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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3교실2

등교하면 잠자고 영화나 보는 학교... 왜 가지? 30일 오전 대전 A고교 3학년 교실은 합숙소를 방불케 했다. 교실 안 책상엔 20여명의 학생이 책상에 엎드려 잠을 청하고 있었다. 잠을 안자는 학생 10여명은 교실 앞 TV로 영화를 보고 있었고, 5~6명은 문제집을 풀고 있었다. 수업을 하러 온 교사는 귀에 이어폰을 꽂고 노트북을 펼쳐 영상을 보고 있었다. 그는 잠을 자거나 수다를 떠는 학생들을 제지하기는커녕 칠판에 ‘자습’이라는 두 글자를 써 놓고 방관을 허용했다. 당시 시각은 10시30분, 교실 앞문에 걸린 시간표만이 2교시 수업 시간임을 알리고 있었다. 충청투데이 12월 31일자 「엎드려 자고, 영화보고 방학 앞둔 고3·중3교실은 ‘빈둥빈둥’ 」 기사다. 지금은 방학을 했지만 이런 모습이 대전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다. 필자가 지난 2008년.. 2015. 1. 5.
고 3만뿐만 아니라 중 3교실도 개점휴업? 수능 끝난 고 3교실만 개점휴업이 아니다. 학년말고사까지 끝난 중학교 3학년교실도 아이들이 방황하기는 마찬가지다. 전국 대부분의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등교는 하지만 운동장을 서성거리거나 여기저기 걸터앉아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교실 구석구석에 삼삼오오 모여 잡담을 하거나 장난을 치는가 하면, 복도나 교실 뒷편에서 수다를 떨며 시간을 때우고 있다. 어쩌다 교실이 이 지경이 됐을까? 교육과정이 시퍼렇게 살아 있지만 어제까지 서슬 퍼렇게 지켜야했던 교육과정이며 교칙은 기말고사가 끝나자 휴지조각이 됐다. 등교는 하지만 공부를 하지 않는 학교, 선생님이 애들이랑 보드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틀어주는 게 고작 하루의 일과다. 아예 학교에 나오지 않는 학생도 수두룩하다. 교과서는 물론 필기도구도 없이 등교하는.. 2012.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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