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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2011.09.17 05:00


                                           <이미지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1, 2012년 2월 정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2, 3학년 1학기를 기준으로 내신성적 우수자이거나 학교장의 추천서 
3, 2011년 수능시험 응시자일 것.

‘대우조선 해양’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우수한 인재를 정규직 사원으로 채용해 소정의 직무를 수행하면서 군 휴직 기간도 근속연수로 인정 해주고, 사내외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모두 마칠 경우 대학을 졸업한 같은 또래의 신입사원과 동등하거나 오히려 풍부한 실무 경험으로 더 높은 대우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고졸사원 모집자격 요강이다.

고졸사원을 채용해 “사관생도들이 4년간의 교육기간을 통해 장교로 임관되듯 (대우조선해양이 중공업 사관학교를 만들어) 우수 인력을 조기에 양성해 궁극적으로는 회사의 중공업 전문가를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우수한 인재들을 정규직 사원으로 채용해 소정의 직무를 수행하면서 군 휴직 기간도 근속연수로 인정 해주고, 사내외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모두 마칠 경우 대학을 졸업한 같은 또래의 신입사원과 동등하거나 오히려 풍부한 실무 경험으로 더 높은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대우조선해양의 고졸 채용의 핵심 계획이다.


대우조선 해양은 전국  2200개 고등학교 교장에게 채용 방식을 설명하는 편지글을 보내고 보도자료를 내 고졸출신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그런데 이해 못할 일이 있다.


 


“학력 차별 없는 공정한 사회, 대우조선해양이 만들겠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이 고졸사원을 채용하겠다면서 이게 무슨 앞뒤가 맞지 않는 채용공고일까? 

'2012년 2월 정규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뽑겠다'면서 '2011수능 시험 응시자'라니....


2011년 수능응시자라면 2012년 졸업 예정자가 아니라 2011년 졸업자라야 맞다. 2011년 졸업자가 어떻게 2011년 고등학교 졸업예정자가 될 수 있을까?

이것뿐이 아니다.

대우조선 해양은 “성적은 우수하지만 일반 대학 진학이 어렵거나, 진학 이외에 다른 경로를 찾던 고등학생들에게 취업을 통한 새로운 성장 경로를 보여줬다”고 홍보해왔다. 그런데 ‘수능성적이 우수한 학생’이라니...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은 인문계가 아니라 실업계를 진학한다. 실업계를 진학한 학생이 인문계를 졸업한 학생과 겨루어 수능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수능성적이 우수하려면 인문계를 진학해야 하고 인문계 고등학교에서도 고액과외를 받는 학생이 수능성적을 잘 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대우조선 해양이 뽑겠다는 ‘능력은 우수하지만 가정 형편상 대학 진학이 어려운 학생’이 어떻게 가능한지 묻고 싶다.


 


혹 대우조선 해양은 고졸출신을 뽑을 생각도 없으면서 이명박대통령이 ‘대학인플레 현상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고졸출신에 대한 취업과 공무원 의무비율 필요하다’는 얘기를 듣고 마음에도 없는 채용공고를 낸 것은 아닐까
?

대통령이 경기 수원시 ㈜윌테크놀러지에서 제4차 공정사회 추진회의에서 한말. 대학 인플레'를 지적하면서 "축구선수가 서울대 졸업 필요한가"라는 말 한마디가 기업의 채용방식이 바뀌는 것까지는 좋다 치자. 그렇다고 대통령의 말 한마디가 떨어지기 바쁘게 마음에도 없는 고졸사원을 뽑으려는 속내를 드러내 고졸출신자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