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용인의 사망사고가 있었던 학교'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1.04.25 ‘공포의 집합’ 대학인가 조폭 양성소인가? (54)


TV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본 장면... 처음에는 조폭영화에 나오는 한 장면인 줄 알았다. 알고 보니 지성인을 양성한다는 대학이라는 곳에서 자행되고 있는 폭력이라는 걸 확인하고 내 눈을 의심했다 어떻게 저란 일이...? 

24일 밤 MBC '시사매거진 2580, '공포의 집합' ‘이라는 프로그램 얘기다. 경기도의 한 대학에서 선배들이 후배들을 구타하면서 욕설을 퍼붓는 장면을 본 순간. 못 볼 것을 보고만... 어떻게 민주주의 국가의 대학이라는 곳에서 일어날 수 잇을까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었었다. 

그것도 무려 두 시간동안이나 욕설과 폭력이 공공연하게 자행될 수 있다는 말인가? 더더구나 이 폭행행사(?)에서 폭행의 대상이 남자도 아니고 여자까지 포함되어 있었다니 식민지시대나 있을법한 야만적이고 반인륜적인 폭거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사진 출처 : 민중의 소리>

이 프로그램이 끝나는 시간까지 숨도 크게 쉬지 못하고 분노로 떨어야했던 것은 나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이 폭행 장면을 학부모들이 보았을 것이고 학교당국자도 못 보았을 리 없다. 인간이기를 포기한 것 같은 야만적인 가해자는 마치 피에 굶주린 야수와 같았다. 필자는 이 장면을 보면서 1968년 군대에 입대해 논산훈련소에서 겪었던 몸서리치는 집단폭행과 단채기합이 연상돼 몸서리를 쳤다.

 

                                          <사진 출처 : 민중의 소리>

"3년 전, 선배의 구타로 후배가 사망 사고가 났던 학교. 학교 곳곳에는 '얼차려나 구타가 적발되면 엄하게 처벌한다.'는 구호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학교 체력 단련실 한쪽 구석에서 도복을 입은 학생 100여명이 줄을 서 있고, 선배의 욕설과 구타가 시작됐다. 몽둥이를 든 선배는 욕설을 퍼부으며 학생들에게 바닥에 원산폭격을 지시했다.

선배들은 후배들을 발로 차고 밟고 각목이 부러질 정도로 구타하는가하면 뺨을 때리기까지 했다. 그 중에는 여자후배들까지 구타하는가 하는 모습도 연출(?)했다. 구타를 당하면서도 선배들을 향해 "감사합니다"를 외치는 후배들의 모습에 전율해야 했다.
                                             
경기 용인에 위치한 한 대학 체력단련실에서 일어난 선배 학생들이 후배들을 구타한 사건은 우리사회의 야만성과 폭력성을 여지없이 드러낸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야만적인 폭력이 공공연하게 자행되는 현장, 그것도 최고의 지성을 길러낸다는 대학에서 일어났다는 사실에 대해 학부모도 이를 지켜본 시청자들은 울분에 치를 떨어야 했다. 그것도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3년 전, 선배의 구타로 후배가 사망 사고가 났던 바로 그 학교다.
기ㅁ

                                                    <사진출처 : 한겨레 신문>

최근 김인혜교수 사건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제 폭력은 대학 곳곳에서 자행되고 있다. 입학하기가 바쁘게 신입생 환영대회며 축제라는 이름의 이름의 행사는 과연 교육적인가? 지성의 전당이어야할 대학이 자본주의의 오염된 문화로 몸쌀을 앓고 있다. 체벌을 근절하자고 학생인권조례를 공포하자 간접체벌을 허용한다는 교과부는 체벌을 조장하고 있는 건 아닌가? 성적만 올려준다면 스파르타식 학원까지도 불사하는 성적만능주의는 정말 우리사회가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운 나라라고 할 수 있는가?

정부는 이번사건조차 또 책임자 몇몇을 처벌하는 것으로 얼버무려서는 안 된다. 이번 폭력사건이 일어난 대학에 대해서는 민형사상의 책임은 물론 이러한 폭력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학생과 대학은 철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폭력을 방치하고 공공연히 행사하는 현실을 묵인해 온 대학은 더 이상 학문의 전당으로서 존재할 기치가 없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사회에서 이와 같은 반인륜적인 폭력이 더 이상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범국민적인 폭력 추방운동에 나서야 할 것이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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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폭력은 어느 곳에서도 용납할 수 없지요. 요즘은 군대도 폭력이 거의 사라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군대보다 더합니다.

    2011.04.26 08:31 [ ADDR : EDIT/ DEL : REPLY ]
    • 지금 우리사회는 대학사회뿐만 아니라 초중고의 체벌도 엄밀학 ㅔ따져보면 폭력의 아류지요.
      사회폭력 가정폭력...등 후진성을 띤 폭력사회라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2011.04.26 15:21 신고 [ ADDR : EDIT/ DEL ]
  3. 저 이거 봤어요 티비로..
    정말 잔인하더라고요..왜 이런... 정말.. 할말이 없더군요.

    2011.04.26 08:50 [ ADDR : EDIT/ DEL : REPLY ]
  4. 야만적이고 폭력적인 과거 우리나라 군사문화가 그대로 대학사회에 이식된 결과라고 봅니다...

    2011.04.26 09: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야만적이지요, 그런 문화의 원인을 추적해보면 군사정권이 만든 결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2011.04.26 15:22 신고 [ ADDR : EDIT/ DEL ]
  5. 내가 당했으니 너도 당해봐라....나보다 강한 고참에게 복수할수 없으니 나보다 약한 후임에게 똑같이 폭력을 돌려주겠다. 별 이유도 없이 군기를 잡는다는 핑계로 이루어지는.... 오래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군대의 어두운 모습일거 같아요.아니 어쩌면 대한민국이란 나라 자체가 그럴지도 모르죠. 왜 나만 억울해야할까....너도 똑같이 당해봐라...라는것이겠죠? 대단히 속좁은 생각이죠. 이번 대학구타 이야기를 듣고 한가지 생각난건 제 군대 동기가 생각나더라구요. 적어도 그친구는 홀로 고립된 군대에서 그것도 일병때 선임병의 이유없는 폭행과 자신의 부모님을 모욕하는 선임의 말에 화를 참지 못하고 선임 얼굴에 걸레를 집어던졌던 모습이 떠오르더라구요. 전시에 군대에서 명령불복종은 사형이겠고 사적인 감정이 있어서는 안되겠죠. 하지만 모욕적인 말과 폭행은 사적인 감정이고 그것에 굴복하느것이 옳은일은 아니니까요. 그것이 인간으로서 지켜야할 긍지일거 같다 생각하니까요. 그 친구는 그 선임들의 폭력을 계급이 물갈이가 될때까지 자신이 홀로 감수할수밖에 없었지만 적어도 자신이 받은 폭행과 모욕을 유리한 고지에 있다하여 악용하지도 않았었고. 군대의 이런 모순적인 모습이 싫다면 그리고 변하길 바란다면 자신부터 변해야하니까요.. 적어도 이정도의 생각을 사람들이 할수 있다면 그런 폭력의 악순환은 이어지지 않았을거 같네요. 대학도 마찬가지일거 같아요 전통이니 머니 그런 악순환에 쉽게 녹아들고 그것이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그것이 정당하지 않다고 떳떳하게 말을 해야하는 지식이라는 대학생들이 하찮은 룰에 쉽게 동화되고 자신의 인권을 발언할 용기조차 없다는게 문제인거 같아요. 아마도 우리나라의 지식인이라는 대학생들이 정신적인 성숙도가 너무나 떨어지는듯 싶구요. 폭력에 고개를 숙이는것.... 한사람의 힘으로 다수를 이길수 없다해서 폭력에 머리를 숙이는 대학생이라....이런 인간들이 대학은 왜가나 싶구요 아마 취직하기위해서 가겠죠... 대체 지금까지 대학생이란 신분으로 무엇을 배웠나 생각도 들구요.. 전 이번 뉴스를 보고 폭력을 행사하는쪽보다 그것에 저항하지 않고 맞고만 있는 학생들에게 화가나더라구요. 돈주고 다니는 학교에서조차 이럴진데 이들이 사회로 진출하고....자식을 기르는 부모 된다면...학생을 가르치는 선생이 된다면....대한민국의 악순환은 끝이 없겠죠. 만약 이런 부류의 사람이 나라를 빼았긴 일제시때때 많았더라면....지금의 대한민국은 지도상에 없었겠죠.

    2011.04.26 09:33 [ ADDR : EDIT/ DEL : REPLY ]
    • "내가 당했으니 너도 당해봐라'
      그렇군요. 그런 문화가 이제 완전히 정착됐다는 느낌입니다.

      폭력을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폭력을 행사하지 안는다더군요.
      옜말에도 시집을 모질게 산 며느리가 시어머니가 되면 시집 살린다잖아요?

      2011.04.26 17:44 신고 [ ADDR : EDIT/ DEL ]
  6. 저도 정말... 보고서 어이가 없었던 기사입니다.
    이미 한 번의 악몽같은 사건이 있었던 학교인데, 전혀 반성이 안 되었나봅니다.
    학교측과 심지어 교수들도 다 아는 관행 비슷한 것이라던데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잘못된 걸 알면 빨리 고쳐야지요.

    2011.04.26 10: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가해 학생도 그렇지만 그런 걸 모르고 있었다면 교수들 그만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알고서 모른채 했다면 형사상 책임을 물어야하고요.

      2011.04.26 17:45 신고 [ ADDR : EDIT/ DEL ]
  7. 들꽃

    손자 대학 보내기도 무서워요,
    정말 이시대를 어찌하면 좋을가요,

    2011.04.26 10:17 [ ADDR : EDIT/ DEL : REPLY ]
  8. 깜짝놀랐습니다..
    다 무서운 건 이러한 폭력이 이 대학교에서만 나는게 아니라는 것이겠죠.

    2011.04.26 10:57 [ ADDR : EDIT/ DEL : REPLY ]
    • 학교폭력이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다는 게 후진성을 말해주는 게 아닐런지요?
      해외 토픽감이 되겠습니다.

      2011.04.26 17:47 신고 [ ADDR : EDIT/ DEL ]
  9. 언젠가 선배들에게 불려가 단체 기합 받았다는 딸의 말을 듣고
    어찌나 화가 나던지 너도 시키는 대로 했단 말이야? 라며
    고래고래 소리 질렀던 적이 있었지요.
    한심합니다. 그 아이들이 지식인들이라는 게.

    2011.04.26 11:21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저렁헤 당하면서 감사합니다를 연발하는 모습을 보고 당하는 학생들에게 화가 더 났습니다.
      아무리 폭력이 무석기로 당당하게 왜 죄없이 맞아야 하는가라면 덤벼드는 용기 있는 학생이 하나도 없다는게 답답했습니다.

      2011.04.26 17:49 신고 [ ADDR : EDIT/ DEL ]
  10. 저것도 학생이라고........... 저곳도 학교라고.........;;;;;;;;;;;;;;;;

    2011.04.26 11: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공감입니다.
      왜 저런 폭력을 당하면서 폭력에 길들여지고 있어야 하는지... 저런 학교를 그냥 두는 교과부는 정말 필요한 곳인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2011.04.26 17:50 신고 [ ADDR : EDIT/ DEL ]
  11. 이런 것을 전통이라고 답습하는 바보 같은 일은
    빨리 없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2011.04.26 12:39 [ ADDR : EDIT/ DEL : REPLY ]
  12. 꽃기린

    참말로 충격적입니다.
    앞으로 아이들의 미래가 걱정스러워요~

    2011.04.26 12:41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대학에 입학하면 신고식이니 하녀 못먹는 술먹익 ㅗ하는 행사...
      그런것도 같은 폭력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문화를 대학문화라고 두는 대학도 참 한심하거군요.

      2011.04.26 17:53 신고 [ ADDR : EDIT/ DEL ]
  13. 외국 대학생..

    참으로 유치한 전통..지방대로 갈수록 정도가 더함...선배란 것들이 저시간에 공부나 할것이지..저 지랄 함서 이쁜 신입생들 눈여겨 보는 무뇌충

    2011.04.26 14:02 [ ADDR : EDIT/ DEL : REPLY ]
  14. 이런 군대문화의 폐습이 왜 없어지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는 해병대 캠프니 누구누구 연예인이 해병대에 자원입대했다느니
    하는데서 그 원인이 있다고 봅니다.

    시민들을 군인정신으로 무장시키려는 우리사회의 그늘이 아닌가 싶어요.
    군대는 군대고 사회는 사횐데...여전히 군대가 뭔가 해결해 줄 것 처럼 떠들어대는
    좀 대한민국입니다.

    2011.04.26 14: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전군의 폴력화라고 해야 할까요?
      미친 공화국입니다. 가정폭력, 학교폭력, 대학폭력, 직장사회폭력...

      2011.04.26 23:16 신고 [ ADDR : EDIT/ DEL ]
  15. 늘푸른나라

    아직도...

    슬픈 현실입니다.

    이제 몸 변화해야 되는데...

    2011.04.26 17:00 [ ADDR : EDIT/ DEL : REPLY ]
  16. 아.. 이거 얻듯 봤는데..
    체육 관련 과에서 사고가 많이 나더라구요..
    호날두나 메시가 그렇게 많이 맞아서 잘 하는 건 아닐텐데..
    당사자들 이야기 들어보면 더 가관이구요 ;;
    참..

    2011.04.26 17: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기사로만 봤는데...정녕 2011년인가 싶습니다. 학교 체벌 금지라는 끝없는 이슈가 참 무색하네요. 저들도 아마 논술 주제로 한번 쯤은 썼을 겁니다.

    2011.04.26 22: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말로는 온갖 미사여구로 어쩌구 하지만 학교도 군대도 대학도 폭력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TV를 보십시오 만날 폭력물 방영하지 않습니까?
      한쪽에서는 부추기고...

      2011.04.26 23:20 신고 [ ADDR : EDIT/ DEL ]
  18. 대학이라는 곳에서 저런 일이 자행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웃긴 일이죠.
    저렇게 뇌 없는 놈들이 뭘 배운다고 대학을 가는지...

    2011.04.28 22: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좋은 아침입니다.

    2012.04.06 03:45 [ ADDR : EDIT/ DEL : REPLY ]
  20. 저는 채식주의자입니다.

    2012.05.08 18:18 [ ADDR : EDIT/ DEL : REPLY ]
  21. 여기에 영어를 하시는 분 계십니까?

    2012.05.11 09:47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