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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웬만한 무속인보다 낫다. 점을 좀 볼 줄 아는데 내가 보기에는 우리가 청와대 간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인 김건희씨가 스스로를 "영적인 사람"이라면서 <서울의소리> 기자에게 한 말이다. 실제로 김건희씨는 국민대 전문대학원 재학 시절 발표한 박사학위 논문 ▲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와 ▲ '온라인 운세 콘텐츠의 이용자들의 이용 만족과 불만족에 따른 회원 유지와 탈퇴에 대한 연구', 그리고 ▲ '애니타를 이용한 Wibro용 콘텐츠 개발에 관한 연구'가 그렇다.
지난 16일 MBC TV <스트레이트>가 공개한 녹취록을 보면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손바닥에 ‘王(임금 왕)’자를 손바닥에 적어 다녔는지 이해할 수 있다. 캠프 관계자들은 “지지자가 손바닥에 적어준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그 지지자가 다른 사람이 아닌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윤석열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김건희 7시간 통화 녹음’ 공개에 포함한 김씨의 ‘캠프 개입’ MBC보도를 보면 “캠프를 움직이는 사람”이 다름 아닌 김건희씨라는 것을 짐작하기는 어렵지 않다. “정권을 잡으면 가만 안 둘 것” “내가 청와대 가면 전부 감옥에 넣어 버릴 것”...이라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이명수 <서울의 소리> 기자와 한 통화 내용 중 일부다. “내가 웬만한 무속인보다 낫다. 점을 좀 볼 줄 아는데 우리가 청와대 간다”는 김씨 발언을 결코 가볍게 보아 넘길 수 없는 이유다.
김건희씨가 대통령 부인이 되면 “국가 서열 제1위인 대통령 배우자는 그에 상응하는 의전·예우·활동 등이 공식적으로 보장된다. 대통령과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면서 가장 친근하고 거리낌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등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직·간접적으로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지위에 있다. 따라서 김건희씨의 정치적, 사회적 이슈에 관한 견해, 여성관, 정치관, 권력관 등은 국정운영에 중요한 조력자가 되는 것이다.
<영세교에 빠진 박근혜>
결혼을 하지 않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영부인 역할을 누가 했을까?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음’을 들으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주된 원인이 되었던 ‘비선 실세 최순실의 국정개입’이 생각난다. 김씨의 무속인 발언을 들으면 최순실씨가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식 당시 ‘오방낭’을 등장시켜 무속신앙을 국가 주요 행사에 동원했던 일을 연상하게 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언니 동생 사이였던 최순실이 국정에 개입해 첫사업(?)이 국보 1호 숭례문 전체를 오방색 천으로 감싸는 대형 행사가 아니었을까?
박근혜 전 대통령이 믿던 종교는 최태민이 창시한 사이비 종교 영세교다. 1970년대 초 불교·기독교·천도교를 종합하여 만들어졌으며, ‘나무자비 조화불’을 외우면서 본래의 신체를 회복하여 신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박근혜가 '영세교'라는 사이비 종교, 혹은 최태민이라는 사이비 무당에게 빠진 신도이기 때문에 터진 논란이다. 2015년 4월 중남미 순방 당시 브라질 경제인 행사에 참석했던 박 대통령은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도와 준다"는 '명언(?)'이 무슨 말이겠는가?
“우리나라의 권력 서열이 어떻게 되는 줄 아느냐. 최순실 씨가 1위, 정 씨(정윤회)가 2위이며 박근혜 대통령은 3위에 불과하다.” 대통령비서실에 파견되어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근무했던 행정관 박관천씨의 말이다.
김건희씨가 대통령 부인이 되면 바보(?) 윤석열은 서열 몇 위가 될까? 국정에 개입해 객관적 근거나 합리적 판단 없이 "자기 나라 역사를 모르면 혼이 없는 인간이 되고, 바르게 역사를 배우지 못하면 혼이 비정상이 될 수밖에 없다"는 박근혜가 한 말을 윤석열이 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는가? 최순실씨가 대통령의 연설문을 실제로 수정했던 전력을 감안하면, 김건희씨가 윤석열대통령의 연설문을 수정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는가?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면 안 되는 또 다름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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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을 보면
자신의 대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티끌만 보이는 것 같아요
그러니 5년내내 내로남불 소리를 듣고 있겠지만.
답글
도긴개긴입니다.
나라의 주인이 주권자라는 것을 잊은 모양입니다.
선생님 아라아리!
정치권이 참으로 답답합니다.
답글
그렇지요. 나란의 주인인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ㅜ
국민의 민의를 보살펴야하는 정치인들이...ㅠ.ㅠ
답글
그러게요. 이번에는 정신 똑바로 차리고 가려내야겠습니다.
참 희한한 성향을 지닌 사람인데, 이런 걸 알면서도 무조건 지지를 보내는 사람들이 더 희한하네요.
답글
민주당이 미워서 그러는게 아닐까요? 그래도 주권을 이렇게 던지면 안되는데....
비밀댓글입니다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