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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관련자료/사교육49

‘선행학습 허용법’... 학교를 학원으로 만들고 싶은가? 선행학습이 교육을 망치는 주범이라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얘기다. 학교에서 진도도 나가기 전에 학원에서 배우고 학교에서 잠을 자는 곳이 되게 만드는 주범이 선행학습이다. 오죽했으면 국회에서 선행학습 금지법을 다 만들었을까? 그런데 공교육을 망치는 주범인 선행학습을 다른 기관도 아닌 교육부에서 ‘선행학습’을 하라‘는 법을 만들고 있다면 믿을 사람이 있겠는가?  > 지난 17일, 교육부가 갑자기 학교 안 방과후학교의 자율 운영을 위해 규제를 푸는 내용을 담은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공교육정상화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했다. 교육부는 이 법안을 18일부터 내달 27일까지 입법예고한 후 규제심사 및 법제심사를 거쳐 오는 6월까지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 2015. 3. 19.
16.6배 차이 나는 사교육비, 공정한 게임일까? 소득 1분위(저소득)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2만 2천2백원, 소득 10분위(고소득)는 36만 8천7백원으로 고소득층이 약 16.6배 많다.   스포츠 경기에서 16.6배가 차이가 나는 경기가 게임이 될 수 있을까? 시합 전에 승부가 결정난 게임을 공정한 게임이라고 보고 있을 바보는 없을 것이다. 교육은 어떤가? 한 달에 22,200원씩 지출하는 집 아이와 368,700원을 지출하는 학생의 성적으로 서열을 매기면 그런 게임을 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이런 게임은 가난한 집 아이들이 부잣집 아이들 공부하는데 들러리가 되고 있는 셈이다. 이 통계치도 사교육을 받지 않는 학생까지 포함하고 있으며 ‘소비자 물가지수(전년 대비 1.3%)’가 아닌, ‘사교육 관련 물가지수(2.6%)’라는 .. 2015. 2. 27.
“4당 3락...!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폭력입니다” '맹물 수능', '마루타 수험생', '고4 증후군', ‘잉글리시 푸어’, ‘빨대족’, ‘식스 포켓’, ‘돈스쿨’...지난 해 유행했던 교육계의 신조어들이다. 이런 신조어보다 더 충격적인 신조어는 ‘4당 3락이다. 오래 전부터 유행하던 고등학생들의 ’ 4시간 자면 합격하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는 말‘이 아니다. 지난해부터 학부모들 사이에 유행하고 있는 ’4당 3락‘이란 ’자신의 실제 학년보다 4개 학년을 앞서 선행학습을 해야 원하는 학교에 갈 수 있다‘는 부모들 사이에 유행하는 신조어다.   쉬운 수능을 지칭하는 '물수능'보다 더 쉽게 출제된 맹물수능, 입시제도의 잦은 변동으로 인한 수험생들의 피해를 일컫는 '마루타 수험생', 대학생 상당수가 생활비의 80% 가량을 '영어'에 투자.. 2015. 1. 20.
초등학생이 4당 5락도 아닌 4당 3이라니...? “서울대학 나온 청년, 사위 보지 마라” 오래 전 지인들끼리 앉아 농담 삼아 하던 말이다. 그 어려운 서울대학에 들어 갈 정도라면 건강인들 부지할 수 있겠느냐는 뜻으로 비아냥거림 말이리라.    '4당 5락’...! 당시 유행하던 말이다. 4시간 자면 합격하고 5시간 자면 낙방이라는 말의 줄임 말이다. 한창 잘 먹고 충분히 자야할 청소년들이 4시간 자면 대학에 붙고, 5시간 자면 대학에 떨어지는 현실... 아마 세계에서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현상이리라. 그런데 이게 웬일.. 고등학생도 아닌 초등학생들조차 4당 5락도 아닌 4당 3락이라니...?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려면 자신의 실제 학년보다 4개 학년을 앞서 공부해야 하고 3년 앞서면 떨어진다’는 뜻이다. .. 2014. 12. 16.
초등학생까지 3~4시간 자고 공부하는 이상한 나라 ‘새벽 2시30분에 잠들어 아침 7시에 깨어나기. 오전 8시에 등교해서 오후 3시 하교. 3시간 더 영어학원에서 공부하고 저녁식사. 밤 10시까지 수학학원. 집에 돌아와서는 새벽 2시30분까지 영어·수학학원 숙제에 피아노, 한자, 중국어 공부....’ 고3학생이 아닌 초등학생 얘기다. ‘3시간밖에 안 자기’ ‘새벽 4시까지 안 자기’ ‘친구와의 약속 깨기’ ‘지하철에서 공부하기’ ‘일어나자마자 공부하기’ ‘도서관 끝날 때까지 공부하기’ ‘카페인 음료 마시기...’ 「“3시간만 자” “카페인음료 마셔”…공부에 숨막히는 초등학생들」 12월 8일자 한겨레 신문이 보도한 기사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라는 단체의 초등학교 5~6학년생 23명이 ‘대한민국 아동을 말한다’라는 연구 보고서에 밝힌 내용이다. 이 어린이 .. 2014. 12. 10.
학원은 되고, 학교는 안 되는 선행학습... 왜?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교육을 모르는 사람이 교육 수장이 된 후 학교현장에서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선행학습 얘기다. 교육에 조금만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예견했던 일이다. 나는 지난 2월 21일 ‘선행학습 금지법, 그 시행 목적이 궁금하다’라는 글에서 이 문제를 제기 했던 일이 있다. 학교는 지금 난장판이다. 교육의 위기니 학교가 무너졌다는 얘기는 어제 오늘 나타난 문제가 아니다. 이런 현실은 선행학습이 공교육을 파행으로 몰아가는 일조했다는 비판에 따라 만든 게 '공교육 정상화 촉진과 선행교육 규제 특별법'이다. 이법은 ‘초·중등학교와 대학의 정규 교육 과정에서 선행 교육을 금지하고, 선행 학습을 하는 평가 자체를 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이 선행학습금지.. 2014. 10. 31.
국내 총생산의 6%... 미친 사교육, 언제까지... 사교육에 미친 나라...! 경쟁이 나쁘기만 하다는 말이 아니다. 그러나 결과가 뻔한 경쟁, 부모의 경제력으로 승패가 결정난 게임을 공정한 경쟁 운운하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다는 얘기다. 어쩌다 우리나라가 이지경이 됐을까? 시합 전 승패가 결정난 경기를 경쟁이라며 인격까지 서열을 매기는 것은 학생들에 대한 폭력이 아닐까? 어른들은 말한다. ‘다 너를 위해서...’라고. 과연 이런 무한경쟁이 정말 아이들을 위한 것이며 교육적일까? 우리나라 국민이 한 해에 쓰는 사교육비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세계 1등이라는 분석보고서가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해, ‘지표로 본 대한민국’이란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 사교육비가 GDP 중 차지하는 비중이 2.96%로 OECD 평균 1.11%를 크게 웃도.. 2014. 3. 12.
야만적인 교육, 우리는 왜 바꿀 수 없는가? "우리는 시험 안 봐요. 대학에 가는 시험이 없어요. 오스트리아는 고등학교 졸업하기가 힘들어서 한번 졸업하면 마음대로 어디든지 들어갈 수 있어요. 그리고 그런 랭킹도 없어요. 좋은 대학교 나쁜 대학교,.,, 그런 것도 없고,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3개의 대학에서 동시에 공부했어요. 같은 시간에,,, 하지만 한 학교만 졸업했어요. 제가 일본어하고 한국어에 관심 있어서 다른 대학교에 가서 거기서 한국어 배웠고 아니면 사회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어서 또 다른 대학에 갔어요. 등록금 한번만 내고, 하나만 내고 어디든지 공부할 수 있어요." KBS 1TV에서 방영했던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한 베르니라는 오스트리아에서 귀화한 여성의 말이다. 꿈같은 얘기다. 우리나라에서 누가 이런 얘길 했다면 정신 나간 사람 취급.. 2014. 3. 3.
이번 추석 화두, '사교육문제' 어때요? 내일은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입니다. 그리운 고향에서 정겨운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되시기를 바랍니다. 이번 한가위에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사교육 이대로 좋은가’와 같은 얘기도 함께 나눴으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서 이 글을 올려 봅니다. 이 기사는 '안상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 부소장님'의 글을 참고했습니다. 제발, 제발, 사교육으로 성적 해결하려 들지 마세요. 부탁입니다. 초딩들 학원 뺑뺑이 돌리지 마세요. 아이 망치는, 인성 적성 이런 거 다 집어지우고 성적 망하게 하는 주범입니다. 초딩 때부터 기초를 잡아야 한다구요?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구요? 학원 뺑뺑이 돌려봐야 기초도 안 잡히고, 공부하는 습관도 안 듭니다. 그저 시험 문제 푸는 요령, 답 외우기만 배워올 뿐입니다. 저한테 고3들 오.. 2013. 9. 18.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상처받고 자라는 아이들... 제대로 앉아 있는 것도 버거운 영아가 기저귀를 찬 채 영어 플래시 카드를 공부하고 있다면 믿을 사람이 있을까? 경향신문 5월 2일지 ‘만 1살부터 사교육, 아이들이 병들고 있다’는 기사를 보면 어처구니가 없다. 만 한 살도 안된 영아를 위한 영어 플래시 카드와 놀이학습, 국어·수학 학습을 시키는 부모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을 혹사하고 있는 부모들은 자신이 좋은 부모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초등학교 입학도 하지 전 어린이 집이며 유치원에서 자라면서 피아노학원이며 태권도 학원이며 영어학원, 미술학원....을 다니며 지칠 대로 지쳐 있다. ‘인성이 최고라고 하면서 아이들의 행복을 빼앗고, 창의인재를 키운다고 하면서 창의력이 뻗어갈 공간을 허용하지 않는 어른들의 과욕과 허영이 아이들을 옥죄고 있는 것이.. 2013. 5. 4.
미친 사회 부추기는 광고 글, ‘친구 끊고 공부나해!’ 벚꽃 흐드러진 길에서 교복 입은 두 소녀가 웃고 있다. 다정한 친구 사이로 보인다. 그 왼편, 편지지 바탕에 적힌 11줄짜리 글이 있다. "새 학기가 시작되었으니 넌 우정이라는 그럴듯한 명분으로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많아질 거야 그럴 때마다 네가 계획한 공부는 하루하루 뒤로 밀리겠지 근데 어쩌지? 수능 날짜는 뒤로 밀리지 않아." 대형 입시업체 '메가스터디'의 2013년 캠페인 광고는 경고성 메시지로 끝맺는다. "벌써부터 흔들리지 마 친구는 너의 공부를 대신해주지 않아." 이 광고에 대한 기사가 한겨레신문에 게시되기 바쁘게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나도 부정하고 싶지만 엄연한 현실이고 나도 그 냉혹한 현실속에서 살았었다. 저걸 욕하기 전에 그렇게 만든 교육 시스템 부터 뜯어고쳐야 한다(chma95.. 2013. 2. 28.
사교육 공화국, 교육의 기회균등 말 할 수 있나? 10만원짜리 사교육을 받은 학생과 25만원짜리 사교육을 받은 학생 중 누가 공부를 더 잘할까? 우리나라 사교육비 얘기다. 통계청이 금융감독원, 한국은행과 함께 전국 2만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한 해 가계지출을 조사한 결과 나타난 수치다. 우리나라는 초등학생의 84.6%, 중학생은 71.0% 그리고 일반고 고등학생이 58.7%가 사교육을 받고 있다.(2011기준) 교과부가 전국 1,081개 학부모 4만6,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초․중․고교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4만원으로, 초등학생 241,000원, 중학생 262,000원, 일반고 고등학생 259,0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을 받는 학생 중 월평균 사교육비를 20~30만원 지출한 학생이 16.0%로 가장 많고.. 2012. 12. 27.
방과후 학교가 사교육을 줄이고, 교육격차를 해소해...? 할 말이 있고 해서는 안 되는 말이 있다. 개인도 그렇지만 특히 정부가 하는 말을 믿을 수가 없다면 국민들의 조롱거리가 될 수밖에 없다. 지난 6일 교과부가 ‘방과후학교 운영이 대폭활성화 되어 사교육 경감 및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고 발표해 교육가족의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방과후 학교는 사교육을 학교 안에 끌어 들여 사교육 비용 부담을 줄이겠다고 2006년부터 도입된 제도다. 도입 초기인 2008년에는 학생 참여율이 54.3%이던 것이 지난해 65.2%, 올해 전국 1만1361개(99.9%) 초·중·고교에 60만개 학교로 대폭 늘어났다. 이를 두고 교과부는 “방과후학교가 사교육 경감과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했다”고 발표한 것이다. 학교수업에서 배우지 못하는 예체능 교과의 특기적성 위주의 프로그램.. 2012. 9. 11.
사교육비 줄일 수 없다고요? 천만에 말씀... “가난의 대물림을 교육으로 끊고, 사교육비를 절반으로 줄이겠다” 이명박대통령이 대통령후보시절 국민에게 한 약속이다. 임기를 몇 달 남겨놓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이명박대통령의 약속이 지켜졌다고 믿어도 좋을까? 이명박 대통령은 사교육비를 절반으로 줄이기는커녕 오히려 사교육비 부양정책을 펴 사교육비 총액은 20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방과 후 학습비나 EBS교육비 등을 포함하면 사교육비는 오히려 늘려 놓았다. 왜 공약은 사교육비를 절반으로 줄인다 해놓고 사교육비를 늘리는 정책을 폈을까? 이명박대통령의 친부자정책은 교육정책에도 예외가 아니다. 이명박정부가 출범하면서 시작한 교육정책 중의 하나가 입학 사정관제와 영수국 교과에 대한 수준별 수능제도 도입, 영수국 중심의 교육과정 확정 등이다. 다시 말하면.. 2012. 8. 13.
입시교육 천국, 사교육 천국... 바꿀 수 있습니다 "지난해 초·중·고교 학생 사교육비 총액 20조 1,266억 원" (4대강 총예산 24조 6천억, 국방비 29조원과 맞먹는 액수다) 초·중·고교 학생 수는 모두 698만 7,000명이 사교육비로 지출된 총액 20조 1,266억원 중 초등학교 학생 313만 2,000명이 부담한 사교육비는 9조 461억 원, 중학교 학생 191만 1,000명이 부담한 사교육비는 6조 6억 원, 고등학교 학생 194만 4,000명이 부담한 사교육비는 5조 799억 원이었다. 과목별 사교육비는 영어가 6조 7,685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수학은 5조 9,024억 원, 국어는 1조 5,657억 원, 사회·과학은 1조 834억 원이었다. 예체능은 음악 1조 7,293억 원, 체육 1조 2,526, 미술 6,149억 원 순이었다. .. 2012. 8. 3.
모두를 피해자로 만드는 선행학습, 왜 좋아할까? 영화관에서 맨 앞줄의 관객이 일어나서 영화를 보면 뒷줄에 앉은 관람객은 어쩔 수 없이 서서 영화를 봐야 한다. ‘선행학습’이란 게 그렇다. 수업을 하러 들어갔는데 몇몇 학생은 오늘 수업을 할 내용에 대해 이미 알고 있다면 그 수업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을까? 학습내용에 대한 이해는 학생 개개인의 능력에 따라 편차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의도적으로 학교에서 배울 내용을 미리 학원에서 배워 온 학생들이 있다면 수업을 진행하는 선생님의 입장에서 수업을 하기가 난감하다. 학생도 재미없기는 마찬가지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다시 들어야 하는 수업에 흥미를 가지고 진지하게 참여할 수 있을까?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이라는 시민단체가 선행학습 금지법 제정 운동을 벌이고 있다. 학습을 법으로 금지하는 게 말이 .. 2012. 7. 26.
사교육비 줄었다는 발표,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이명박 정부는 정말 뻔뻔하다. ‘사교육비 절반, 공교육 만족 두 배’라는 약속위반을 참회하며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할 정부가 사교육비 통계를 왜곡까지 하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사교육억제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발표하다니 소가 웃을 일이다. 우리 선수들이 환하게 펴 주었던 국민가슴에 정부가 또 소금을 뿌리고 있다. 이명박정부가 ‘사교육비가 줄었다는 통계자료를 발표하자 자유선진당이 ’이제는 사교육비 통계까지 왜곡·은폐하나?‘라는 성명서에서 ’초중고 전체 학생수가 17만여 명이나 줄어든 사실도 은폐’까지 하고 있다며 내놓은 성명서의 일부다. ‘사교육비 절반, 공교육 만족도 두 배’ 이명박정부의 사교육비 공약이다. 지난 17일 교육과학기술부는 2011년 사교육비분석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0년 초·중·.. 2012. 3. 25.
시비(是非)를 가리는 사람은 나쁜 사람...? 고등학교 사회교과서를 보면 사회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제가 무엇인지, 사실문제인지, 가치문제인지 그리고 개념과 용어를 명확히’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만약 개념과 용어를 명확하게 하지 않으면 ‘서로 다른 기준으로 논쟁’을 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의사 결정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언제부터인지 ‘시비를 가린다’는 것을 좋지 않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옳은 건 옳고 그른 건 그르다고 명확하게 가리는 사람을 ’까다로운 사람으로 취급‘하고 ’좋은 게 좋다‘는 두루뭉술한 문화가 우리국민들의 정서로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개념과 용어를 명확하게 가리지 않으면 한 쪽은 피해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요즈음같이 복잡한 세상을 살다보면 정치든 경제든 사회문화가 .. 2011. 7. 9.
망국의 사교육비 못잡나, 안잡나? 사교육비가 한해 30조원을 넘어섰다. 30조원이면 한해 정부의 교육예산에 가까운 액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전국 4534가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녀 1인당 월평균 교육비는 27만1000원이다. 고3 때까지 따지면 약 6178만원, 5세부터 19세까지 15년동안 학생 한 사람이 부담하는 사교육비가 무려 2억9412만원이나 된다. 등골 휘는 사교육비. 그 망국의 사교육비를 정말 해결 못하는 것일까? 가정 파괴의 주범이기도 한 사교육비. 해결방법은 이외로 간단하다. 한마디로 말하면 ‘공교육을 정상화’하면 된다. 공교육정상화란 각급학교가 대통령령인 교육과정을 제대로 이행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각급학교가 대통령령인 교육과정을 어기고 있다는 말인가? 사실은 그렇다. 아이들을 키우는.. 2011.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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