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는 이야기

전교조의 투쟁과 의사들의 파업

참교육 2020. 9. 1.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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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식 장관과 의대교수들의 제자 사랑

 

정원식이라는 사람을 아십니까? 1988년 문교부장관에 취임히면서 과거의 교육이 외부로부터 오염되고 침해된 경우가 많았다. 앞으로는 이같은 오염으로부터 교육의 본질을 수호하고 정치적 오염이 있으면 과감히 정치적 중립을 선언하겠다.”던 사람. 서울대 사범대학장까지 지낸 사람이 무너진 교육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며 교사들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를 창립하자 전교조 교사들이 스스로를 노동자로 전락시켜 교권을 실추하고 전교조 교사들이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의식화' 교육을 시킨다며 1500여명의 전교조 가입교사들을 해임과 파면 조치한 교육대학살을 자행한 사람이다.



또 다른 교육자...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등에 반발해 집단휴진에 참여한 278명의 전공의와 전임의들에게 정부가 을 내리자 이 나라의 국민을 사랑하고 아픈 사람들을 위한 양심적이고 최선의 진료를 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학생들의 투쟁과 입장을 전폭 지지하며, 정부는 국민 건강을 위한 의료 주체로서의 의사를 인정하고, 의사들의 소신 있는 진료행위를 보장하는 의료정책을 수립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향후 의과대학 학생들이나 전공의들에게 어떠한 불이익이 가해질 경우, 진료중단 등의 극한투쟁도 불사할 것이라는 교수들...


<정원식장관의 제자 사랑과 의대교수들의 제자 사랑>

당시 문교부장관을 맡고 있던 정원식장관의 제자 사랑과 의대교수들의 제자 사랑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 중앙대 김누리교수가 지적했듯이 반교육을 교육하는 참교육으로 바꾸자는 전교조 교사들을 출세에 눈이 어두워 자기가 가르친 제자를 비롯한 전교조 교사 1500여명을 교단에서 몰아내는 악역을 담당하기도 했다. 전광훈목사의 광화문집회 후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운을 반납하고 집단휴진을 계속하고 있는 전공의와 전임의들의 파업을 지켜 보던 교수들이 제자들을 잘못을 꾸짖기는커녕 의사의 본분을 망각하고 환자들을 팽개친 제자들의 편을 드는 교수들의 제자 사랑(?)이 눈물겹다.


제자들에게 반교육을 할 수 없다며 교단에서 내쫓긴 교사와 자신이 길러낸 제자들을 교단에서 내쫓은 정원식장관 그리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환자들을 팽개치고 파업과 집단휴직을 강행하는 제자들 편에 선 의대 교수들... 이들 중 누가 더 진정한 교육자인가? 참교육을 하겠다고 소신을 굽히지 않은 교사들을 지지하고 격려는 못할 망정 그들을 교단에서 몰아낸 정원식장관과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거리두기 2.5단계로 올려 1천만 서울시민이 활동을 중단하고 국회와 정부, 법원까지 셧다운 되고 의사를 찾지 못한 환자들이 죽어가고 있는데, 환자들을 보살펴야 할 제자들이 반인륜적인 파업과 집단휴진을 하는 제자들 편에서 국민을 협박하는 교수 중 더 진정한 교육자인가?


<전교조 교사 식별법>

1.촌지를 받지 않는 교사 2.학급문집이나 학급신문을 내는 교사 3.형편이 어려운 학생들과 상담을 많이 하는 교사 4.신문반, 민속반 등의 특할반을 이끄는 교사 5.지나치게 열심히 가르치려는 교사 6.반 학생들에게 자율성, 창의성을 높이려 하는 교사 7. 탈춤, 민요·노래, 연극을 가르치는 교사 8.생활한복을 입고 풍물패를 조직하는 교사 9.직원회의에서 원리 원칙을 따지며 발언하는 교사...


1989년 전교조교사를 찾아 교단에서 몰아내기 위해 정부가 발표한 전교조 교사 식별법이다. 당시 노태우대통령은 정원식교육부장관으로 하여금 전교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교단에서 몰아내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다, 1만여명의 전교조 가입교사 중 끝내 탈퇴각서를 제출하지 않은 전교조 교사 1500여명을 색출해 교단에서 몰아낸 것이다. 이른바 교육대학살 사건이다. 41년이 지난 지금 전교조 교사 식별법을 보면 쓴 웃음을 감출 수 없다. 이런 교사들을 발굴해 포상을 해도 모자랄 판에 교단에서 쫓아내다니...



<의대 교수들... 그들이 교육자인가>

당시 노태우정권의 잔혹한 탄압과는 달리 전교조에 대한 학생과 국민들의 사랑은 상상을 초월했다. 국민들은 후원금과 성금을 내 쫓겨난 1500여명의 해직교사들을 먹여 살렸다. ·고등 학생들이 수업을 포기하고 운동장에 뛰쳐나가 우리선생님을 빼앗길 수 없다며 집단시위를 하고 '교육대나 사범대를 나와 전교조 교사가 되는 게 꿈'이라는 학생도 있었다. 세상이 각박해져서 그럴까? 모든 의사들이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의대생을 증원하면 자신의 밥그릇이 줄어들 것이라는 치졸한 계산으로 국민의 건강권을 담보로 거리로 나선 못난 짓을 하는 제자들이 부끄러워 대국민사과는 못낼망정 그들을 두둔하고 지키겠다니... 이들이 진정한 교육자인지 의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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