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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7.13 당신도 황색 저널리즘의 피해자입니다 (16)
정치2011.07.13 05:00



"평창 올림픽 기쁘지 않으면 국민 아니다"
"촛불시위는 폭동이고 내란죄에 해당한다"
는 소신 발언으로 알려진 민동석 외교부 차관의 발언이다. 민 차관의 발언이 물의를 빚자 사과를 했지만 평창올림픽 개최소식에 언론도 이성을 잃기는 마찬가지다. 방송 3사를 비롯한 조중동은 환경파괴나 적자운영에 대한 사실은 외면하고 장밋빛 전망도 모자라 재벌과 이명박 대통령의 활약상에 대한 낯 뜨거운 용비어천가를 부르고 있다.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평창올림픽' 객관적 사실 덮어둔 채 보도

<4년 전 푸틴의 '국가원수 효과' 이번엔 이 대통령이 해냈다>(조선일보), <MB '정성 외교'>(동아일보), <'수적천석(水滴穿石)' 이건희, 지구 8바퀴 돈 조양호…IOC 위원 마음 녹였다>(중앙일보). 방송 3사도 다른 현안 보도를 외면한 채 "MB·이건희 덕분"이라며 '평창 올인'에 여념이 없다. 저널리즘(journalism)이란 '신문과 잡지를 통하여 대중에게 시사적인 정보와 의견을 제공'하는 매체다. 이러한 매체가 본연의 책무를 외면하고 '대중의 원초적 본능을 자극하고 호기심에 호소하여 흥미본위의 보도를 하는 언론'을 일컬어 황색 저널리즘 (yellow journalism)이라고 한다.

 


동계 올림픽 평창유치가 경사라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객관적인 사실을 덮어둔 채 경제효과만 거론하는 편중보도는 저널리즘의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 일본 나가노 동계올림픽이며, 캐나다 밴쿠버에서 올림픽을 치른 나라가 얼마나 재정난에 허덕이는지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이러한 보도 자세는 광주시민을 학살하고 권력을 탈취한 전두환정권이 유치한 88올림픽 때와 별로 달라진 게 없다.


좋은 일에 재 뿌리자는 얘기가 아니다. '평창 올림픽을 개최하면 경제효과가 20조 원이 넘고 65조를 번다'는 언론 보도는 객관적인 사실일까? 76년 몬트리올 올림픽(9100억 달러 부채), 88년 서울 올림픽(9494억 원 적자), 92년 바르셀로나(61억 달러 부채), 98년 나가노(110억 달러 부채), 2010년 밴쿠버(50억 달러 부채)는 모두 적자였다. 흑자는 1984년 LA 올림픽 정도다. 이러한 사실을 두고 평창 올림픽 개최를 스포츠 그랜드 슬램이니, 스포츠 선진국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느니 하는 보도는 객관적 정보를 제공했다고 보기 어렵다.(자료 : 아이엠피터 블로그에서) 


방송 3사는 지난 6일에 이어 7일에도 전체 보도 건수 중 60% 이상을 '평창' 관련 소식을 내보냈다. MBC는 '관광객이 1000만 명 정도인데 약 10%만 늘어나도 경제효과는 10년 동안 32조라며 수출과 내수가 10조 원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보도했다. 동계올림픽 유치로 우려되는 환경오염문제며 적자운영에 대한 얘기는 보도할 가치조차 없다는 태도다.

 


경제효과만 거론하는 언론 국민 속이는 것

황색저널리즘의 역사는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조중동을 비롯한 방송 3사는 군사정권과 독재정권 시대, 권력의 수족 노릇을 하면서 군사정권과 자본의 논리를 정당화하는 역할을 계속해 왔다. 편파왜곡보도와 유신헌법을 찬양하고 민주주의를 말살하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서라면 음란물이며 폭력물도 불사하고 시청자를 우롱해 왔던 수구언론이다.

부와 사회경제적 지위를 대물림시키고 민주주의와 사회 정의를 후퇴시켜 온 수구언론. 남북 긴장을 조성해 평화통일 노력을 방해한 황색 저널리즘. '정치권력과 재벌 등에 대한 비판을 포기하고 스스로 무소불위의 권력'이 된 언론은 더 이상 언론이 아니다. 선정주의, 한건주의식 보도, 부정확한 정보를 확대해석하고, 오인하고, 편의적으로 해석하는 보도를 고치지 않는 한 언론은 스스로 자신의 무덤을 파는 길이요, 수요자를 기만하는 행위다. 언론소비자는 언제까지 황색 저널리즘의 피해자로 남을 것인가?

- 이 글은 경남도민일보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353213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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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리나라 언론이 황색 저널리즘이라는 사실은
    비단 이번 뿐만이 아니죠?..
    아마도 우리나라 정치인과 비교하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공공의 적(?)이 아닐까 싶네요..

    그러나 동계올림픽 유치는 축하해도 될일이며
    환경파괴의 우려는 있지만
    자연과 공존하며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대해 봅니다..

    2011.07.13 07:01 [ ADDR : EDIT/ DEL : REPLY ]
  2. 저도 강단테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암튼 우리나라 평창 동계올림픽 된거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2011.07.13 07:22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말 제 말하고 싶은 것만 말하는 태도는 어찌 그리 다를 바가 없는지...
    지도자 따라 언론도 가나봅니다.
    말하지 않는 것도 거짓말이라 했는데, 일부만 보여주는 것도 거짓말이겠지요.

    2011.07.13 07: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선생님 저 그지같은 찌라시 언론사 기자들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제발 묘책을 알려주세요. 지금 시대가 언제인데 땡전뉴스같은
    기사를 쏟아내는지 ㅠㅠ

    2011.07.13 07: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지금까지 당하기만 했잖아요.
      제 생각에는 불매운동 더 확실히 해야하는데...
      노동운동하는 사람 집에도 자기 집에 가 보면 조선, 중앙, 동아일보를 보는 사람도 있더군요.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불매운동.. 그리고 블로그들 조중동 껍질 벗기기 포스팅 자주하고요. .... 그게 쉽게 되겠습니까?
      그래도 해야겠지요?

      2011.07.13 17:34 신고 [ ADDR : EDIT/ DEL ]
  5. 확실한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판단이 듭니다. 올림픽을 위한 게 아니라 공구리 공사와 그들만의 이익을 위해 국민들과 세계인들을 기망한 것이라는. 암튼 이런 인간들과 집단들을 하루라도 빨리 퇴출시켜야 합니다.

    2011.07.13 08: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선생님 잘 지내시죠?
    기사는 도민일보에서 읽었습니다.
    또 비가 내립니다.
    건강관리 잘 하셔요.^^

    2011.07.13 08:42 [ ADDR : EDIT/ DEL : REPLY ]
  7. 이런 우려의 목소리를 내면 '대한민국 국민'이 아닙니다. 외교부 차관뿐만 아니라 이 정부 모두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잖아요~

    2011.07.13 09: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완전 사기입니다.

    2011.07.13 09:10 [ ADDR : EDIT/ DEL : REPLY ]
  9. 마구 한쪽으로만 치닫고 있죠..
    시민들이라도 중심 잘 잡았으면 하는데요~~ㅠㅠ

    2011.07.13 09:14 [ ADDR : EDIT/ DEL : REPLY ]
  10. 지당한 말씀입니다.

    2011.07.13 09:31 [ ADDR : EDIT/ DEL : REPLY ]
  11. 우리나라 언론들도 이제는
    새롭게 태어날 때가 된것 같습니다만...
    아직도 멀었나 봅니다.
    무엇이 얻어졌으면 그것에 대한 이익과 손해의
    정확한 분석과 그에대한 내용을 국민들에게
    알려주어야 함에도 말이죠.
    좋은 내용 잘 보았습니다.

    2011.07.13 11: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안녕하세요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 입니다. 김용택님의 블로그 내용 잘 보았습니다. 저희 블로그에도 놀러오시고요 앞으로도 자주 인사드릴게요 ^^ 좋은날 되세요!

    2011.07.13 15:52 [ ADDR : EDIT/ DEL : REPLY ]
  13. 파리에서는 이번에 떨어진 것에 대해
    다들 가슴을 쓸어내리는 모양이던데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겠지요?
    다들 좀 더 냉정해졌으면 좋겠습니다.

    2011.07.13 16:17 [ ADDR : EDIT/ DEL : REPLY ]
  14. 독일도 반반입니다.
    올림픽 계최 찬성반, 반대반,
    지난 경험을 통해 올림픽이 적자라는 것을 알았죠.
    또 올림픽을 통해 경제적인 효과를 누리는 건
    국민이 아니라 일부 업체들이죠.
    뜨겁게 열광하고 열심히 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진실을 알려주고 해야하는데....
    한국 언론이 그럴리가 있나요?
    언론이 아니라 청와대 홍보비서관이니....

    2011.07.13 16: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핵심을 지적해주셨네요.
      일부 부자들... 업자들이지요. 이들은 경사났습니다 그런대 적자나면 세금 쓰일데 못쓰면 납세자들 좋을 게 없고요.
      언론이 청와대 홍보비서관이라는 말 정만 적절한 표현입니다.
      결국 순진한 백성들만 피해자입니다.

      2011.07.13 17:30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