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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1

대통령 병에 걸린 사람들... 대통령 후보감이 없어 야당과 수구언론이 부추겨 만들어 놓은 후보가 드디어 117일만에 입을 열었다. 억지춘향인지 아니면 대통령이 되는게 꿈이어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그가 국민의힘에 입당해 대통령후보가 되기를 학수고대하던 수구언론들이 신이 났다. 대통령이 탄핵을 받아 교도소에 보낸 정당에 가입하는 게 뭐 그리 대단해 대통령 당선자의 기자 회견장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 생중계를 했지만 대통령 출마 기자회견은 윤석렬이라는 인물의 초라한 인품만 들통내고 말았다. 윤석렬은 출마선언에서 “이 정권이 저지른 무도한 행태를 일일이 나열하기도 어렵다”느니 “더 이상 이들의 기만과 거짓 선동에 속지 않을 것”이라며 기염을 토했지만 그런말을 한 자신은 그 정권에 복무한 사람이 아니었는가? 자유민주주의를 몇 번이나 강조하면서 “.. 2021. 6. 30.
오늘은 6·25전쟁 71주년입니다 오늘은 1950년 6월 25일부터 휴전협정이 된 1953년 7월 27일까지 1,129일간 동족상잔의 6·25전쟁이 일어난지 71주년을 맞는 날입니다. 해마다 이날이 되면 이 6·25 노래를 제창했다. 노래 가사를 다시 한번 보면서 불러보자. 아픈 지난날을 잊고 하루빨리 통일을 앞당기자는 생각이 들까? 아니면 어떻게든지 살상무기를 많이 만들어 아버지가 아들을, 아들이 아버지를, 동족간에 서로 죽여야겠다는 적개심을 키우자는 생각이 드는지를... 1. 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조국을 원수들이 짓밟아 오던 날을/맨 주먹 붉은 피로 원수를 막아내어 발을 굴러 땅을 치며 의분에 떤 날을/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불의의 역도들을 멧도적 오랑캐를/하늘의 힘을 빌어 모조리 쳐부수어 흘려온 값진 피의.. 2021. 6. 25.
제 1회 전국 초·중·고 각급학교 '학급 헌법' 만들기 공모전에 초대합니다 ‘헌법’이 국민 행복의 안내자, 지킴이 역할을 하는 것처럼, ‘학급헌법’은 학급 구성원들의 행복을 만들어 가는 지혜로운 약속입니다.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학급 학생들이 함께 사는 민주적인 세상을 위한 나눔과 봉사, 배려․존중의 약속 실천으로 따뜻한 학교생활, 학급생활을 할 수 있는 ‘우리학급헌법 만들기 공모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1. 주체 : 주최 ;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 전국교직원노동조합 2. 후원 : 도서출판 ‘생각비행’ 3. 기간 : 2021년 6월 25일~ 2021년 7월 10일 4. 대상 : 대한민국 전국 초·중·고등학교 각급 학급 5. 제출 내용 : 학생들이 알지도 못하는 ‘학생생활지도규정’이 아니라 학급의 학생들이 스스로 참여해 약속을 담은 민주적인 ‘학급헌법’을 .. 2021. 6. 24.
일본이 올림픽을 강행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팬데믹 상황에서도 제32회 하계 올림픽이 7월 23일 8월 8일까지 17일간 일본 도쿄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다. 일본 국민 80% "올림픽 개최를 반대"하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6~7천 명을 기록하는 등 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긴급사태’를 선포한 상황에서도 일본정부가 올림픽을 강행하겠다는 이유가 무엇일까? 첫째는 돈 때문이다. 돈 때문에 후쿠시마 원전수를 태평양에 방수하겠다는 일본이 아닌가? 미야모토 가쓰히로 오사카 대학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올림픽 연기로 약 6400억엔, 우리 돈 6조 7400억원 수준의 손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만약 대회가 취소될 경우 경제적 손실이 약 4조 5천억 엔, 한화 47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게 가쓰히로 교수의 주장이다. 그밖에도 .. 2021. 6. 23.
고장난 자본주의 고쳐 쓸 수 있을까...? 민주주의 반대말을 공산주의라는 사람들도 있지만, 자본주의니, 사회주의, 혹은 공산주의란 경제체제를 일컫는 말이다. 경제란 ‘재화(goods)와 용역(services)을 생산, 분배하고 소비하는 인간의 행위’다. 자본주의 사회란 ‘생산 수단의 사유제 아래에서 이윤획득을 위한 상품생산이 행해지는 경제체제다. 사회주의란 ‘자본주의가 낳은 경제적·사회적인 여러 가지 모순 중 사유재산제의 폐지, 생산수단 및 재산의 공유·공동 관리에 의해 해소하고, 평등하게 조화를 이루는 사회를 실현하려고 하는 사상’이다. 자본주의에 살면서 자본주의를 모르고 산다는 것은 자의식이 없는 사람이나 진배없다. 열심히 일해도 가난을 면치 못하는 사람들... 경제가 무엇인지, 열심히 일만 하면 나도 부자도 될 수 있고 재벌도 될 수 있다고.. 2021. 6. 22.
한글파괴 어디까지...? 「‘안냐세요’. '하이염', '안습', '듣보잡', '돼랑이',...‘꼬방시다’, ‘찍먹?’, ‘극혐’, ‘행쇼’,... ‘솔라밸리 마스터 플랜’, ‘솔라 그린시티’, ‘에어로폴리스’, ‘그린뉴딜’, ‘디지털뉴딜’, ‘k-방역’, ‘information’, ‘customer’ ‘contact us’, ‘디지털뉴딜’, ‘k-뉴딜지수’... ‘제로페이’, ‘코나아이’, ‘나이스그룹’, ‘강동빗살머니’, ‘e바구페이’, ‘On通대전’,...」 무슨 뜻인지 알아들 수 있을까? 아이들 뿐만 아니다. 방송언어며 관공서에서까지 언어파괴 경쟁을 하듯 한글파괴에 나서고 있다. 어떤 상가는 승강기 안내를 ‘elevator’라고 적었는가 하면 공원 화장실 입구에 ‘MAN’, ‘WOMAN’ 이라고 안내해 놓은 곳도 있다. 세.. 2021. 6. 21.
우리도 이제 철학교육 합시다 사랑하는 자녀에게 지혜와 지식 중 하나만 가르칠 수 있다면 부모들은 자기 자녀에게 어떤 것을 선택할까? 지식도 필요하고 지혜도 필요하지만 AI시대, 4차산업시대는 지식보다 지혜가 더 필요하다는 것은 ‘창의적인 인재’를 뽑겠다는 사원 모집요강이 말해주고 있다. 그런데 오늘 날 학교는 어떤 교육이 더 무게를 둘까? 대한민국의 교육은 지식위주의 교육이다. 수학능력고사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1등급을 받아야 SKY에 원서라도 낼 수 있어 수학문제까지 암기하는 교육을 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신념이 없는 사람, 철학이 없는 사람은 경원시 한다. 아무리 사회적 지위가 높고 학벌이 좋고 화려한 스펙의 소유자라도 철학과 비전에 없으면 주변 사람들로부터 그를 존경하지 않는다. 오늘날 철새 정치인 들을 보면 그렇다. .. 2021. 6. 18.
'가난'이 죄인가요? 계급사회에서 사람들은 ‘가난’은 하늘의 뜻이요, 운명이라고 믿었다. 노예는 당연히 주인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고 홀대받아도 당연한 것으로 알고 살아왔다. 자본주의가 도래하면서 능력주의가 공평하다고 믿기 시작했다. 민주주의와 자본주의가 공존하면서 민주주의 이념인 인간의 존엄성이니 평등이라는 논리는 이익이 선이 되는 자본의 논리에 묻혀 과정은 생략되고 결과로 승패를 가리는 경쟁에서 승자가 대접받는 것이 당연시 되고 있다. ‘가난이 죄’가 되는 세상에 사는 사람들.... 온갖 비리와 부패가 판을 치고 부조리한 제도와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세상에 가난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일까? 생각없이 사는 사람들...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세상에 향락주의 감각주의, 외모지상주의에 이성을 잃고 사는 사람들... 스마트폰에, 미스.. 2021. 6. 17.
철학 왜 공부해야 하지...? 철학....왜 공부해야 하지...? □ 안에 뭐가 보이나요? 아무것도 안 보인다고요? 힌색으로 처리해 놓아서 보이지 않을 뿐, 블록을 씌워보시면 검은 색 글자가 보입니다. 옛날, 옛날 아주 오랜 옛날에 세 사람의 나그네가 길을 가다가 날이 저물어 밤늦게 주막을 찾아갔습니다. 너무 늦게 도착한 이들은 이 여인숙에서 제일 나쁜 방에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주인은 숙박비 30냥 받고 보니 아무래도 미안한 생각이 들어 심부름하는 아이를 시켜 5냥을 손님들에게 되돌려주기로 했습니다. 방값을 깎아준 것입니다. 하지만 심부름 하는 아이는 ‘손님이 셋인데 5냥을 돌려주면 똑같이 나눠주기가 힘들잖아’ 하면서 2냥은 자기가 슬쩍하고 3냥만 돌려주었습니다. 나그네들은 주인의 착한 마음을 칭찬하면 1냥씩 나누어 가졌습니다. .. 2021. 6. 16.
‘6·15공동선언’을 통해 본 우리의 소원은 통일 「첫째, 통일은 외세에 의존하거나 외세의 간섭을 받음이 없이 자주적으로 해결하여야 한다. 둘째, 통일은 서로 상대방을 반대하는 무력행사에 의거하지 않고 평화적 방법으로 실현해야 한다. 셋째, 사상과 이념, 제도의 차이를 초월하여 우선 하나의 민족으로서 민족적 대단결을 도모하여야 한다.」 1972년 7월 4일 남북 당국이 국토분단 이후 최초로 통일과 관련하여 합의한 이다. 금방이라도 우리민족이 하나되는 통일이 이루어질 것 같은 7·4남북합의서가 발표된지 49년이 지났다. 는 1991년 와 2000년 과 더불어 남북한 3대 합의 중 하나이다. 그 후 2000년 6월 15일 “김대중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합의에 의한 과 2007년 10월 4일 으로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 그리고 2018.. 2021. 6. 15.
'이준석현상' 어떻게 볼 것인가? 아니나 다를까? 수구언론이 본성이 드러나고 있다. 야당의 30대가 당대표로 당선된 것을 두고 흥분의 도가니다. 조선일보는 이라는 사설을 통해 지하철을 이용하고 ‘노타이 캐주얼 정장 차림에 백팩...’, ‘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국회에 첫 출근’...사설로 흥분하고 있다. 동아일보의 며 문화일보의 도 같은 논조다. 보수가 변하면 어디까지 변할까? 하긴 21대국회의원 평균 연령이 55세로 역대 2위의 고령 국회다. 50대 157명, 60대 59명, 70대 이상 3명으로 70대 중에는 김진표의원은 73세다. 국제의회연맹(IPU) 조사대상 150개국 중 한국은 45세 미만 청년의원 비율 6.33%로 143등이라니 수구언론이 흥분할만하기도 하다. 그러나 나이나 외모, 학벌로 사람의 가치를 따지는 현실에 비추어 .. 2021. 6. 14.
“미국은 우방이 아니다” 틀린 말인가? “우리나라는 미국에 의해 분단됐고, 분단된 탓에 한국전쟁을 했기 때문에 전쟁의 원인은 미국에 있다. 미국과 한국은 동맹국이 아니다.” 광복절 경축식에서 김원웅 광복회장이 한 말이다. 김회장은 이 자리에서 "맥아더 장군(미군정)이 친일 청산 요구를 공개적으로 묵살 했으며 친일파에게 요직을 주고 이를 지적하는 사람은 무조건 '빨갱이'로 몰아갔다"고 주장했다. 또 "역사는 정치의 어머니다. 우리나라에서 보수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은 일본·미국 편을 드는데 이건 '가짜 보수'", "친일·민족반역자를 비호하는 게 보수면 매국노 이완용이 보수의 원조다. 이완용 사망일에 미래통합당은 추모식을 해야 한다"고도 했다. `서양 오랑캐가 침범함에 싸우지 않음은 곧 화의하는 것이요, 화의를 주장함은 나라를 파는 것이다〔洋夷侵犯 .. 2021. 6. 11.
20대 대선... 유권자들의 선택 기준은...? 2022년 3월 9일은 대한민국 제 20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날이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 후 12명.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도 있지만 쿠데타로 대통령을 강탈해 대통령이 된 사람도 있고 광주시민을 참혹하게 학살하고 대통령이 된 사람도 있다. 대부분의 대통령은 단임으로 끝났지만, 박정희의 경우는 1961년 쿠데타로 집권 후 1979년까지 18년간을 재직하다 10·26 사건으로 생을 마감하기도 했다. 어떤 철학을 가진 후보자가 대통령이 되는가에 따라 국민의 삶의 질은 물론이요, 통일을 앞당길 수도 있는데 유권자들은 어떤 기준으로 자신의 권리를 행사할까? 초대대통령 이승만은 조지원싱턴대과 프린스턴대학을, 김영삼은 서울대를, 전두환과 노태우는 육국사관학교를, 노무현대통령은 부산상고 출신이다. 좋은 대.. 2021. 6. 10.
내일은 6월항쟁 34주년입니다 유월민중항쟁...! 34년전, 당시 30대 청년이 지금 종심(從心)을 바라보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1987년 5~6월은 나라가 온통 최루탄 가스로 뒤덥혀 퇴근시간이 되면 누가 모이자고 약속을 하지 않아도 같은 장소에서 만나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로 하나가 되는 그런 날들이 계속되었습니다.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과 4·13 호헌 조치, 그리고 이한열이 시위 도중 최루탄에 맞아 사망한 사건 등이 도화선이 되어 6월 10일 이후 전국적인 시위가 벌어집니다. 6월 29일 노태우의 수습안 발표로 대통령 직선제로의 개헌이 이루어졌고, 1987년 12월 16일 직선제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게 됩니다. 1979년 10·26 사건으로 17년간 독재정치를 해 오던 박정희가 부하 김재규의 총에 맞아 사망하자, 새.. 2021. 6. 9.
자본주의에서 ‘경제의 민주화’가 가능할까? 「①대한민국의 경제질서는 개인과 기업의 경제상의 자유와 창의를 존중함을 기본으로 한다. ②국가는 균형있는 국민경제의 성장 및 안정과 적정한 소득의 분배를 유지하고, 시장의 지배와 경제력의 남용을 방지하며, 경제주체간의 조화를 통한 경제의 민주화를 위하여 경제에 관한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다.」 대한민국 헌법 제 119조다. 헌법 제 119조 ‘경제의 민주화’ 조항을 읽으면 물에 기름 같은 민주주의의 ‘자유와 평등’이 연상된다. 자유를 강조하면 평등이, 평등을 강조하면 자유가 제한당한다. 경제는 정치가 아니다. 정치도 경제는 아니다. 헌법에서 말하는 ‘경제의 민주화’는 경제의 정치화도 아니고, 정치의 경제화는 더더욱 아니다. 헌법은 개인과 기업의 무절제한 경제적 자유를 규제해 모든 인간이 행복하게 살 수.. 2021. 6. 8.
교사에게 교육을 허하라! 국사교과서 국정화는 양심적인 지식인 그리고 전교조를 비롯한 수많은 교육·시민·사회단체들이 하나가 되어 싸워 이겼다. 국정교과서가 나쁜 이유는 프랑스 철학자 루이 알튀세르(Louis Althusser)가 말한 것처럼 교육이 국가를 유지시키는 ‘이데올로기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정부수립’을 ‘대한민국 건국’으로, ‘박정희 유신체제의 성과를 강조’하고. ‘친일파 기술 부분은 축소’하고, ‘민주주의’를 ‘자유 민주주의’로 바꿔 쓰는 등 정권이 가르치라는 권력에 대한 도전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국사교과서를 국정교과서로 만들겠다는 음모는 사라졌지만, 교사들의 가치관에 대한 통제는 여전히 끝난게 아니다. AI시대에 걸맞은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내겠다’면서 철학은 왜 가르치지 않는가? 헌법 제31조 4항은 .. 2021. 6. 7.
'아리랑 공연' 다시 볼 수 있을까? 15년 전이다. 2006년 겨울.... 금강산에 갔다가 금강산보다 서커스의 매력에 빠져 오랜 시간 그 감동을 잊지 못한 일이 있다. 그런데 이번 평양 방문도 그랬다. 정작 평양에서 일정이나 백두산 묘향산을 둘러보면서 느낀 감정보다 잊을 수 없는 감동적인 기억! 아니 충격이라해야할 것같은 감동... 그 건 다름이 아니라 대동강 능라도경기장에서 있었던 아리랑 공연이 아니었을까? 2만 명의 학생들이 펼치는 카드섹션과 5만 명이 평치는 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은 그야말로 환상이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수련과 절정의 순간을 아낌없이 펼친다. 누가 이 공연을 보고 커드색션이 펼치는 '백전백승 조선노동당'...어쩌고 하는 그런 단어가 이적표현이냐를 따질 수 있으랴! 예술적인 감각은 무딜대로 무뎌진 때늦은 남측 관.. 2021. 6. 5.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는 이런 나라였나? 왜 이럴까? 중요한 책임을 맡은 사람이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모르는 세상은 국민들이 불행하다. 경계근무를 서고 있는 초병이 자신이 할 일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다면...? 자녀의 건강을 지켜야 할 부모가 양육을 방기하고 있다면....? 나라를 경영하는 대통령이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부장관이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다면...? 모든 국민의 불행이다. 우리나라는 지금 그런 상태에 놓여 있다. 지나다 가게 간판을 보면 여기가 대한민국인지 외국 어느 골목에 왔는지 착각할 정도다. 공중파 방송 용어가 그렇고 출연자의 언어가 어느 나라 말인지 헷갈릴 정도로 오염이 심하다. 시청자가 알아듣기 어려운 말을 하면 유식하다는 소릴 들을까? 멀쩡한 우리말을 두고... 남의 나라 말, 국적불명의 .. 2021. 6. 4.
점수로 한 줄 세우는 교육은 폭력입니다 박정희가 역사에 지은 죄는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5차 개헌헌법 31조 1항의 ‘균등하게 교육받을 능력’을 ‘능력에 따라 교육받을 권리...’로 바꾼 것은 두고두고 말썽이다. 말썽의 불씨가 된 그 ‘능력’이란 도대체 어떤 능력인가? 비밀 고액과외로 혹은 족집게 학원강사의 특강을 받은 학생이 일류대학을 입학할 수 있는 능력일까? 아니면 부모의 사회경제적인 능력으로 특혜를 받는 능력일까? 아니면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한 능력일까? 일등에서 꼴찌까지 서열을 매기는 교육, 소수점 영점이하 몇째 자리까지 계산해 줄 세우기로 1등에서 몇 등까지는 무슨 대학, 10등에서 몇 등까지는 무슨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현행입시제도는 정당한가? ‘불행의 내면화...!’ ‘경쟁한다. 고로 내가 존재한다...?!.. 2021. 6. 3.
학생인권조례제정에 앞서 학생인권법부터 제정하라 모든 사람은 자유롭고 존엄하며 평등한 존재로서 생래적‧천부적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권리(인권)를 가지고 태어난다. 인간은 성별, 나이, 사회적 신분, 경제적 지위, 종교, 출신지역, 출신국가, 인종, 피부색, 언어, 성적지향, 성별정체성, 가족형태 또는 가족상황, 혼인 여부, 임신 또는 출산, 용모 등의 신체조건, 장애, 학력, 병력, 사상 또는 정치적 의견 등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가지며, 이러한 권리는 인간다운 존엄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필수적인 최소한의 기본권이다. 경기도의회가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한 지 11주년이 됐다. 처음 공포된 학생인권조례는 체벌 금지, 복장·두발검사 금지 당시 파격적인 내용을 담아 교육계에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런데 아직도 17개 시·도 중 11개 시도에서는 아직.. 2021. 6. 2.
교총이 ‘학교자치 반대’하는 저의가 궁금하다 “학생·학부모회 등 법제화 ‘반대’」라는 주제의 글에는 「교총이 20~24일 전국 초·중·고 교원 9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생·학부모회·교직원회 법제화 등 초·중등교육법 개정에 대한 교원 인식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9%포인트) 결과 학생회 법제화에 대해 응답 교원의 66.9%가 반대했다. 찬성은 20.7%에 그쳤다. 교원들은 반대이유로 ‘현행 초중등교육법 규정대로 학칙 자율 시행이 바람직’, ‘획일적·법적 강제에 따른 학교자율권 침해 등 부작용 우려’를 꼽았다.”」 5월 27일자 교총이 발행한 ‘한국교육신문 ‘학생 학부모회 등 법제화 반대’라는 기사다. 오피니언도 아닌 기사지만 이런 설문조사를 기사화시킨 저의는 교총이 학교자치를 반대하는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 대한민국의 교원 중.. 2021.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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