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의 법칙'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3.02 가치혼란의 시대를 사는 지혜-2 (34)
  2. 2010.10.17 공정한 거래란 가능한 것일까? (2)
인성교육자료2011.03.02 20:57



사람이 살다보면 문방구에 가서 볼펜을 하나 선택하는 일에서부터 책을 사거나 학교를 선택하거나 직업이나 배우자의 선택에 이르기까지 선택하고 판단해야 할 일들이 많다. 어떤 일을 선택하거나 판단을 할 때는 평소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라고 하는 판단의 기준이 필요하다. 

코끼리 구경을 다녀온 장님 중 코끼리 다리를 만져보고 온 장님은 '코끼리는 기둥 같이 생겼다'고 했고, 코끼리 코를 만져 본 사람은 '코끼리는 고무 호수 같이 생겼다'고 했으며, 등을 만져 보고 온 사람은 '코끼리는 벽 같이 생겼다'고 했다. 사물을 판단하는데도 부분을 보고 전체로 착각하면 사물의 참 모습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위기철씨가 쓴 '논리야 놀자'라는 책에 대나무 광주리 장사 이야기가 나온다.

광주리를 팔러 갔다가 외상으로 주고는 외상장부에
'담벼락에 오줌자국이 있는 집에 큰 광주리 한개와 작은 광주리 3개', '대문 앞에 여자아이들이 고무줄 놀이하고 있는 집에 작은 광주리 2개', '지붕 위에 까치가 앉아 있는 집에 큰 광주리 2개와 작은 광주리 한개'라고 적어 두었다.

그 다음달 외상값을 받으러 갔다가 깜짝 놀랐다.

" 허, 이 사람들이 외상값을 갚기 싫어서 집을 통채로 옮겨버렸군. 어이, 고약한 사람들!"

분명히 외상을 주고 장부에 적을 땐 맞는 판단이었지만 한달 후에는 상황이 달라져 있었던 것이다. 상대적으로 옳은 판단과 절대적으로 옳은 판단을 혼돈한 결과이다.

감기가 걸린 모든 환자에게 똑 같은 약을 처방하는 의사는 유능한 의사가 아니다. 환자의 체질이나 건강상태를 고려하지 않으면 약효를 극대화 할 수 없는 것이다. 시험 결과가 나쁜 학생이 모두 벌을 받아야 하는 대상일 수는 없다. 시험 준비 기간에 몸이 아파서 시험공부를 못한 경우도 있고 가정 사정이나 개인이 처한 상황으로 시험을  그르치는 학생은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없을 때도 있다.

현상 (감기, 성적이 좋지 못한 것)을 보고 진단한 판단은 올바른 판단이 될 수가 없다. 유능한 의사는 병의 원인을 찾아 처방을 하여 환자를 치료할 것이고, 유능한 교사라면 학생의 성적이 부진한 원인을 찾아 지도를 할 것이다.


이와같이 본질은 덮어두고 현상을 보고 판단을 내리거나 원인을 무시하고 결과만 다루는 판단은 현명한 판단이 아니다.

자연 속에는 많은 비밀이 있다. '봄이 지나면 여름이 오고,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 식물은 탄소 동화 작용도 하고 이화 작용도 한다.' 이러한 숨겨진 자연의 비밀을 자연의 법칙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오랜 세월을 살아오면서 수많은 자연의 비밀을 찾아 생활에 활용함으로써 보다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었다. 자연의 법칙을 모르고 살 때의 인간은 자연이 공포의 대상이었지만 자연 속에 숨겨진 질서나 법칙을 찾아냄으로써 그것을 생활에 이용할 수 있었던 것이다.

연에서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모여서 사회를 이루고 살기 시작하면서 그 사회 속에서도 일정한 질서나 법칙이 생겨나게 되었다.

이러한 법칙을 생활에 잘 배우고 이용함으로써 인간의 생활은 훨씬 더 풍요로워 지는 것이다. 

 정치, 경제, 사회, 종교, 예술------ 등에도 우연이 아닌 필연이 적용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 속에 숨겨진 비밀을 우리는 사회과학이라고 한다.

사람들이 살아 가다가 불편하여 화폐를 만들고 통용함으로써 많은 불편이 해소된다.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흐르면서 증발하기도 하고 스며들기도 하듯, 사람들의 편의에 의해 만들어진 화폐도 '수요와 공급의 법칙', '가치의 법칙'과 같은 규칙이 생겨난 것이다. 돈을 모르는 사람 즉, 돈의 흐름을 모르는 사람은 결승점을 모르는 달리기 선수와 같이 돈을 모을 수 없다.

경제뿐이 아니다.

정치 사회에 있어서 자기의 논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강자가 되고 보스를 중심으로 세가 형성되어 힘을 갖게 된다. 힘이 있는 사람이란 이런 과정을 거쳐 정치권력을 장악하거나 권력을 장악할 준비를 하는 야당이 되기도 한다.

종교가 이데올로기로 이용되고 예술이 계급성을 띄는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는 질서와 법칙을 외면하고 단편적인 지식을 암기만 한다고 해서 사회를 이해할 수가 없다.

텔레비전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탈렌트의 행위를 흉내내거나 상업주의의 선전에 빠져 메이커 제품만을 선호하는 것은 자기 중심이 없는 가치관 부재에서 오는 행위이다.

건강한 삶이란 자신이 처한 사회의 이해가 선결되어야 하고 올바른 가치 판단의 기준이 있을 때 가능한 얘기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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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지막 문장에 절대적으로 공감합니다.
    정말 제가 요즘 자주 접하는 아이들은 티비속 연예인 얘기 / 서로 입은 옷 브랜드 이야기
    아니면 할 얘기가 없는 듯 보이기까지 합니다.
    아직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은 시기에 가치관을 세울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듯 해서
    참 안타까워요...

    2011.03.03 06: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얼짱니, 몸짱니 하는 걸 보면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인간의 가치를 외모로 평가하는 더러운 상업주의가
      청소년들로 하여금 민망한 가치관을 만들고 있습니다.

      2011.03.03 20:19 신고 [ ADDR : EDIT/ DEL ]
  2. 매시컴 영향이 아주 크다고 생각합니다.
    가치관의부재..
    스스로 잘 찾아야겠는데 어릴때부터의 부모 교육도 참 중요한데 말이죠
    오랜만에 들려봅니다.
    건강하시지요?

    2011.03.03 07: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언론인들, 특히 방송에 종사하는 사람들...
      그사람들 양심선언이라도 좀 해야하는 것 아닙니가?
      청소년들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으면 그 책임은 누가질런지..?

      2011.03.03 20:21 신고 [ ADDR : EDIT/ DEL ]
  3. 이런 때일수록....
    많은 책을 읽어야 겠다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2011.03.03 07: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야지요.
      그런데 그 책이 양서만 나오는 게 아니라
      책들도 많이 오염되어가고 있습니다.

      건강한 책이 아니라 돈벌이가 뵈는 책..
      그런책들은 아이들의 정서를 황폐화시켜가고 있습니다.

      2011.03.03 20:23 신고 [ ADDR : EDIT/ DEL ]
  4. 블로그를 하면서도 가끔 가치관의 혼란을 느낄때가 있습니다.
    어떤것이 올바른 블로그고, 좋은 블로거인지???

    2011.03.03 07: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블로그도 철학이 없이 운영되면
      신변잡기로 스스로 무덤을 파는 일인데...
      자살골을 넣는 그런 문화는 달랴져야겠습니다.

      2011.03.03 20:25 신고 [ ADDR : EDIT/ DEL ]
  5. 자기 중심이 없는 가치관의 부재.
    그런데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그런 사람들이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외국에 나와도 마찬가지더라고요.
    명품 좋아하고 사교육 좋아하고.
    남이 시키면 나도 시키고 싶고...
    한국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이죠.
    남하는짓 안하고 살면 따돌림받고 무시당하기 일수고요.
    참 어찌 사는 것이 옳은지...
    중심을 갖고 산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2011.03.03 08:07 [ ADDR : EDIT/ DEL : REPLY ]
    • 우리같은 나라가 어디 있을라고요.
      감각주의, 외모지상주의, 상업중의 그런문화가 표준문화(?)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이런 문화를 이끄는 방송을 포함한 언론들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런현실에서 정부의 문화정책차원에서
      건강한 국민정서를 선도할 수 있는 성인교육, 지역사회교육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2011.03.03 20:27 신고 [ ADDR : EDIT/ DEL ]
  6. 이해하여 받아들이기 보다
    힘의 논리로 내리 누르려고만 하지요.
    용납하거나 이해하는 게 아니라
    무조건 적인 수용...

    2011.03.03 08:34 [ ADDR : EDIT/ DEL : REPLY ]
    • 학교가 인간교육을 하지 못하고
      외모지상주의의 상업주의가
      국민들의 정서를 황폐화시키는데
      정부는 구경꾼이 되고 있으니 당연히 혼란이 올수밖에 없지요.

      2011.03.03 20:29 신고 [ ADDR : EDIT/ DEL ]
  7. 가치가 중요한데...

    기준을 정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결국 가치의 기준을 정하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1.03.03 08:38 [ ADDR : EDIT/ DEL : REPLY ]
    • 지금 우리는 방황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어떤 것이 옳은 일이고 어떤 것이 그런 일인지조차 구별못하고 내게 좋은 게 좋다는 식의 사고방식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2011.03.03 20:30 신고 [ ADDR : EDIT/ DEL ]
  8. 흔들리는 갈대처럼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며
    사는 사람들이 요즘은 더 많아진 것 같아요.
    자신의 줏대를 바로 세우고 사는 사람,
    이 세상에서는 존경받아야 합니다.
    저도 이리저리 흔들리는 갈대 같아서...ㅠ~

    2011.03.03 09:06 [ ADDR : EDIT/ DEL : REPLY ]
    • 이대로 가면 국민들의 정서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겠습니까?
      저는 잘못된 문화, 반문화를 주도하는 메스컴이 책임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011.03.03 20:32 신고 [ ADDR : EDIT/ DEL ]
  9. 우리 나라가 처한 여러 가지 문제점의 양상을 정말 한 마디로 딱 꼬집어 주셨네요. 가치관을 바로 세우는 것이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는 눈이 될 것 같아요.

    2011.03.03 09: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국민소득이 좀 높다고,
      견제적으로 여유가 있다고 멋대로 사는 삶은 동물과 다를 바 없습니다.
      최소한 인간으로서 기본적으로 갖출것은 갖추고 지킬것은 지키며 살아야하는데 그게 안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11.03.03 20:34 신고 [ ADDR : EDIT/ DEL ]
  10. 좋은말씀입니다
    덕분에 하루 좋은맘가지고 생활할 수 있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1.03.03 09: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돈이 아니라 사람이 문젠데...
      그 사람이 돈의 가치에 밀려 사람으로사 기본적으로 누려야할 권리조차 누리지 못하고 살아가는 게 안타깝습니다.

      2011.03.03 20:37 신고 [ ADDR : EDIT/ DEL ]
  11. 언제나 핵심을 찌르는 좋은 말씀 잘 읽고 갑니다.

    2011.03.03 09: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고맙습니다.
      아이들은 날이 갈수록 방황하고 있는데
      어른들이 방향감각을 잡지 못하고 있으니
      우리 청소년들이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할 길이 보이지 않아 답답합니다.

      2011.03.03 20:38 신고 [ ADDR : EDIT/ DEL ]
  12. 공감합니다
    처방이 체질과 사람마다 달라야 한다는 공감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파이팅 !~~~~~

    2011.03.03 09:34 [ ADDR : EDIT/ DEL : REPLY ]
    • 사회가 총체적으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이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
      어느것이 옳고 어는것이 그런지
      구별조차 못하는 시대로 가고 있습니다.
      청소년문화를 이끌어야 할 교육대개혁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2011.03.03 20:40 신고 [ ADDR : EDIT/ DEL ]
  13. 좋은 말씀 잘 듣고 갑니다. ^^
    즐거운 하루 되세요 ㅎ

    2011.03.03 12: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단지 하나나 결과만알 보고서 전체나 과정을 무시하고 보는 것은 잘 못인데 결과만 우선시하는 것 같아요.

    2011.03.03 13: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습니다.
      결과만 좋으면 과정이 어떻게 됐던 상관하지 않는 결과주의...
      무슨 짓을해서라도 돈만 많이 벌면 존경받는 세태.
      탈세를 했건, 밀수를 했건 재벌이 되면 존경받는 현실은 우리사회의 병든 모습의 전형입니다.

      2011.03.03 20:43 신고 [ ADDR : EDIT/ DEL ]
  15. 많이 생각하고, 많이 얘기하며, 많이 배우는 자세가 늘 유지되어야할 필요성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어느때는... 사람들의 시선이란게 날때부터 그리 탁월함을 갖춰낸 상태가 아니었나 싶었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결국엔 자신의 노력만큼 갖춰지는 것중 하나더라구요. 그러니 열심히 공부...^^

    2011.03.03 13: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한마디로 철학의 빈곤이랄까?
      학교는 지식만 전달하고 메스미디어는 감각주의 상업주의문화를 퍼뜨리고, 사람들은 돈만 벌면 대접받는....
      정말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사회가 어디로 갈런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2011.03.03 20:46 신고 [ ADDR : EDIT/ DEL ]
  16. 바른가치관의정립 바른교육에서 비롯되는데 교육이 바로서야 합니다~

    2011.03.03 22:58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럼요. 교육이란 바로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지요.
      그런데 시비지심과 판단력이 아니라 지식만 주입해
      그 지식이 어떻게 씌어야하는지 분별할 수 없도록 가르치는 것은 교육이 아니지요.

      2011.03.03 23:16 신고 [ ADDR : EDIT/ DEL ]
  17. 정이나 개인이 처한 상황으로 시험을 그르치는 학생은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없을 때도 있다.

    2012.03.29 19:13 [ ADDR : EDIT/ DEL : REPLY ]
  18. 난 다음주에 프리젠 테이션을, 그리고 그러한 정보에 대한 모습에입니다.

    2012.12.11 10:25 [ ADDR : EDIT/ DEL : REPLY ]

인성교육자료2010.10.17 10:05


배추 한 포기 가격이 1만 수천원에 거래된다고 한다. 이 가치가 배추를 생산한 노동자에게 돌아가기나 할까? 중간상인의 서비스는 상품이라고 강변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유통구조의 문제로 일방이 이윤을 독점하거나 공정하지 못한 거래로 일방인 소비자가 손해른 보는 거래란 공정하지 못하다. 자본주의에 살고 있으면서 독점자본이 소비자에게 어떤 피해와 고통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지 봇하는 소비자는 피해자가 된다.
1995년 그러니까 우리나라가 자유무역협정[free trade agreement,
FTA]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 되기도 전에 썼던 글이어서 지금와서 읽어 보면 유치한 면이 적지 않다. 그러나 학생들에게 원론적인 생활경제문제를 이해시켜주기 위해서 썼던 글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무의미하지만은 않았다는 생각도 든다.
이 글을 읽으면서 '교사란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한다. 원론적인 지식만 전달하는 교사는 훗날 제자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까하는 생각 때문이다. 원칙이나 철학이 없는 단편적인 지식으로 우열을 가려 차지한 사회적 지위를 가진 인간을 어떤 모습일까? 오늘날 고위 공직자들의 부정과 비리를 보면서 또 그들의 반성없는 뻔뻔함은 도대체 어떻게 가능할까를 생각해본다.
교육은 없고 지식만 전달한 교육! 
그런 교육이 만든 사람들이 권력을 행사하는 세상은 과연 살만한 세상일까를 생각하며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본다.

시장이란 무엇인가? 네이버 백과사전'은 시장이란 재화.서비스(용역)가 거래되어 가격이 결정되는 장소 또는 기구'(네이버 백과사전)라고 적고 있다. 시장에서 이루어지는 거래란 재화나 용역을 팔겠다는 사람과 이를 사겠다는 사람이 만나 교환이 이루어지는 구체적인 장이다. 시장은 처음에는 잉여물자를 물물교환하는 장소였다가 후기에 가서는 동일상품이 아닌 이질상품을 화폐라는 가치척도가 개입해 교환이 이루어지면서 가격이 형성된다. 이렇게 형성된 가격이란 공정하게 이루어지는 것일까? 상품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예를들어 살펴보자.  
쌀 한가마니와 구두 두켤레가 교환되었다고 하자. 이 두상품 간의 교환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그 각 상품이 갖고 있는 가치 즉 사용가치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고 동일한 가격으로 거래가 형성되는 것이다. 이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사용가치란 무엇인가. 상품 속에 담겨진 인간의 노동이 얼마만큼 투하되어 있느냐의 여부가 곧 상품의 가치를 표현하는 것이다. 공동으로 들어 있고 서로 비교할 수 있는 이 요소가 바로 서로 교환되는 두상품 사이의 평가의 요소가 되는 것이다.
투하된 '인간 노동의 양' 이것이 바로 모든 상품의 가치를 결정하는 요소가 된다는 뜻이다. 다시 말하면 모든 상품의 가치란 그 속에 얼마만한 양의 인간노동이 지출되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그러나 상품에는 투하된 노동의 양이나 노동의 질, 노동의 시간이 외형상 보이지 않고 가격만이 보이는 것이다.
어린 아이와 어른이 씨름을 한다면 아무리 정해진 규칙을 준수하고 규정된 씨름장에서 규칙에 의한 경기가 진행되었다 하더라도 공정한 경기라 할 수 없다. 상업 행위도 마찬가지다. 자본이 넉넉한 상인과 장바닥에 펴놓은 몇가지 상품이 전부인 상인간의 경쟁은 공정한 경쟁이 불가능하다. 이렇게 공정하지 못한 가격으로 경쟁이 이루어지는 불완전 경쟁은 어린이와 어른의 씨름 경기처럼 싸움이전에 승패가 결정난 공정하지 못한 경기다. 오늘날 재벌과 중소 기업간의 경쟁이 바로 그렇다. 
95년에 들어서면서 대통령의 연두 기자 회견을 비롯하여 지난해 국회에서 비준한 WTO조약을 보면 이제 국제간에도 이러한 불완정 경쟁의 서막이 열리고 있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다. 일찌기 Ricardo. D는 비교우위의 원칙이라고도 하는 비교 생산비설을 주장한 일이 있다. 이 이론에 따르면 '생산이란 생산비가 절대적으로 가장 낮은데서 행해 지는 것이 유리하다'는 원칙에 입각하여 국가간에 Ⅰ국은 A상품에 특화하고 Ⅱ국은 B상품에 특화하는 편이 양국에 이익이 되므로 양국은 비교적 우위를 가진 생산에 특수화하여 국제분업을 행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이론을 제창한바 있다.
강대국과 약소국이 완전 경쟁의 시장원리가 지배하는 상황이 조성되어 있다든지 강대국이 약소국에 대한 정치 경제적인 지배와 종속의 관계를 떠난 이상적인 사회에서는 Ricardo. D의 비교생산설을 이상적인 논리일 수도 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볼때 강대국은 약소국의 경제적인 이익을 위해 영토의 점령에서 부터 다국적기업을 통한 직접투자까지 다양한 수단이 자행되어 왔던 점에 비추어 그런 이론은 이상에 불과한 논리라고 비판받고 있다.
우리는 GATT나 IBRN과 같은 기구가 약소국의 경제적인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고 보기 보다는 강대국의 이해관계를 반영한 국제기구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러한 논리를 순수한 학문적이론으로 받아들이기 전에 민족적인 이해관계를 우선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 코스모폴리탄이즘(COSMOPOLITANISM)이 그렇고 월슨의 민족자결주의 조차도 미국중심의 세계질서 재편이란 비판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WTO의 적극 참여는 과연 우리나라 경제를 살리기 위한 선진국의 선심차원의 정책인지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국내 시장은 물론 국제가의 거래인 무역에 이르기 까지 공정한 거래란 없다. 우선 가치가 결정되기 위해서는 상품에 투하된 노동의 양이란 얼마동안의 노동이 대상화되어 있는가 즉 지출된 노동시간이 얼마냐의 측정 없이는 공정한 가격을 결정하기 어렵다. 상품가치의 크기는 상품을 생산하는데 생산자가 얼마나 느리냐, 빠르냐, 게으르냐, 부지런하냐에 상관 없이 그 상품이 생산되는데 사회적으로 필요한 평균적인 노동시간에 의해 결정된다. 이러한 원리에서 보면 전 공정이 기계화된 과정에서 생산된 공산품과 개발도상국의 노동집약적인 상품이 교환되었을때의 손익은 계산하지 않고도 결과를 알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국제간의 거래가 계속될수록 약소국이 무역적자 폭은 커지게 되고 약소국은 강대국의 경제적인 예속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된다는 것은 자명한 이치가 된다. 시장의 개방은 재벌기업의 독점지위를 마감하고 산업의 전 분야에 걸쳐 외국자본의 직접적인 지배가 시작되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WTO가 시행되고 난 후의 국제간의 경제 질서는 후진국의 시장이 전면개방 되면서 산업의 전분야에 걸쳐 외국 자본의 직접적인 지배와 국내자본의 종속이 심화되기 마련이다. 물론 단기적으로는 산업별로 부가가치가 높아지거나 소득이 증가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특히 농산물은 경쟁력을 상실하게 되고 주식이 강대국의 무기가 됐을때 그 결과는 예상을 뛰어 넘는 고통을 감수 할 수 밖에 없게 된다. Ricardo. D의 산업의 특화란 완전경쟁이 불가능한 국제간의 무역에 있어서 강자의 논리라는 비판을 면하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시장의 외형적인 무질서 속에 사회의 질서가 있음을 가치법칙에서 살펴 보았다.
그외에도 수요와 공급의 경제원칙이 현실의 여건 속에서는 독점이란 형태의 변칙이 있음을 보지 못할때 형식만을 보고 사회를 올바로 이해 하지 못하는 오류를 범하고 올바른 사회의 이해 없는 삶은 무계획적이거나 결정론적 세계관에 빠져 허무주의나 신비주의로 인생을 맡길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시장구경을 통하여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질서가 있드시 사회 속에 숨겨 진 비밀을 찾아 자신의 삶을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1995. 4월 27일)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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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렵지만 꼭 읽어야 할 글이네요...잘 읽고 갑니다.

    2010.10.17 11: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2010.10.17 13: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