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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는 이야기

풍요의 시대, 돈만 많으면... 행복할까?

by 참교육 2015.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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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참 좋아졌다고들 한다. 돈만 있으면‘’‘ 천국이 따로 없다고들 한다. 정말 그럴까? 먹고 입고 자고 문화적인 혜택을 누리고... 정말 살기 좋은 세상인가? 동네 편의점이나 마트에 가면 없는 게 없다. 1, 2천원만 주면 한 끼를 때울 수도 있는 라면에서부터 채소와 과일, 생선들이 탐스럽게 진열되어 있다. 하나뿐인 아들 딸, 아이들이 좋다면야 아무리 비싼 옷이든 먹거리가 아까울 게 있겠는가?

 

 

 

 

그런데 조금만 자세히 보자. 마트 같은 곳에서 팔고 있는 과자류는 언제부터 전시되어 있었는지 모르지만 그런걸 안심하고 먹어도 될까? 엄마들은 저런 과자 뒷면에 깨알같이 박힌 글자를 읽어보고 사줄까? 어머니들이 끌고 가는 카트에 담긴 물품들을 보면 왜 저렇게 한꺼번에 사 가는지 이해가 안 된다. 일주일 분인가 한 달분인지 모르지만 저렇게 한가득 사가서 냉장고에 보관하고 먹어도 가족들 건강이 유지될 수 있을까?

 

엄마 손을 잡고 따라 온 아이들 손에는 예외 없이 아이스크림이나 과자류가 들려 있다. 며칠 전에는 마트에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이 있어 무슨 줄인가 물었더니 허니 버터 칲인가 뭔가는 줄을 서서 기다려도 사기 어렵단다, 그것도 운이 좋으면 살 수 있지만 줄을 서서 기다리다 허탕을 치기가 일쑤라니... 언제부터 유명세를 탄 과자까지 줄을 서야 살 수 있는 세상이 됐는지...

 

식당도 예외가 아니다. 홈플러스나 이마트 같은 식당을 지나치다 보면 앉을 자리가 없다. 대형매장 식당뿐 아니다. 도시의 초저녁에는 식당이란 식당에는 왜 그렇게 사람들이 밥을 먹는지... 어쩌다 외식을 하는 사람들이 아닌 것 같다. 아침은 아예 간단한 과일이나 유유로 때우고 점식은 학교나 직장에서 해결해 주니까 저녁을 식당에서 해결하면 끝이다. 부엌이 필요 없는 시대라고 한다. 전자레인지만 있으면... 집에서 반찬을 만드는 수고도 설거지를 할 필요도 없어진 것이다.

 

병원을 한번 들어가 보자. 웬 사람들이 그리 많은지... 젊은 사람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 까지 초만원이다. 돈만 있으면 살기 좋은 세상에 왜 이렇게 아픈 사람들이 많을까? 우리가 누리는 풍요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그 얼굴 없는 자본의 실체를 알지 못하는 순진한 사람들은 독을 마시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내가 먹는 먹거리, 우리 가족이 먹고 있는 먹거리는 과연 안전하기만 할까?

 

밥 대신 먹는 빵을 예를 들어보자. 빵은 밀가루로 만든다. 밀가루 자체는 맛이 없다. 맛이 없을 뿐만 아니라 여름 내내 냉장고에 넣지 않고 둬도 바구미도 먹지 않는 수입 밀가루다. 대부분이 수입한 밀이 성장과정에서 농약이나 제초제 그리고 수입과정에서 방부제 그리고 제분과정에서 표백제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아는가? 바구미가 덤비지 않는 이유를 알만하지 않은가? 맛있는 빵이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빵이란 밀가루+첨가물이다. 맛을 내기 위해 투입되는 첨가물이 인체에 얼마나 유해한지 알고 있는가?

 

 

<이미지 출처 : 구글 검색에서>

 

어디 빵뿐인가? 우유는 소젖 아닌가? 소가 새끼에게 먹이기 위해 생산한... 그 소젖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과정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소가 먹는 사료에서부터 우유를 가공하는 과정까지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가? 생선을 바다에서 그냥 잡아온 게 아니다. 양식이라는 과정 과자처럼 만들어지는 생선이다. 생선을 기르기 위해서는 좁은 양식장 안에서 서로 부딪히면 상처가 나기 않게 하기 위해 무슨 약을 넣고 양식어류들의 사료에 무엇이 들어가는지 아는가?

 

아니 바다 자체가 얼마나 오염되어 있는지 알고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땅이며 공기는 식물이 자라고 숨쉬기에 안심해도 좋은가? 사람들이 즐겨 먹는 닭고기... 양계장의 닭은 빨리 자라게 하기 위해 운동도 시키지 않고 잠도 재우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어마나 되까? 태초먹거리라는 책을 보면 시골 논두렁에 가로등이 없는 이유는 가로등을 켜 놓으면 벼가 여물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감정표현을 못하는 식물까지도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면 성장이 제대로 안 되는데 정보화시대를 사는 사람들은 왜 그런 섭리를 모를까?

 

10대청소년의 골밀도가 5~60대 골밀도보다 더 낮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부딪히면 쉽게 부서지는 뼈. 허우대만 멀쩡하지만 감정을 주체 못해 공격적이거나 틱 장애, 성인병에 이르기까지.. 이런 현상이 우연인가? 밤낮이 구별되지 않은 직장생활을 하는 간호사가 유방암환자가 많다는 통계는 무엇을 말하는가? 돈이 많다고 유기농을 찾지만 유기농을 안전하기만 할까? 땅도 바다도 공기도 모두 오염되고 밤낮이 뒤바뀐 생활을 하는데 건강을 부지할 수 있을까? 풍요의 시대... 여러분은 행복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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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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