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모순'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9.10.04 난장판이 된 교실... 왜 교육부 눈에만 안 보일까? (5)


102일자 EBS "낮잠에 영화감상까지"수시 끝난 고3 교실 '난장판'(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방송을 보면 어처구니가 없다. 이름은 학굔데 학교로서 구실을 못하는 난장판이다. 한 학급 정원 서른 명 가운데 자리를 지킨 학생은 10명 남짓, 아침 조회만 듣고 조퇴를 하거나 잠을 자거나 영화를 보고 수업 중인데 듣지도 않고, 핸드폰하고 게임하고...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수십년전부터 벌어지고 있는 이 기막힌 현실을 속수무책으로 방관하고 있는 교사들... 문제를 해결해야 할 교육부는 강건너 불구경하듯 하고 있다.



아래 글은 답답한 현실을 보다 못해 SNS에 썼던 글입니다. 무너진 교육을 공교육정상화'나 외치는 교육부.... 공무원들은 자신이 할 일을 하지 않으면 직무유기가 아닌가?(제목을 클릭 하시면 본문을 볼 수 있습니다)


수능 끝난 학교, 교육도 끝인가?(2008년 11월 28일)


수능 끝난 고 3교실, 교육도 끝인가?(2011.12.0)


수능 끝난 학교, 교육도 끝인가?(2012.11.13.)


고 3만뿐만 아니라 중 3교실도 개점휴업?(2012.11.28.)


난장판 된 고 3교실, 진풍경 한 번 보실래요?(2013.11.28.)


등교하면 잠자고 영화나 보는 학교... 왜 가지?(2015.01.05.)


수능 끝난 고 3교실 한 번 보시겠어요?(2015.11.25. )


수능 끝난 고 3학생... 이런 공부 어때요?(2017.12.01.)


수능끝난 학교 공부도 안 하면서 왜 가지...?(2017.12.16.)


수능 끝난 교실에는 지금 쯤...(2018. 11. 28)



난장판이 된 수능 끝난 고 3교실, 교육부만 몰랐다?

 

2018.11.20

 

필자가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한 2013년부터 수능 끝나기 바쁘게 올렸던 글이다. 3수업을 담당해 본 선생님들은 안다. 수능 끝난 고 3교실이 우리교육의 총체적인 모순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는 사실을... 필자는 도저히 학교라고 볼 수 없는 이런 기막힌 현실이 안타까워 해마다 빠지지 않고 방송이며 신문에 사설에서 혹은 칼럼을 통해 문제점을 지적해 왔지만 교육부는 쇠귀에 경 읽기였다. 

교육부가 하는 일을 보면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인터넷에 수능 끝난 고 3교실을 검색하면 수백개 글이 나온다. 언론사마다 난장판이 된 고 3교실을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을 했지만 뉘 집 개가 짓는냐는 듯 들은 체도 안했다. 그러다 지난 18일 강릉의 한 펜션에서 대성고 3학년 학생들이 3명이 죽고 7명이 중태에 빠진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터지자 마치 처음 들은 소리처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학교 교육 프로그램을 점검하고, 체험학습 현황도 확인하겠다고 소동(?)을 벌이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는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기관이 해야 할 일을 처음부터 다시 챙기겠다""수능 이후 한 달 여간 마땅한 프로그램 없이 방치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전수점검하고 기존의 학생 안전 매뉴얼과 규정도 재점검할 예정이라고 했다. 참으로 낯 뜨거운 뒷북치기 행정의 전형이다. 유은혜장관뿐 아니라 정부는 늘 이런 식으로 대처해 왔다. 사과와 책임 묻기 그리고 언론이 조용해지면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느냐는 듯 잠수해 버리는... 세상이 다 아는 일을 교육부만 모르고 있었다면 소가 들어도 웃을 일이다. 

수능 끝난 고 3교실은 그야말로 난장판이다. 대학입시가 목표인 교육이었으니 수능이 끝났으니 할 일이 없어진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교칙이니 교육과정 따위는 필요도 없다. 졸업까지는 3개월정도 남았지만 교과서도 참고서도 고물상이 다 가져가고 빈손 등교다. 당연히 책가방도 없이 10시까지 등교했다가 특별계획이 없는 날은 잡담이나 나누다 출석만 확인하고 하교한다. 마땅히 갈 곳도 없는 이들은 시내를 배회하거나 극장을 기웃거리기도 한다. 

졸업을 하는 2월까지는 공부도 하지 않으면서 공납금을 왜 내야하고 수업도 하지 않는 선생님의 급여지급은 정당한가?” 교육과정이 무용지물이 됐으니 교육청의 등살에 특별강연, 유적지. 기업체 방문 등 현장 체험학습, 단체 영화관람 등 문화 활동, 논술강의, 진로상담 등 계획을 세워 놓았지만 이러한 계획이 교육적인 배려로 기획된 것이 아니라 전시용이라는 것을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이런 현실을 두고 교육부나 교육청에서는 공교육정상화라는 공문이나 내려 보내면 마치 자기네들이 할 일을 다 했다는 듯 다음해도 또 그 다음해도 이런 일을 반복하고 않았는가? ‘점검...?’, 교육부장관쯤 되는 사람이 이런 현실을 몰랐다면 무능한 사람이요 알고 이런 소리 내뱉고 있다면 국민들을 기만하는 교육 쇼다. 유은혜장관 자신도 그런 고 3시절을 겪지 않았는가? 수십만명의 졸업생 졸업생들이 유은혜장관의 이런 소리를 들으면 무슨 생각을 할까? 

교육부는 제 2, 3의 강릉팬션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교사들에게 책임을 묻고, 학교에 책임 전가로 사건을 마무리할 것이 아니다. 이번 사고의 이면에 있는 근본적인 문제... 교육의 목표가 무엇인지에 대한 냉철한 분석이 있어야 한다. 아울러 학기제문제도 이대로 좋은 것인지를 심각하게 검토해야 한다. 우리나라 교육모순의 총체적인 민낯이 되고 만 고3 교실 언제까지 이대로 방치한다는 것은 교육부의 책임 방기다. 교육부는 답해야 한다. 교육 하는 학교, 공교육 정상화는 언제 할 것이며 입시제도 학벌 사회는 언제 바꿀 것인가를... 


...................................................

 

바닥헌법책 보급운동에 함께 합시다 - 회원가입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손바닥헌법책을 구입하실 분 여기를 클릭하세요 - 한 권에 500원으로 보급하고 있습니다.


촛불혁명 시민의 함성... 구매하러 가기  - yes24 , 알라딘



생각비행이 발간한 1318시리즈 '묵자 이게 겸애(兼愛)다'(생각비행) -  구매하러 가기 - YES 24, 신세계 몰 , 옥션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하루 이틀, 일년 이년의 일도 아닌데.....
    저 때도 이랬으니까요....학력고사 세대이긴 하지만요..
    나름 고민하겠지 하다가도 관심있게 들여다보면
    도대체 교육부 하는 일이 뭘까 싶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도 미래를 위해서 기대?.....잘 모르겠습니다.

    2019.10.04 05: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알고 가만두는건지..
    모르고 가만두는건지...

    참 어려운 교육입니다.ㅠ.ㅠ

    2019.10.04 06: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수능 끝나면 더 가관이지 싶습니다.
    뭔가 바뀌어야합니다. ㅡ,ㅡ;;

    2019.10.04 06: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글을 읽으니 한달 후가 걱정이 되네요. 교육정책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답이 안 보이는 것같습니다. 외국의 사례를 보면 우리와 같은 수능 이후 고3교실 사례가 거의 없는 것 같은데요.

    그 근본은 대학 교육에 관한 국민 의식의 차이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저는 학력고사 마지막 세대지만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제 자식도 그럴 것이라는 생각을 하니 답답해지네요.

    2019.10.04 08: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그동안 고생 많았습니다. 드디어 그토록 바라던, 수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죠. 교육 목적을 망각하고, 교사의 책무를 망각하고, 학생의 의무를 망각하고, 교육부의 존재 이유를 망각하고 있습니다. 뭐 잠시 망각하고 살면 편하겠지요. 망각이 무엇을 잃게하는지는 망각해선 안 되겠습니다. 존경심, 자존감, 자아실현, 참교육, 죄의식 등, 하지만 백년지대계라는 말은 망각하면 안 됩니다. 교편을 그러려고 쥐어준 건 아니니까요. 교육부도 한자로 만들어서 교육의 뜻을 모르는 것 같은데. 그러려면 길더라도 한글로 바꿔야겠습니다. `아이들을 제대로 가르치고 기르기 위해 고민하는 곳`으로 말입니다. 참교육님의 글 덕분에 주절주절하며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네요. ^^

    2019.10.05 15: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