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관련자료/입시2019. 9. 20. 06:24


아래 글은 제가 2004년 9월 23일 오마이뉴스에 썼던 글입니다. 고등학교 3학년 사회과 수업을 하면서 현장에서 느낀 참담한 생각들입니다. 학교에 따라 혹은 교과목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선택과목인 사회과 수업을 담당한 교사로수 수업을 한다는 것은 학생들에게 죄를 짓고 있다는 참담한 심정이었습니다. 

교사는 그냥 의무감에서 시간을 채워야 하고 학생들은 의미 없는 수업을 들을 이유가 없어 외면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잠을 교실에서에서 한시간을 채운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럽다는 것을 수업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를 것입니다. 왜 그렇게 50분이 길기만 느껴졌는지.... 교육이 없는 교실은 교사도 학생도 시간을 떼우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15년이 지난 지금은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졸업장이 필요해 출석일 수를 채우는 학생들.... 여전히 학원에서 공부하고 학교에서 잠자는... 이런 현상이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수시가 끝난 교실은 교사로서 자괴감을 느끼는 그런 시간입니다. 학부모들이 이런 교실을 들여다 본다면.... 교육정책을 입안한다는 교육부 관계자들은 이런 현상을 있는그대로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 아이들에게 죄를 짓는 교육은 촛불정부도 인공지능시대에도 달라지지 않고 지계속됩니다.(제목을 클릭하시면 오마이뉴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3학년 교실 한번 보여드릴까요?

7차교육과정이 빚어낸 교육 현실

'교실이 무너진다' '교육이 황폐화 됐다'고들 한다. 무너진 교실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고등학교 3학년 교실 안을 한번 들여다보자.

수업을 시작하면 학생들의 공부하는 모습이 각양각색이다. 교사의 강의를 듣고 있는 학생은 몇 되지 않는다. 어떤 학생은 문제집을 풀이하고 있고 어떤 학생은 아예 엎드려 자고 있다. 이상한 일은 교사들이 자신의 강의를 듣지 않고 문제집을 풀거나 자고 있는 학생을 깨울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떤 학생은 코까지 골아 교실이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기도 한다.


수업 시간에 문제집을 풀이하거나 잠을 자는 모습이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다. 밤 10시에 학교를 마치면 학원으로, 독서실로 전전하다 2시가 넘어서야 잠자리에 드는 아이들. 아침 6시경에 부랴부랴 일어나 세수를 하는 둥 마는 둥 아침도 먹지 않고 등교하는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잠을 자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수업 시간에 강의는 듣지 않고 다른 공부를 하거나 잠을 자고 있는 학생들을 보면서 교사들도 이제는 깨우지 않는다.

수능을 준비하고 있는 3학년 교실 안을 한번 들여다보자. 여기 공개하는 교실은 특정 학교의 특별한 교실이 아니라 대부분의 학교의 모습이 이렇다고 생각해도 좋다. 3학년 0반 전체 재적생 39명 중 사회과목을 선택한 학생의 분포를 보면 다음과 같다. 사회 문화를 선택한 학생이 22명, 국사 2명, 정치 17명, 경제 13명, 윤리 5명, 세계사 1명, 경제지리 6명, 세계지리 3명, 한국지리 21명, 법과 사회 3명, 한국 근현대사 15명이다.

7차 교육과정에서는 사회과 전체 11과목 중 2~5과목을 선택해 수학능력고사를 치르게 된다. 이런 현실에서는 이 학급에 수업을 하는 세계사 시간에는 1명만을 상대로 수업을 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국사, 세계지리, 법과사회는 각 3명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는 셈이고, 윤리 선생님은 5명을 상대로 수업을 하는 것이다.

물론 학교에서 치르는 중간고사도 있고 기말고사도 있다. 대학이 학생을 선발할 때 학교 성적을 50% 정도 반영한다고 하지만 학생들은 학교 성적을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학교에서 치는 시험은 난이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7차교육과정을 들여다 보면 한편의 코미디를 연상하게 된다. 목표 따로 과정 따로 그런 과업 수행이란 있을 수 없다. 교육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 교육 과정이다. 그런데 학교는 교육 목표 따로 교육 과정 따로다. 7차교육과정이 수요자 중심의 교육 과정이라고 한다. 교육이 공공성이 아닌 상품이라고 보고 경쟁을 시키자는 것이다. 교실이 이 지경이 된 이유는 교육이 교육 목표 달성이 아니라 대학 입학을 준비하는 곳이 됐기 때문이다.

말이 좋아 7차 교육과정이 '지식기반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개성과 창의성 있는 인간 양성'이지 속을 들여다보면 기가 막힌다. 그러잖아도 수능 과목이 아닌 과목이 '기타 과목'으로 홀대 받는 상황에서 사교육비를 줄이겠다고 예체능 교과목을 수능 점수에 반영하지 않겠다는 것은 더 웃긴다. 체육, 음악 미술과 분야는 문외한이 돼도 지덕체가 겸비한 조화로운 인간이 될 수 있다는 얘긴가? 7차교육과정으로 교육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교육부의 지침은 교육을 자본의 논리에 맡기자는 것이다.

교육의 목표는 '지덕체를 겸비한 조화로운 인간 양성'이다. 사교육비를 줄이겠다고 교육 목표나 교육 과정을 무시하고 예체능 교과목을 적당히 가르치면 그런 인간을 키울 수 있는가? 교육부의 수준은 사교육비를 줄이겠다고 예체능 교과를 적당히 가르쳐도 되고 EBS강의 반영 비율을 높여 학교가 교육방송 중계소로 만들어도 교육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정말 믿을까?


< △교화나 주입식 교육을 금지한다 △학문과 정치에서 논쟁적인 것은 수업에서도 역시 논쟁적으로 나타나야 한다 △학생은 어떤 정치적 상황과 그 자신의 이익이나 이해관계를 고려할 수 있고 또한 그에 따라 당면한 정치적 상황에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독일의 시민교육은‘ 보이텔스바흐 합의’원칙을 준수 한다. >


7차교육과정은 교육을 상품으로 보고 수요자인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맡겨 두자고 말한다. 그렇다면 과연 학생들이 얼마나 완벽한 정보에 따라 선택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 문제다. 학생들이 선택 과목을 선택할 때 원하는 대학, 전공 과목을 고려해 선택했다는 학생은 전체 학생 중 1명(2%), 친구가 선택하자고 해서 3명(7%), 좋아하기 때문에 10명(26%) 정도였고 부모와 의논해서 결정했다는 학생은 불과 2명(5%) 뿐이었다. 장래 직업이나 적성을 고려해선 선택한 경우는 전체 학생의 2%에 불과했다.

물론 부모가 7차교육과정 내용이나 자녀의 적성 등을 고려해 교과목을 선택하는 경우도 없지는 않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입시전문가도 아니고 교육 과정이 무엇인지도 잘 알지 못한다. 원칙도 기준도 없이 '선생님이 좋아서' 또는 '친구가 선택하자고 해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학생들은 진로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개성이나 소질과는 처음부터 거리가 멀다. 불확실한 정보로 교과목을 선택해 방황하도록 만든 교실에는 개성은커녕 창의성이 어떻고 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 교실이 얼마나 더 개판(?)이 되면 교육부가 반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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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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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참한 현실입니다.
    교육 개혁 해야만 합니다.

    2019.09.20 06: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현재 고3의 경우는 2009교육과정이 적용 중이고 고1은 2015교육과정이 적용 중인 걸로 압니다.

    7차 교육과정 때 말씀하신 것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실행된 현 고3의 2009교육 과정은 입시 제도에서 종합생활기록부에 의한 수시전형이 확대 되었는데요.

    교실 수업의 긍정적인 변화가 많다고 하시는 현직 선생님들의 말씀을 들으면 긍적인 측면도 있지만 현재 정치권에서 야기된 논란을 보면 부정적인 측면도 무시 할 수 없는 것같습니다.

    부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입시제도의 개혁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2019.09.20 08: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획기적인 교육개혁이 나올 수는 없는 걸까요?
    어려운 문제이긴 하지만 사실 우리 사회 고민이 늘 한때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답답합니다.

    2019.09.20 14: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이것이 현실이군요~
    교육개혁이 현장을 잘 반영해서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2019.09.20 15: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카테고리 없음2017. 12. 16. 06:34



필자가 2000년 11월 17일자 경남도민일보에 '수능끝난 학교 교육도 끝인가' 라는 주제의 사설을 쓴 후 수년간 지적했던 글이다. 이 사설을 쓴 후 17년이 지났지만 학교는 아직도 그대로다. 



2018학년도 수능시험 예비 소집일인 11월 15일 오후 2시 29분 31초에 예상하지 못한 진도 5.4 규모의 지진이 포항에 발생하여 이날 저녁 8시 20분 교육부는 2018학년도 수능시험을 11월 16일에서 일주일 연기한 11월 23일에 실시했다.  


2018학년도 수능이 끝난 고 3교실... 

공부는 하지 않아도 등록금은 납부하고 학생들은 옛날과 다름없이 학교를 간다. 등교를 하지만 공부는 하지 않는다. 달라진 모습이라고는 수능 전 웃음을 잃은 긴장된 모습은 언제 그랬느냐는듯, 수능 전 모습과는 딴판이다. 수능성적표를 받은 학생들은 자신의 운명을 좌우할 성적에 만족하거나 채념하고 순응 하거나 혹은 재수를 고려 중인 학생도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 교육청에서는 공교육정상화 공문을 보내지만 정상적인 수업이 될리 없다다.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하지만 그것도  하루 이틀... 학생들의 들뜬 마음을 잡아두기는 역부족이다. 


담임 선생님은 출석을 체크한 후 교과담당선생님이 들어 오지만 수업이 될리 없다. 이미 책이며 참고서는 수능 전날 모두 고물상이 와서 싣고 가버렸기 때문이다. 무엇을 할 것인가? 고  3학생... 인생의 황금기인 청소년기는 이 3개월동안을 방치한다는 것은 국가적인 손해다. 앞으로 닥쳐 올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착실한 계획을 세워 준비하는 학생도 혹 있지만 그들의 외모에서보듯 모두가 그런 준비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 억압된 생활에 대한 자유를 누리고 싶어 하는 해방감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이런 학생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게 개별상담이나 진로지도다. 그러나 학생들 중에는 상담을 요청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만족하지 못한다. 결국 학생들은 부모나 친구들이 전해주는 정보로 진로를 결정하거나 판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방학을 포함한 12월에서 1, 2월 3개월은 어쩌면 이들에게 자신의 운명을 좌우할 소중한 시기지만 그런 지도를 효과적으로 운영할 프로그램은 학교에서 마련되어 있지 못하다. '자신의 운명은 스스로 알아서... 판단'하라는 식이다.


방황하는 3학생들을 언제가지 3개월을 방치할 것인가? 부모의 사랑과 세심한 배려로 진학 준비와 필요한 자격증 준ㅂ를하는 학생도 있지만 원하는만큼의 성적을 받지 못하고 가정형편으로 등록금 걱정에 어쩌면 이들에게는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는 청소년도  없지 않다. 학교가 의도적인 교육을 하지 못한다는 불신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지 않은가? 학기제 변경을 포함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방치 하는 것은 교육부가 해야할 책무를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수능 끝난 고 3학생들의 방치는 이번 학생들로 끝이 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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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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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능 이후를 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스트레스로 꽉 찼을 머리도 식히고 다가올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요즘과 많이 다르긴 하지만 저도 학력고사가 끝나고 대학 입학할 때까지의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낸던 게 지나고 보니까 아쉬움이 많이 남더군요.
    어쨌든 대한민국 고3들 화이팅했으면 좋겠습니다.

    2017.12.16 06: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해마다 반복되는 일이지요
    에고...ㅜ.ㅜ

    2017.12.16 07: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큰 아이가 수능을 친지도 벌써 7년이 넘었는데 그때도
    그랬는데 변한게 없는가 보군요

    2017.12.16 08: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일반고 3년생도 문제지만, 특성화고 3년생들도 상황은 비슷하더군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취업을 나간 상황에서 남아있는 아이들은 매일 영화 보며 놀고 있어요

    2017.12.16 15: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학생관련자료/학생2016. 1. 24. 06:54


수능이 끝난 고3 학생들은 학생일까, 아니면 일반시민일까? 

신분은 학생인데 현실은 전혀 학생이 아닌 사람.... 이제 며칠만 있으면 개학하고 학생들이 학교에 간다. 고 3 학생들... 행정적으로는 분명히 고등학교 학생이지만 수능이 끝나고 진학할 학교까지 결정이 나 고등학생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실제로 개학을 하면 교복부터가 학생이 아니다. 교칙이 시퍼렇게 살아있지만 그들에게 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미지 출처 : 일베저장소>


3년동안 고생했기 때문에 학교가 시혜를 베풀어 예외로 하고 싶어서일까? 그들이 학생이면서도 학생이 아닌 이유는 수능이 끝난 후부터 열외(?)학생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여학생들의 얼굴에는 화장도 하고 머리카락 파마까지 한 학생, 얼굴을 성형해 누군지 알아보기 힘든 모습으로 학교에 나타난다. 입은 옷도 교복도 아니고 그렇다고 일반 시민 옷 같지도 않다. 두발이며 외모도 학생으로 보기도 일반시민으로 보기도 애매한 사람....


수업일수가 며칠 남아 공부를 해야 하지만 이미 수능전에 다 태워버린 교과서가 남아 있을 리 없다. 삼삼오오 모여 TV를 보거나 영화감상을 하다 오전 수업시간이 끝나기 바쁘게 집으로 돌아간다. 아니 집으로 돌아갈 리 만무하다. 시내를 배회하며 영화관이나 게임방으로 혹은 자본주의 수습기간이라도 되는 것처럼 시내를 방황하며 예비시민의 수습기간(?)을 즐기며 지낸다.


교육청에서는 '공교육정상화' 공문을 보내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시내를 방황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강조하지만 그게 먹혀 들어갈리 없다. 학교에 따라서는 열흘 남짓한 마지막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한 특강이나 졸업후 설계를 세우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하지만 진로가 확실히 결정되지 않은 학생들에게 그런게 귀에 들어 올리 없다. 오히려 시간 날 때 운전면허증이나 따놓자고 면허시험에 열을 올리는 학생들도 있다.


수능 끝난 고 3학생... 이맘때가 되면 대학의 학생 모시기 경쟁이 시작된다. 해마다 줄어드는 학생 수 문제 때문에 폐과를 하는 대학이늘어나자 초비상이 걸린다. 결국 교수님들의 학생모집 탐방이 시작된다. 대학의 생존이 걸린 문제를 수수방관할 대학이 있을 리 없다. 학교를 직접찾아가 홍보를 하기도 하지만 학교에 특별프로그램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자기 학교가 최고라는 홍보에 진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미 진로가 결정난 학생들까지 학교에 모셔(?)와 학교홍보를 하는데 열심이지만 그게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는 의문이다. 


공부를 하지 않은 학생... 졸업생도 일반시민도 아닌 고 3학생.... 그들은 수능이 끝난 지난 해 2015년11월12일 이후부터는 이미 학생이 아니다. 교과서도 없이 법정 출석일수를 채우기 위해 등교는 하지만 공부가 될리 없다. 그런데 공납금은 어떻게 할까? 고 3학생들은 그 다음 해 2월 10일 전후가 아닌 2월말까지 공납금을 내야 한다. 올해의 경우 2월 10일 졸업한다면 11일에서 2월 말일인 29일까지 19일분의 공납금을 미리 납부했다. 수능이 끝나고 수업을 하지 않은 3~개월간의 공납금만 내는 것이 아니라 11월 10일 이후의 졸업하는 2월 말까지 공납금을 한푼도 에누리없(?)이 모두 납부해야 한다. 그래야 졸업이 가능하다. 학생도 아닌 19일간의 공납금은 왜 내야할까? 


교육을 상품이라고 한다. 구매하지 않은 상품을 왜 값을 지불해야 하는가? 이런 모순을 어느 학부모 한 사람, 어느 교사도 학교도 문제삼지 않는다. 오래전부터 내려 온 관행이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일까? 공부도 하지 않은 날까지 모두 합산해 공납금을 내는 이상한 상품... 아니 공납금을 내더라도 11월 수능끝난 날부터 무려 3, 4개월동안, 그 황금같은 시간을 자신을 위해 공부할 수 있도록 졸업을 시키든가 자가연수 기회를 주면 왜 안될까?


 공부도 하지 않는 학생들을 등교시키 시간 낭비하는 것은 개인은 물론 국가적인 손해다. 세금은 하루가 늦어도 득달같이 채납 가산금까지 내야 하는데... 졸업생에게 공납금을 받은 정부는 이들에게 소급해 공납금을 환불해야하지 않을까? 졸업한 학생들에게 내는 공납금 언제까지 이런 모순을 당연시하고 지내야할까?


아래 글은 2001년 12월 5일 오마이뉴스에 썼던 글입니다.  (바로가기▶)'고3, 말이 학생이지 졸업한 지 오래'





고3, 말이 학생이지 졸업한 지 오래



2001.12. 05



거국적인 행사인 수학능력고사가 끝났다. 새벽같이 일어나 도시락을 두서너 개씩 싸 가지고 등교하면 밤 12시가 가까워야 집으로 돌아오던 고통의 세월이 끝난 것이다. 세 시간 자면 붙고 네 시간 자면 떨어진다는 냉엄한 살아남기 작전(?)의 수능이 끝나자 거리는 갑자기 젊은이들로 넘친다. 


자유를 찾은 해방의 기쁨을 확인이라도 하려는 듯 도시는 그들로 하여금 갑자기 젊어진 기분이다. 성급한 학생은 사복도 교복도 아닌 복장에 머리까지 염색하고 이성친구와 손을 잡고 걷는 학생도 있다. 


운명의 주사위는 이미 던져진 것. 성적발표 따위는 신경 쓸 이유가 없는 듯이 보인다. 묶였던 세월을 한꺼번에 보상이라도 받아야겠다는 듯한 모습에서 자유의 소중함을 확인한다. 


고3 학생들은 수능시험이 있기 하루 전, 배우던 교과서나 참고서는 쓰레기장에 폐기처분(?)했다. 그들은 졸업시험까지 끝나고 학생생활기록부 성적처리도 끝난 상태다. 출석부 정리까지 마친 고3 학생들은 교사들의 통제권에서 벗어난 지 이미 오래다. 


학교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아침 10시가 넘어 책가방도 없이 학생복장이라고 보기 어려운 자율복 차림으로 어슬렁어슬렁 학교에 나타난다. 어제까지 서슬퍼렇던 학생부의 단속은 그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말이 학생이지 실질적으로는 졸업한 지 오래다. 오전 수업을 하는 날이 있지만 교과서까지 폐기 처분한 그들에게 정규수업이란 말도 안 된다. 가끔 특별강의가 있지만 자신들이 관심 없는 분야는 아예 통제불능이다. 


교육과정은 대통령령이다. 학교는 교육과정이 교육지침서다. 연간 수업시수와 이수과목 등을 상세하게 규정하고 있어 학교나 교사의 자율성은 조금도 없다. 그러나 수능고사가 끝난 순간부터 졸업생에게는 예외다. 


그토록 서슬퍼렇던 교칙이나 교육과정 따위는 그들에게는 구속력이 없다. 실제로 4개월에 가까운 세월을 세상수업에 무작정 팽개쳐두고 있는 셈이다. 물론 대학설명회에도 다니고 수시 모집에 대비해 논술준비를 하는 학생도 없지 않다. 


부족한 영어회화나 컴퓨터실력을 쌓는 학생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일부 학생의 개인적인 필요에 의한 판단이지 대부분의 학생은 방랑자(?)들이다. 


분명한 사실은 그들은 아직도 학생신분이라는 것이다. 법이나 다름없는 대통령령도, 교칙도 지키지 않아도 되는 치외법권자로 묵인하고 있는 것이다. 치외법권자가 된 그들에게는 사회를 배울 수 있는 체계적이고 의도적인 프로그램이란 없다.


학교도 교육인적자원부도 그들에게 교육다운 교육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교과서를 폐기 처분할 때 교육과정도 함께 폐기 처분했다. 공납금은 내지만 수업도 받지 않으면서 왜 납부해야 하는지 문제제기를 하는 사람도 없다. 


물론 여유 있는 가정에서는 이러한 자유가 자기도야를 할 수 있는 호기일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졸업 예비생들은 갑자기 닥친 무진장한 자유 앞에 감당할 수 없는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지키지도 못하는 법은 개정하든지 폐기 처분해야 한다. 어제까지 귀밑 몇 센티미터는 학생답고 그렇지 못하면 불량학생으로 취급받던 교칙은 필요할 때만 지켜도 된다는 기회주의자를 키운다. 수능시험이 끝나면 법도 교칙도 지킬 필요가 없다는 것은 참으로 교육적이지 못하다. 


책가방의 색깔이나 양말까지 통제를 받던 교칙이 수능시험이 끝남과 동시에 무용지물이 되고 만 것이다. 교칙은 학생들을 위해 존재했던 것이 아니라 학교를 위해 존재했던 것인가. 학생의 신분이면 당연히 지켜야 할 법이나 교칙을 폐기처분한다면 후배들에게 어떻게 준법정신을 가르칠 것인가. 


법을 지키는 사람이 손해본다는 풍토를 가르쳐서는 안 된다. 준법정신과 원칙을 가르쳐야 할 학교가 엄연히 교육과정이 정한 수업일수와 교칙을 무시한다는 것은 교육의 포기다. 지키지도 못할 법이나 교육과정은 현실적으로 개폐해야 옳다. 불법이나 범법을 모른 채하고 묵인하는 학교도 행정관청도 똑같은 방관자들이다. 


수능고사가 끝나면 학교가 할 수 있는 사회적응 교육과정을 다시 만들든지 차라리 조기 졸업시키는 것이 옳다. 학생도 사회인도 아닌 어정쩡한 신분으로 인생을 낭비하도록 묶어두는 일은 경제적이지도 교육적이지도 못하다. 소중한 젊음을 4개월 동안 방황케 하는 권리는 아무에게도 없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제가 방송에 출연했던 원고, 경남도민일보 사설이나 칼럼, 대학학보사, 일간지, 교육희망, 우리교육, 역사교사모임, 국어교과모임, 우리교육, 오마이뉴스, 그밖의 주간 혹은 일간지에 썼던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2001년 12월 05일 (바로가기▶)'고3, 말이 학생이지 졸업한 지 오래'라는 주제로 오마이뉴스에 썼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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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11일...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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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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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옮은지적입니다.
    최기 조지졸업식을 하는 곳도 있긴한데
    적절한 대안을 검초할 필요가 있네;요

    2016.01.24 08: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대학 진학 만을 위한 입시 제도 아래에서
    당연한 결과물인 것 같습니다.

    또 그만큼 학생들은 마음 고생도 했을 테고요..

    학업이 즐겁고 유익한 것이라면 어디
    끝이 있겠습니까...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2016.01.24 10: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공부가 현실생활에 구체적으로 도움 이 된다면 왜 배우는 게 즐겁지 않겠습니까? 원리만 가르치는 현실과 동떨어진 학문은 이제 좀 바뀌어야하지 않겠습니까?

      2016.01.24 13:18 신고 [ ADDR : EDIT/ DEL ]
  3. 전 고 3때 사회생활 시작하면서 일찍 취업나같네요

    2016.01.24 10: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유럽에서는 그 기간 동안 마음껏 놀게 합니다.
    다만 아주 특별한 성교육처럼 다양한 강좌를 운영해 학생들의 참여를 높입니다.
    그나저나 공납금은 완전 공짜네요.
    그거 돌려받던지 그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던지 할 것 같네요.

    2016.01.24 14: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이 같은 주장이 나온 지가 한참이나 지났는 데도 여전한 교육 현장을 보고 있으면, 개선할 의지가 전혀 없는가 봅니다. 학생이기도, 학생이 아니기도 뭐한 애매한 시기를 그냥 방치하고 있군요

    2016.01.24 19: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대한민국에는 똑똑한 사람도 많고 잘난 사람도 많은데 잘못을 고치고 바꾸겠다는 사람들은 왜 많지 않은지.... 몰라서가 아니고 침묵하는게지요 불의를 보고....

      2016.01.24 19:21 신고 [ ADDR : EDIT/ DEL ]
  6. 이거애둘키우면서 저도많은생각을하게된것중하나인데
    아직도문제점이해결안된점이아쉽네요

    2016.01.24 20: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학부모들이 나서야 하는데.. 학부모들이 나서야 버뀌지 않겠습니까?

    2016.01.24 20: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예나 지금이나..변함없는 교육...ㅜ.ㅜ

    2016.01.25 05: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 몇십년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별로 없습니다.
      교실만 돈을 투자했지만 교육다운 교육을 못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2016.01.25 05:52 신고 [ ADDR : EDIT/ DEL ]

학생관련자료/입시2011. 2. 25. 22:12



수업을 시작하려는데 한 학생이 뭘 가지러 다른 책상쪽으로 가려다 바지가 내려가서 팬티가 드러났다. 허리띠를 풀고 앉아있었든 것이었다.  

하도 궁금해 “예! 넌 왜 허리띠를 풀고 앉아 있는 거니?” 하고 물었더니 내 질문에 대답 대신 웃기만 했다.
“선생님! 쟤 변탭니다.”  옆에 있던 아이가 엉뚱한 대답을 하는 바람에 교실은 순식간에 웃음바다가 됐다.

비몽사몽간에 졸음을 참고 있던 학생들도 웃음소리에 잠이 확 달아나 버린 것 같았다. 웃음소리와 함께 왁자지껄하게 여기저기서 한마디씩 한다. 수업도 하기 싫은 차에 여기저기서 한 마디씩 거든다.


"맞아요! 게 원래부터 그래요" 그런 소리며 "변태는 여기도 또 있어요" 하는 소리도 들린다. 무슨 사연이 있기는 있는 것 같았다. 웃는 아이들 사이로 지켜봤더니 허리띠를 풀고 있는 학생은 하나뿐만 아니다. 밥을 금방 먹은 것도 아닌데 궁금증이 더해

“너희들 진짜 변태냐?” 했더니 “맞아요!” 하면 맞장구를 친다.  머리가 나빠선지 얼른 진의를 몰라 허리띠를 풀고 팬티가 드러나게 앉아 있는 학생 중 하나에게 직접 물었다?

“야 ! 말해봐! 왜 팬티바람에 앉아 있는 거니?” 이 녀석 웃으면서 대수롭지 않다는 듯 선생님! 허리띠를 매고 앉아 있으면 숨이 답답해서.... !“ 하며 머리를 긁적인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망치로 한대 얻어 맞은 기분이었다. ‘아차!’ 내가 교직생활 40년 가까이 해도 아이들의 세계를 이렇게 모르다니...! 부끄럽고 미안해 얼굴이 화끈 거렸다.

다음은 사이버에 떠도는 어느 고3 학생의 일과다

06:00 알람기상..
06:00 ~ 06:30 씻고 옷 입고.

06:30 ~06:50 까지 밥 먹고..
06:50 ~ 07:00 스쿨버스 탑승..
07:00 ~ 07:30 이동 중 버스에서 잠...
07:30 ~ 08:00 자유시간.. 대략 잠자는 시간..
08:00 ~ 09:00 EBS등 방송 시청..
09:00 ~ 12:50 .. 정규수업..;
12:50 ~ 13:50 점심... 남는 시간 놀거나.. 공부할 놈은 하는..
13:50 ~ 18:50 정규수업 과 보충..
18:50 ~ 19:30 저녁..;;
19:30 ~ 23:00 야자타임...야자놀이 하는 시간이 아님..
23:00 ~ 23:30 스쿨버스=_=;;보통 2시까지 도서실에서 공부하는 애들도 있음... 
4당 5락(4시간 자면 합격, 5시간 자면 불합격)은 아직도 유효하다.


식욕은 왕성한데 먹고 책상 앞에만 앉아 있는 애들. 집과 학교를 개미 쳇바퀴돌듯 왔다갔다 하는 아이들이 살이 지지 않을 수 있을까? 청소년기 열일곱, 여덟 청소년이 배가 나오는 현실. 그래서 허리띠를 매지 못하고 풀어헤치고 앉아 있는 교실. 솔직히 말해 특기나 소질개발이 아닌 시험문제풀이를 위해 하루 열일곱시간 이상을 책상 앞에 앉혀놓는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야만적인 죄를 짓고 있는 것이다.

배만 나오는 게 아니다. 딱딱한 나무의자에 열일곱 시간을 앉혀놓으면 어떤 허리가 멀쩡하며 눈이며 위장이며 성한 곳이 있겠는가?  언젠가 친구들의 모임 자리에서 '사위를 보려면 서울대 졸업한 사위를 보면 안 된다’는 말을 듣고 웃었던 일이 있다.

서울대학을 입학하려면 적어도 멀쩡한 체력을 가지고 합격할 수 없다는 해학적인 소리가 농담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백번 양보해 그렇게 한 공부가 정말 인생을 살아 가는데 도움이 되는 산지식인가 하는 게 문제다. 올해도 수능을 치기 전 날, 장도식을 마치면 지금까지 공부하던 교과서며 참고서를 쓰레기 하청업자를 불러 폐휴지창으로 보내진다.

시험을 위해 준비한 지식은 시험이 끝나면 버림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서열화된 대학을 두고서는 어떤 개혁도 불가능하다. 정부수립 후  20번 가까이 바뀐 입시제도가 말해 주듯 야만적인 입시교육은 나날이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 사교육비를 줄이겠다고, 입시교육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공약한 대통령. 교육부 장관...

그 누구도 하나같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아니 지켜질리 없다. 내 아이 출세를 위해 '3년간만 죽었다고 생각해라!" 그게 어디 3년인가 초등학교부터 일류대학 준비를 위해 학원으로 내 몰면서. 내 제자 출세시켜 훌륭한(?)선생님이 되겠다는 교사가 있고 내자식 출세를 위해서라면 기러기 아빠도 파출부도 불사하는 나라.

교육개혁을 하겠다면서 시장논리를 내세워 불평등을 대물림시키는 정부....바른말 하는 전교조의 입에 재갈을 물리면서 아랫돌 빼 윗돌괘는 교과부는 언제까지 국민들을 기만할 것인가?

- 필자가 정년퇴임 전 수업시간에 있었던 얘깁니다 -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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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열말 열심히 공부하네요.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여러가지 문제가 있다고 보는데... 쉽지 않는 부분이라...

    정말 아이들을 이해 한다는 것이...

    변태 아닌 것 같아요.

    2011.02.26 06:41 [ ADDR : EDIT/ DEL : REPLY ]
    • 정말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는 내용이
      자신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내용이라면 좋을텐데...
      그게 아니라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2011.02.26 23:21 신고 [ ADDR : EDIT/ DEL ]
  2. 영국의 유명 사립고등학교에서 꼭 했던 교육과목이 체육이라고 합니다.
    성장기 아이들에게 마음껏 육체를 쓰게하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기 때문이랍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들은 체육하면 피곤해서 공부못한다고 자꾸 줄인다니 ㅠㅠ
    아이들이 무엇을 위해 저렇게 하는지 교육이 아니라 시험 기계가 되고 있네요
    저는 솔직히 지금 체계에서 아이가 공부를 정말 잘한다면 아예 검정고시로 대학만 가게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라고 생각도 할 때가 있습니다.

    2011.02.26 07: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국영수는 주요과목이고
      다른 교과는 기타과목이라 하지 않습니까?
      사회도 없애고 체육도 안하고....
      어떤 인간을 만들고 싶은지...?

      2011.02.26 23:22 신고 [ ADDR : EDIT/ DEL ]
  3. 저는 하루라도 빨리 이 나라의 교육제도가 입시로 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1인 입니다. 대학에 가서 자신의 취향 등에 따라 자유롭게 공부하고 전문인이 되어 졸업할 때 까지 마음껏 뛰어놀며 자신의 창의를 자연으로 부터 배우고 발산하는 그런 기회가 있어야 하지않을까 싶습니다.황금같은 19세 까지는 감옥살이와 다름없는 생활을 하는 우리 아이들이 넘 불쌍하다는 생각을 늘 합니다. 막상 대학을 졸업해도 4대문 안의 학생에 뒤쳐지면 하마마나한 교육제도....정말 갑갑한 나랍니다. 안튼 선생님 건강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

    2011.02.26 07:50 [ ADDR : EDIT/ DEL : REPLY ]
    • 고등학교에서는 많이 놀고
      학문의 전당이라는 대학에 가서 열심히 하면 안 될 이유가 있을까요?
      우리는 산진국과 반대로 교육하고 있습니다.

      2011.02.26 23:23 신고 [ ADDR : EDIT/ DEL ]
  4. 만년지기우근

    아이들이 불쌍합니다.
    억지공부만 해야하는데
    참 교육이란?
    책상앞에 앉아 있는 건가요.

    2011.02.26 07:58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습니다.
      비극입니다.
      대한민국에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청소년들에게는 인권도 개성도 소질도... 유린당하는 현실이...

      2011.02.26 23:25 신고 [ ADDR : EDIT/ DEL ]
  5. 저희때는 3당4락이었습니다 ㅜㅜ

    2011.02.26 08: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초인적인 인간을 키우겠다는 걸까요?
      정말 그렇게 배운 지식이
      사회에 나가서 다 필요한 것은 아닐텐데 말입니다.

      2011.02.26 23:26 신고 [ ADDR : EDIT/ DEL ]
  6. 3년만 죽었다고 생각하면, 그 다음이 없습니다. 이게 비극입니다. 건강한 주말되세요

    2011.02.26 08:26 [ ADDR : EDIT/ DEL : REPLY ]
    • 3년만 죽었다고 생각하고 살아라?
      그런데 그 3년이 허송세월이였다면...?
      수능 시험 하루 전에 교과서면 참고서 다 꺼내 불태우던데요?
      그게 졸업과 동시에 사험이 끝나면 필요없다는 얘기 아닐까요?

      2011.02.26 23:28 신고 [ ADDR : EDIT/ DEL ]
  7. 이렇게 된 것에는 정치적 책임도 있고, 거기에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고 곧이 그대로 받아들여 아이들을 그저 인형으로 만드는 부모님들의 문제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1.02.26 08: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우민화라고 표현하고 싶은데요.
      군대갔다오면 사람도니다는 말 한 번 생각해 봅시다.
      사람이 되는 게 아니라 폭력 앞에 알아서 기는 이중 인격자가 되는 것인데...
      교육도 현실에 필요하지 않은 것 배우다 우수한 학생들 보면 열패감 느끼며 공부모하면 가난하게 살아도 싸더 그런 생각하게 하는 건 아닐까요?

      2011.02.26 23:30 신고 [ ADDR : EDIT/ DEL ]
  8. 저렇게 생활만 하다보니..
    체력은 바닥이 된다죠.
    제가 볼때는 대학에서의 학업이 더 중요한데
    우리는 거꾸로 인거 같습니다.

    2011.02.26 09: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거꾸로..?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개성과 소질과 치미와 특기를 찾아내고 대학에서 자신이 원하는 학문을 혼신의 힘을 쏱아 공부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2011.02.26 23:33 신고 [ ADDR : EDIT/ DEL ]
  9. 저렇게 죽어라
    공부만 해야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2011.02.26 09:22 [ ADDR : EDIT/ DEL : REPLY ]
    • 정말 꼭 필요하다면 해야지요.
      그런데어른들에게 물어모면 살아가면서 정작 필요한 것은 배우지 않는 경향이 있다지 않습니까?

      2011.02.26 23:34 신고 [ ADDR : EDIT/ DEL ]
  10. 저는 이것에 순응을 잘 했던 것 같습니다.
    반에서 1등을 했는데, 반에서 1등한 아이는 맨 앞줄에 세우고, 등수가 낮은 애들은 뒤로뒤로.... 꼴등한 아이는 맨 뒤에(대걸레 있는데) 세웠습니다.
    저는 우월감을 맛보았죠.. - 최소한 공부를 한다는것에 싫증은 나지 않았었으니까, 싸움에서 이긴 것 같은 그런느낌...
    그러나 뒤에 있는 애들은, 얼마나 열등감을 느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자신들도 하고 싶어하는, 원하는 다양한 것들이 있을텐데 오로지 입시에 종속되어야 하는, 모든 것은 깡그리 무시되고, 줄세우기로 모든 것을 결정하는 세상.

    2011.02.26 09:42 [ ADDR : EDIT/ DEL : REPLY ]
    • 하루님 블로그에 가보니 일등한 학생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열심히 해도 못따라 가는 학생들...
      '공부 못하면 가난하고 푸대접받아도 싸다.'
      이렇게 되면 심각하지요?
      사실 학교는 그런 열등감을 심어주고 있잖아요?

      2011.02.26 23:37 신고 [ ADDR : EDIT/ DEL ]
  11. 아.. 참고로 저 일정은 거의 고등학생들에겐 사실입니다...
    근데, 더 황당한 건
    "야, 사회나가봐... 고등학교 때 이렇게 생활하는 게 얼마나 행복하고 기쁜 건지 알아? 사회나가면... 이것보다 힘들어, 오히려 그땐 아마 그렇게 (시간표대로 했었을 때가) 그리워 질걸"
    이라고 말하는 선생도 있다는 거죠.

    2011.02.26 09:45 [ ADDR : EDIT/ DEL : REPLY ]
  12. 체육수업 비중을 키울필요도 없이 짜여진 커리큘럼대로만 수업을 제대로 해도 체육활동을 통해 어느정도
    스트레스 해소가 가능할겁니다. 허리띠 풀어헤치고 팬티보이게 앉아있는 아이들이 남학교라면 봐줄수
    있겠지만 남녀공학이라면 학생들도 문제가 많네요. 아마 사진은 그냥 참고용이겠지요?

    2011.02.26 10: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바로 그것입니다.
      체육이나 미술, 음악 같은 과목 교육과정대로 하는 것...
      그게 공교육정상화요, 학교를 살리는 확실한 길 맞습니다.

      2011.02.26 23:38 신고 [ ADDR : EDIT/ DEL ]
  13. 허리띠까지 풀고 공부해야하네요.
    변태소리 들어가며...
    공부하는 아이들은 소화시킬 시간도 부족하지요.
    참 문제네요. 정말....
    아이들 건강은 어찌되는 것인지.

    2011.02.26 10: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성인병 비만.. 청소년들에게 이런 병이 왜 생기겠습니까?
      그래도 우리나라 엄마들..
      '3년만 죽었다 하고 참고 살아라..!'
      그러잖아요?
      그런데 그 3년간 배운 지식이 과연 3년을 고생한 만큼 가치가 있을까요?
      모든 아이들에게...

      2011.02.26 23:40 신고 [ ADDR : EDIT/ DEL ]
  14. 참 무조건 아이들을 다그칠 일이 아니군요 ^^

    2011.02.26 10:51 [ ADDR : EDIT/ DEL : REPLY ]
    • 전자사전 하나면 다 해결될
      지식을 달달 외우느라고 인생을 저당잡히는 나라...
      사고하고 판단하고 사람답게 살 길을 가르치는 일에는 외면하면서...
      그게 학교 교육의 현장이랍니다.

      2011.02.26 23:42 신고 [ ADDR : EDIT/ DEL ]
  15. 비밀댓글입니다

    2011.02.26 10:52 [ ADDR : EDIT/ DEL : REPLY ]
  16. 변태들 많지요. 학생들 입에 발린 말이 변태라는 소리입니다. 조금만 이상한 행동을 할라치면 무조건하고 일제히 터져 나오는 말. "변태". 변태라는 말이 어려서 우리 학창시절에는 어려웠던 단어였는데 요즈음에는 너무도 쉽게 내 뱉더군요. 변태. 세상이 악해진 결과일까요?

    2011.02.27 21: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렇게 스트레스를 받고 커는 아이들...
      교육의 목적이 뭔지...
      이대로 계속해도 좋은지...
      이런 교육을 받으면 사람답게 되는지...
      그런 건 개의치 않고 오직 경쟁.. 일등...만 찾는 교육.
      그게 교육인지 경쟁인지 구별이 안 됩니다.

      2011.02.27 22:11 신고 [ ADDR : EDIT/ DEL ]
  17. 우리나라가 언젠간 핀란드에 비슷해 지기를 바랄뿐입니다.

    2011.02.27 22: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 말입니다. 독일이나 프랑스나 핀란드 같은나라..
      미국과 일본같은 막가파식 자본주의만 아니어도 좋을텐데
      유럽식으로 가려면 오랜 세월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2011.02.27 22:13 신고 [ ADDR : EDIT/ DEL ]
  18. 저를 속이고 있군요.

    2012.05.09 06:51 [ ADDR : EDIT/ DEL : REPLY ]
  19. 어떻게 지내십니까?

    2012.05.11 12:19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