04 신고 [ ADDR : EDIT/ DEL ]
  4. 설마 한 시간 분량의 강의계획서인가요?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너무 많으면 체할텐데요. 조금씩 나눠서 하시는 것이 좋은 듯 해요!
    철학수업을 오래 진행하시고 싶다 하셨는데 마음이 조급하신 거 같아 걱정입니다.
    아이스크림, 우유, GMO, 전자레인지... 한 가지씩만 해도 할 이야기가 많을 거 같은데요. 충분한 생각으로 아이들의 토론을 유도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전 아이들 생각이 듣고 싶습니다. 많은 정보들이 쏟아지고 있어도 바뀌지 않는 현실에서 '분별'은 스스로 알아차려야 하니까요.

    송구스럽습니다. 제가 왈가왈부할 처지가 못되는데 말이예요.

    2016.03.28 15: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선생님 앞부분은 지난 시간에 시간이 부족해 넘어간 공부를 정리한 것입니다. 이번 시간 주제는 내몸 사랑하기 입니다. 선생님이 10여분동안 맡아 설명해 주셔야 합니다. 제가 욕심은 많지만 무리하지는 않겠습니다.

      2016.03.28 18:02 신고 [ ADDR : EDIT/ DEL ]
  5. 정신세계사에서 출판하는 것들을 보시면 공존의 삶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열릴 것입니다.
    과학을 새롭게 해석함으로써 공존과 상생의 세상을 찾는 노력들이 정신세계사 출판책에는 참으로 많습니다.

    2016.03.28 16: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결정론적 세계관, 정복주의 세계관으로는 공존이 불가능하지요. 자연과 나, 나와 자연의 무너진 관계를 회복하고 자연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세계관을 갖도록 안내할 생각입니다. 인간도 결국 자연의 지배자가 아니라 자연의 한 부분일뿐이니까요?

      2016.03.28 18:07 신고 [ ADDR : EDIT/ DEL ]
  6. 조금 있으면 강의를 시작하시겠군요. 아무쪼록 아이들의 눈과 머리가 트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참교육님을 응원합니다.

    2016.03.28 19: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나를 먼저 사랑해야...남도 나를 사랑한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강의 축하드립니다.^^

    2016.03.29 05: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재사회화라 그러지요. 그런 과정이 생략된 사회는 어둠의 세상입니다. 그런 세상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지요. 국민이 멍청하면 일꾼이 머슴노릇할 수 있는....

      2016.03.29 06:30 신고 [ ADDR : EDIT/ DEL ]
  8. 선생님 좋은 글이네요. 마지막에 철학자 윌리엄 제임스말에 공감하며, 누구를 친구로 두고 사귀느냐도 중요하다는걸 체험해서 알게 되었죠.

    2016.03.29 17: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현대인들은 자기 몸이 자기것이 아닙니다. 상업주의에 휩쓸려 먹는 음식조차 자본의 조종을 당하고 삽니다.

      2016.03.30 10:37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