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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학습의 날3

인프라 구축 없는 자유학기제, 꿈도 꾸지 마! ‘꿈과 끼를 살려주는 교육’이 가능할까? 박근혜대통령의 교육공약이다. "우리나라 진로 체험교육 여건이 외국에 비해서 열악하지만 중학교 자유학기제 정책이 제대로 자리를 잡으면 진로 교육의 강화는 물론이고 대학으로 집중되는 우리나라의 교육구조 문제점을 상당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박근혜대통령의 말이다. 그는 지난 달, 14일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열린 교육과학분과 국정과제 토론회에 참석해 자신이 후보시절 국민에게 약속했던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려주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기본 방향에 맞춰 우리 교육정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새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실행계획들이 입체적으로 정리가 돼야 한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무너진 교육, 위기의 학교....! 시험 준비로 교육은 뒷전이 된 우리 교육을 바로.. 2013. 3. 15.
자유학기제, 실패한 ‘자유학습의 날’과 무엇이 다를까? 교과부의 조령모개(朝令暮改)식 정책을 보면 짜증이 난다. 학생들의 운명이 걸린 입시제도만해도 광복 이후 모두 16차례나 바뀌었다. 3년마다 대입제도를 한 번씩 바꾼 셈이다. 어디 입시제도만 그럴까? 과외정책도 1980년 과외전면금지정책에서부터 무려 열여섯 차례나 바뀌었다. 교육과정이야 시대변천에 따라 바뀌어야겠지만 이것도 미(美)군정기 이후부터 무려 9차례나 바뀌었다. 박근혜정부가 입시제도의 잘못으로 시달리고 있는 학생들에게 ‘꿈과 끼를 살려주는 교육’을 위해 ‘자유학기제’를 도입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박근혜당선인이 시행하겠다는 자유학기제... 그의 아버지 박정희정부가 시행했던 ‘자유학습의 날’과 무엇이 다를까? 명분이야 1970년대 시행했던 '자유학습의 날'이나 1990년대 '책가방 없는 날'이 얼.. 2013. 2. 17.
고등학생들이 쓴 졸업논문 한 번 보시겠어요? 태봉고등학교에서 보낸 준 2012학년도 제 1회 졸업생들의 44명의 졸업논문 작품집, 400쪽에 달하는 ‘행복 찾아서 흔들리며 피는 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아니 놀랄 정도가 아니라 감격했다고 표현해야 옳을 것 같다. 도저히 고등학생들이 쓴 논문이라고 믿어지지 않았다. 점수 몇 점 더 따서 좋은 대학에 가는 게 꿈인 고등학생들이 어떻게 이런 글이 가능했을까? 그것은 대안학교인 태봉학교이기 때문에 가능한 얘기다. 시험문제풀이로 날밤을 세우는 일반 고등학교의 경우에는 꿈도 꿀 수 없는 일이다. 태봉고등학교도 이런 논문집을 위해 일부러 준비한 게 아니다. 어제 썼던 ‘혁신학교보다 더 혁신적인 공립 대안학교, 아세요?’에서 보듯이 태봉고등학교는 대학준비가 아니라 내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공부를 한다. 그것.. 2013.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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